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

100산(44)- 역사의 숨결을 함께 느껴보며...아차산~용마산~망우산

 

 

2006. 4.21(금)...맑은 날씨에 바람은 차고

 

산행시간 : 5시간10분..(휴식 1시간50분 포함..) 

산행코스 : 관찰로(9:00)~대성암~아차산(4보루성)~용마산~망우산~순환도로(사색길 14:10)

 

8:50 생태공원~자생식물관찰로(9:00)~삼거리(경기도/서울)~팔각정(9:15~35)~

9:43~48 해맞이광장~대성암(10::00)~아차4보루성(아차산 10:35)~헬기장(10:50)~헬기장(용마4보루성)

11:07~20 용마산~망우산삼거리(헬기장11:30)~삼거리~중식(11:55~13:05)~헬기장(망우제1보루성)~

13:40 망우산~순환도로길(14:00)~삼거리(14:10)~망우 사색의길 입구(14:20)

 

 

**> 100산 산행을  다니면서.....

 

100산을..

아직  미답지인  전국의  명산부터  다녀보면야  좋지만..  맘같이  시간을  못내는지라..

유명세를  떠나  관심있는  산을  시간되는데로  다녀보기로  백산의  행로를  수정하며...

 

가까이  있으면서  쉽게 찾아지지  않았던   

한강의  서울야경도  멋지고.. 연가  정,산의  긴~코스로의  산행로도  궁금했던

아차산을  가기위해   광나루역 1번출구로  나온다.

광진중학교, 초등학교, 장로신학대학을  끼고  동네사잇길로  오르면

 

아차산 생태공원...(8:50)

인어아가씨가  반겨주는  호수를  건너  동물들의  자연 생태의  여러가지  다양한 학습장을  지나며

정자를  둘러싼  봄꽃들의  화사함을  맞으며  워커힐도로를  건넌다.

 

아차산 등산로입구...(9:00) 

 

낙타고개로의  계곡길과  너럭바위길이  일반적인  등로라지만  아차산성의 능선길로  가기위해  자생식물관찰로의  계단길로  오른다 

시원스런  솔나무군락안에  갖가지  나무들의  관찰로길을  따라오르면서

 

역사속의  고구려와 백제..

한강을  사이에 두고  풍납토성과  대치했을 

아차산성과  보루성들의  발견으로  유츄되는 그~ 옛날의   고구려 역사도  재조명 해보면서    

작은  돌들로  빈틈없이  쌓아올린  아차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는  길을 따르니

너른  암반의  바윗길을  마주하며  팔각정이  시야에  들어오고

산성을  보호하는  통제구역인  산성봉우리(203봉)를 우회하며 

삼거리(경기도/서울/용마산2,7)를 지난다 

 

팔각정...(9:15~35)

 

바위길로  오른 산객들은 무심히  통과하지만  서울 촌?사람인  우리는  정자로  올라선다...ㅎ

너른 암반의  바위도  시원하고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낀  강변도로와  도심 위상인  빌딩군락의  멋진 야경도  상상해보며...  

 

따사로운  햇살비치는  정자에  앉아  간단한  요기~ 

바위위로  내려앉은  비둘기떼들에  먹던 것을 던져주니..겁두  없이  정자안까지  들어오는 바람에  바삐  자리를  턴다.

 

해맞이광장...(9:43~48)

대망의  2000년도에..

새해를  맞이하며  기념석도  만들고  나무데크를  돋아  만들어 놓았다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여유로운  한강과  아차산성능선..

도심의  남산, 관악산..불,수,도,북의  능선에

검단산과  예봉산, 백봉과  천마산.. 주변  산군들의 조망이  시원스럽다.. 비록  가스는  많았지만~

 

 

다시  바위를 내려와  대성암등로를  따른다

한강줄기을  따라 내려가니  주능선보다  화사하게  피어오른  진달래가  맞아주는  사면길의  편안한 능선길로  옹달샘삼거리를  지나니(9:58)...

만국기가  펄럭이는  체력장에  많은 사람들이  운동중인 바로  옆에  절이있다... 

 

대성암..(10:00)    

아차산  대성암 사적비까지  있는  역사있는  사찰인 것에  비해 

주변을 너무  어수선하게  만들어 놓아  무상함을 느끼며  돌아 나온다

 

바위등로를  오르니  안부휴식터..(10:10)

 

장사준비하는 아저씨는  평상에다   막걸리에 안주에... 손님받을  채비에 분주하다.

낮은 산..  편안하게  오르기가  수월해서인가..

산에 오른  이들 대부분은  모두가  간단한  차림에  빈몸들이다~

게다가  갈림길의  휴식터마다  종류도  다양한  먹거리는  없는것이  없다.

아스께끼에, 커피, 막걸리, 칡차, 떡에.. 해먹에.. 안면 마스크까지도.....

 

배낭을  내려놓고  돌탑 있는곳의  펜스를  넘어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고요히 흐르는 강줄기의  운치와  함께  어우른  천마산과  백봉...가봐야할 그 곳들에  눈이 머물고..

