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05-12-28 (수) 02:18 - 17:06 (14시간 48분) 
 

산행코스 : 유평매표소-대원사-세재삼거리-치밭목-써리봉-중봉-천왕봉-장터목-세석-백무동 (약 26.3키로)

  

날 씨 : 쾌청


 

나 홀로 산행...^^


  

지리산에 간다...
 

그동안 좀 이리저리 바쁘게 지내다 보니 영남알프스를 나녀 오고 난 후 지난 한달여 동안 별로 산행을 하지 못했었다가 연말에 남은 휴가를 써서 산행을 하게 된다.

  

늘 하던 지리 종주를 올해는 하지 못해서 지리산이 가고 싶어 진다.

  

매년 지리산을 두 번은 다녀 왔었고 올해 제헌절날 대원사-화엄사를 꿈꾸었다가 생각지 않게 동부능선(밤머리재-천왕봉-백무동)을 탔었기에 올해가 가기 전에 지리산을 한번 더 다녀 오자고 실행에 옯긴다. 
 

가능하면 대원사-화엄사 무박을 하려고 했었는데 지리산에 눈이 많이 왔다고 하여 무리라고 판단이 되지만 일단 시도를 하기로 정하고...

  

오랜만에 긴 거리를 하려면 준비를 해야 해서 최근 일주일 동안 불암산 두 번, 운길-예봉산을 한번 다녀와서 몸은 좀 풀린 것 같고.

  

화요일 퇴근 후 집에 와서 배낭을 꾸리고 집을 나서서 김밥 한줄, 빵 두 개를 사 가지고 지하철을 타고 남부터미널에 가서 11시에 출발하는 산청행 심야 우등에 몸을 싣고 잠을 청한다. 
 

오랜만에 야간산행을 길게 해야 하고 날도 춥고 또 대원사-중봉 구간은 처음 가는 길이라 좀 부담이 느껴지지만 일단 잠을 자 두어야지 하고 한 두시간 쯤 눈을 붙이니 산청이다.

  

도착시간이 새벽 1시 44분.. 서울에서 세시간도 안 걸렸다.

  

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대원사를 향해 가는데 도로에 눈이 없고 실제 눈이 별로 오지 않았다고 하여 좀 안심이 된다. 
 

기사분 말씀에 호남에 비해 이곳은 눈이 별로 오지 않았지만 천왕봉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는 것이 멀리서도 보인다고... 
 

밤머리재를 지나다 보니 제헌절날 이곳에서 내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데 새벽 이시간에 똑 같이 동부능선 산행을 시작했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고.

  

유평매표소에서 내렸다. 
 

날이 꽤 추워 한기가 몸에 파고 든다.

  

매표소를 입장료도 안 내고 통과를 하니 좀 찔린다.

이십분 정도 택시를 타는데는 이만원이나 냈는데...

  

처음 가는 길이 깜깜한데다가 해가 뜨기 까지 다섯시간이나 더 있어야 하니 더더욱 부담 스럽다.

  

난 왜 홀로 무박산행을 자꾸 하는지 내 자신도 이해가 안 갈 때가 많은데 또 이렇게 깜깜한 이곳에 서 있구나. 
 

날씨가 맑아서 그런지 밤 하늘이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선명한 별들로 가득 차 있다.

  

일출과 함께 이 별들을 볼 수 있는게 바로 무박산행이 주는 선물이기도 하다. 
 

낮 익은 별자리들도 좀 헤어 보면서 천천히 대원사를 향해 도로를 걸어 간다.

  

한참을 걸어 가니 대원사의 불빛이 날 반긴다. 
 

대원사 설명을 좀 읽고 나서 바로 통과를 해서 약 1키로를 더 가니 음식점과 민가 몇 채가 나오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꺾으면서 치밭목 산장을 향하는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표가 있구나. 
 

이 도로를 직진을 해서 가면  새재 마을이 나오고.

이제 산길로 접어 들어 서서히 오르는데 제법 눈이 많이 쌓여 있다. 
 

걷기에 지장이 없는 정도이지만 좀 걱정이 된다. 
 

