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백운산 송년산행 (논실~병암계곡~상봉~한재코스)


산행일 : 2005. 12. 31(토). 흐림

같이 간 사람들 : 홀로산행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논실마을 (11:25)

병암마을 (11:40~11:47)

사진틀삼거리 (12:15~12:24)

삼거리 (13:15)

상봉 (13:22~13:33. 백운산 정상. 1,218m)

신선대 (13:52~14:15. 점심식사)

첫 번째 헬기장 (14:38)

두 번째 헬기장 (14:41)

한재 (14:55~14:57)

송어장 (15:37~16:40)

논실마을 (15:50)

 

총 산행시간 : 4 시간 25분 (순수산행만 한다면 4시간이면 충분한 코스)

구간별 거리 :

논실→(2.0km?)→진틀삼거리→(1.0km)→삼거리→(0.3km)→상봉→(0.5km)→신선대→(2.2km)→한재→(2.3km)→논실

총 산행거리 : 약 8.3 km

산행지도


 

산행기

  방학이라고 모두들 늦잠이다. 나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산에는 가고 싶은데, 아침밥이 늦으니 멀리 가고 싶어도 가지를 못하고, 송년산행을 가까운 백운산에서 나홀로 하게 된다. 질척거리던 등로가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이 녹지 않아 빙판 아니면 눈길이다.

진틀삼거리에서 아이젠을 차고 오른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평소보다 힘이 들어 가끔은 쉬기도 한다.


 

  상봉에 올라서 지리산을 바라보니 흐린날씨 때문에 지리산 그림자도 보이질 않는다. 신선대로 향한다. 신선대 오르는 계단을 올라서서 신선대 정상에 올라선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상봉은 언제보아도 아름답다. 무덤 아래쪽 바위에 앉아 컵라면에 온수를 부어놓고 스패츠를 착용한다.

  도솔봉과 또아리봉을 바라보며 컵라면을 먹고, 양이 부족한 것 같아서 바나나 한 개를 더 먹는다.

      

  상봉 동쪽의 상고대

  

       상봉에서 바라본 도솔봉(왼쪽 뾰족봉), 또아리봉 (사진 중앙 둥그런 봉우리), 그리고 신선대(정상석 왼쪽).

 

                                                상봉에서 바라본 매봉 능선

 

                                              상봉에서 바라본 주능선과 억불봉

 

                       신선대에서 바라본 상봉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경치 중 가장 아름답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도솔봉과 또아리봉


 

  한재가는 능선길은 눈길이다. 한재에서 올라오는 이는 별로 없다. 오랜만에 걷는 길이다.

                                    지리산을 바라보지만 짙은 개스로 볼 수가 없다.

  

한재에서 또아리봉까지만 갔다올까말까 잠깐 망설이게 되지만 컨디션이 안좋아서 이내 포기하고 논실마을로 발길을 돌린다. 시멘트 임도가 송어장까지 연결되어 있고, 새소리를 들으며 녀석들을 촬영하면서 내려가니 지루하지는 않다.

  송어장 옆에 예전에 없었던 모 대기업의 휴양소가 들어서 있다. 그 때문인지 송어장부터 논실마을까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다.

송어장의 송어들은 내가 다가가자 저만치 도망간다. 이집 송어회맛이 기가 막힌데....

 

                         논실 마을의 누렁이. "멍멍! 여러분 올해가 저의 해(개띠)인줄 아시죠?"

 

 

 일요일 (2006년 1월 1일 . 新正)

 

늦은 아침을 먹고 온 식구가 낙안 민속마을로 나들이를 갔습니다.
입장료도 오늘 하루는 무료.
체험마당 (굴렁쇠, 재기차기, 맷돌돌리기, 투호놀이, 지게지기, 소원적어 새끼줄에 매달기, 그네타기, 메주만들기, 떡메치기, 인절미 무료시식 등)에서 즐거워하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왔습니다.
둘째 녀석과 아름다운 낙안읍성을 한바퀴돌며,
가까운 곳에 이런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가진 하루였습니다.

 

낙안읍성(낙안읍성 민속마을)의 新正 풍경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산하 가족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안전하고 즐거운 산행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