 

용마산 능선을  보니.. 

복원하는 현장의  용마 보루성을  포함한 몇 개의  솟은 보루성모습도  확연하다   

 

진달래능선을  따르며  발굴조사중이라  출입을  금하는 아차 3보루성을  우회한다     

 

 

아차산 285m... 제4보루유적지(10:35) 

 

발굴된  유적들과  복원하는 산성보루성의  진지 조감도등...

계단을 따라   전시해논  유적들을  구경하며  너른  공터에서   용마산을  마주한다.

 

계곡길이  길다는  긴고랑삼거리를  지나  잠깐 오름길을  따르면

 

헬기장...(10:50) 생태공원2.5/용마산/순환도로1.5 

망우산으로  가는  갈림길... 

아차보루성과  아차산능선.. 용마보루성과  용마능선, 망우산까지  조망이  좋다 

 

용마4보루성이라는  표식이  있는  헬기장를  한군데  더 지나며

작은  봉우리를  넘어가는  등로로  간혹  진달래들이  화사하더니... 

 

긴고랑계곡...

정상과  용마폭포능선의  사면은  붉게 물든  진달래들이  찐한  화사함으로  반긴다~

 

골고루  종류도  다양히 갖춘  체력단련 기구들이  자리한  체력장을  지나  정상으로  오르며..

대성암쪽도 그렇고, 여기도.. 조금  빗겨서  자리했음  좋았겠다는  생각을  하게한다     

 

 

용마산...(11:07~20)  뻥튀기골891/용마폭포1.2

 

1등급  삼각점의  정상 

아직  만개해 있는  벚꽃과  개나리  진달래가  함께  만발해  보는이들의  춘심을  자극하며

폰에..디카에.. 봄을  담기에 여념들이  없다! 

 

 

 

가까이서만  접해.. 보지 못하던  불수도북  종주의  기나긴  능선도  눈으로  쫓아보며...

인수봉과  보현봉의  새로운  단면을  감상하며.. 좀 더  맑은 시계를  아쉬워한다 

 

다시  망우산갈림길이  있는  헬기장으로  내려서며..(11:30)

 

돌탑의 등로를 지나... 

 

목재데크길을  따라  내려선  길로는  망우리 산답게  묘지들이  즐비하다.

굳이  나무계단을  설치했나  싶었는데  뒤돌아본  봉우리가  꽤나  가파르다.

 

벤취휴식터의  사거리...(11:43) 사가정1.1/용마산1.1/망우관리소2.9/구리

 

망우리로  들어서며  등로주변으로  묘지들이  속속..

양지바른  터좋은  묘자리를  골라  한 쪽에  자리하고  망인님께  오십세주 한잔  올리고 

느긋하게  여유로운  식사시간을  갖는다...(11:55~13:05)

오늘 산행중..  산님의 두과제 였다는  대성암과  시루봉..

기껏  준비한  자료를  챙겨오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그 시루봉을  찾아 볼수 있을런가.. 우려를  갖고  자리를  정리했는데... 결국은~~~-.~

 

헬기장이  있는  망우 제1보루성을  지나  자동음성기기를  지나며..

 

삼거리 (동락천0.8/용마산2.5/순환도로0.5)를  지나면서는

묘지 사이사이로의  사잇길등로... 

 

따사로운  양지터의  묘지들 사이에  개나리와  벚꽃들도  만개하고..  

공동묘지의  스산함이  느끼지는건  아니어도  묘지길등로를  걷는  기분은  좀  그랬다!!  

 

 

망우산..(13:40)

 

삼각점의  흔적을  찾아  정상을  확인한다.

태능의  육사탑이  솟아있는  봉화산과  뒤로  포진한  불수도북의  마루금..

서울도심을  넘어  족두리봉과  보현의 암릉. 인수봉의 미끈한 자태..너머로  의정부 천보능선..

백봉과 천마산. 예봉산과  검단산..

시원스런  조망과  잔잔한  강 분위기..  공원묘지속에서의  평안함도  함께 느껴본다    

 

구리시의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햇볕속에  비춰지는  햇살사이로 

진이 빠지도록  거닐어  보고픈  마루금을  다시  쫓아보며... 

묘지사이사이로  난  등로를  내려서니  산지정화보호구역의 순환도로길..(14:00)

 

시루봉도.. 지석영묘의  사면길도.. 없는 자료로  찾아보기엔  꾀?가  난다며.. 

도수가  쬐금~ 높았던  오십세주를  탓하며  약간은  아쉽지만  산행을  접기로 하고..        

순환도로길의  삼거리..(동락천약수터1.5/용마산4.0)로  내려선다. (14:10)

 

차로를  따라  도로 끝에  이르니  대로변의  이정표..  망우리 사색의 길.. (14:20)

 

 

 

***굽이지는  한강의  여유로움과  함께..   

     성벽처럼  도시를  감싸고  있는  도심의  산군들  조망도  훌륭하고..

     고구려역사를  품고있는 아차산으로의...  44번째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