위에는 눈이 많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아니나 다를까 고도가 조금씩 높아질 수록 눈의 깊이가 깊어 진다.

  

몇 분이 산객이 이미 다녀 갔는지 길은 눈위에 찍힌 발자국 덕분에 비록 깜깜한 밤 이지만 찾는데 어려움은 없어 다행이다. 
 

칠흟같은 어두움을 랜턴에 의지해서 꾸준히 진행을 한다.

  

비교적 완만하고 꾸준한 등로가 이어지다가 나무계단 지대를 통과 한 후로는 계곡 옆길로 계속 이어지는데 이곳이 너덜길 수준이라서 눈이 쌓인 것으로 인해 디디는데 상당히 미끄러워 매우 조심 스럽다.

  

지루할 정도로 이런 길이 계속 이어지어 아무 생각 없이 그냥 너무 빠르지 않게 계속 걷고 또 걷는다.

  

동녘에는 이지러져 가는 그믐달이 붉은 빛을 띠며 올라와 있고...

  

새재삼거리에 도착을 하니 이정표가 있다. 
 

잠시 쉬었다가 치밭목을 향해 가는데 경사가 약간씩 더 높아지는 분위기라서 눈길이고 점점 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조금씩 힘이 들기 시작한다.

  

치밭목 산장 바로 직전에 엄청 눈이 쌓여 있고 경사가 급해서 힘들게 올라서니 치밭목산장.

  

비상등만 켜 있을 뿐 아무 인기척도 없다...

혹시 산객들이 아침을 지어 먹지 않을까 기대를 했는데... 
 

그냥 통과를 하여 가다 보니 샘터로 가는 길로 접어 들었음을 알 수 있어 다시 빽을 하여 써리봉 가는 길을 찾아서 그리로 향하여 올라가는데 지금과는 달리 사람의 발자국이 뜸하여 한 두분의 발자국 밖에 없구나. 
 

스패취를 착용을 하고 치밭목을 지나 좀 진행을 하니 좌측으로 서서히 여명이 밝아지려 해서 반갑다. 
 

다섯시간 이나 어둠속을 걸으며 일출을 기다렸기 때문에. 
 

써리봉이나 중봉에서 일출을 예상했었는데 눈길이라 시간이 더 걸렸는지 아직 써리봉도 못 왔는데 일출이 곧 되려 해서 잘 보이는 능선봉에서 일출을 기다린다. 
 

뒤통수에서는 찬 바람이 계속 불어 대는데 곧 올라올 줄 알았던 일출은 십여분 후에야 그 멋진 모습을 내게 선사해 준다. 
 

쾌청한 날씨 덕에 지리산에서 또 감동적인 일출을 보는 행운을 안는다.

  

써리봉을 향하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점점 더 진행이 쉽지가 않고 세찬 바람에 눈이 날려서인지 발자국도 없어져 버리곤 해서 길 찾기가 쉽지도 않아 불안해 진다.

  

과연 이렇게 계속 진행이 가능할지... 
 

또 발자국이 보이면 반가워 진행을 하는데 치밭목 전까지는 발목 정도 빠지던 눈이 이젠 어떤 곳은 무릎쪽까지 빠지기 시작을 한다. 
 

하지만 아직 등로만 찾으면 그럭 저럭 진행을 할 수 있을 정도... 
 

고도가 높아지면서 깊어져만 가는 눈길을 어렵고 힘들게 헤치면서 간신히 써리봉에 도착을 하였다. 
 

치밭목에서 써리봉까지 1.8키로인데 시간은 8시 44분...

치밭목에서 무려 두시간이나 걸렸다...ㅠㅠ

  

써리봉에서 바라 보는 천왕봉과 중봉의 설경은 환상적이어서 힘들게 올라 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대원사-화엄사 종주까지 꿈꾸고 이곳에 왔지만 겨울의 지리산을 얼마나 쉽게 생각하고 왔는지 내 자신에게 후회가 되고 시간상 화엄사는 꿈도 못 꿀 상황...

