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암산 정상 암릉길
-산하가족들과 불암/수락을 돌며 (불암산-수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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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20 (일) / 산하가족들과 (9인)
*상계역(10:40)-불암공원-불암산 정상-덕능고개-도솔봉-수락산 정상-
동막골-회룡역(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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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암/수락을 돌며 -
햇살 한 자락
구름너울 타고 바람에 쫓겨
서산으로 서산으로
눈시울 붉히며 붉히며 길 떠나던 날
하늘처럼 파랗던
청산의 산들바람도
시절 따라
소슬바람 되어 산허리를 돌아가는데
그대
지금 또
멀고 긴 인고의
산길을 꿈꾸고 있나
봉두난발 왠 말이냐
민둥머리
불암 산자락 치마바위 주름
점점 깊어 가는데
수락의 기암은
왜
그리도
빼어남을 자랑하는가
돌아오는 춘삼월 호시절
105동, 106동, 107동
벌 나비 꽃등에 모두 불러 모아
단잠 자는 아기 코끼리 돌 종으로 흔들어 깨울까보다
훠이 훠이~ 산나비 벌과 함께
코끼리 머리에 바위철모 꼬깔 씌워 하강바위 건너뛰고
기차바위 태워 동막골 내려
사패/도봉/삼각으로 먼 길 소풍이나 떠나 볼거나
(2005.11.20)
* 詩語 素材 사진 모음
불암산을 내려서며
105동은 어디에 숨었을까
단잠자는 아기 코끼리
하강바위
기차바위를 타고
수락산 동막골을 내리며 (좌 - 삼각산, 중앙-도봉산, 우-사패산)
햇살 한자락은 바람에 쫓겨 저녁노을로 변해 사패/도봉/삼각산을 넘고...
* 함께 한 산하가족 - 극공명님과 그림자, 산과 바다님 부부, tdcyoun님 부부, 정중채님 부부 그리고 필자 부부
험준한 산세를 넘고넘어 바위산의 기품을 또한번 만끽했습니다
선배님이하 참가하신 9인의 모든분들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산하가 맺어준 인연으로 정겨운 만남을 이루어 하루종일 같이하고
소중한 오늘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렵니다.
두분 늘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