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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농장을 기점으로 해서 용주사 입구를 경유하여 천성산 화엄벌에 오를려면, 부산과 언양 간의 35번 국도를 운행하는 푸른교통의 12번 노선버스를 이용하여 동우한성아파트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되는 데 부산 명륜동전철역의 시발점에서 이 곳 까지는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승용차 등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부산<->울산 간의 35번 국도를 이용하여 오경농장의 사이로가 보이는 곳에서 용주사 가는 길을 알리는 표지판을 따르면 된다.
35번 국도변에서 천성산 화엄벌까지는 약 12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보면 된다.

 


 


 


 


 

526.5봉과 화엄벌 갈림길인 안부에서 두 번째 안부까지는 2분 정도만 오르면 되는 데, 우측사진의 지점인 두 번째 안부에서 핸드폰을 끌려고 보니 배낭 멜빵에 매달아 두었던 핸드폰이 케이스 채로 떨어져 나가고 없는 게 아닌가? 동행인의 핸드폰을 빌려서 두 번째 임도까지 허겁지겁 내려 가며 연신 신호를 보내 보니 반갑게도 어느 분이 받는 게 아닌가... "핸드폰 주인인데요, 지금 어디쯤 올라 오고 계십니까?"고 물으니 "아직 천성산 반도 안 올랐는데요..."라고 대답한다.
"그러면 천성산 화엄벌에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말한 뒤에 두 번째 안부에 돌아 오니 동행인이 오래 기다리면서 추웠었던지 방풍복을 꺼내 입은채 기다리고 있다.
얼마전 전철내에서 1,000원 주고 샀던 핸드폰 케이스인데, 얼마나 조잡하게 만들었던지 위의 고리와 벨트 부착을 하게 만든 곳이 아무 충격도 받지 않았는데도 튿어져 버렸던 모양이다.
그 덕분에 왕복 40분 정도의 시간을 허비해 버렸다. 다행이 핸드폰은 찾게 되지만, 나중에 음식값으로 74,000원이 날아 가게 된다.

 


 


천성산 화엄벌

환경부는 천성산 자락 해발 800m 부근에 형성돼 있는 화엄늪이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고 판단됨에 따라 이 일대 12만4,000㎡(3만8,000평)를 습지보호 지역으로 지정했다.
화엄늪의 습지보호 지역 지정은 부산의 낙동강 하구와 강원 인제의 대암산,경남 창녕의 우포늪, 울주의 무제치늪, 제주의 물영아리오름, 전남 무안갯벌 등에 이어 전국에서 7번째다.
화엄늪은 높은 고도의 산지임에도 불구하고 235종의 식물중 앵초와 물매화,잠자리란, 꽃창포 등 전체의 16%에 해당하는 38종이 습지식물로 확인되는 등 산지습지의 독특한 생태계를 잘 간직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습지의 천이과정을 제대로 알 수 있어 자연사 박물관으로 불리는 이탄층(泥炭層)이 폭넓게 형성돼 있어 보존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늪이 자리잡고 있는 화엄벌은 신라시대 원효대사가 1,000여명의 제자에게 화엄경을 설법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천성산(舊 원효산, 922.2m)

천성산(일명 원적산)은 양산의 최고 명산으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이 경계를 이루고 있으며 해발 922.2m이다.

또, 천성산은 예로부터 깊은 계곡과 폭포가 많고 또한 경치가 빼어나 소금강산이라 불리었으며 원효대사가 이곳에서 당나라에서 건너온 1천명의 스님에게 화엄경을 설법하여 모두 성인이 되게 했다고 하는데서 천성산이라 칭한다.
또한, 봄이면 진달래와 철쭉꽃이 만산홍을 이루고, 특히 우리나라에서 찾아 볼수 없는 화엄늪과 밀밭늪은 희귀한 꽃과 식물(끈끈이 주걱)등 곤충들의 생태가 아직 잘 보존되어 있어 세계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천성산 산나물은 옛부터 임금님의 진상에 올릴 정도로 그 맛이 일품이며, 가을이면 긴억새가 온산을 뒤덮어 환상의 등산코스로 각광받고 있다.

화엄벌에 도착해서 핸드폰을 주운 사람에게 전화를 하니 네 번째 임도에서 도로를 가로 질러서 능선 쪽으로 치고 올라야 하는 데, 양산에 살기는 해도 천성산 화엄벌에는 문외한인 듯 등산로를 눈여겨 보지 않고 무턱대고 임도를 따라서 간 모양이다.
"어디 사십니까?"고 물으니,
"양산 북정동에 삽니다."
"저는 부산 해운대에 사는데요. 나중에 양산에서 만나도록 합시다"
여성들 목소리도 들리는 것 같아서 "혼자 오신 것 아닌가요? 사람들 소리가 들리네요?" 하니까,
"혼자서 산에 우째 다닙니까?"고 반문하길래,
"저는 혼자서도 잘 다니는데요. ^_^"

원래의 산행계획은 화엄벌에서 원효암을 거쳐서 무지개폭포 쪽으로 하산하여 오랫만에 버섯농원에서 준태기 매운탕을 먹을 계획이었지만, 그 놈의 핸드폰을 분실한 까닭으로 786.2봉에서 홍룡사로 하산하기로 계획을 수정하게 되었다.
핸드폰을 주은 분과 통화가 잘 이루어 지지 않아서 중식시간을 합하여 장장 120분의 시간을 786.2봉에서 보내게 되었었다.



 

화엄벌의 홍룡사갈림길에서 홍룡사까지는 약 4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홍룡폭포

홍룡폭포는 상북면 대석리 천성산 중턱에 있으며, 삼층비류가 흘러 내리는 상층은 높이가 80척이요, 중층은 높이가 46척, 하층은 높이가 33척이다.
깎아 세운듯한 바위가 위풍 당당하고 흐르는 물의 기세는 골안을 울리며 흰눈과 같아서 참으로 장관이니 그 풍광은 형언할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또 기암괴석이 폭포수가 떨어지는 뒷면에 돌립하여 있어 물이 바위에 부딪쳐 거슬러 튀어져 그 물보라가 수십척의 사방으로 날아퍼지니 옥을 뿜어내는 듯 구슬이 튀어 나오는 듯하다.
세폭은 암벽사이로 날아흐르니 천자형(川字形)과 같고 푸른 이끼는 고색천연하게 절벽에 살아있다.
사방으로 날리는 물보라는 무지개를 이루어 날갠 하늘에 나타나니 천년의 무상과도 같고 황룡이 승천하는 것과 같다하여 홍룡이라 이름하였다.
특히, 이 폭포는 동남 관광권내에서는 최고로 높이가 높고 아름다운 폭포로 이름나 사시사철 관광객과 등산객이 찾는 곳이다

홍룡사에서 35번 국도 상에 있는 대성마을까지는 약 25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