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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 2005.11.20 일요일, 맑음, 추위, 바람
장소: 의정부시
인원: 4가족 8명
코스: 안골-사패산-범골능선-회룡골-회룡역
교통: 대중교통
갈때: 노원역-안골입구( 5-2번 버스, 11월21일부터 7번버스 통합, 안골노선 폐지)
올때: 회룡역-노원역(전철)


<사패산>
백두대간은 백두산을 시발로 남으로 내려오다 원산 아래 추가령지구대에서 하나의 정맥을 떨군다. 이것
이 한북정맥이다. 한북정맥은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
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을,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 도는 회룡골 계
곡 등 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사패산이란 명칭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
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올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 산은 얼마전까
지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일반인들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데다 북한산과 도봉산의 명성에 가려져 등산
인들의 발길이 닿지 않았기 때문에 자연미의 속살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원시림에 가까운 울창한 숲
이 있고 너럭바위 골짜기마다 맑은 물이 흐른다. 이곳에 가면 가재와 날도래,강도래 등 1급수에서만 서식
하는 수서곤충들을 만날 수 있다. 암봉의 형상이 매우 기괴한 사패산은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
적으로 정상이 넓은 암장으로 되어 있다.
-야후에서-


<사패산유래>
사패산은 경기도 의정부와 양주에 위치한 산으로 동쪽으로 수락산을,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다. 수려한 경치를 자랑하는 사패산은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온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리 군왕이라도 평범한 이들과 다를바가 없었던 모양이다. 사패산에는 바로 자식을 사랑한 군왕의 마음이 닮겨있어 찾는 이들로 하여금 훈훈함을 느끼게 한다. 조선 선조임금의 여섯째 딸은 정휘옹주였다. 임금은 남달리 옹주를 사랑하였는데 혼기가 찬 딸은 유정량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선조임금은 사가로 시집가는 딸을 위해 산을 하사하는데 사패산이란 이름은 그런 연유로 붙여졌다.
-okmountain-


<범골>
도봉산 기슭에 있는 마을로서 옛날 이 동네에 범씨가 많이 살았다고 하여 범골이라 불렀는데, 한자로
잘못 표기하여 호동(호원동)이 되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이 마을 뒷산에 동굴이 하나 있는데 범이 많
았다 하여 동굴 이름을 범굴이라 했고 동네 이름 마저도 범굴에서 범골로 변음됐다고 한다.


<회룡골>
회룡사 입구의 마을로서 절 이름을 따서 회룡골이 됐다. 회룡사는 원래 법성사였으나 이성계가 왕위에
오르기전 이곳에 계시던 무학스님을 찾아와 함께 머물렀는데 임금이 되어 돌아왔다고 하여 그 두 이름을
법성사 대신 회룡사로 고쳤다고 한다.
-의정부문화원-


<산행기>

오늘은 단체산행의 날이다. 지난달 청계산 단체산행은 코스가 긴 탓인지 원성이 자자했다. 그래서 잡은
것이 사패산이다. 코스를 짧게 잡았는데 6가족중 2가족이 불참하여 4가족만 산행에 나섰다.
약속장소인 도봉면허시험장 건너편 버스정류장에서 10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다소 늦어져서...


10:10 상계주공7단지 버스정류장(면허시험장 건너편)
늦었지만 제일 먼저 도착했다. 곧이어 한두가족이 다모며 버스를 기다리는데 한가족이 산행에 대한
준비가 덜됐다. 봄나들이 옷차림이라... 그 가족은 아들에게 옷을 가져오라고 하여 버스정류장에서
옷을 갈아입고 버스를 기다리니

11:00 5-2번 버스승차.
버스를 타고 가는데 안내문에 내일부터 5-2번 버스는 7번버스와 통합 운용된다는 내용인데 노선도를
살펴보니 안골가는 노선은 없어진다. 오늘 마지막 버스노선을 달리는 것이다.
이버스는 의정부로 들어서서 회룡역을 지나더니 장암동으로 우회하여 이리저리 돌아서 신시가지로
가더니 또 이리저리 돌고 돈다. 허참...

11:50 안골입구 하차.
다리를 건너서 안골로 진행하다가 슈퍼에서 막걸리3통을 사서 각자 베낭에 넣고 오르는데 내 배낭은
왜이리 무겁냐, 꼭 뒤에서 누군가가 잡아 끄는것 같다.

