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猿山 山行記

        


                                   金猿山 全景


       
                          
                                       今日山行路圖

★箕白山 特徵★

  옛 이름은 智雨山이며, 봉우리의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이라고도 한다. 白雲山(1,279m)·掛冠山(1,252m)·金猿山(1,353m)·黃石山(1,190m)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德裕山(1,614m) 줄기에 속한다.

북쪽 산기슭과 남쪽 산기슭에서 낙동강 수계에 속하는 渭川과 智雨川이 각각 발원한다. 산 남쪽에는 원추리와 싸리 군락으로 이루어진 기백평전이 펼쳐지며, 크고 작은 계곡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많아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깊은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龍湫溪谷과 용추폭포가 유명하고, 가을철 금원산에서 기백산을 거쳐 조두산(鳥頭山:942m)를 잇는 능선의 억새밭도 장관이다


 

★金猿山 特徵★

 1993년 자연휴양림으로 지정 되어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과 북상면, 함양군 안의면에 걸쳐 있으며, 남으로는 箕白山(1,331m)과 남령을 거쳐 南德裕山(1,503m)과 이어져 있다. 금원산의 본디 이름은 「검은 산」이다.

 

옛 고현의 서쪽에 자리하여 산이 검게 보인데서 이름하였고, 이 곳에는 금원암을 비롯하여 一岩, 一峰, 一谷이 모두 전설에 묶여 있는 산으로 비 내림을 미리 안다는 知雨岩, 달암 이원달 선생과 그의 부인 김씨와 얽혀 이름한 金達岩, 효자 반전이 왜구를 피해 그의 아버지를 업고 무릎으로 기어 피를 흘리며 올랐다고 하는 磨膝岩, 하늘에서 세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仙女潭들이 널려 있다.

 

금원산에는 이름난 두 골짜기, 聖人谷 儒案廳계곡과 지장암에서 유래된 지재미골이 있으며, 이곳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上川里에서 합수하여 上川이 되어 위천면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다.


유안청계곡은 유안청이 자리한 골짜기로 '거창 제1의 계곡'이며 옛 선비들의 쉼터로서 유안청폭포를 비롯한 소ㆍ담이 주변 숲과 어우러져 빼어난 산악경관을 자랑하며, 지재미골은 문바위와 차문화를 꽃피웠던 가섭사와 보물 530호인 마애삼존불상이 있다. 그리고 금원산 동쪽 줄기로 내리면 마항 고려 왕비가 나왔다는 왕비골이 있다.

 

≪ NAVER 테마백과사전에서 발췌≫

 

▣ 산의 높이 : 箕白山 - 1,331m, 金猿山 - 1,353m

▣ 位     置 : 경남 거창군 . 함양군

▣ 日     時 : 2006. 09. 02(토)

▣ 日     氣 : 맑  음

▣ 山 行 者 : 2명( 부부 )

▣ 찾아간 길 : 06:50 온양출발 → 경부고속국도 → 대전통영고속국도 → 지곡IC → 안의(국3, 거창방면)→ 마리 삼거리 (좌회전, 국37) → 위천면 → 09:50 금원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주차장 도착

▣ 山行距離 : 15.2Km

▣ 山行時間(區間別) - 약6시간40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0 : 00  - 매표소 주차장 (산행시작 - 4코스)

    10 : 30  - 복합산막

    11 : 15  - 2번째 임도

    12 : 45  - 안봉(마당재)

      12 : 50  - 기백산 정상(해발1,331m) - 안부에서 중식

     14 : 50  - 동봉

     15 : 00  - 금원산 정상(해발 1,353m)

     15 : 05  - 동봉(2코스로 내려옴)

     16 : 10  - 유안청 제2폭포

     16 : 30  - 유안청 제1폭포

     16 : 40  - 금원산 자영휴양림 매표소입구(산행마침)

           

◈ 산행하기 까지는

  지난해 덕유산 종주시 육십령 할미봉에서 본 금원산에서 기백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억새밭길과 여름내내 계곡의 폭포 산행을 하지도 못하고 어느덧 가을이 되어  아내와 억새 능선을 걷고 싶어 찾게 되었습니다.

  

◈ 산행을 하면서

  당초 계획은 한수리계곡으로 올라 오두 - 기백 - 금원을 산행하기로 하였는데 용추계곡 입구 주차장에서 점터 한수리 계곡 등로를 물으니 매표원 왈 모른다한다 하여 하는 수 없이 코스를 변경 금원산 휴양림 코스인 유안청계곡 방향으로 들머리를 정하고 다시 차를 몰아 주차장에 도착하여 준비를 마치니 10시입니다.
  