  

중봉이 손에 잡힐 듯이 가까운데 과연 중봉에 올라설 수 있을까 영 불안해 진다. 
 

아무도 없는 산에서 이렇게 어쩌면 무모해 보이는 고투를 해서 중봉에 올라야 하나? 
 

그렇다고 천왕봉이 빤히 보이고 중봉까지만 가면 중봉에서 천왕봉이야 동부능선을 탈 때 지나갔기에 길도 빤하고 하여 여기서 접기는 싫고... 
 

이렇게 무리해서 진행을 하다 보면 사고의 위험도 높아지는데... 
 

써리봉에서 고민을 했다.

  

더 갈까 말까...

  

중봉이 아직 많이 남았다면 포기를 할까 생각도 했지만 눈이 비록 더 쌓여 있지만 천천히 차근 차근 진행을 하면 가능하다 싶고 또 시간이 아침 시간이니 시간에 쫒기지는 않을테니 일단 어떻게 해서라도 한번 가 보자 하고 결정을 하고... 
 

중봉을 향해 오래전에 앞서 간 듯한 한분이 발자국이 비록 눈보라로 인해 사라져 버렸지만 간간히 흔적이 보이고 표지기도 자주 있어서 눈길을 헤치며 가는데 너무 힘이 든다. 
 

이젠 무릎에서 허벅지까지 빠지는데다가 써리봉에서 중봉가는 길이 경사가 아주 급해서 급경사에서는 아래로 자꾸 미끄러지고 해서 진행이 너무 어렵다. 
 

간신히 왼손으로는 눈 위로 돌출되어 있는 앙상한 잡목 가지와 큰 나뭇가지 등을 잡고 오른손으로는 스틱으로 깊은 눈을 찍어서 체중을 떠 받치면서 아주 천천히 한걸음 한걸음 진행을 할 수 밖에 없었다.

  

비록 눈이 깊어져 점점 힘은 들지만 중봉이 아주 위험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고 시간이 걸려서 그렇지 갈만 하다고 여겨지고 중봉이 조금씩 가까워지니 희망도 보이고... 
 

왜 이렇게 힘들게 위험을 각오하면서 산행을 해야 했을까 후회도 되었지만 일단 중봉에 올라서는 것이 목표이고 다른 아무 생각도 없고 어떻게 하면 한 걸음 한 걸음을 더 전진할 수 있을까? 이 생각 뿐 이었다. 
 

등로를 잃어 잠시 헤매이다가 다시 표지기를 보고 등로를 찾았을 때 표지기의 고마움을 절감을 했고... 
 

가파른 경사을 몇 미터 오를 때는 너무나 힘이 들어 입도 바짝 마르기도 하였고...

  

너무나 고생스럽게 중봉에 올라서니 긴장이 풀리고 다리에 힘이 쭉 빠진다. 
 

중봉에 앉아서 올라온 것을 회상하면서 천왕봉을 바라 보니 저기까지는 어떻게 또 가나 하고 한숨이 나온다. 
 

써리봉에서 중봉까지 1.3키로 였지만 11시 20분이니 시간이 무려 2시간 40분이나 걸렸다...ㅠㅠㅠㅠㅠ

눈만 아니었으면 30분도 안 걸렸을텐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 수 가 있구나. 
 

중봉에서 천왕봉까지도 눈은 더 깊이 쌓여 있었지만 다행히 두세분이 발자국이 찍혀 있었고 이전에 지나간 기억이 있어서 아주 어렵지는 않았다.

  

물론 구간 구간 거의 허리춤에 빠지는 곳도 있었지만 워낙 길은 분명하여 길 찾는데 엄청 힘이 들었고 경사가 가파란던 써리봉-중봉의 구간에 비하면 아주 수월하게 진행을 할 수가 있었다. 
 

드디어 지리산 천왕봉에 올랐다. 
 

오늘의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지리산에 와서 이렇게 고생한 적은 없었다.

왜냐면 늘 주능선을 타고 다녔고 겨울에 사람의 인적이 뜸한 곳을 간 적이 없었기에... 
 

