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기암괴석(奇岩怪石) 자연 박물관 수락산속으로 [사진]

 

 

 

  

  

 

하강바위

 수락산
높이 : 638M
위치 :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특별시 노원구
 
 

소개

암벽과 암릉으로 무장한 천연 성벽


 

산 전체가 화강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기암괴석의 수락산. 예로부터 도봉산 북한산과 함께 서울을 둘러싸고 있어 서울의 수호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638m로 기암괴석과 샘, 폭포가 많아 분위기가 다소 삭막해 보일정도로 나무가 적지만 산세가 그다지 험하지 않고 암벽과 암릉, 바위의 경치가 뛰어나 인근 주민들이 쉽게 찾는 산이다.

수락산의 봄은 철쭉으로 유명 하다. 불암산쪽으로 닿는 능선은 온통 철쭉향기로 뒤덮혀 봄 산행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다. 온통 바위로 둘러쌓여 있어 물이 귀하지만 곳곳에 맑은 물이 흘러 계곡의 절경이 장관을 이룬다. 수락산 유원지 코스인 입구의 마당바위를 지나면 수락8경인 옥류 폭포, 은류 폭포, 금류 폭포가 줄을 잇는다. 폭포를 따라 계곡을 낀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들어서있고 계곡물을 막아 놀이터를 만든 음식점들도 눈에 띈다.

때문에 자연의 산책로를 만끽하기위해 산을 찾은 사람들이 산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맛살을 찌푸릴 만도 하지만, 가족끼리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러 온 이들에게는 인기 만점이다. 사람의 손으로 찌든 옥류폭포가 아쉽다면 아찔한 돌계단을 한 고개 넘어 자연미를 간직한 은류폭포를 볼 수 있고, 계곡을 끼고 있는 고요한 산사 내원암에 이르면 수락의 아름다운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난이도 별로 종주 가능한 다양한 등산로가 있어 수락산은 두루두루 산행하기에 좋다.
 
 
 

 산행일시 : 2006년 1월 3일 (화요일)

 산  행 지 : 경기도 의정부시, 서울특별시 노원구 (638m)

 산행코스 : 수락산역 = 벽운동계곡 = 노인요양원 = 제1야영장 = 깔딱고개 = 손가락바위 = 철모바

                      위 = 수락산정상 = 코끼리(종)바위 = 하강바위 = 도솔봉 = 탱크바위 = 영원암 = 백련

                      사앞

 산행인원 : 17명 + 2명

 산행시간 : 4시간  

 

산행기  

2005년 한 해를 보내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산행을 시작한 10년여 만에 산행다운 산행을 가장 많이 할 수 있었던 한 해였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산행다운 산행이란 산의 유명세와 상관없이 내가 산행을 하며 오르 내린 산들에 대하여 무작정 따라갔다 돌아오는식의 산행이 아니라 산에 대한 사전 지식과 그리고 유능한 산행길 리더들의 참다운 도움이 있었기에 맹목적으로 산이 건강에 좋다기에 따라 나섰던 시절의 산행길에서 느낀 그동안의 느낌과 비유 하여 보았을때

 

나에겐 지난 수년간 산행을 한 바있는 그 어떤 산행길 보다 값지고 보람이 있었다는 이야기 이다  물론 내가 이런 감정을 느끼게 되기까지에는 대부분이 생업이 있는 사람들로서 평일의 틈새 시간을 유효적절하게 이용을 하며 하는 산행이다 보니 남들처럼 느긋하게 어디 앉아 점심 한끼 뒷풀이 한번 제대로 하지못하고 목표 산행을 마치고는 다시 직업 전선의 터전으로 돌아와야 했기에 느끼는 갈증 같은것 이외 내가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있단 말인가?

 

나에게 이런 기쁨이 있는 산행을 할 수 있기 까지에는 물론 두말 할것 없이 우리산내음의 화요산행 덕택이 아닌가 생각을 하며 늘 소리없이 내색하지 않으며 늘 선견지명의 혜안으로 아름다운 등산로를 선별하여 리드하여 주는 숨은 공로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생각을 하며 다시 한번 젊은이도 아닌 나를 늘 산행길에 동참 시켜준 내 산친구님들에게 감사를 드리지요

 

아울러 년말을 맞이하여 내가 송년 산행으로 덕유산 구간 산행을 하고 있을때 송년과 신년인사를 포함하여 나의 산행길 안부를 하시며 문자 멧세지로 또는 전화로 무려 백여통의 격려를 보내주신 한국의 산하 많은 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에 힘 입어 저는 2006년도에도 전년도처럼 더욱 열심히 산행길을 나설 것입니다

