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사과바위 대 슬랲과 기암 절경을 찿아서 ...

 


 

 

  

 

 

 

도깨비 바위 /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지도 한서락님 제공
 

 
폭포와 약수로 물걱정이 없어요

수락산은 도심과 가깝고 산행하기에 알맞은 높이(637m)여서 시간 나는대로 찾아갈 수 있는 산이다. 대부분 돌산으로 화강암의 암벽이 노출되어 있지만 산세는 그다지 험하지 않다. 수목이 울창하지는 않은 대신 동쪽의 금류동, 은선동, 옥류동의 세 폭포가 있어 사시사철 끊임없이 등산객들이 찾아든다. 봄이 되면 불암산과 잇닿은 쪽의 능선에는 철쭉이 만발해 산행이 더욱 즐겁다. 수락계곡과 노원골 일대 11km 산책로는 삼림욕하기에 좋은 곳.


수락산위치
위치 : 서울시 도봉구 도봉동/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전화번호 : 02-950-3395


 


○ 수락산
▶ 수락산역 기점
전철 7호선 수락산역은 수락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대표적인 등산기점이다. 이곳에사 산행을 시작하는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수락산 아래 계곡에 위치한 덕성여대생활관을 경유해 오르는데, 비교적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이정표도 정확한 편이다.
수락산역에서 의정부 방향으로 500m 진행하여 오른쪽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중인 곳의 포장도로로 진입한다. 등산로 초입에 음식점들이 산재해 있고, 덕성여대생활관을 지나 시립양로원 입구에 다다를 때까지 계속해 시멘트 포장도로가 이어진다.
본격적인 등산로는 시립양로원 앞에서 계곡쪽으로 내려서며 시작된다. 그러나 식음료를 파는 가게들이 산길 주변으로 얼마간 이어져 산길다운 맛이 조금 떨어진다. 단단해 보이는 목조 다리를 이리저리 지나면 그네와 배트민턴장이 있는 넓은 공터가 나온다. 휴일이면 쉬어가는 등산객과 운동을 나온 동네 주민들이 어우러져 왁자지걸 붐비는 곳이다.
갈림길에서 1km 거리에 오른쪽 능선쪽으로 물개바위로 가는 길이 나오고, 길은 계속 계곡을 따라 이어진다. 등산로가 넓어지며 공터가 나오면 그곳이 제2휴식처. 길은 이곳에서 다시 두 갈래로 나뉜다. 북쪽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과 계곡을 타고 계속해 주릉으로 오르는 길이 그것이다.
북쪽의 암릉으로 오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른 편으로, 안부에 올라서면 수락산 정상 능선을 향해 암탑들이 이어진다. 이 암릉 사이로 길이 연결되는데 초심자나 노약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곳곳에 철주가 박혀있고 로프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다.
휴일이면 사람이 밀려 길게 줄을 서기도 하는데, 이를 앞지르기 위해 주변의 바위를 타고 오르는 암릉꾼들을 따라가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2휴식처부터 정상부 능선까지는 1시간 정도 걸린다.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는 제1휴식처에서 다시 암릉과 게곡으로 나뉜다. 등산로의 분기점인 제1휴식처에는 샘터가 있어 능선에 올라서기 전에 식수를 보충할 수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길은 평범한 계곡길로 제 2휴식처에서 능선까지는 약 40분 거리다. 제1휴식처에서 정면 동북쪽으로 보이는 암릉길은 비교적 위험한 구간이니 초보자나 초행길이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 당고개역 기점
수락산 주능선으로 으르는 코스가 가장 조밀하게 얽혀 있는 기점이 당고개역이다. 당고개역에서 서울과 남양주시의 경계가 되는 덕릉고개로 접근하기도 편리할 뿐 아니라 수락산 남쪽 능선으로 진입하는 대부분의 등산로가 이곳에 집결한다. 당고개역에서 덕릉고개를 넘어가는 도로 왼쪽의 주택가 뒤에 발달한 능선과 계곡마다 등산로가 나 있다.
어떤 등산로든지 전형적인 계곡과 능선의 형태를 띠고 있다.
이 산역에는 또한 사찰들도 많다. 학림사, 용굴암, 도안사, 송암사, 도선사, 수종암 등 수락산 남부에 위치한 이 사찰들은 377.6m봉과 540m봉, 389m봉으로 연결된 능선 아래에 분포하고 있다. 이들 사찰을 경유해 능선 상으로 오르는 길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도암사나 수종암 뒤 바윗길에선 조심해야 한다.
덕릉고개가지 올라 수락산 종주를 시작하려는 등산객은 불암산 - 수락산 종주 가이드를 참조한다. 당고개역에서 540m봉까지는 보통 1시간30분 정도 예상해야 한다.

