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문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인천

영진5만지도 : 116쪽

 

2011. 12. 18일 답사한 한남문학단맥 산줄기에 대해 인천의 산님이신 운해님의 조언에 따라 

6년만인 2017. 5. 7일 다시 분기점부터 북망산(승학산)까지 실제로 답사하여 확인한 다음 수정 정리하여 다시 작성한 내용이다

전체가 도시화가 되어있어 마루금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분기봉인 한남정맥 만월산에서 수봉산까지는 비록 도로따라가는 길이었지만 지금도 어느 정도 마루금을 확인할 수는 있었다

그 다음 수봉산에서 북망산(승학산)까지는 평지화가 되어있어 육안으로는 도저히 이것이 마루금이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한번 가보았다는 나의 궤적일 뿐이니 그리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조언을 해주신 운해님께 고마움을 표한다  


여기서 한가지 의문점이 있다

수봉산이 과연 문학단맥 산줄기에 포함되느냐인데 아직도 자신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고 

만월산에서 분기하는 것은 정확하지만 

중간에서 수봉산을 거치지 않고 2011년 답사한 구간으로 다시 연결되어 북망산으로 이어지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정확하게 아시는 분의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다시 답사를 해서 수정을 게을리 하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남문학단맥이란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인천시내로 접어들어 만월산(△187.1) 어깨로 오르자마자 남쪽으로 한남오봉단맥을 떨구고 약0.3k 정도 더 가다 정상전0.5km 지점인 등고선상150m 어름에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신한아파트(90, 0.3)에서 부터 도심지 도로를 따라간다 인제고교(30, 0.9/1.2)-상인천초교-주원고개-희망의공원-주원초교-간석역입구-석암사거리(30, 2.5/3.7)-경인고속도로(30, 2.3/5)-壽峰산(△104.4, 0.5/5.5)-경인고속도로(30, 1/6.5)-인천기계공고-남부초교-관교동 진흥아파트(50, 2.3/8.8)-북망산(승학산, 110)어깨(110, 0.5/9.3)까지가 새로 답사한 구간이다 


그 다음 구간은 동일하니 그때의 기록을 그대로 옮긴다 


승학체육공원 지나 신동아아파트 사거리(50, 1.1/10.4)-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50, 0.4/10.7)-文鶴산(△213, 0.5/11.2)-문학터널위 삼호현(110, 0.8/12)-연경산(176)-117봉-노적산(151)어깨(110, 1.5/13.5)-88봉-송도역인근도로(30, 1/14.5)-淸凉산(170, 1/15.5)-134봉-연수구청소년수련관 앞 도로(50, 0.7/16.2)-봉래산(103, 0.8/17)-△61.8봉을 지나 인천시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77번국도 사거리(10, 1.6/18.6)를 지나 승기천이 송도국제신도시를 넘어가는 다리 앞 강 같은 바다를 만나는 곳(0, 0.1/18.7)에서 끝나는 약18.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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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문학단맥종주 


진행경로는 전체를 연결해서 작성한다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삼거리역-만월산배수지체육공원-만월산-분기점(약수터갈림길)-약수터-인제고교-상인천초교-주원초교-석암사거리-가정법원-경인고속도로를 넘는 고가도로-수봉산-인천지구전적비-경인고속도로를 넘는 고가도로-인천기계공고-남부초교-판교동 진흥아파트-판교공원 북망산(승학산)어깨-신동아아파트사거리-제2경인고속도로 문학IC-문학터널위 삼호현-연경산-노적산어깨-88봉-수인선 송도역인근 도로-청량산-134봉-연수구청소년수련관-봉래산-61.8봉-인천시하수종말처리장-송도국제도시입구 연도교 사거리-인천지하철1호선 동막역  



언제 : 2017. 5. 7(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인천지하철1호선 부평삼거리역에서 만월산으로 올라 분기점을 확인하고 수봉산에서 내려와 북망산(승학산) 올라가는 들머리 남구 판교동 진흥아파트에서 1호선전철 주안역까지


만월산(△187.1) : 인천시 남동구  

수봉산(△104.4) : 인천시 남구


구간거리 14.3km   접근거리 : 1.3   단맥거리 : 8.8  하산거리 : 2.7  기타거리 : 1.5


구간시간 5:1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3:00   하산시간 0:30  기타시간 0:20  휴식시간 0:40 



어제 무리를 좀 했지만 그런대로 견딜만 했다  

그러나 오른쪽 팔과 고관절 엉덩이 그리고 종아리와 허벅지가 욱신거리고 만지기도 힘들 정도로 아픈 것은 똑 같다 

오늘은 한국의산하 세븐스타모임이 있는 날이라 어디 멀리 갈 수도 없고 해서(갈 수도 없지만)  

평소 의문을 가지고 있던 한남문학단맥 분기점과 

인천 시내를 관통하는 산줄기의 흐름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확인하기로 하고 

아주 느긋하게 물한병 달랑들고 가는데 

마눌이 산에 가는 것도 아닌데 이것저것 챙겨준다 

어제 아버님 제사를 지내고 남은 바나나 떡 포도 그리고 칡즙까지.....


집에서 8시50분에 나와 전철을 타고 DMC역에서 갈아타고 또 계양역에서 갈아타고 

부평삼거리역에 10시10분에 내려 2번출구로 나가 


만월산을 바라보며 잠깐 들어가다


문을 연 음식점이 있어 열무국수를 시켰는데 국수를 너무 많이 삶았는지 많이 드려도 드실수 있느냐고 물어오니

나야 이런 횡재가 있나 싶다 


결국 션한 열무국수를 배가 터지게 먹고 



만월산배수지체육광장을 올라가는 너른 포장도로를 따라서 올라도 되고 

우측 산길로 오르는 길로 올라가도 배수지위 너른 공원에서 만나게 된다  


인천시 전철1호선 부평삼거리역 만월산 배수지공원 입구 : 10:50


전에 한남오봉단맥 답사시에 분기점 확인차 오르고 

오늘은 문학단맥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르는 길이다

예전에 진행을 했던 문학단맥 분기점과 흐름이 사실과 다르다는 

인천토박이 운해님의 조언에 따라 확인을 해보기로 한 것이다 


도로끝에서 우측 너른 목조계단으로 오르면 


공원으로 잘 가꾸어진 너른 평지가 나온다 



우측 화장실 뒤 


철책을 따라 오르면서 좌우로 도는 둘레길이 나오고 이후 길은 사방으로 나있지만

능선길을 고집하며 오르는데 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오르게 된다


끝없는 너른 각목계단도 오르고 바윗길을 난간줄을 잡고 오르기도 한다 



산상카페가 있는 파고라로 오르면 


좌측으로 한남정맥 안내판이 있고 조망이 터진다


잠시 한남정맥에 대해서 살펴 보자 


한남정맥 개요


한남정맥은 백두산을 시조산으로 한 우리나라 1대간 1정간 13정맥 중의 하나이다 

한남정맥은 한강을 축으로 하여 강줄기의 남쪽을 따라가는 산줄기라 하여 "한남정맥'이라고 불리운다 

한반도에 걸쳐있는 13정맥 중에서 가장 낮은 산줄기를 형성하며 인천의 주요녹지축인 S자형 녹지축의 근간을 이룬다 

속리산에서 백두대간으로 부터 분기된 한남금북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으로 나뉘며 

