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05. 7. 23.

 

08:20 집을 나서서 85번 버스를 타고 고양동으로 가다 벽제삼거리에서 하차하여(09:00) 703번 버스로 갈아탄다. 혜음령을 넘은 버스는 78번 국지도를 따라가다 용암사 입구에서 나를 토해낸다09:15). 용암사와 쌍미륵불을 거쳐 능선에 닿은 후(09:20), 오늘의 산행을 시작한다. 능선을 따라 78번 도로 쪽으로 내려서니 용미1리 버스정류장이다. 
 

09:25 용미1리 버스정류장. 도로를 건너니 오른편으로는 부대 진입로이고, 왼편으로는 마을로 들어가는 Y자 삼거리이다(09:27). 그 사이로 난 밭가 길로 직진한다. 잠시후 오른편으로는 부대 울타리가 나란히 달린다. 울타리가 끝나는 지점부터 분대전술훈련장이 시작된다(09:40). 잠시후 해발 140m 가량되는 능선에 도착(09:45)하여 북쪽으로 나아간다. 
 

09:53 공터 봉우리(160m)

10:00 143m 봉우리 바로 직전에서 왼편(340도 방향)으로 갈림길. "素내岩", "익산 백두산악회", 연두색의 "영춘지맥" 표지기가 있으므로 갈림길을 찾기는 쉽다. 잠시 내려서면 완만한 능선길. 오른쪽을 쳐다보니 143m봉에서 북쪽으로 120m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높게만 보인다. 완만한 길을 한참 걷다보니 왼편(서남)으로 능선이 분기하고 "素내岩" 표지기가 보인다(10:16). "영춘지맥" 표지기도. (이 갈림길을 놓치고 무심코 직진하면 분수리 윤관장군묘 쪽으로 내려가게 된다).

묵은 헬기장(120m봉, 10:19)을 내려서면 콘크리트 포장도로이다(10:23). 오른쪽(북동)으로 도로따라 간다. 오른편에 형제수지, 오른편에 우인화학(10:26). 이 곳에서 왼편의 군사도로를 따라 오른다. 능선에 이르러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능선으로 난 군사도로를 계속 따른다(10:35). 정확한 마루금.

<10:23 지점에서 10:35 지점으로 이동시 건너편 산으로 들어가지 말 것. 길이 없다. // 10:23 지점에서 도로따라 왼편으로 계속 포장도로따라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 입구인 상촌고개까지 가도 될 것 같다> 
 

10:51 능선으로 난 군사도로 끝지점.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가로 지른다(부대 안의 도로이다). 바닥에 <천천히>. (오른쪽으로는 급한 내리막길 끝에 초소). 왼편(남)으로 포장도로 따라 내려간다. 군인관사인 전진아파트이다. 56번 도로 쪽으로 출구를 찾아 나가다가 왼편의 샛길로 접어든다. 파주오산지방산업단지 현장 입구인 상촌고개에서 56번 도로와 만난다(11:00). 도로를 횡단하니 "최자실기념금식기도원" 입구이다. 기도원으로 계속 도로 따라 들어간다. 왼편의 묘지 쪽으로 오르는 계단을 따라 능선에 오른 후(11:17), 남서쪽으로 나아간다. 103봉(11:24)에서 내려다보니 "창건테크"가 보인다. 5미터쯤 되돌아 나와 창건테크 오른쪽으로 북쪽으로 내려선다. 부대 울타리에서는 오른쪽으로 돌아야 한다. "산벗회" 표지기가 소나무가지에 달려있다(11:30) 
 

12:10 묘지. 약 40분간 부대를 시계 반대방향으로 우회하니 묘지가 나온다. 묘지로 올라온 임도따라 내려선다. 임도 끝(정면은 골재공장이라 진행할 수가 없다) T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200미터쯤 간 후 골재공장의 울타리와 논사이로 논두렁을 따라 질러간다. 좁은 도로가 지나는데 도로가에 지하수 수도 시설이 있다. 물 보충하고, 시원하게 세수도 하며 10분 휴식. 휴식후 길 건너 묘지 쪽으로 오른다. 능선에서(12:50) 서쪽으로, 벙커봉에서 남쪽으로(12:57), 다시 벙커봉(12:59)에서 서쪽으로 내려선다. 그물형 철조망과 윤형 철조망 우회. 군부대 훈련장이다. 도로를 만나(13:10) 오른쪽의 마루금에서 이탈했음을 깨닫고 도로 따라 오른쪽으로 오른다. 고갯마루에 금광비철금속이 있다(13:15). <12:50 지점에서 13:15 지점으로 바로 연결되는 길은 놓친 모양이다. 내가 온 길은 아주 편안한 길이었다는 점에서 기맥에서 조금 벗어난 실수를 자위한다>

 

13:15 금광비철금속. 왼편의 군사도로를 따라 오른다. 도로 끝지점에서(13:24) 왼편으로 꺽은 후 반질반질한 교통호를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돌아가니 교통호 끝나는 지점에 헬기장(13:30)이다. 직진은 동쪽 방향이고, 오른쪽 묘지 쪽은 남쪽 방향이다. 서쪽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방향이 맞지 않다. 무작정 서쪽으로 방향을 잡은 후 내려선다.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 오른쪽으로 도로 따라 진행한 후 갈림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왼편에 고려럼버코팅이 있고(14:09), 수로가 도로 위를 가로지른다(14:10). <13:24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왔어야 하나보다. 왼쪽이 다소 높은 지형이라 생각없이 높은 쪽으로 발길을 내디딘 것이 실수였던 것 같다. > 
 

14:10 수로. 남북으로 세로누운 120봉 능선을 북서쪽으로 가로질러야 한다. 등산로도 없는 곳을 가시나무와 풀잎에 긁혀가며 오르자니 괜한 갈등이 생긴다. 그냥 도로 따라 시계반대방향으로 1.5Km즘 돌아갈까? 산을 질러갈까 도로 따라 우회할까 고민하면서 참외 하나 깎아먹고, 담배 연기도 한 모금 마신다(10여 분 휴식). 그냥 산을 가로 지르자. 부대 울타리에서 오른쪽으로 시계 반대방향으로 따라 돈다. 도로를 만나 계속 오르니 부대 정문(15:00). 오른쪽으로 제일테이프산업, 한국폐차산업. 폐차장 지나자마자 다시 도로를 버리고 산 속으로 들어간다. 뿌리째 뽑혀 넘어진 나무를 타고 폭 1m 가량의 수로를 넘어내려오니 폭 2.5미터 가량의 도로이고, 정면에 소봉금속이 보인다(15:07). 왼편으로 도로따라 가다 오른편 소봉금속 쪽으로(15:08) 비포장도로를 한 참 따라간다. 1번 국도에서 "도내리"로 가는 도로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돈다. 밑으로 경의선 철로가 지나는 다리를 건너 1번 국도에 닿는다. 600미터쯤 북쪽에 있는 월롱 사거리로 1번국도 따라 내려가다보니 도로 건너편에 상승백마벽 기념석이 보인다.

 

15:30 월롱사거리. 곰탕 한 그릇 먹고나니 살만하다. 때늦은 식사후 길 건너 월롱역에서 16:11발 서울행 열차에 오른다. 월롱역에서 서울행 역차는 매시 11분 정각에 발차한다.

16:48 행신역에 도착한다. 요금 1,200원. 행신역에서 문산 방향 열차는 매시 15분 정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