▶ 수락산유원지 기점
수락산 동면의 내원암이 있는 계곡을 오르는 코스로 금류폭, 은류폭, 옥류폭 등의 폭포들이 몰려 있다. 또한 이와 함께 내원암의 북쪽 능선에 보이는 괴이하게 패인 칠성대, 수락산장 아래에 위치한 불로정 등 수락산의 진수라 할 수 있는 명소들이 널려 있는 곳이다.
산행 시작지점인 수락유원지 입구에서 마당바위를 지나 옥류폭 위까지 음식점과 상점이 즐비하다. 특히 길이 승용차가 다닐 만큼 크게 나 있어 호젓한 산길을 즐기려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다.
계곡 제일 아래쪽에 있는 폭포인 옥류폭은 물을 막아 수영장을 만든 사이에 갇혀 있어 옛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옥류의 정갈함은 기대하기 힘들다. 내원암 바로 아래 등산객들이 다니는 길목에 있는 굼류폭은 겨울에는 시린 얼음빛을 감상할 수 있어 친근감이 간다.
내원암을 지나 수락산 정상 바로 아래에 위치한 수락산장까지는 계속된 오름길이다. 이 길은 겨울에는 산그늘 때문에 빙판이 많이 형성되므로 미리 아이젠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수락산유원지에서 큰길을 따라 계곡을 끼고 올라오다가 내원암 방향으로 물을 건너는 곳이 은류폭포로 가는 갈림길이다. 이곳에서 정면(서쪽) 계곡으로 300m 정도 올라가면 비교적 오염되지 않은 은류폭을 감상할 수 있다.
수락산유원지 입구에서 수락산장까지는 약 1시간20분이 걸린다. 수락산장은 관리인이 없는 무인산장으로 내부는 텅 비어 있어 이용가치는 별로 없다. 산장 양쪽으로 수락산 정상으로 이어진 길은 가팔라 상당히 힘든 편이다.

▶ 망월사역 기점
망월사역 기점은 지난 날 수락산을 찾는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던 코스로 노강서원을 지나 도로가 끝나는 석림사의 일주문에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석리사게곡으로 들어서려면 망월사역에서 도로를 건넌 후 서울쪽으로 다리를 건너자마자 왼쪽 골목도로로 접어든다. 이 길을 따라 가다가 중랑천에 걸린 장암교를 건너 석림사계곡에서 흘러나오는 계곡 옆 도로를 따른다.
이 도로는 다시 한번 계류를 건너고 이어 동부간선도로로 나선다. 간선도로를 건너 가게가 있는 골목길로 들어서서 줄곧 산쪽으로 가면 마을이 끝나면서 노인정이 나온다. 노인정에서 노강서원을 지나면 주차장과 간이초소가 마련돼 있는 석리사 일주문 앞이다.
여기서 석림사까지는 약 150m 거리. 등산로는 석림사 전 계곡에 쳐진 울타리에 터놓은 틈으로 들어서야 한다. 계류에 걸친 철제 다리를 건너면서 곧 왼쪽 방향으로 틀어 오르면 된다.
약 20분 정도 계곡을 들어서면 쉬어가기 좋은 너럭바위가 펼쳐지는 계곡 합수점에 이른다. 여기서 두 계곡을 가르는 능선으로 올라서면 다시 길이 갈리는데, 초보자는 왼쪽 능선길을 따라야 한다. 오른쪽 길은 다시 계곡으로 들어섰다가 길이 희미해지면서 가파른 능선길로 이어지므로 길 잃을 염려가 크다. 왼쪽 능선길 역시 가파르기는 하지만 길잃을 염려는 없다.
가파른 능선길을 다 올라서면 수락산유원지에서 수락산장을 거쳐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석림사에서 수락산 정상 능선까지는 약 2시간이 소요된다.