김포 보구곶리까지 178km에 걸쳐 한강유역과 경기 서해안 지역을 나누고 있는 산줄기이다 


하나도 흠잡을데 없는 안내판이다 인천시에 고마움을 표한다 

다만 '반도'라는 표현을 '대한민국'이라고 했으면 금상첨화였다는 의견을 덧붙인다 ^^ 

왜냐하면 "반도"라는 말에는 아래와 같은 뜻이 숨겨져 있다 

20년전 작성하여 발표한 "우리산줄기이야기"에 나오는 반도에 숨겨진 뜻은 아래와 같다 



한반도에 숨겨진 의미


반도는 글자 그대로 반섬이란 뜻으로써 일본이 지어낸 용어다

자기네들은 온전한 섬인 전도이고 우리는 전도에 부속되는 반만 섬인 반도라는 뜻으로 

일본이 근본국가이고 한국은 속국이란 뜻으로 지어낸 것입니다


반도로 번역된 영어의 peninsula(퍼닌슐러)는 바다로 쭉 뻗친 대륙의 줄기라는 뜻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찌 섬나라 사람들이 대륙의 일부를 가지고 섬과 비교하면서 우열을 가릴 수가 있는 것인지 어이없는 일이지만

현재 각종 문헌이고 사전이고 언론매체들이 반도라는 말을 당연히 쓰고 있고 

사회나 학계에서도 아무 생각없이 무심코 사용하고 있다 

 

이미 공인된 단어로서의 자리매김이 끝나버렸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여기서 포기를 하면 되겠는가?

뜻있고 힘있는 분들이 똘똘 뭉쳐 이의를 제기하고 토론하고

공인된 기관이나 학계에서 연구하게 하여 뭔가 다른 용어로서 정립하여야 할 것이다 

 

안테나가 있는 돌무지를 지나 


11:10 


철풍향계 밑에 


지적삼각점이 있고 



천하의 조망처 바위위에 


정상석과 


태극기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는 만월산 정상인데 

실질적인 정상은 그 앞에 보이는 조금 더 높아 보이는 곳이다 



좌측으로는 철마산 산줄기가 흐르고 


뒤돌아본 한남정맥이 흐르며 



계양산이 실루엣으로 흔들린다 



우측 당겨본 계양산 


김포 인천 어디서나 보이는 정상 철탑이 안스러운 계양산이다



우측으로는 인천시가지를 관통헤서 문학산으로 흐르는 산줄기 너머로 

송도국제도시 빌딩숲이 어디서 보아도 같은 모습이다 

그 인천시가지를 남북으로 가르는 어디가 마루금인데 빌딩숲이라 여기서는 가늠할 수가 없다 

 

만월산 : 11:15 


조망좋은 암릉으로 진행해 살그머니 올라 


벙커위 굴뚝이 진짜 만월산 정상이며 


조금 내려가면 운동기구들과 


만월정이라는 팔각정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앉아 망중한을 즐기고들 있다


만월정 : 11:20


시나브로 내려가다가 십자안부에 이르고 


이정목이 있다 

직진은 부평농장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수터 가는 길이라고 한다 


살작 오른 송신탑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마루금이지만 

어차피 약수터로 내려갈 수밖에 없게 될 것이라 우측 약수터로 내려간다 


약수터갈림길 : 11:30


능선과 만나고 


국가지점번호판 만월산-02번이 있는 곳에 이르고 

길은 둘레길로 이어진다 


11:35


우측으로 가다 능선을 가늠하며 길흔적으로 내려가면 

아파트단지 위 까마득한 절개지 벼랑위 철책울타리에 이르게 된다


11:40


어디로든 갈수 없으므로 빽을 해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약수터 정자들이 있는 곳에 이르고 

곧 이어 주택가로 들어서게 된다 


약수터 : 11:45


좌측 신한아파트 어름이 마루금인 것 같고 이후 동네 골목길 하나를 잡고 내려가는데 

보이는 것이 주변 집들 뿐이고 사면 기울어진 평지로 밀어버려서 마루금인지 아닌지 가늠하기가 쉽지않지만

인제고교 


상인천초교 


예술로 주원고개 



아름다운 공원을 둘러보고 


희망의숲 인천교회 주원초교 간석역을 지나 

석암사거리에 이른다 


12:50


인천등기소 가정법원 위드호텔 남구보건소 수봉공원진입로 입구 사거리에서 

우측 막다른골목이라는 수봉공원입구로 오른다


13:35  13:40출발(5분 휴식)


경인고속도로 방음벽을 만나고 좌측으로 올라 



고가도로로 경인고속도로를 건너 


13:50


다시 동네길로 들어가다 

우측으로 올라가면 


산으로 올라가는 도로를 잠시 오르다가 시내 도로는 끝나고 



열려있는 철대문 안 철책 울타리 사이 너른 통나무 계단으로 공원등과 같이 오른다

부직포 깐 길도 오르고 너른 길이 사방으로 나있고 사람들도 자주 만나게 된다 


드너른 평지 한가운데 현충탑이 있는 수봉공원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이 있다 

우측으로 가면 수봉폭포200m, 그러나 가볼 필요는 없다 


현충탑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선  


현충탑




정중앙에 있는 현충탑을 한바퀴 돌아 


송도국제도시 쪽 내려가는 목조데크계단길에서


인천시가지와 송도국제도시 빌딩군들을 보고 


현충탑 설명문을 보고 


다시 공원 한가운데를 지나가는데 신나는 뽕짝 노랫소리는 어디선가 계속들린다 



여기저기 평상 장의자 파고라 등에서는 수많은 어르신들이 장기 바둑 삼매경에 빠져있고 


구두를 신은 신사 숙녀 어린아이 젊은 청춘남여 발발거리는 강아지들까지 어울린 

활기찬 모습들이 보기좋다  



인천광역시 안내판을 보고 섬지방 공부도 좀 하고


간이매점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빙과류나 과자류 차등을 마시기 위해 몰려있는 모습도 보기좋고 



