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산하가족 여러분 안녕하시죠.


기나긴 가뭄으로 온산하가 시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들 마음도 가뭄처럼 매말라 가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럴지라도 저와 함께 강원도 깊은 산골마을따라 백두대간 고치령으로 올라 국망봉 초암사로 걸어보세요.


가을처럼 철쭉잎새가 오그라들고 그런 중에도 늦게 꽃을 피워 말라가는 안타까운 모습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소백산의 아름다움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자연이 있어 그나마 생기를 이어갈 수 있는 것 같지요.


아무도 만날 수 없는 깊고 깊은 산중

내가 뒤따라 오는줄 알았는지 바로 앞에서 열심히 먹거리를 찾아 등산로를 갈아 엎던 녀석들은 모두가 어디로 숨었는지..


초암사로 내리는 길은 예상외로 급경사 계단의 연속인데다 위에서 보기와 달리 꽤 길게 느껴지더군요.


19:30 영주나가는 막차가 있으니 참고하셔서 전원생활을 꿈꾸시는 분이라면 실행하기 전에 한번 걸어 보심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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