대원사-천왕봉 구간은 겨울에 폭설이 쌓이면 결코 추천을 하고 싶지가 않고 실제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구간인 모양이다. 
 

천왕봉에서 쉬는데 따사로운 햇빛에 추위는 별로 느껴지지 않고 드디어 천왕봉을 밟았다는 행복감과 주변의 설경을 보는 기쁨만이 느껴져서 방금전까지의 고생은 벌써 잊어 버렸다. 
 

내 스패취가 너무 사납게 보였는지 함께 오신 세분의 산객이 날 보고 어디서 오셨기에 눈이 그리 많이 뭍었냐 해서 대원사-치밭목에서 여기까지 오는데 죽을 고생을 했다고 설명을 드리니 자기들은 중산리에서 올라와서 그곳으로 갈까 하였다고...

  

내 말을 듣더니 갈까 말까 고민을 하신다. 
 

천왕봉을 떠나 오늘은 새석까지만 가기로 맘을 먹었다. 
 

천왕봉까지 폭설과 사투를 하면서 너무 체력 소모가 많아서 남은 구간은 널널하게 좀 걷고 싶어서...

  

장터목에 가는데 멋진 설경에 눈이 즐겁다. 
 

아까는 눈 때문에 너무 힘이 들었는데 이젠 눈 때문에 너무 즐겁다.

  

눈 무게를 주체할 수 없어 힘들어 하는 나무들을 구경을 하면서 간간이 되돌아 보며 천왕봉의 아름다움을 느끼며 제석봉 고사목 지대를 통과를 하여 장터목에 도착을 했다.

  

천왕봉-장터목 구간은 눈은 비록 많이 왔지만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녀 길이 잘 다져져 있어 진행에 전혀 어려움이 없어 경쾌하게 걸을 수 있었다. 
 

눈과 싸우느라 허기진 배를 아까 잠시 빵 두개 초코렛 등을 먹은 기억 밖에 없어 시장기가 몰려 온다. 
 

아까부터 장터목에서 맛있게 라면을 끓여 먹으려고 기대를 하고 와서 더 배가 고프다.

  

장터목 산장에서 물을 구하려 내려 가다가 100미터를 더 내려가야 한다고 하고 식수를 구하려 내려 가는 길이 너무 미끄러워 물을 길어 오다가 다 땅에 흘릴 것 같아서 그냥 눈을 녹여 라면을 끓여 김밥과 함께 맛있게 먹고 나니 이제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


 장터목을 떠나 세석으로 스피디하게 걸으며 설경을 구경하며 촉대봉을 지나 한시간 만에 도착을 하였다.

  

바로 한신계곡으로 해서 백무동을 향해서 내림길을 진행을 한다. 
 

스패취를 이용해서 눈썰매를 간간히 타면서 급경사 눈길 내리막을 어렵지 않게 내려가 이젠 긴 계곡길을 하염 없이 걷는다.


 한신계곡이 생각 보단 지루하고 멀구나. 
 

아무리 눈길을 걸어도 백무동이 안 나오니 말이다. 
 

오늘 너무 고생을 해서 그런지 서서히 무릎도 좀 시끈 거리기 시작을 한다. 
 

결국 세석에서 두시간 걸려 백무동 매표소에 도착을 하니 다섯시가 좀 지났다. 
 

버스정거장에 와서 보니 6시에 백무동-동서울 고속버스가 있어서 사십여분 기다렸다가 백무동을 출발을 해서 남은 김밥과 과일로 배를 채우고 난 후에 졸면서 피곤한 몸을 쉬면서 동서울터미널에 도착을 하니 정확하게 10시다. 
 

이렇게 무박 산행을 마감을 하였다.


 

(산행후기)

겨울에 눈 생각을 하지 않고 대원사-화엄사 무박당일종주를 계획하였다가 폭설에 체력과 시간이 소진이 되어서 비록 세석에서 백무동으로 하산을 하였지만 나름대로 지리산에 푹 빠져드는 기회였습니다.