비들기집을 개조한 



2층 의자전망대에 올라 



사진전망판과 


지나온 만월산부터 


가야할 북망산(승학산) 


문학산까지 산줄기를 그려보지만 


인천시청 근방 지나온 도심지 빌딩들 사이로는 도저히 육안으로는 마루금을 그릴 수도 없고 지나올 수도 없다 

단지 지나오면서 마루금이려니 하고 지나온 것뿐이지만 지금까지는 어느 정도는 맞는 것 같다


카스한캔으로 정상주 한잔하고 일어나 너른 도로따라 송신탑 옆으로 내려간다  

△104.4


수봉산 : 14:05  14:30출발(25분 휴식)


자연학습원 건너편


자유회관을 지나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 설명판


재일학도의용군참전기념비를 지나 


도로위를 다리로 건너가 



인천지구전적비 


인천지구전적비 설명판 


즉 625당시 맥아더장군과 우리 해병대가 올라온 인천상륙작전기념비를 구경하고 빽해 도로로 내려선다


14:40  14:50출발(10분 휴식)


경인고속도로 방음벽을 만나게 되고 건너갈수 있는 방법이 없어 결국은 좌측으로 빙돌아 

건너온 다리위로 그대로 다시 건너가 우측으로 내려가며 마루금을 가늠하는데 

지나온 인천시청 북쪽 능선하고는 차원이 다르다


완전히 평지로 밀어버린 택지지구처럼 마루금이 육안으로는 가늠이 되질 않는다 

분명히 어딘가에 마루금이 존재하기는 하겠지만 그걸 알수 있는 방법이 없다 


혹 이곳이 아니라 마루금이 어딘가에서 바뀌었을 지도 모르지만 안갈수도 없어 

여긴가 저긴가 두리번거리면서 인천기계공고 남부초교를 지나면서 능선이 나오고 


진흥아파트 북망산(승학산) 관교(승학)공원 올라가는 입구부터는 그 옛날에 진행했던 그 코스라 

여기서 도심지를 미친넘처럼 기웃거리며 걸어온 확인산행을 접고 

세븐스타 약속장소인 영등포구청역으로 가기로 한다 


15:30


마루금 확인을 할 필요도 없으니 되도록이면 너른 도로를 따라 주안역으로 간다 

주안시민지하도상가가 있는 옛시민회관사거리를 지나 주안역에 도착해 1호선전철을 타고 간다


여기까지 온 것 동암역으로 가 투병중인 운해님의 근황을 알아보고 

오늘 답사한 산줄기 이야기를 하며 확인을 해야하는데 세븐스타모임 때문에 다음을 기약한다 

운해님이 이글을 보시면 기탄없는 조언을 부탁드린다 

14.3km 


주안역 : 16:00 


그후


신도림역에서 2호선전철로 갈아타고 두정거장 가 영등포구청역에서 내려 4번출구로 나가 

뒷골목에 위치한 오션집으로 가니 벌써 빵선배님은 오셔서 기다리고 있는데 

세상에 그 나이에 무슨 알바를 한다고 일요일밖에 시간이 안된다고 해서 부득불 오늘 날짜를 잡은 것이다 

운영자 관리자님 오시고 시간을 틀리게 알고있던 요물님도 뒤늦게 오시고 

권총님 가게도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요일 쉰다는데 

모임 때문에 제수씨까지 나와 서빙을 해주니 그저 미안한 마음뿐이다


권총님 기타을 뜯으며 아득가 설악가를 부르고 관리자님 가곡도 부르고 

뽕짝에 젖가락 장단으로 분위기는 무르익고 

동영상 사진을 촬영해 선약 때문에 참석 못한 서정길 선배에게 보내어 약을 올리고

부산의 산거북이님에게도 약올린다고 전화를 했는데 

세상에 얼마전에 간암판정을 받고 간을 반이나 잘라낸 대수술을 하고 지금 가료중이라는 것이다 


매일 헬스장에서 몸을 다지고 틈틈히 산을 찾는 의사선생님이 간암이라니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린지 모르겠다며 위로의 말들을 하고    

빵선배님 집에 갈 시간이 바뻐 일찍 모임을 끝냈지만 에구 나는 기별도 안간다

생맥주 한통 사들고 집에 들어가 마시며 마눌과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또 한번 이거야 원이란 소리를 안할수가 없네요^^ 


주변에 있는 모든 여자분들은 몇몇분들만 제외하면 전부 암수술을 받았다니 

이럴 수도 있는가를 앞서 암이란 것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언젠가는 걸려야 할 통과의례처럼 자리를 튼튼히 잡고 있는 것 같아 씁쓰름한 생각이 든다 

즉 탄생-결혼-암-사망을 반복하는 인간사...........

         

이후 북망산(승학산)부터는 6년전 

2011. 12. 18일 답사한 아래 한남문학단맥을 참고하기시 바란다 


한남문학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인천

 

한남문학단맥이란?

 

한남정맥이 안성 칠장산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인천시내로 접어들어 만월산을 지나 부평구 십정동 부평전철역에서 한남정맥을 따라 함봉산으로 가면서 첫 번째 오른 등고선상110봉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琥峰산(△61.2, 0.7)을 지나 아랫열우물 도로(1/1.7)에서 외관상으로 보이는 산줄기는 없어지고 도심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도로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 그런 도로를 따라 관교여중교(4.3/6)까지 와서 다시 산으로 올라 북망산(승학산, 110, 0.5/6.5)- 승학체육공원 지나 신동아아파트 대로(1/7.5)에 이른다

 