 

그런데 올 해 부터는 그동안 이어오던 화요산행을 부득이 이용 회원님들의 편의에 따라 수요산행으로 이어가게 될것입니다 우리집 식구는 나더러 아니 본업을 등한시 하면서 옛날에는 한 달에 한 두번만 다니던 산행을 이제는 꼬박 매주 한번도 꺼르지 않더니 이제는 주일에 두번 가는날도 있다고 궁시렁 거리기도 하지요 하지만 어케 합니까?

 

솔직히 내가 이 나이에 하루 17시간씩 혹사 하며 처자 새끼덜 위하여 몸 바치며 살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어떤날은 스트레스를 왜 안받겠어요 그러나 산행을 다니고 부터는 스트레스가 무시기 스트레스 입니까? 오히려 더 사기충만 하고 삶에 보람을 느끼지요 그래서 저 앞으론 누가 뭐라던 내 건강은 내가 알아서 지키기로 작정을 했지요

 

궁시렁 거리는 도영이 할마이 무서버 움츠리고 살다가 내 기분 망쳐 병들고 나면 그때가서 아내가 내 몫까지 살아 줄꺼라구요 ㅋㅋㅋ 그게 다 무시기 씰때 없는 소린가요? 내 인생은 내가 살아야지 와 뭣땜시 아내가 내 몫까지 살아주길 바라나요 아내는 어떤땐 산행 떠나는 나더러 그렇게 산을 자기 보다 더 좋아 하다가 아마 자기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고 나면 나더러 실실 웃으며 산으로 갈꺼라네요 ㅋㅋㅋ

 

그리곤 덧붙혀 하는말 산에 가면 아줌마덜도 많으니까 ㅎㅎㅎ 그래서 말했지요 솔직히 당신보다 산이 더 좋은것은 사실인데 후자의 것은 아니라구요 그랬더니 그나마 다행이라 하네요 아마 이젠 아내도 날 붙잡아 두는것을 포기를 한 모양이지요 그도 그럴것이 벌써 몇년간이나 병원 검진만 하러 갔다하면 늘상 간질환 우려 어쩌구 저쩌구 하는 의사의 말을 듣고서 맘 상해 하였던 우려덜이

 

내가 산으로 미친듯이 다니고선 그런 증세들이 없어지고 말았으니 어케 아내가 날 더 이상 잡아두려 하겠어요 때론 어린 아이들이 떼를 쓰고 고집을 부리는 전법도 한 두번은 써먹을 만도 하지요 그런 맥락에서 나의 아내 길들이기 작전두 일단 성공을 한 셈이구요 ㅋㅋㅋ 그나 저나 올 3월 부터 한 가지 걱정이 생겼어요 다름 아닌 아내가 나의 산행길에 동행을 하겠다구 하니

 

이눔의 노릇을 어케야 하나요? 그렇치 않아도 이미 몇년전에 아내와 둘이 치악산 산행을 하다 서로 다른 산행 속도 관계로 나혼자 앞서  나갔다 아내가 길을 잃어 무려 4시간만에 치악산 원시림 계곡에서 찿았던 악몽이 몸서리처지게 기억이 나는데 그리구 그후 죽어도 당신과는 산에 안간다고 해서 몇년간은 원없이 이 산 저 산을 훑고 다닐 수 있었는데 이번엔 또 무슨 작전을 써 먹어야 할지?

 

그나저나 한국의 산하에 유명한 잉꼬부부 산님덜 땜시 이제 나의 좋은 시절은 아무래도 다 간것 아닌가 생각을 하지요 에라 모르겠다 오늘은 마지막 화요산행일인데 늦기전에 떠나야지 서둘러 배낭을 메고 집을 나서서며 여보 나 화요 산행갈라요 하고 당당하게 말을 하니 아내 나의 하는꼴이 하도 우습게 생각이 들던지 파안대소를 하며 손자 아이와 함께 나란히 다녀오세요 하고 공손히 인사를 하네요 살다 살다 별일을 다 보지요

 

부평역에서 온수까지 그리고 그곳에 7호선으로 갈아타고 수락산역 1번 출구에 도착을 하니 에구 약속시간 보다 4분이나 늦어 도착을 하였지요 먼저와서 일행들을 기다리고 있는 산님들과 인사를 나누다 보니 드디어 16명 인원이 전원 모여 산행을 시작 하지요

