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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pssbus/444

 

 

어린녀석이 천왕봉의 일출을 보고싶다하여 일요일 00시 정각에 집에서 출발

산청휴게소(02:00)에서 우동을 한그릇씩 먹은후

중산리주차장에 도착하니 02:40분, 이미 관광버스 3대에서 산님들을 토해놓고 있습니다.

매표소 앞에는 입장을 시켜주지 않는지 약 50여명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우리가족도 베낭을 준비하여 매표소 앞으로 올라갑니다.

드디어 03시 정각에 매표소 직원은 입장을 허용하게 되었고(원래는 04시에 입장을 한다합니다.) 기다리던 산님들은 각자 작은불빛을 의지하며 지리의 어둠속으로 삼삼오오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불꽃으로 수를 놓은것 같던 지리의 밤하늘은 로타리 대피소를 지나 정상이 가까와 올수록 점점 흐려지기 시작하더니, 결국은 붉게 밝아오던 동녘하늘을 순식간에 감추어버리고 말았습니다.

06시 50분 천왕봉의 정상은 세찬 칼바람과 운무가 만들어낸 상고대가 장관이었습니다.

목적을 이루지는 못하였지만 만개한 천왕봉의 상고대와 중산리의 가을단풍은 무어라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왔습니다.

지리산은 현재 2개의 계절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습니다.

사진몇점 올립니다.(실력이 없어 보고 느낀것보다 많이 모자라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