문학IC를 지나 文鶴산(△213, 1.2/8.7)-문학터널 고개(90, 0.8/9.5)-연경산(176)-117봉-노적산(151)어깨(110, 1.5/11)-88봉-송도역인근도로(1/12)-淸凉산(170, 1/13)-134봉-연수구청소년수련관 앞 도로(0.7/13.7)-봉래산(103, 0.8/14.5)-△61.8봉을 지나 인천시하수종말처리장이 있는 77번국도 사거리(1.6/16.1)를 지나 송도국제신도시를 넘어가는 다리 앞 강같은 바다(0.1/16.2)에서 끝나는 약16.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생겼다 답사가 끝나고 인천을 꽉잡고 계시는 산님이신 운해님을 만나 산주를 나누면서 인천시내를 지나가는 산줄기 이야기가 나오고 결국은 둘이서 견해 차이를 보이면서 산줄기 흐름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운해님 말씀에 의하면 옛날에는 인천 앞바다에서 배가 지금의 동암역까지 들어와 상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호봉산을 넘어 내려간 지역이 동암역 서쪽이기 때문에 물길을 건널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그래서 문학단맥 산줄기는 만월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남동구청옆 42번국도 사거리에서 구월동과 수산동을 구분지으며 오르다가 한줄기는 좌측으로 분기하여 문학산으로 가고 다른 한줄기는 우측으로 분기하여 오봉산으로 간다는 것이다

 

그리고 지금 진행한 북망산으로 연결되는 산줄기는 문학산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북망산 유엔평화공원 수봉산 선인학원 송현동 화평동을 거쳐 인천역에 이르고 제방을 따라 월미도로 들어가 월미산을 하나 넘어 남측 바닷가에서 소월미도를 바라보며 끝이 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를 보고 또 보고 아무리 들여다보아도 그렇게 마루금을 긋는다면 분명히 승기천 제방을 안건널수가 없는 것이다 지도가 맞다고 한다면 문학산으로 연결이 되는 것이 아니라 북망산으로 연결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여간 이 문제는 조속한 시일내에 재차 확인을 거쳐 바로 잡아야 하는데 그것이 도심을 통과하면서 이어지기 때문에 정확한 옛날의 지형이 살아남아있느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가 있는 상황이고 물줄기가 바뀌었을 가능성도 다분히 내재되어 있어 딱히 어느 흐름이 맞는가 하는 것은 결론을 내릴 수가 없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나도 운해님의 의견에 동조를 하면서도 확인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방법이 없었다

 

일단은 맞고 안맞고를 떠나서 내가 답사한 그 흐름대로 기록을 하고 추후 확인하여 결정이 나면 그때가서 수정하기로 한다

 

언제 : 2011. 12. 18(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한남문학단맥 산줄기

 

琥峰산(△61.2) : 인천시 서구, 부평구

북망산(승학산, 110) : 인천시 남구

文鶴산(△213) : 인천시 남구, 연수구

연경산(176) : 인천시 남구, 연수구

노적산(151) : 인천시 남구, 연수구

淸凉산(170) : 인천시 연수구

봉래산(103) : 인천시 연수구

 

구간거리 : 17.2km 접근 : 1km 단맥 : 16.2km

 

구간시간  8:30   접근시간 0:30   단맥시간 5:10  휴식시간 2:50

 

요즘은 무슨 일이 그렇게 많이 생기는지 나도 연말을 타는 건가 분명 그런 체질은 아니지만 시간을 자유스럽게 갖지롤 못하고 이쪽저쪽 조금씩 약속을 한 건 아니지만 자유롭다면 분명히 참석을 했을텐데 우왕좌왕하다가 시기를 놓치고 이것도 안되고 저것도 안되는 상황을 겪거나 아예 그런 일들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다가 때를 놓치는 일이 요즘 와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누가 지었는지 요즘 나에게 꼭 알맞은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며 오늘도 열린 공간으로 나가는데 이런저런 걸리는 것들이 많아 멀리 가지는 못하고 그저 전철이나 시내버스를 타고 다닐 수 있는 곳으로 방향을 잡곤한다

 

한남정맥에서 분기한 야산줄기도 어느덧 많이 답사가 진행이 되었고 가까이 있다는 이유와 도심에 있다는 것과 높이가 200m 정도의 야산이라는 이유로 뒷전으로 밀려있던 인천시내에 있는 문학산으로 갈 수밖에 없는 여건이 조성되어 그래 언제가도 가야할 산줄기라면 고저와 원근이 무슨 걸림돌이 되리요

 

영등포역에서 1호선 인천가는 전철을 타고 백운역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한다

 

 

인천시 부평구 백운역 : 8:30

 

정문으로 나가면 나른 대로가 아니라 너른1차선도로로 동네 골목길 수준이다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 올라가는 곳으로 가면 그 옛날 철길을 도로따라 건너오던 그때의 기억이 되살아난다 좌측 조금 남아있는 산줄기가 바로 만월산에서 연결되어 오는 산줄기이고 천길만길 철길로 분단이 되어 있지만 도로 위로 건너 우측으로 보이는 절개면이 있는 산줄기로 올라가야 하는 것이다

 

만월산에서 내려와 철길을 건너는 도로 

 

철길을 건너서 앞으로 가야할 함봉산 산줄기

 

부평아트센터

 

길 우측으로 예전에는 없었던 건물인 부평아트센터 건물이 잘지어져 있어 앞으로 가서 잠깐 구경좀 하고 도로삼거리에 이른다 전체적인 모습은 그시절 그모습 그대로지만 전에는 없던 바람개비가 무어냐 즉 풍력발전기가 옹벽위에서 돌아가고 있다

 

도로삼거리

 

길을 건너 앞으로 있는 절개지로 오를 수는 없으니 절개지 옹벽 밑으로 우측으로 조금 가면 부평도서관 방음벽 사이로 보도블럭 포장길이 들어가고 있으며 공원가꾸미 안내판이 있고 함봉산으로 오르는 길은 목조난간이 있는 길로 오르게 되어 있다

    

산행 들머리 : 8:40

 

몇m 들어가면 좌측으로 "함봉산숲길안내"판이 잘 만들어져 있어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가 없다 물론 15년전 그 시절에도 오르는 길은 상태가 매우 좋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지만 지금 처럼 이런 시설물들은 없었던 것 같다

 

 

오르면서 "개구리밥"이란 시가 적힌 코팅지가 있어 한번 감상을 하고 길을 간다

무슨 말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개구리지만 개구리밥을 먹을 수 없다는 것을 이제는 알고 있지요> 대충 이런 내용인 것 같습니다

 

조금 오르면 너른 개활지가 나오고 좌측으로 조금 보기가 안좋은 초록색 가건물이 있는데 아마도 배드민턴장이 아닌가 한다 쌓다만 돌탑 5기가 있는데 바로 그 옆으로 오른다

 

배드민턴장과 돌탑이 있는 옆으로 길이 잘 나있다

 

조금 오르면 아자길이 나오면 직접 능선으로 통나무계단으로 올랐으나 우측으로 기도 아마도 두길은 만나지 않을까 싶다

 