       
                                       복합산막

 

아스팔트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복합산막이 나타나고  조금 더 오르니 좌측으로 기백산 이정표가 있습니다.

된비알을 오르는데 산객의 발자욱이 하나도 없다.

목요일 저녁에 체육대회를 한답시고 족구를 하고 2차까지 가서 그런지 영 몸이 무겁습니다. 

 

       

                            두번째 임도에서 본 금원산 능선

지금까지는 육산을 걸었는데 지금부터는 너덜길을 걸어 올라갑니다.

산님들의 목소리도 안 들리고 참으로 호젓한 산행입니다. 

너른 바위에 앉아 인절미와 식혜, 포도를 먹으면서 휴식을 하였습니다.


 

                 

                                       능선의 이정표

 드디어 능선에 오르니 기백산 200m라는 이정표가 나타나면서 시야가 확트였습니다.

 

       

                                            억 새

           갖 피어난 억새가 가을을 말해주듯 우리를 반기고 있었습니다.
           아~ 아  좋다.


                
                               원추리 꽃
                   지금도 고지대라 그런지 원추리가 피어 있었습니다.

               
                              기백산 정상  

 정상에 오니 먼저 올라온 여러 산님들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정상표지는 스텐과 돌로 두개나 건립되어 있었습니다.

잠자리떼가 고공 비행을 하는데 한여름을 연상케하였습니다.

       

                            억새와 황석산의 모습
        가운데 뽀쪽한 두 봉우리가 황석산이며 오른쪽은 거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누룩덤
  우측을 바라보니 누룩바위가 보인다.

내 어림으로는 누룩바위가 기백산 정상보다 높아 보였고 육산 속에 암릉이 있어서 그런지 단연 돋보이는 압권입니다.

  

누룩덤을 오르는데 안식구는 포기한다 하여 나는 갱기를 부려 누룩덤 위에 오른다 내가 언제 다시 올 줄도 모르는데 .....

  

       

                           기백 금원의 능선

가야할 기백에서 금원으로 가는 길이며 황석산-거망산-월봉산으로 길게 이어지는 능선과 나란히 합니다.

  

        

                                누룩덤 조금 지나서
안부에 도착하여
너른 공터에서 중식을 해결하는데 산악회원 여러분들이 지나가면서 한마디한다
두분이 다정하게 산행하시는 모습이 보기가 아주 좋습니다. 
하여 제가 거들었습니다.
남의 눈에 뛸까봐 토요일에 몰래 산에 들었는데 그만 들켜버렸네요 하니
그분들 키득키득 거리면서 촘촘히 사라진다 하여
우리내외 웃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한참을 웃고 나더니 아내 왈 당신은 나이 먹어 뵈고 난 영계로 뵈니 남들이 그렇게 느끼는게 아니냐 한다  하여 지는게 이기는 거라고 그래 맞다 맞어
내 생각엔 의 반대 같은데......

       

                                          동  봉
 가는 도중에 등로에서 제초작업을 하시는 아주머니 네분을 만났습니다. 고마워서 포도를 잡수시라고 드리고 길을 걷는데 그 분들의 수고로움 덕으로 편하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동봉에 도착하니 정상석까지 250m 더 가야 합니다.   

조그마한 돌탑 한 기가 서있고 지척으로 금원산 정상이 보입니다..


       
                             금원산 정상석
   정상에 서니 
거망산,황석산이 보이고 동남쪽으로 기백산이 보입니다.

다시 동봉으로 돌아와 좌측으로 유안청폭포 제2코스라는 팻말을 따라 곧장 내려갑니다.


 

       

                                      현성산 방향

         내려오는 도중에 본 현성산 방향입니다.

 

       

                               거창 방향

       
                            유안청 제2폭포


고도를 낮추면서 물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유안청 제2폭포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우리도 세수하며 몸을 깨끗이 하였습니다.  어 ~ 어  발이 차갑습니다.


       
                                   유안청 제1폭포

여기서 조금 내려 가니.일반산막(방갈로)가 나타나고 아름다운 목교를 지나 포장도로를 내려오다 보니 자운폭포에서 몇 분이 물놀이를 하고 계셨고 약수터에서 물을  받은 후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무사히 마무리하였습니다.

◈ 산행을 마치고 나서
당초 예상하였던 시간 보다는 다소 많이 소요된 산행이였습니다. 여름내내 8월 말까지 토.일.공휴일에 쉬지도 못하고 졸근,열근을 하였다. 그 결과 여름 휴가도 못가고.... 하지만 가을이 되어서야 아내에게 다소 미안한 마음 한구석을 줄이는 좋은 산행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