▶ 회룡역 기점
수락산 능선의 북쪽 끝이 되는 화룡역 기점의 등산로는 불암산 - 수락산 종주를 즐기는 사람들의 드나드는 길목이 되는 곳이다. 등산로 입구는 회룡역에서 도보로 30분 정도 걸리는 동부간선도로가에 있다. 이곳은 남양주시에서 입산통제나 화기보간소로 이용하는 컨테이너 간이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의정부시 장암동 주민들이 약수물을 뜨기 위해 많이 찾는 곳이다.
간이초소를 지나서 오른쪽으로 난 능선길이 수락산 최북단의 홈통바위로 오르는 길이다.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며 게속된 능선길로 정상에 오를 때까지 평범하지만 호젓한 산길이 이어진다.
이 코스는 수락산유원지나 덕성여대생활관 방향의 기존 등산로와 달리 2월15일~5월15일, 11월1일~12월15일 사이에 산불예방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다.

 산행일시 : 2005년 11월 22일 (화요일)

 산  행 지 : 수락산(637m)-서울특별시 노원구,경기도 남양주시,의정부시

 산행코스 : 마당바위- 인사 및 산행코스 설명 = 250봉 = 360봉 = 사과바위 = 칠성대 = 608봉옆 헬기장(점심) 수

                      락산 정상 (637m) = 기차(홈통)바위 = 정상1.3km,이정표 = 노강서원 = 석림사 = 뒷풀이식당 = 장암역

 산행인원 : 11명

 산행시간 : 4시간 20여분

 
 

 

마당바위 위에서 상견례를 나누는 일행들

 

 

 

연 2주에 걸쳐 문중의 시제 관계로 일요일 스케줄을 압류 당하고도 거기에 또 내가 인질이되어 꼼짝없이 붙들려 종사에 신경을 쓰며 돌아 다니다 보니 정말 한편 마음으로는 종친도 좋치만 정말 힘들어 못해먹겠다는 생각이 들곤 하지만 생각은 그렇게 하면서도 막상 아저씨 아니면 안된다고 하는 종친들의 성화에 올해도 또 그눔의 종친회장 자리를 넘겨주지 못하고 다시 감투를 쓰고 말았다

 

옛날 내가 어렸을때 아버지를 따라 윤관장군님 묘 시제를 올리러 참석을 하여 보면 수염이 하얗케 늘어트리신 할아버지들께서 도포에 유건을 쓰고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의 명을 받아 시제를 올리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그 모습이 두고 두고 지금까지도 경건하고 아름답게 생각을 하였었는데 ... 어느덧 세월이 흘러 나의 턱에는 수염은 하얗게 기르지 않았지만

 

내가 도포를 입고 종친회장이라고 유건을 쓰고 아헌관이되어 시제를 올리고 있으니 세상이 돌고 돈다고는 하지만 정말이지 나의 경우엔 너무나 빨리 돌고 도는것 같다 한 시절의 청운의 꿈도 뜻때로 이루지 못했는데... 그런데 나는 관직은 커녕 자기 단출하기 짝이 없는 우리 가정 하나 꾸려 나가는데도 청승을 떨지 않으면 안되는 위인이 그 위대한 조상님들을 모시고 있으니...정말이지 우리 조상님들은 복도 지지리도 없으신가보다

 

부모가 자식을 키우는 마음은 자식은 부모의 미래이고 희망이고 기대이고 의지인것인데 오늘날의 난 지금은 두분 모두다 돌아가시고 아니 계시지만 두분 부모님께 믿음도 희망도 미래도 되어 드리지 못한 모습으로 두분을 하늘로 보내 드리고 말았으니 ... 우리 부모님 맘 얼마나 아리셨을까? 비로서 내가 내 자식들을 성장 시켜 그 아이들에 거는 기대의 마음 바라는 마음을 알게되니 바로 내 어머니 아버지 생각을 하며 머리가 숙여지며 숙연해진다

 