사방으로 길이 나있고 잘못 판단하면 엉뚱한 곳으로 갈 확률도 조금 있어 주의가 요망되기도 한다 차가 다녀도 될 정도의 너른 길이 나오고 오르다가 높은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에 이르고 어자길로 내려가지 않도록 주의하며 우측으로 잠간 가면 철탑 밑에 지도에는 없는 오석돌판에 박힌 "인천31 높이 126.29m"라는 지금까지 산행을 하면서 수도 없이 보아온 그런 삼각점이 아니라 생전 처음보는 삼각점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하며 야호를 외쳐대고 철탑에 등을 때리는 그런 운동을 하고 있는데 나는 아무리 운동이라지만 그런 운동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나무에 등을 치는 그런 방식도 마찬가지다

이 봉우리가 도로에서 올라온 첫봉인 등고선상110봉 정상이다

 

등고선상110봉 정상

 

철탑 밑에 있는 특수하게 만든 삼각점

 

110봉 정상에서 바라본 가야할 산줄기가 조망이 잘 된다

 

산줄기 스러지는 곳에서 도로 삘딩숲을 헤쳐나가야 한다

 

등고선상 110봉 문학단맥 분기점 : 8:55 9:00출발(5분 휴식)

 

좋은 길을 따라 거의 다 내려가니 우측으로 산줄기가 지나가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좋은 길을 따라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잠깐 올라 산줄기에 이르러 능선을 가늠하는데 분기봉에서 내려오는 길은 아예없고 그리고 가야할 능선으로는 환형철조망이 쳐져 어디로든 들어갈 수가 없다 결국 지금 내려온 그 길이 맞는 길이며 바로 옆 민가 옆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잠깐 가면 원능선이 나타나는데 철조망이 이중으로 쳐져 있어 들어가도 나오지를 못할 뻔 했다

 

원능선으로 쳐진 환형 철조망

 

경운기길 수준인 십자안부에서 : 9:15(5분 휴식)

 

엄청나게 좋은 산책로를 따라 아니 오르는듯 오른다 살그머니 오른곳을 아니 넘은 듯 넘어가면 이번에는 차도 다닐 수 있는 너른 비포장 십자안부에 이르고 시나브로 오르는듯 그렇게 가다보면 Y자길이 나오고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아무리 찾아도 지도에 있는 삼각점은 찾을 수가 없다

 

호봉산 : 9:20

 

잠깐 가면 또 Y자길이 나오고 우측 서넘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우측으로는 그놈의 환형철조망이 계속되는데 우측 아래로 지저분한 천막을 친 사육사가 있는데 개소리가 들리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개사육장인 것 같다

 

우측 아래로 보이는 개사육장

 

다 내려가 2차선 도로에 이르면 그 개사육장 안으로 들어가는 곳에 그곳은 "경인 엽견 애견연구소"라는 안내판이 있다

 

경인 엽견 애견연구소 안내판

 

길 건너 약간의 공터는 지저분한 쓰레기들이 쌓여 있어 어디로든 갈 길이 없는 것처럼 보이나 우측 지저분한 검정비닐담장 옆으로 좋은 길이 있다

 

2차선 도로 고갯마루 : 9:30

 

조금 가다 너른 경운기길이 이어지다 우측 묘지로 내려가버리고 낮은 둔덕을 오르는데 길은 없다 다 오르면 정상은 아까시나무들이 지천이라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내려가다보면 우측으로는 "경인축산물백화점"이라는 건물이 보이는데 그리로 내려가면 될 것 같은데 높은 철개지 철책이 계속되는 것 같아 내려갈 수가 없으며 좌측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담장을 치고 그 안에서는 토목공사가 한창이라 내려가도 빠져나갈 구멍은 좌측 끝으로 있어 돌아도 이만 저만 도는 것이 아니라 상책은 다시 빽을 해서 묘지로 내려갈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아 빽을 한다

 

 

마지막 둔덕에서 내려갈 곳은 대형 토목공사장

 

무명 둔덕 : 9:35 9:40출발(5분 휴식)

 

빽해서 우측 묘지로 내려가면 개들이 난리를 치니 갈수도 없고 사람이 개를 피하여 적당히 길은 없지만 들쑤시고 나가면 골목길이 나오고 잠간 나가면 6차선도로를 만나게 되고 그 길이름은 열우물로라고 한다 즉 十井동이라는 동네 이름을 풀어쓰면 열우물이 되는 것이다

 

그린홈판타지 축산물백화점이 있는 고갯마루로 보이는 제일 높은 곳에 이르러 마침 빈택시가 지나가고 있어 일단은 집어타고 본다

 

열우물로 고갯마루 : 9:55 10:00출발(5분 휴식)

 

10분만에 관교여중 정문앞에서 내리니 이름도 고상한 선비마을 아파트가 있고 관교여중 정문앞을 지나 고갯마루에서는 산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 

 

관교여중 앞 : 10:10

   

 

관교여중

 

조금 내려가면 관교중학교(약수터앞) 버스 승강장이 나오고 길건너는 관교중학교 입구 표시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지나온 것이 여중이니 이번에는 남중을 알려주는 것 같다 바로 그 옆 길가에서 옹벽을 오르는 스텐난간 목조데크계단으로 오른다

 

관교중학교(약수터) 버스정류장 : 10:15

 

관교중학교(약수터) 버스정류장 등산로 들머리

 

서울근교 산자락은 수많은 시설물들이 많은데 특히 그 중에서도 대형 가건물인 배드민턴장 같은 운동시설들이 있는 곳은 산이 주는 이미지를 손상시키는 대표격이랄까 동네 동호인들이 법을 어겨가며 녹지를 훼손시키는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철거도 마음대로 안된다 게중에는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힘있는 분들이 계셔 압력을 행사하는등 만만치가 않기 때문이다 법 정부적인 차원에서 의원나리들과 집행부가 머리를 맛대고 해결책을 찾아 동네 주민들에게 쾌적한 자연을 다시 돌려주어야 할 것이다

 

내 생각으로는 돈이 좀 들어가더라도 배드민턴 전용구장을 마련해주고 동네 일원에 있는 그 지저분한 시설들을 말끔하고 쾌적하게 정리를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높은 대형 배드민턴장?