  

좀 무모하고 위험하다는 생각을 중봉에 오를때까지 했었지만 조심 조심 천천히 한 걸음 한 걸음 디디기만 하면 갈만 하다고 생각을 하고 꾸준히 가다 보니 가능했다고 여겨집니다. 
 

하지만 홀로 눈길을 헤치다 보면 예기치 않은 사고로 인해 위험에 처할 수도 있다는 것을 깊이 느끼고 교훈도 얻는 산행이기도 했습니다. 
 

눈 때문에 몸은 지쳤지만 그 눈 구경에 참 즐거웠던 아어러니한 산행이었습니다. 
 

겨울의 지리는 이토록 아름다워 오늘 한 고생은 충분히 보상을 받았습니다. 
 

다만 폭설이 쌓여 있을 때 사람이 많이 다니는 주능선 이외의 구간은 상당히 위험할 수 있으니 겨울에는 특별히 주의를 요할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이 겨울에 지리산에 많이 드셔서 기쁨을 많이 맛 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사진들은 제 블로그에 가셔야 보실 수 있습니다.

방문하셔서 감상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03

http://blog.daum.net/syuanatomy/4320404

 


 

(산행시간)

02:18 유평 매표소

02:55 대원사

05:37 새재삼거리

06:42 치밭목 대피소

08:44 써리봉

11:20 중봉

12:35 천왕봉

13:20 장터목 산장(40분간 식사 휴식)

15:06 세석 산장

17:06 백무동 매표소


 (사진들)

13396B154BAEF0956DE2C3
(유평리 매표소)
 
20396B154BAEF08F5F62F5
(세재 3거리)
 
12226C174BAEF04C657561
(어둠속의 치밭목 산장)
 
19226C174BAEF04B63852C
(일출)
 
14226C174BAEF04C675281
(멀리 남해 바다도 잘 보이고)
 
12396B154BAEF0956CE95D
(멀리 덕유산)
 
11396B154BAEF0956B1B57
(덕유산을 땡겨 보고)
 
19396B154BAEF0946A3757
(써리봉)
 
11396B154BAEF094690EEC
(등로의 눈... 길을 찾을 수가 없고... 평균 1미터가 쌓여 있어 이 눈을 헤쳐서 등로는 찾느라 너무 힘들고)
 
20226C174BAEF04F6DD9CB
(중봉)
 
18226C174BAEF04E6CEBBE
(중봉에서 바라 본 천왕봉)
 
16396B154BAEF092661D92
(천왕봉 정상)
 
19396B154BAEF09368A56E
(엄청 힘들었던 중봉쪽을 되돌아 보고)
 
18396B154BAEF093676CDA
(써리봉에서 중봉 오름길)
 
15396B154BAEF09265AE8D
(지리산 주능선... 멀리 노고단과 반야봉이 선명하게 잘 들어오고)
 
13396B154BAEF09164F98F
(서북능선)
 
12396B154BAEF091631089
(바로 아래 제석봉)
 
20396B154BAEF0906232F9
 
 
19396B154BAEF090619CF8
 
 
18396B154BAEF090609541
 
 
15226C174BAEF04D6A92A5
 
 
17226C174BAEF04D69DF77
(천왕봉을 되돌아 보고)
 
17226C174BAEF04E6BA84C
(제석봉)
 
20226C174BAEF04B642AA2
(장터목 산장)
 
13226C174BAEF04C66DE94
 
 
17226C174BAEF04A62072F
(연하봉)
 
16226C174BAEF04A61D7DD
 
 
15226C174BAEF04A60D5AF
(되돌아 본 천왕봉 제석봉)
 
18226C174BAEF0495FE5B8
 
 
17226C174BAEF0495EC36C
(연하봉 제석봉 그리고 천왕봉)
 
16226C174BAEF0495D460C
(촛대봉)
 
14226C174BAEF0485CA262
(세석산장)
 
13226C174BAEF0485B451B
(한신계곡의 눈)
 
12226C174BAEF0485A5756
 

 

16226C174BAEF04D68BF15

                                                                            (백무동)

 

감사합니다... 산모퉁이

  

산하 가족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온 가족 건강하세요... 꾸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