하지만 할아버님 할머님들 지가 오늘은 이렇게 초라한 모습이되어 조상님들의 업적에 어울리지 않는 모습으로  잔을 올리고 있지만 그러나 사실은 불효손의 마음도 조상님들께 죄송스럽고 내 부모님께 죄송스럽고 송구스런 마음은 알고 있답니다 전들 왜 한 자리 하고 싶지 않고 전들 왜 조상님들께 좀더 효성스런 손이 되고 싶은 마음이 없었겠습니까? 그렇지만 어쩌겠습니까? 세상만사 일들이 내 뜻과 같이 되지않는걸요

 

저도 아이들의 애비가 되어 보니 그런데 사실은 좀 낳은 자식보다 왜인지 한풀꺾인 자식의 모습이 부모로선 더 마음이 쓰이고 그 아이가 신경이 쓰이던데요 지가 자식들에게 지금 무엇을 기대를 하고 무엇을 더 의지를 하려 하겠습니까? 그져 지넘들 애들 잘 키우고 화목한 가정 이루며 잘 살면 하는 마음 그것이 바람이고 소원이고 기대이지요 하오니 윗대 조상이신 할아버지 할머님들 오늘의 모습의 저를 너무 부끄러워 하지 마시고 사랑으로 생각을 하시고

 

작은 정성도 큰 정성처럼 생각을 하시며 지금까지 모셔올린 시제를 기쁘게 생각하여 주십시요 대신에 저도 우리 아이들에게 조상님들께 화려 하지는 못하드라도 늘 정성과 효심의 마음으로 조상님들을 섬기라는 가정교육 만큼은 꼭 시켜서 우리 아이들이 지금까지 근근이 이어오는 시제 문화를 좀더 발전적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교육을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늘 마음에 부담이 되어 느끼고 있는 나의 조상님들에 대한 죄송스런 생각을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나니  격식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맑끔히 씻어낸든 기분이 개운 하지요 퓨휴!! 이젠 해방이다 일년후에 일은 다시 그때 생각을 하기로 하자 그리고 나는 곧바로 화요 정기산행 계시판을 열어보니 내가 늘 수락산은 다녀 봤어도 전혀 생소한 코스의 "사과바위 대슬랲"을 간다는 소식이다

 

그렇치 않아도 찌푸드드한 기분 그래 사과바위 슬랲 구경을 하며 즐거운 산행을 하자 생각을 하며 7호선 온수역에서 태능입구역 하차 그리고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여 사과바위 슬랲 등로를 오를 수 있는 청학리 수락산입구 (1155번 버스)을 경유 마당바위가 있는 들머리 구간으로 향하지요 이날 산행에 참여한 인원도 11명 단체 산행으로는 가장 적합한 인원이 모였답니다

 

 

 

 

마당바위에서 본 289봉

이곳엘 오기 위하여선 동부아파트 앞에 하차하여 일명 숫돌고개라 부르는 길옆 계곡을  따라

오르게되면 먹자 주막들이 있고 그 옆에 마당바위가 있지요 이곳에서 부터 산행이 시작이 되지요

 

 

시골길로 이어지는 들머리 구간을 들어서고 있는 일행들

 

 

등로 주변엔 이름모를 나무의 꽃이 마치 목화송이 처럼 피어 지고 있었어요

 

 

묘지옆 등로를 따라서...

 

 

군용 벙커를 끼고 돌면 조금은 급격하게

이어지는 짧은 깔딱고개를 오르게 되지요

 

 

수락산은 온통 바위산인듯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이곳도 상상도 못하게

큰 암벽구간을 릿찌를 이용하여 오르게 되지요

 

 

 

 

 

늘 수락산엘 오를때면 생각을 하지요 수락산은 산 전체가 암릉으로 이어지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그동안 화요 산행에서 다져진 기초 실력으로 거뜬히 오르게 되지요

 

 

힘들내여!! 오르고 또 오르면 못오를리 없지요

 

 

조망 360봉에서...

 

 

조망

 

 

등로 곳곳에 웬만한 산행길에선 제아무리 눈을 크게 뜨고 찿아 보아도 결코

보기 쉽지않은 기암 절경들이 발길가는 대로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네요

 

 

멀리 저 아래에 내원암이 보이네요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우리 산내음 화요산행길의 행렬들...