 

바로 이 배드민탄장 옆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얼마 안가 너른 보도블럭 길이 나오고 연두색 철담장이 쳐져 있으며 "사격중 위험지역 접근금지" 프래카드가 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군부대임을 알겠는데 이거 다시 빽을 해서 내려가야 하는 것은 아닐런지 좀 불안해진다

 

 

우측 정상으로 조금 오르면 객석을 갖춘 너른 운동장인 예비군훈련장 또는 군인들 훈련장이 나오고

 

훈련장

 

이곳에서 앞으로 가야할 문학산의 모습이 잘 보인다

 

훈련장에서 본 문학산 전경

 

조금 더 오르면 각종 훈련시설들이 나오고 이내 군부대 정문이 나온다

 

각종 군사훈련 시설

 

군부대 정문 옆 철책에는 약간 으시시한 문구들이 있어 섬뜩했는데 이런 확고한 믿음으로 우리 국민들을 지켜준 보람으로 김부자의 부된 김정일이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바로 어제 죽은 것이 아니었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는 죽었으니 프래카드 내용을 수정해야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이곳이 북망산 정상인줄 알았는데 더 진행을 하다보니 이곳보다 훨씬 더 높은 정상은 나중에 나온다

그런데 허구많은 산이름을 놔두고 하필이면 죽은 망자들이 득시글거리는 북망산이라는 산이름을 어떻게 해서 얻었는지는 잘 모르겠으되 아마도 인천이 도시가 되기 이전에는 아마도 이 근동에 사는 민초들이 죽게되면 바로 양지바린 이산에 묻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래서 사람들이 이 산을 북망산이라고 불렀지 않나 싶다

 

이곳에서 지나온 뒤를 바라보면 재미있는 일들이 있는데 어찌 군부대 훈련용 시설물에 개인들의 사업장을 홍보하는 간판들이 붙어 있습니다 물론 돈을 받고 이곳을 홍보판으로 사용한건 아닌것 같고 아마도 그 군 시설물을 그 업소의 후원을 받아 건립을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홍보간판이 붙은 군사훈련 시설물들

 

이곳에서 더 이상 길이 없으면 어찌하나 하는 걱정으로 올랐는데 좌측 군부대 철책을 따라가는 아주 좋은 등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 바람직한 일입니다 작금의 우리 군부대들이 이 부대를 모범으로 삼아 이렇게 철책 옆으로라도 갈 수 있게 해 주던지 아니면 군부대 내부일지라도 철책을 쳐 군부대와 격리를 해서 등산로를 개방해주면 더 이상 바랄것이 없고 최후에는 지구의 평화가 도래하여 그런 시설들이 무용해지는 날이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군부대 정문앞 : 10:30 10:35출발(5분 휴식)

 

사방으로 길이 있으나 좌측 사면(서남방향)으로 가는 길을 계속 가다보면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과 우측으로 올라가는 길 삼거리에 군부대에서 안내판을 하나 세워놓았는데 이렇게라도 신경을 써주는 군부대에 감사함을 전하렵니다 내가 혜택을 본 것은 아니지만 인원수를 명기해 북망산 정상을 오르려는 사람들은 아마도 허가를 해주는 모양입니다 바로 그 허가를 받은 사람은 우측 철책 안으로 들어가 북망산 정상을 오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허락을 받지 않은 나는 좌측으로 내려갈 수밖에 없습니다

 

삼거리 안내판

 

잠깐 내려가면 깨끗하게 꾸며진 "경인불교대학 수미정사"라는 아담한 절이 있는데 말 그대로 많은 학과들이 있고 수강생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그 과목중에 불교와는 별 관련이 없는 학과목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요가라는 과목입니다 즉 불교가 여러가지 형태로 우리 옆으로 다가오는 모습이어서 그 기분도 삼삼합니다

 

수미정사 불교대학 뒤 산 중턱에 걸려있는 건물은 군부대 내부이며 우측 높은 곳이 북망산 정상입니다

 

절 안으로 들어가면 군부대 철책 밑 암장에 인공폭포를 만들고 아름답게 미소를 짓고 있는 부처님상을 중심으로 크지는 않지만 정갈한 정원을 만들어 놓았고 우측으로는 많은 정교한 돌탑들이 즐비합니다 아름다운 곳인데 한가지 흠은 군부대 철책이 모든 것을 차단하고 있어 조금은 답답함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공폭포

 

수많은 돌탑군

 

이 공원 이름이 "지혜완성 초(등)공양8지도윤장대"라고 하는데 이 부처님 앞 작은 잔디광장을 시계방향으로 세바퀴 돌면서 한 마음으로 정업(숙업) 소멸하고 좋은 인연 맺기를 발원한다"

 

八支道란 바른인식 바른마음가짐 바른언어 바른행동 바른생활 바른노력 바른명심 바른안정

 

전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온화하며 인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연화대에 서 계시는 귀한 부처님 입상

 

이렇게 예쁜 부처님을 보셨나요? 여자 부처님도 계시나요? 혹시 보살님은 아니실까요? 무뢰한인 나는 별 생각을 다 합니다

 

수미정사 : 10:40 10:55출발(15분 휴식)

 

여기서도 완전히 밑으로 내려가지말고 조금 내려가면 또 우측으로 산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고 오르내림이 없는 그길을 잠시 따르면 빌라단지가 나오고 그 길입구에 "승학산산책로입구" 이정목이 있습니다 등산로가 아닙니다 산책로입니다 다른 말로 실버등산로라고 표현한다면 맞는 말이 될까요?

 

그나저나 이 산이름은 분명히 북망산인데 갑자기 승학산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산이름이 부정적인만큼(사실은 그렇게 부정적이지도 않지만 어떤이들은 극도로 예민하게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자기도 언젠가는 그렇게 죽을 것인데도 말입니다) 군부대도 있으니 전쟁에서 승리한 고고한 학이 날개짓을 한다는 그 승학산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승학산산책로 들머리 : 11:00

 

우측으로 조금 가면 예쁘고 발랄하게 보이는 "대한예수교장로회 등대교회가 있고 예배에 참석하려는 많은 차들이 주차해 있습니다

 

등대교회

 

교회 앞을 지나 길은 우측 산등성이를 넘어가버리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희얀한 시설물들이 많은 특이하게 꾸며진 너른 공원으로 내려가면 그 공원을 도는 트랙을 물흡수가 좋은 붉은 투수콘으로 잘 만들어 놓아 마라톤 연습하는 사람들의 애호를 받고 있다

 

가운데 화단에는 아직도 지지않은 붉은 열매를 실한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달고 있는 저 먹음직스러운 열매 이름이 무엇일까? 

 

마당 한가운데 연두색 철책으로 둘러쌓인 공간들은 각종 운동들을 할수 있는 공간들입니다

 

아 먹음직스럽습니다 무슨 열매일까요?

