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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  석기봉, 삼도봉으로... 깊고 넓은 三都의 능선길을 따라서...

 

▶산행일자: 2006년 1월 4일 수요일

▶목적산: 민주지산 / 충북,전북,경북의 삼도경계

▶산행구간:물한계곡 초입 물한리 주차장-황룡사옆-잣나무숲길-민주지산-석기봉-

                삼도봉-진달래능선삼거리-물한계곡-잣나무숲-황룡사-주차장(원점회귀)

▶누구랑:산칭구

▶산행후기: 날씨 검색을 하여보니 햇살이 없다. 며칠천에 내린 충북과 전북의 눈으로 민주지산엔

                눈이 많이 쌓여 있을 것으로 판단, 덕유산에서 조망하여본 동북능선의 민주지산 겨울

                근육질의 능선조망을 보고자 베낭을 메었다.

                그간 설화,눈꽃,상고대는 원 없이 보았고 겨울 근육질의 능선조망이 뛰어난 민주지산

                에서 삼도의 능선을 조망하여 보고자 한다.

                아직 황악산 직지사를 가보질 못했다. 그토록 황악산 직지사의 추억이 어느산님에겐

                가슴사무침으로 남았기에 그 곳엔 아마도 아름다움이 있었으리라...

                황악산 방향으로의 조망과 함께 백두대간의 눈 쌓인 능선을 조용히 걸어보았다.

                황룡사에서 민주지산 정상초입 갈림길까지는 바람이 없어 포근한 날씨에 땀까지 흘렸

                지만, 민주지산정상에는 역시 메서운 추위가 기다리고 있었다.

                능선길에 계속되는 바람과 특히 석기봉 내림길에서부터 삼도봉까지는 겨울산행의

                준비가 철저하여야 함을 다시 한 번 깨우치게 하였다.

                

                민주지산!!! 역시 겨울설경이 주는 매력, 근육질의 능선조망을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었다.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에서 보는 남덕유~북덕유의 시원한 조망을 보노라니 한국의 산하

                게시판에 올리신 덕유산 설경을 오르신 분들의 이름들이 기억에 스쳐간다.

 

 ▼잡목길을 따라 오름길을 계속 오른다...산행초입부터 적설량이 많고 결빙되어 미끄럽다.              


▼민주지산정상 초입 갈림길까지의 중간지점에 만난 산죽길...

   하얀 눈 길만을 걷다보니 녹음 우거진 지난 여름이 잠시 스쳐간다...

▼막바지 된비알 로프를 타고 오른 민주지산 정상.

   능선조망이 압권이다. 날씨가 쾌청하였더라만...

   아니 이른 새벽에 찾았더라면...아름다우리라...

▼민주지산 정상석 기점으로 좌에서 우로 연속으로 바라다 본 삼도의 능선,능선, 또 능선들...

   중앙앞이 석기봉, 뒤로 우뚝솟은 닭 벼슬모양이 가야산...



▼중앙 흰 선으로 보이는 북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

   지금 저곳에서는??? 아직도 몇 주 전에 본 설화의 아름다움은 그대로 일까???

   남덕유산에서 북덕유산까지의 종주능선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각호산과 그 뒤로 희미한 황악산자락...

  그 어느 골짜기에 고요한 설경속의 산사, 직지사가 어디메뇨? 나 언제 그 곳에 가보고 싶어짐은???? 












▼석기봉쪽에서 향적봉은 더욱 가까워 보인다...

  석기봉에서의 조망도 압권이다.





뒤돌아본 지나온 민주지산정상,각호산정상, 그리고 저 멀리 황악산이... 그 곳에는 지금 香氣가 있다...

▼석기봉 도착! 석기봉에서의 능선조망이 아름답다...

  백두대간길이 선명하다.


▼석기봉에서 중앙이 민주지산 우측 너머로 각호산 ... 그 너머로...





▼물한계곡...깊고 깊다..

▼석기봉을 넘어서 ... 석기봉 암릉군...

▼아주 가까이에 조망되는 삼도봉...

▼능선길의 적설량은 스틱을 꽂아보니 70여센티...


▼삼도봉 도착!!!






▼매서운 찬바람 앞에서 삼도봉의 전경을 느껴본다.

  하산시간이 임박하여서 산님들도 없다.











▼삼도봉과 진달래능선 갈림길에서 내려서면서 만난 잣나무 군락지...

   녹음이 무성한 여름산행에 만나면 피로가 다 풀리지 않을까??
▼물한계곡 상부...계곡의 물을 거푸 마셔보니 꿀맛이다...먹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찌 이 물맛을 아랴!!


▼주차장 만나기직전에 들러 본 황룡사...물안계곡 인접!!!

 

부족한 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