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11월20일 일요일

경로

 영암체육관(6시18분)-산성대-산성치-흔들바위-고인돌바위-산성대암릉- -삼거리-광암터-구름다리삼거리-천황봉(10시10분)-

바람재-마애불상-구정봉(12시9분)-발봉(12시50분)- 노적봉(2시40분)-사리봉능선-사리봉(4시20분)-대동제(5시10분)

방태산에 같이갔던 김군이 고향이 무안인데 월출산은 지나가면서 쳐다만했지 한번도 안가봤다고 가자한다

좋지 월출산 21년전에 처음 가보고 반해 너댓번 가봤으나 가물가물한 산 월출산을 구경하러간다

토요일 4시반에 잠실을 출발 먼거리를 달려 영암에 도착 짱둥어탕에 입새주로 요기를 하고 허름한 여관에서 잠을 청한뒤

콩나물해장국으로 아침을 때운뒤 영암체욱관에 차를 주차 깜깜한 어둠속에 산행을 시작한다(6시18분)

어디가 들머리여 두리번 대다 도로를건너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밭옆 흙길을 지나니 묘가보이고

 계단이나오고 바윗길로 올라붙는다

널찍한 너럭바위에서 잠시휴식 여명의 영암읍내를 쳐다보고 줄잡고 올라붙어

암봉위에서니 훤해져 체육관과 영암벌판이 잘보인다

벌써 내려오시는 영암주민과 인사를 나눈다

생각보다 등로는 확실하고 자그마하게 산성대와 체육관사이거리를 중간중간 표시해 났다

날은 훤해지고 등산화가 짝짝 달라붙는 완경사의 소나무 산죽이 어울어진 화강암 바위능선길을간다

 천황봉이 보이기시작하고 여기저기 널려있는 기암괴석을 구경하느라 힘들은지를 모르고 오른다

대갈바위

앙증맞은 쥐바위

우물 넒은 공터와 헬기장을 지나고 우회하라고 막아논 바윗길을 올라

산성대에서 조망을 하며간다

 천황봉과 우측의 구정봉이 살짝보이고 천왕봉에서 내리친 암릉이 험악하다

땡겨본 구정봉 사면의 얼굴이 귀신모습이다

흔들바위가 가로막아 밀어보나 요지부동이고

뒷모습은 귀여운 멍멍이 얼굴이다

산성치 안부를 지나올라 뒤돌아본다 

멀리 가야할 노적봉과 시리봉능선 우측의 산성대와 안부인 산성치 바위를 넘고 넘어

땡겨본 노적봉

천연의 북방식 고인돌이 길을 막는다 잠시 앞뒤로 돌아보며 감상 진품명품이다

고인돌을 지나니 본격적으로 암릉이 시작된다 양쪽으로 낭떠러지인 일품의 암릉길이다

멀리 천황봉이 떡하니 버티고서 어서오라하고

장군봉능선과 매봉 사자봉이 역광에 실루엣으로 나타나고 바위를 넘고 틈새를지나거나

우회 건너 뛰기도하고 조심조심 진행한다

 장군봉능선으로 붙는 성곽같은 암릉 암릉의 기암뭉치

밧줄사다리를 타고 내려와 좌측바위에서니 낭떠러지다

우측으로 가 둥근바위가 싸여 만든 개구멍을 지나

고래등같은 바위를 지나니 줄이나오고 긴나무가지를 디디고 내려선다

뒤돌아본 넘어온 암릉의 봉우리들

장군봉능선과 멀리 무등산이 보이고

이제는 편한 길 숲길을 올라서 바람폭포에서 올라서는 주등산로를 만난다

많은 산님들이 올라오고 계시고 광암터쪽으로 내려가

교체중이라는 구름다리와 연실봉 매봉 사자봉 일대의 경관을 눈으로 더듬고

천황봉을 향해 올라간다

올려다본 천황봉

바람이 싸늘해 구름다리가는 삼거리에서 구름다리쪽 으로 우회

양지바른 사면에서 사자봉과 장군봉을 쳐다보며 요기를 하며쉰다

장군봉과 바람골

뒤로돌아 통천문을 통과 천황봉정상에선다

얼음이 얼어 있고 바람이 차다

전에 없던 소사지비란 비석이 서있다

올라온 산성대능선과 파란지붕의 영암체육관

구름다리에서 올라오는 매봉과사자봉 우측으로 누릿재로향하는 양면석불능선 월출산 파노라마

향로봉 구정봉 뒤로 멀리 주지봉 그옆으로 노적봉과 사리봉으로 이여지는 능선

사방을 둘러보고 구정봉을 향한다

수많은 수석들이 도열해 있는 월출산의 주능선

언제와도 좋은곳

여기저기 돌아보며 느릿느릿 거닌다

수많은 기봉괴봉들의 정원이다

여러 지능선들 양면석불능선의 665봉