 

끝까지 가지않고 좌측으로 목조난간 목조데크 계단으로 내려가면 이 공원을 승학체육공원이라고 합니다 

목조데크길로 내려가기 전 걸리는 것이 없을 만큼 깨끗하게 보이는 문학산 정상에 무슨 구조물이 있느 것 같은데 혹시 또 군부대나 아닌지 모르겠다 나중에 군부대로 판명이 나고 정상을 올라갈 수 없습니다

 

승학체육공원 입구에는 "풋살구장 이용자수칙" 안내판이 있고

 

 

체육공원 이용자 안내문도 있고

 

승학체육공원입구 : 11:05 11:10출발(5분 휴식)

 

우측 신동아아파트로 가도 되고 좌측 빌라촌으로 내려가도 되는데 나는 좌측 빌라촌으로 내려가면 너른 도로가 나오고 가운데로 지하차도가 우측으로 뚫려있으면 으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지하차도 위 문학사거리가 나온다 좌우로 좌측 문학동에서 우측 학익동으로 가는 대로를 "매소홀로"라고 하고 앞 뒤 즉 문학터널을 나가 송도경제자유구역으로 가는 길을 "미추홀대로"라고 부른다 참 정감있는 우리말입니다 

 

지하차로가 나오면 우측으로 오른다

뒤에 보이는 무슨 아라비안나이트에 나오는 천막형태의 뾰족뾰족한 것들이 무엇일까요? 바로 문학경기장모습입니다

 

문학사거리 교통안내판

 

문학사거리 : 11:05 11:10출발(5분 휴식)

 

문학산을 바라보며 길을 건너면 난간이 있는 목조데크길로 한동안 진행을 하게된다

 

문학산 가는 목조데크길

 

난간 옆으로 심어져 있는 나무가 산수유나무요 이곳 사람들은 양반인지 산수유 열매가 마침 먹기 좋게 익어서 말라가고 있습니다 남자한테 참 좋은데 뭐러고 말을 못하겠고 뭐그런 나무 열매입니다

 

 

산수유

 

문학터널로 들어가는 미추홀로 고가도로 밑 사거리에 이르고 좌측으로 가면 문학경기장 가는 길입니다

여기서 탄 생각하지말고 앞으로 보이는 굼터어린이집 앞 주차장으로 해서 고가도로 밑으로 나가면 너른 포장도로가 나옵니다

 

끔터어린이집 오른쪽으로 나간다

 

문학터널 왼쪽으로 산으로 오르는 이런 포장도로가 나온다

 

문학산 오르는 도로 : 11:15 11:25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신비탈에 있는 민가들이 나오고 바로 그 민가들이 있는 곳이 마루금인데 오를 수가 없으니 그저 도로따라 가는 수밖에 달리 방법이 없습니다 조금 더 오르면 많은 간판들이 있는 곳에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이 하나 반겨준다 "문학산성1.7km"랍니다

 

 

조금 더 오르면 좌측 능선으로 들어가는 곳에 "공군8198부대"가 있습니다 : 11:30

 

드디어 문학터널 위로 올라섭니다 우측에서 지금 오르는 길과 똑같은 길이 올라와 만나게 된다 거기서 앞 산으로 가는 사면길이 있지만 그 길은 문학산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연경산이나 노적산으로 가는 길이다

인천둘레길 표시기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도로따라 오르면 각종 음식점들이 있는 옛날 동네가 나온다

 

좌측으로 번쩍번쩍하고 불빛이 명멸하는 명자네엄마손두집에서는 흥겨운 음악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밖에서 메뉴판을 보니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메뉴가 몇개 보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더운 김이 훅하고 내 안경알을 덮칩니다

 

손님들로 만원을 이루고 있고 혼자니 제 처지를 알아 제일 자리 모서리에 앉습니다 메뉴판에 "뚝배기하얀순두부"가 있습니다 3000원이랍니다 말 그대로 아무 조리도 안한 순두부그대로입니다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넣은 양념장이 나옵니다 전혀 기름을 치지 않았습니다 말을 안해도 아예 재털이까지 챙겨줍니다

 

옆에 6명정도 앉을 수 있는 자리가 나옵니다 어머니고 딸이고 종업원이고 한두번씩 내 옆에 와 한마디씩 하고간다 내가 뭐 빕프라도 되는 착각에 빠질 정도로 친절하다

 

"모서리에 앉아서 드시면 저희가 미안해서요 너른 자리로 옮기시지요"

"무신 말씀을 그 자리는 여러사람이 온 팀들이 앉아야지요 저는 혼자니 아무렇게나 앉아도 상관없습니다"

"그래도 미안해서요 옮기세요"

"아닙니다 고맙습니다"

 

이런말을 몇번씩 반복합니다

속으로 "이제 그만 좀 해요 넘어가던 순두부 사레들리겠어요"     

 

양쪽 길이 만나는 삼거리

 

사방 벽에는 여기 다녀간 사람들이 흔적을 하고 간 낙서들을 보면 참 재미나는 말들이 많다 그중에서 좀 고쳐 주었으면 하는 말이 있어 그럴까 말까 하다 노인네가 주책이라고 할까 봐 꾹 참고만다

 

오른쪽 끝으로 남존여비 여존냄비라는 말이 있다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해석이 적혀 있는데

 

男尊女卑는 조선시대 유학에 물든 사람들이 남자를 존대하고 여자를 비하하는 말로 고사성어도 아니고 한 시대의 시대상을 말하는 서글픈 용어로 탄생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상황은 어떤가  

사랑밭 편지에서 소천 권태일님께서 정리한 내용을 그대로 빌려보면


세상만사 일들이 왜 이리 마음먹은 대로 잘 안되는지 
잘난 아들은 국가의 아들, 
돈 잘 버는 아들은 사돈의 아들,
빚진 아들은 내 아들, 
이놈의 아들이 사춘기가 되면 남남이 되고, 
군대 가면 손님, 장가가면 사돈이 된다. 

아들을 낳으면 1촌, 
대학가면 4촌, 
군대 가면 8촌, 
장가가면 사돈의 8촌, 
애 낳으면 동포, 
이민가면 해외 동포된다. 