 

 

멀리서 본 수락산 정상

 

수락산(水落山 638m)은 서울특별시 노원구, 경기도 의정부시, 남양주시 별내면의 경계에 자리한, 638m높이
의 나즈막한 산이다. 낮지만 산세가 아름답고 기암 기봉으로 험준한 암릉이 펼쳐지면서, 동편 산자락 금류동 계곡으로는 금류폭포, 은류폭포, 옥류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부으며 비경을 펼친다. 산세는 서울의 북쪽 의정부시에서 발원하여 남으로 벋어내려 덕릉고개를 넘어 불암산과 이어져 서울의 동편 시가지, 장암동, 중계동,상계동을 병풍처럼 감싸 안으면서 산자락을 내린다. 바로 산을 경계로 경기도 땅이다.

  

수락산(水落山)이란 명칭은 산의 동편자락 금류동 계곡으로 쏟아붓는 많은 폭포들을 두고 '물이 떨어지는 산((水落山)이라 데서 유래되었다는 것이 정설인 듯하고, 다른 이야기로는 한 사냥꾼이 아들과 함께 사냥을 나왔다가 산길에서 깜빡 잠든 사이 호랑이가 자신의 아들 '수락' 이를 물고 가서 그 아들을 찾으려 온 산을 헤매면서 "수락아! 수락아!" 하고 부른데서 비롯되었다고도 한다.

  

  

하강바위

혹자는 주능선 상의 암봉이 목이 잘린(首落) 것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는 조선조 조정에서 수락산의 산세가 한양을 등지고 앉은 형국이어서 한양을 도읍지로 한 조정의 뜻에 어긋난다 해서 '반역산'이라고 부른데서 유래되었다고도 한다.

  

수양대군은 어린 조카 단종을 오지 영월땅에 귀양을 보냈다가 마침내 참살을 하고 왕위를 찬탈한다. 수양대군의 구테타 소식이 전해지자 삼각산 중흥사에서 글공부를 한던 김시습은 그 자리에서 책을 불사르고 머리를 깎은 뒤 세상을 등지고 수락산으로 숨어든다. 당시 열아홉 살의 젊은 혈기로 세조에 대한 울분과 반감을 안은 채 산으로 숨어든 김시습은 끝내 미친이 행각을 하면서 세상을 비관하고, 그 뛰어난 재기를 묻어 버린 채 일생을 마쳣으니, 수락산은 한양의 턱앞에 놓여 있으면서 반골을 숨겨준 산이 된 것이다. 조정에서는 산마저 밉게 보였을 것이다.

  

산악 시인이었던 김장호 시인은 그의 저서 <한국명산기>에서 매월당 김시습을 언급하여 '수락은 사실, 한양 발치에 놓였으면서도 묘하게 그런 반골을 숨겨주기 알맞은 형국으로, 한양쪽으로 등을 대어 돌아 앉아 있다'라고 말하고 있으니, 수락산이 반골의 형세로 목이 잘린(首落) 산이라 함은 이런 연유에서인 듯 싶다.

  

  

아기코끼리 바위

수락산은 온 산의 능선이 화강암의 암벽을 떨군 채 기암기봉으로 솟아오르며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행로가 좋아 누구든지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산의 능선이 북에서 남으로 길게 벋어나가면서 덕릉고개를 지나 불암산(佛岩山)으로 이어지면서, 덕릉고개 주변으로는 봄철이 되면 철쭉 흐드러지게 피어나니, 불암산까지 종주 산행의 멋을 더해주기도 한다.

  

산의 동쪽 금류계곡(金流溪谷) 골짜기로는 수락산의 가장 아름다운 비경을 안고 있으니  금류, 은류, 옥류 폭포를 비롯하여 고찰 내원암(內院庵)이 미륵봉, 향로봉, 칠성대, 선인봉, 영락대와 어울어져 수락산의 진면목을 숨기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시인 묵객들이 찾아들어 주변 경치에 도취하여 풍류를 읊었던 곳이라 한다.수락산 자락 서편으로는 쌍암사(雙岩寺), 석림사(石林寺)가 남으로는 계림암(鷄林庵)과 흥국사(興國寺)가, 동으로는 내원암이 자리하면서 많은 불도량을 펼친 곳이기도 하다. 특히 내원암에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석조미륵불입상이 세워져 있는데, 영조의 비 순정왕후는 이 내원사에서 200일간의 기도 끝에 순조를 얻게 되었다고 한다.