 남근석

구정봉 사면의 큰바위얼굴

월출산 산신령님의 혜안이신가

향로봉능선

바람재를 지나

 베틀굴 깊숙한곳에 들어가 본 바깥세상

구정봉전에서 500메다를 내려간다

구정봉가는 가는길의 기암과 봉우리

70년대에 발견 국보로지정된 마애여래좌상을 감상한다

스님과 불자님들이 기도를 드리고 있고 차려진 음식과 과일를 보니 배가 고파온다

혹시 끝나면 쪼매 적선을 부질없는 생각을 하다 용암사지쪽 지능과 계곡쪽에 탑이두개 보이고

다시올라 구정봉에서 아홉개의 웅덩이를 구경한다

우물에는 얼음이 얼었고

괴봉들의 향연

향로봉사면을 돌아 미왕재가는길

천황봉을 쳐다보다 내려와

향로봉 사면을 도니 억새밭이나오고 무위사를 내려다보며 간다

미왕재가 보이는 곳에서 미왕재와 좌측으로 멀리 월각산

우측으로 억새밭안에 헬기장(발봉)에서 쉬며 얼마안남은 찰덕파이로 배를 채운다

 발봉에서 바라본 향로봉암릉

억새사이로 길이 열려있고 잠시가니 남

도 특유의 어깨에 닫는 산죽들과 철쭉나무가 가로막는  산길을 걷는다

 노적봉이 가까이 보이기시작

안부로 내려가니 사거리다 아마도 스님들이 이용하는 상견암에서 마애불로 가는 길같다

길을 따르니 좌측으로 사면을 빙돌아간다 돌아오르나 하다 보니 저아래로 상견암이보인다

이런 잘못왔구나 사면을 치고 오르다 잡목에 막혀 후퇴

뒤로 돌아오다 소나무가 늘어진 능선을 치고 오른다

힘들게 오르니 안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어디서 지나친것이다

그만 내려갔으면 하는 눈치의 김군에게 이제 다왔어 조금만 가면 돼 기운내자고 노적봉을 향해간다

 돌아본 걸어온 길

땡겨본 노적봉

가끔 리본이 한두개 보이고 여러개의 작은 암봉들을 넘거나 낭떠러지사면을 우회해서

넙쩍바위가 올라 앉은 봉우리

가까와진 노적봉사면을 돌아올라

노적봉에선다 올때보면 인수봉같은 매끈한 화강암덩어리로 보이더니

옆으로 돌아오르니 뒷쪽은 바위들이 싸여있는 봉우리다

휴식 남은 사과와 배를 깍아먹고 온통 바위천지 월출산과 천왕봉을 바라본다

건너 구정봉사면에 마애불에서 스님의 목착소리가 들리는듯하고

월출산제일계곡 큰골을 내려다본다

사리봉쪽 풍경

이제 마지막 봉우리 사리봉을 향해간다 희미한 길은 없어질듯하면서 이여지고

길이 막히면 보물찾기하듯이 두리번돼며 길을 찾는다

리본이 좌측에 하나 우측에 두개붙은데서 우측으로 가고

수많은 암봉들이 줄이여 나타나고

꼭 붙어서 뽀뽀하는 바위들

때로는 넘어서 넘다보면 절벽을 만나 우회하나 주로 암릉 오른쪽 사면을 우회해간다

가다 뒤를 보면 어드레 넘어왔나 싶고

멀리 사리봉

대동제와 대곡저수지가 가까와졌고

질리게 나오는 소나무가 어울어진 암봉들을 넘고넘어

뒤돌아보며 간다

이제서야 끝이 보인다 사리봉이 모습을 나타내고

사리봉에서 뒤돌아본 노적봉 사리봉 능선

월출산의 공룡능선이라 이름붙히면 딱맞을 호젓하고 인적없는 바윗길이다

아무것도 없는 둥근바위들과 소나무가 어울어져있는 사리봉정상(시리봉)

사리봉 지도에만나오고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안나오는 이름이다

부처님의 사리를 뜻하는건지 확인할 수도 없고

이봉우리 동쪽어깨암봉에 구정봉의 마애불과 마주보는 위치에 부처상이 87년도에 발견됐다한다

앞을 보니 또 낭떠러지다 우측으로 우회 바위사면을 돌아 내려간다 줄잡고 내려가고

뒤돌아본 사리봉

 송림숲을 내려가 억새가 지천인 대동제에서 월출산을 바라본다

삐죽 삐죽 구정봉일대 봉우리들 추수가 끝난 회문리 녹암마을 논길을 나가다 떨어진 감을 주어 주린배를 채우고

대로변 기사식당에서 남도특유의 싸고 맛있는 백반에 입새주를 들이키고

마이크로버스를 얻어타고 영암체육관으로 가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