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도 하고.. 매화도 보고.. - 쫓비산 (2014.03.22)

(http://gogosan.tistory.com/1287)


ㅇ 산행지 : 쫓비산(538m) (광양)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관동마을(11:10) -> 게밭골(11:40) -> 갈미봉(12:20) -> 정상(14:10) -> 매화마을(15:30) (총 4시간 20분)

동쪽에는 마지막 겨울을 알리는 눈소식이 있는데.. 남쪽에는 새 봄을 알리는 꽃소식이 있다.
산꾼의 우선순위야 눈소식이 앞서겠지만.. 산악회들의 우선순위는 꽃소식이다.
꽃소식이 들려오는 곳을 찾아 아내와 함께 광양의 쫓비산으로 향한다.
작년 이맘때 광양의 백운산을 올라 관동마을로 하산했었다.
백운산의 상봉을 지나고.. 관동마을까지의 지루했던 하산길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오늘도 그때처럼 백운산팀과 함께 하는데.. 쫓비산만 오르면 되니 여유있는 산행이 될 것 같다.

버스는 구례를 지나고.. 꽃나들이 나선 차량들로 길이 서서히 막히는데..
하동을 지나.. 섬진강 남도대교를 건너.. 광양의 백운산입구에서 백운산팀을 내려놓는다.
그리고 30분을 더 달려서 백운산의 날머리이자 쫓비산의 들머리인 관동마을에 도착한다.
쫓비산 이름이 특이한데.. 산모양이 쪼삣(뾰족)해서 또는 산에서 보는 섬진강의 물이 쪽빛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