12:25 안골매표소.
이정표는 (직) 사패산 2.3km, 사패능선 2.5km, (뒤)안골입구 1.4km를 가리킨다.
입장료를 내고 임도를 따라 산을 오르는데 산객이 별로 없어 썰렁함 마저 느껴진다.
10여분을 올라가니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직) 사패산 2.0km, 사패능선 2.3km, (뒤)안골입구
1.7km를 가리킨다.
고개를 넘어가는데 일행중 한명이 배고프다며 주저 앉는다. 아침에 선식을 먹고나와 배고파서 도저히
못가겠다고 한다. 흐음 선식이라, 선식을 먹고 산행을 한다...산행을 하겠다는거야 말겠다는거야.
막걸리 한병을 나눠먹으며 잠시 쉬다가 출발,

13:28 이정표.(우) 사패산 1.5km, (좌) 사패능선 1.7km, (뒤)안골입구 2.2km
우측 안골계곡을 따라서 올라가니 약수터(14:06)가 나온다. 약수터를 지나서 길따라 오르니 이정표가
가 나온다(13:40). 이정표는 (좌)사패능선 1.4km, (뒤)안골입구 2.6km를 가리키면 100여미터후 다시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우)사패산 1.3km, (뒤)안골입구 2.7km를 가리키는데 이후부터 계단이
이어진다. 계단을 올라서자 능선이 나온다. 능선을 올라서니 이정표가 자리잡고 있다(14:05).
이정표는 (좌) 사패능선 0.9km, (뒤)안골입구 2.8km를 가리키고 있으며, 잠시후 이정표가 하나 더
나온다(14:12). 이정표는 (직) 사패산 0.6km, (뒤)안골입구 3.3km를 가리키는데 사패산 정상을 향한
마지막 오름길이 시작된다.

오르막길을 올라서니 이정표가 나온다(14:23). 이정표는 (우) 사패산 0.2km, (좌)포대능선 2.4km, (뒤)안골입구 3.5km를 가리킨다.

14:25 사패산정상.
사패산 정상에 오르니 널찍한 암봉에 바람이 세차다. 산객들은 옹기종기 모여있다. 기념사진을 찍고
점심 먹을 장소를 찾는데, 바람을 피하고, 따뜻하며 널찍한 장소는 정상외에는 잘 안보인다.

점심먹을 장소를 찾아서 출발(14:40). 이리기웃 저리기웃 거리다 보니 이정표가 나온다(14:50).
이정표는 (직) 포대능선입구, (우)원각사 1.0km, (뒤)사패산 0.3km를 가리킨다. 좀더 포대능선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14:55 점심.
점심먹을 장소를 찾는라 애를 먹다가 대충 바위를 찾아 걸터 앉아 점심을 먹고 막걸리2병을 먹는데
불곡산 막걸리는 병이 커서 다 못 먹었다.

15:40 출발.
곧 119표시판(원도봉산 2-2 사패능선)과 이정표가 나온다. 이정표는 (직)포대능선입구 1.6km, (좌)범
골 2.6km, (뒤)사패산 0.6km를 가리킨다. 좌측 범골능선을 타고 진행하는데 길이 무척 아름답다.
데이트 코스라면 적당한 능선길을 따라서 진행하니 119표시판(원도봉산 2-1 능선바위)과 이정표가 나온
다(16:00). 이정표는 (우)회룡매표소 1.2km, (좌)범골입구 1.2km, (뒤)사패산 1.2km, 사패능선 0.6km를
가리킨다. 우측으로 진행하니 10여분 뒤 암봉이 하나 나온다. 밧줄을 잡고 올라서서 잠시 쉬다가 길따라
내려가니,

16:24 석굴암.
고즈넉한 암자의 풍경, 드문드문 내려오는 산객들과 어우러진 암자는 암봉을 배경으로 자리잡고있다.
경주 석굴암 이후 처음보는 석굴암이다. 커다란 바위밑에 있는 샘물, 바위 사이에 있는 석굴암, 정문도
커다란 바위사이에 만들어져 있어 모든게 특이하다.
이후 등산로는 콘크리트 임도길, 길따라 내려가니 삼거리가 나온다(16:50). 삼거리 이정표는 (좌)회룡매
표소 0.5km, (우)회룡사 0.5km, 포대능선 2.0km, (뒤)탐방로아님을 가리키는데, 우리는 방금 탐방로아님
에서 내려왔다.

17:10 회룡매표소.

17:30 회룡역.
전철타고 노원역으로 가서 가볍게 저녁을 먹고 찜질방으로 헤쳐 모여!

-사패산 정상에서 본 도봉산과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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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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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골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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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한 임도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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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도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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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과 불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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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지, 앞 송이바위, 우측 범골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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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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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가지와 천보산, 능선을 따라가면  양주 천보산까지 연결되는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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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명산(고령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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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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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맨뒤), 앞에 오봉과 여성봉(우), 여성봉 뒤에 북한산 상장능선, 아래는 송추북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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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바위, 아무리봐도 어릴때 먹던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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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돌아 본 사패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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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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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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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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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굴암 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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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도따라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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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매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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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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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락산에서본 사패산(뽈록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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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에서 바라본 사패산(중앙 앞쪽), 도봉산, 북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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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정맥 고모산에서 바라본 사패산(우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