 

 

곳곳에  바라보는 아름다운 조망

 

 

드디어 저 아래 아주 작게 사과바위의 모습이 보이네요

 

 

길게 이어진 슬랲을 경유하여 아래로 내려가면 사과 바위가 나타나지요

 

 

사과바위

 

시인 구창우님은 사과바위를 아래와 같이 표현하였다

 

도봉산 회룡골에 제멋대로 생긴 바위 하나 있다

멀리서 보면 사과를
반쪽 잘라 세운 것 같아 사과바위라고 부르는데

 능선에 올라
옆에서 보면 소라바위 위에서 보면 붕어바위 벼락 맞아
반쪽 떨어진 벼락바위 그 반쪽 면에

군인들이 총을 쏘아 표적바위
흥겨운 날 E.T.바위 우울한 날 해골바위

달밤에 핏줄 힘줄 늘어붙어 영락없는 귀신바위

선생님은 고인돌 학생은 선돌
지금 가는 길이 버섯바위 가는 길인가 하고 묻는다면
굼벵이바위 가는 길이라고 하여

산행 헷갈리게 해주고 싶은 날
잔뜩 취해 흔들바위 된 머리통을 딱
들이대고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물어본다
"뭐긴 뭐야 그냥 바위지"

가을 햇살 받고 시드는 들풀 위에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그냥바위


도봉산 회룡골 바위를 묘사하고 있는 이 시는 보는 사람과 각도에 따라 이 바위가 사과바위, 소라바위, 붕어바위, 벼락바위, 버섯바위, 굼벵이바위 등 많은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는 사람에 따라 바위 이름이 제각각인 것이다. 시인은 바위에게 취한 머리 바짝 들이대고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는다. 바위의 답은 그냥바위다. 그저 바위지 이름은 사람들이 붙인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진짜 이름을 묻는 시인의 물음에 대한 "뭐긴 뭐야 그냥 바위지"라는 바위의 대답은 선문답에 등장하는 조사들의 언어를 연상시킨다. 이것은 조사들의 어투를 끌어들임으로써 단순 묘사이기를 그치고 사물의 본질에 대한 물음으로 바꾸기 위한 시인의 시적 책략이다.


이 시에서 시인 역시 바위("흔들바위")다. 바위를 시인으로 환치시키면 우리는 이런 이름 저런 이름으로 불리면서 역할의 다양성을 강요당하는 시인의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일상 속에서 시인은 이런 이름 저런 이름으로 불리면서 다양한 역할을 강요당하며 그러한 역할 속에서 가면을 쓰고 살아가는 동안 자신의 진짜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게 된다.  이 시에서 회룡골 바위는 문명 세계 속의 시인이며 진짜 이름이 뭐냐고 묻는 나는 혼돈된 이름들로부터 벗어나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고자 하는 시인의 욕구 그 자체이다.


탈색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을 찾는 방편으로 시인이 택하는 것은 산을 찾는 일이다. 산을 소재로 하는 많은 시들이 정상과 바닥의 대립구도를 이용하여 영혼과 육체 사이의 갈등이나 구도적인 진지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구창우에게 산은 그런 거창한 것이 아니다. 산은 일상의 탈색된 삶으로부터 벗어나 자신의 색깔을 찾게 해주는 휴식처이며 철따라 숨겼던 욕망의 칼꽃 피워내고("비번3") 최음제 피워대는("비번2") 억압된 자아의 이면이기도 하다. 구창우의 산을 소재로 한 시들에서 자연적 삶과 탈색된 일상의 대립이 이루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다.
 

오늘은
바구니 속의 능금빛
한 알 집어 배낭에 넣고
담홍색 모직셔츠를 입어보자

달리는 열차 안에
바쁘기만 한 사람들은
눈 감은 채 말을 잃고
휴일도 잃고

도시를 빠져나와
산에 오른 가을은
진하게 우러난 마가목 담근 술빛
가득 부어 마시면

바람에 불려 갔던 마음 돌아오는 때
누워서 바라보는 하늘빛 짙다  


 

 

 

 

 

정말 어케보면 사과 같기도 하고 또 어케보면 왕관바위 같기도 하고...

 

 

사과바위에서 본 수락산 정상

 

 

아파트군 조망과 사과 바위

 

 

이곳의 대 슬랲은 길이만도 100여m가 넘는답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급경사로 이어지는 암벽구간은 감히 이날 산행길엔 엄두를 못내지요

 

 

 

 

내연암과 금류폭포가 보이지만 ...

