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11월20일 마산역앞 한일예식장 07:20분출발

10:50 37번국도상의 활목고개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등산화 끈 쪼여맬 순간없이 바로 산행시작(10:51)

20분동안 낙엽밟는 소리 감상하면서 오솔길 산행, 계속 이런 길이 되었어면 하는 바람이,,,

이내 직등 능선길이 나오면서,,, 앞서가던 님들 몇분 숨 몰아 쉬면서 호흡조정 하는 사이,

수도승처럼 대열에서 이탈한 낙오병처럼 홀로 산행은 시작되고...(선두는 저만치 가고 중위그룹은 오질 않고,,,)

갑자기 내리막길이 시작되더니 바로 오르막으로 바뀌고,,,바위타고 내려가니 또 바위타고 오르고,,,

오랫만에 같이 산행하자고 데리고 갔던 마눌(마누라)은 선두에서 기다려 주지도 않고,,,

바윗길 안타면 오솔길 그것도 잘못 밟으면 낙엽과 흙과 같이 저멀리 낭떠러지로,,,

12:50 상학봉

상학봉 오는길 직등암벽에 나무 두개로 묶은 사다리가 넘 인상적이었고,,,

오는 길목마다 반겨주는 기암괴석은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고,,,

2주전 문장대에서 천황봉까지 뛰다시피 하면서 언젠가 저 능선(상학,묘몽)을 종주하리라 맘 먹었는데 

넘 빨리 이루어 지고,,,

13:40묘봉

묘봉지나 삼거리에서 일행은 기존의 산행코스와 변경된 코스를 숙지 못하고 세갈래로 헤어지고,,,

조금 앞서가던 일행 몇명은 30분을 대기하고,,,그대로 가던 길을 가기로 하면서 계곡 합수점

에서 다른 일행과 만나 법주사 뒷길로 내려오고,,, 일부는 묘봉에서 좌측으로 내려가고 일부는 직진하여

문장대거쳐 법주사 아래 주차장에서 합류하고,,, (16:20)

릿찌산행의 아기자기한 맛을 보여주는 상학봉,묘봉산행 로프타고 암벽 오르고 개구멍 몇개나 지나

오면서 왜 산을 타느냐는 물음에 조금은 응답을 할 수 있는 느낌, 그것이 산을 타는 의미가 아닐까,,,

한사람 낙오자 없이 모두 즐거운 모습으로 헤어질수 있어 담주산행이(백운산,장안산종주) 기다려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