  

 

일행들이 보무도 당당하게...

 

 

수락산 산행길 안내도

 

 

수락산 기암괴석 /  물개바위

 

 

깔딱고개 구간을 올랐지요

 

     

 

이정표에서 수락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되면 꽤나 급경사로 이어지는 암벽구간이

있지요 겨울철 산행이라 릿찌를 하는데 상당한 조심과 안전에 유의 하여야 하지요

 

 

하지만 우리 일행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과 리더들의

도움으로 전원 모두 안전하게 무사통과를 할 수 있지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만

 

 

620봉

 

 

멀리 건너다 본 도봉산

 

 

연산동님 조심혀여 6학년이라구 신바람 날리나요?

 

 

 

 

손가락 바위(매 바위)

 

 

기암 / 모자바위 같아요

 

 

멀리서 본 수락산 정상

 

 

철모바위

 

 

기암군

 

 

수락산 정상 가는길

 

 

수락산에 태극기를 보았지요

 

 

즐거운 식사시간

 

 

일행들이 기념촬영을 했지요

 

 

수락산엘 벌써 몇번째 각기 다른 코스로 산행을 했지요 아마 어떤 산님들은 수락산 산행기 보시며 질렸다는 하마평을 하실 분들도 더러 있겠지요 그러나 내가 늘 수락산을 자주 오는것은 수락산에 오면 감히 인간이 흉내 낼 수 없는 아니 만들어 낼 수 없는 형상의 기암괴석들이 마치 자연 박물관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제각기 다른 모습의 기암이 되어 요소 요소에 전시를 해놓은것 처럼 볼 수가 있지요

 

그런데도 서울 근교에 산다는 이유로 이렇게 아름다운 수도권의 산하를 사람들이 별로 신통치 않게 생각을 하는 경향이 나 부터도 없지 않았었는데 만약에 이 서울 수도권에 있는 아름다운 "불수사도북" 산들이 강원도 쯤이나 남쪽 지방에 있었다고 생각을 하면 아마 모르긴 해도 이 수려한 경관을 만나기 위하여 많은 산악인들이 구름처럼 몰려 가게 될것이지요

 

그런데 우리들은 수도권에 살고 있다는 유리한 입지 조건으로 인하여 시내 버스를 타고 전철을 타고 언제고 시간이 있으면 오를 수 있는 서울 근교의 수려하고 아름다운 산들에 대한 고마움에 대한 그 진가를 별로 신통치 않게 생각을 하며 멀리 원정 산행만 고집을 해 왔던것이 사실이지요 정말 웃기는 일이지요 그러니 수락산이 불암산이 사패산이 도봉산이 삼각산이 나더러 하는말 "너가 나를 모르는데 낸들 너를 알겠느냐?" 하지요 그래서 올핸 난 더욱 우리 인근에 근교에 있는 산들에 대하여 집중적인 산행을 하것을 생각을 하지요

 

 

 

 

종 바위

 

 

아기 코끼리 바위

 

 

하강 바위와 아기 코끼리 바위

 

 

하강바위

암벽을 타는 산님들이 주로 훈련으로 이용을 하고 있지요

 

 

근디 이 바위 이름은 무엇인가요?

 

 

기암

 

 

저 밑에 물개 바위를 옮겨서 전시를 했지요

 

 

기암

 

 

 

 

내 아우처럼 못생긴 마누우 바위

 

 

우리가 지나온 암릉길

 

 

하산길

 

 

탱크바위

 

 

기암

 

 

하산길 등로

 

 

수락산이 한눈에 보이지요

 

 

하산은 이제 마무리에 들었어요

 

 

옛날의 추억을 그리며 눈위에 미끄럼을 타지요

 

 

오늘이 우리산내음 화요산행은 마지막 이지요 일행들이 산행을 모두 마치고 항아리 수재비집에서 수재비랑 파전을 시켜놓고 가볍게 뒷풀이를 하였지요 그리고 다음 수요일 산행길에 다시 만날것을 약속을 하며 헤어져 집에 도착을 하니 5시가 지나고 있네요 저에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쪼록 여러분 새해에는 더욱 건강생활 유의 하시며 안전하고 즐겁게 왕성한 산행길 이어 가시기를 기원 합니다

 

 

저의 길고 긴 산행기를 끝까지 읽어주신 산님들에게도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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