 

 

또 다른 각도에서 본 사과 바위

 

 

 

 

다시 위를 향하여 스랲을 올라 그곳에서 가볍게 중간급유를 하지요

 

 

건너편에 칠성암이 보이네요(줄이 죽죽 나있는 바위)

 

 

기암

 

 

계속적으로 이어지는 크고 작은 암릉구간들을 지나고...

 

 

일행들이 모두 함께 암반위에 올라 환호를 하지요

 

 

암봉에서 본 조망

 

 

칠성암 근접촬영(이와 같은 골이 7개가 있지요)

디카로 한꺼번에 잡을 수 가 없어요

 

 

가도가도 끝없이 이어지는 암릉구간을...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 도깨비바위

하도 기암절경이 많아서 나 혼자 도깨비 바위라 명명을 하지요

 

 

 

 

 

달팽이가 집을 지고 이사를 간다 / 하강바위 그리고 코끼리 바위

 

 

이곳을 오르고 나면 608봉옆 헬기장이 나오고 우리 일행들은

일단 그곳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서 다시 수락산 정상을 향하지요

 

 

수락산 정상에서 본 하강바위

 

 

수락산 정상에서 본 도봉산

 

 

정상 삼각점

 

 

수락산 정상에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수락산 정상 637m

 

 

절벽에 소나무가 살고 있었어요

 

 

암반위에 눈이

 

 

이정목에서 우리 일행들은 또 다시 기차를 타기 위하여

기차바위(홈통)로 가지요 룰루랄라 콧노래도 부르며...

 

 

기차바위 슬랲

 

 

일행들이 기차바위 슬랲을 통과를 하고 있지요 수락산 암릉길을 오르며 이어지는

스릴 만점의 릿찌구같을 통과하는 일행들의 사진은 저의 카페에 별도로 싫었답니다

 

 

기차바위를 늘 지키고 있는 바위 물개의 형상 같네요

 

 

또 다시 암봉에 올랐답니다

 

 

석림사 방향으로 하산을 하며 뒤돌아본 수락산 정상과 이어지는 조망

 

 

장암역 방향의 아파트군

 

 

다시 한번 수락산 정상을 줌으로 당겨 보지요

 

 

 

 

석림산 뒷등으로 이어진 등로길 이곳 소나무 숲에서

좌측으로 하산을 하면 석림사 방향이지요

 

 

다시 낙옆이 푹신푹신 쌓인 등로를 조심조심 하산을 하여

 

 

노강서원

 

우리 일행들은 석림사를 돌아보기 위하여 다시 왼편으로 한참이나 오르게 되지요

 

 

경기도 기념물 제41호(1977.10.13)
장암동 산 146-1번지

경기도 기념물 제41호  이 서원은 조선 숙종 15년(1689) 인현왕후 폐출을 죽음으로써 간언하였던 정재 박태보(朴泰輔, 1654-1689)의 뜻을 기리고, 지방교육의 장으로 삼기 위하여 숙종 21년에 서울 노량진에 건립한
서원이다. 본래는 풍계사였으나 숙종 23년에 조윤벽 등의 간청으로
"노강"이라고 사액받았다.  영조 30년(1754)에 다시 지었으며, 대원군의 서원 철폐당시 남은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박태보는 서계 박세당의
둘째아들로 숙중 3년(1677) 문과에 장원급제한 후 관직에 나아간 뒤
숙종 15년 인현왕후 민씨의 폐위를 반대하다가 진도로 유배 가던 중,
노량진에서 3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숙종 20년에 모든 죄를 사면받고 그의 충절을 기려 이조판서로 벼슬을 올려받게 되었다.
지금 건물은 1969년에 의정부시 장암동으로 옮기면서 매월당 김시습의 영정을 봉안한 청절사의 터에 다시 지은 것으로 맞배지붕의 사당과
동재, 서재가 있다.

찾아가는 길

지하철 7호선(장암역)에서 수락산 석림사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궤산정, 청풍정터를 지나 좌측에

 

 
 

 

 

 

 

 

수락산 석림사 일주문

 

 

 

 
석림사(石林寺)와 박세당 유적
 

 

수락산 중턱 남쪽 기슭 의정부시 장암동 산 147번지에는 석림사가 있다. 이 절은 신라시대의 옛 절터로 석탑과 축대·주춧돌만이 남아있던 곳에 현종 12년(1671) 석현화상과 치흠이 석림암으로 창건하였다. 그리고 박세당이 김시습의 명복을 빌기 위해 중창하였다. 그후 여러 차례 중수가 있었으며, 6·25전쟁으로 완전히 퇴락한 것을 1956년에 비구니 상인이 복원하였다.

 

 석림사 중수나 역사가 있을 때마다 박세당의 후손들이 선조의 유지를 받들어 후원하였다고 한다. 지금 옛 건물로는 산영각·천태각 등이 남아 있고 법당과 부속건물은 근래에 재건한 것이다. 석림사 옆 장암동 197번지에는 박세당의 묘소와 영정각이 있다. 박세당은 조선 숙종 때의 학자로서 정쟁에 혐오를 느껴 관료생활을 포기하고 수락산 기슭에 은둔하여 농사를 지으며 학문 연구와 제자 양성에만 힘썼다. 그는 실학파로서 농촌생활에 토대를 둔 박물학(博物學)의 학풍을 이룩하였다.


박세당 묘소 동쪽편 장암동 산 146-1에는 계곡 사이의 깨끗한 바윗돌을 주춧돌로 삼아 세워진 6각형의 궤산정이 있다. 이곳은 박세당이 살았던 곳이다. 궤산정이란 이름은 박세당이 이 정자에서 제자들과 학문을 토론할 때 자주 강론하던 ‘아홉길 산을 만드는데 마지막 삼태기의 흙이 모자란다’는 뜻에서 붙여졌다 한다. 또 정자 밑 바위에는 ‘西溪幽居’(서계가 한적하게 산다), ‘聚勝臺’(경치 좋은 곳) ‘石泉洞’(돌과 샘이 어우러진 곳)이라는 박세당의 암각이 뚜렷하다. 또 청풍정이 있던 자리 옆에는 박세당의 처남 남구만이 쓴 ‘水落洞天’이라는 초서 글씨가 암각되어 있다. 또 박세당이 심은 느티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어, 두 그루 소나무와 은행나무 등과 어울려 멋진 풍경을 이루고 있다.

 

 

 

 

석림사 가는길

 

 

석림사 범종각

 

 

 

 

 

 

 

 

큰 법당

석림사의 특징은 타 사찰들과는 달리 모든 글이 한글로 써 있었어요

 

 

석림사 담장

 

 

혜일 수 없이 많은 작은 부처들위에 우뚝선 지장보살님상

 

 

석탑과 진영각

 

 

석탁과 지장보살님상

 

 

진영각과 칠성각 그리고 처마의 모습

 

 

아름다운 조각으로 된 큰 법당 문

 

 

석림사 부도전

최근에 세워져 타 사찰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지요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나요?

 

 

 

 

 

하산로 목로 주점에서 호프 한잔을 하기 위하여 배낭을 걸어 놓았지요

기발한 주인정신이 돋보이는 아이디어 이지요

 

 

석림사 답사를 끝으로 마을 입구로 하산하여 가볍게 호프를 한잔 나누고

나는 일행들 보다는 20여분 빠르게 자리를 떠 집으로 오지요

 

 

부평역

 

이날따라 산행후 6시부터 급한 회의가 있어 부평역에 도착을 하고 보니 5시 35분이다 간신히 회의 시간에 마추어 도착을 하였다 서둘러 가볍게 몸을 씻고 회의에 참석을 하니 5분전 6시다 퓨휴! 내가 너무 매사에 조금은 안정적이지 못한것은 아닌지? 늘 바쁘게 살아가는 나의 모습이 내가 생각을 하여도 긴장감이 감돈다

 

이제 앞으로는 매사에 여유를 같고 살아야 하는데도 나는 늘 모든 계획에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것이 흠이다 그러기에 혹시라도 반가운 지인들을 만나게 되어도 늘 헤어져야 할 생각을 하게되고 보니 후배들은 나더러 형에게 만남에 대한 연락을 하기가 어렵다고 한다 어떤 사람들은 남는건 시간 뿐이라고 하며 날 잡고 늘어지는데...

 

내 팔짠 이에 뭐여!

늘 뛰다 시피 살아도

힘이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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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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