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
딸만 둘이면 은메달, 
딸 하나 아들 하나면 동메달, 
아들만 둘이면 목매달, 
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 그림자, 

시어머니 살아가며 착각하는 세 가지 
며느리를 딸로 착각하는 여자, 
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며느리 남편을 아직도 아들로 착각하는 여자 
며느리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딸은 아직도 그대는 내 사랑, 

남편이 집에 있으면 웬수덩어리, 
나가면 사고덩어리, 
며느리에게는 구박덩어리 
그래도 내 남편은 할 수 없이 미워도 다시한번

가진 재물을 안 물려주면 맞아죽고, 
반만 주면 졸려죽고, 
다 주면 굶어 죽는다.


세상만사 이래저래 한 평생 사는 것 
힘들어 하지 말고 괴로워 하지 말고 
억울해 하지 말고 이놈 저놈 미워말고 
가르침을 따라 나부터 살펴보고 
날마다 감사하고 날마다 나의 부족함을 점검하며 
살아가는 것이것이야 말로 
세상에 가장 보람 있고 행복이 아니겠는가?


자 세상이 이러니

남존여비는 남자가 존경 받으려면 여자의 비위를 잘 맞추어야 한다

여존냄비는 여자가 존경 받으려면 냄비를 잘 줘야 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저는 한번 더 비참하게 만들어 보겠습니다 

 

옛날 독일 철학자들이 주장하는 존재에 관한 성찰입니다

 

남존여비는 남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여자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다 

여존남비는 여자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남자를 비참하게 만들기 위해서다

 

앞으로 치나 뒤로 치나 같은 말입니다

 

너무 심했나^&^

 

객과 썰은 이제 그만 푸고 다시 열린 공간으로 나갑니다

 

맛있는 순두부입니다

 

엄마손두부집 뒤가 능선인데 부대안이라 갈 수가 없다

 

명자네엄마손두부집 : 11:35 12:10출발(35분 휴식)

 

 

이 먹자동네를 나가자마자 몇m 걸으면 비포장 좋은 길이 나오고 몇m 오르면 삼호현이라는 고개다 좌측 문학산에서 우측 연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중 가장 낮은 고개인 것이다

 

삼호현 안내판에

세번 이름을 부르고 이별하던 가슴 아픈 삼호현

문학동에서 청학동으로 넘어가는 문학산과 연경산 사이에 있는 고갯길을 삼호현 삼해주현 사모현이라고 한다 발음에 따라 사모지고개 사노재고개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은 부평의 별리현(비류고개)을 거쳐 이 고개를 넘어 능허대로 갔다 배웅하러 왔던 가족들은 별리현에서 이별을 했고 사신들도 삼호현에 오르면 그때까지 별리현에 서 있던 가족들에게 큰 소리로 이별인사를 세번하고 이 고개를 넘어갔다 하여 삼호현이라고 불렀다

이 고개 위에 있는 큰바위를 삼해주바위 중바위 등으로 부른다

옛날에 이 바위에는 물동이 모양으로 패인 부분이 있었는데 여기에 삼해酒가 고여 있어 고개를 넘던 사람들이 갈증을 풀 수 있었다 한잔으로도 능히 갈증을 풀 수 있어 욕심을 부려 더 마실 필요가 없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그 술을 두잔 이상 마셨더니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한다 그 후로 그 고개를 삼해주현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또 어느 파계승이 이 고개를 지나다 술 맛이 너무 좋아 한번에 몇잔을 마신 뒤로는 술이 말라 없어졌다고 하여 중바위라 불렀고 한다

      

 

삼호현 이정목에

"온길 학익동 넘어가면 청학동 문학산성0.69 문학레포츠공원0.29 " 그리고 보니 이곳 문학산을 중심으로 길조인 鶴이 들어가는 동네가 3군데나 있으니 아마도 이곳이 천하명당 자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도면을 보면 알겠지만 문학산을 머리로 하여 동서로 날개를 활짝 핀 모습이라 장관을 이루고 있다

 

삼호현 이정목

 

좌측 문학산 정상을 찍기 위해 오르기를 시작한다  

 

팥배나무도 공부하고

 

산사나무도 공부하고

 

기가 막히게 좋은 등로를 따라 오르다가 묘한 안내판을 하나 만나는데 "돌먹는나무" 안내판이 있다

삼신할매나무라고도 부르는 이 나무는 돌이 굴러와서 나무를 막았다는 추측도 있지만 나무가 부피생장을 하면서 돌을 끼고 자라는 형태가 되어 지금의 돌먹는나무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묘한 일이다

 

낮은 둔덕을 넘어 군부대 철조망을 만난 후로 능선으로는 길이 없고(철책 안으로는 군부대 내부 포장도로가 지나간다)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난 목책따라 오른다 "삼호현0.39 문학산성0.22 어자길 함박마을0.78"

 

우측 바위 전망대가 있는 등성이에서 앞으로 가야할 문학산 정상을 보니 정상은 갈 수가 없고 그 밑으로 산 사면에다 목조전망대를 만들어놓고 정상을 대신하는 모양이다

 

가운데 위 하얀 부분이 바로 목조 전망대

 

바위전망대 : 12:25 12:30출발(5분 휴식)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본 앞으로 가야할 청량산과 그 끝 송도경제자유구역 신도시 고층건물들

 

이런 목조데크 계단길을 한도 끝도 없이 가야한다

 

삼호현(문학터널위) : 12:40 12:45출발(5분 휴식)

 

이렇게 너른 도로같은 등산로

 

 

오름짓을 하다 어자길 지나 아자길에 있는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신선약수터0.07 아자 문학레포츠공원0.16 삼호현0.15"

 

조금 오르다 아자길에 있는 이정목에 "연경정0.09 삼호현0.2 아자길 레포츠공원"

 

12:50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다가 아자로 가는 대로를 지나 몇m 오르면 육중하게 잘 지은 연경정이라는 정자가 정상에 있는 연경산 정상이다 그 밑으로 오석 정상석이 있다

 

 

 

조망도에 여기저기 안내를 해주고 있고 문학산의 이름과 역사 안내판이 나오는데 사진 찍는 걸 깜빡하고 지나가 여기에 소개를 못하는 것이 아쉬움을 남는다

 

연경산 : 12:55 13:00출발(5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 평지같은 능선을 가면서 좌사면길 우 사면길이 있는 곳을 지나 전망 없는 곳에 전망데크들이 나오곤 하는데 어느 한 데크는 막걸리장사가 진을 치고 장사를 하고 있다 "문학산을 도와주세요" 안내판도 지나고 기가 막히게 좋은 평지같은 등로를 따라 아자안부라고 추정이 되는 지점에 이른다

 

이런 길을 갑니다

 

아자안부 : 13:10

 

지구의 생일이 1월1일이라면 인류의 생일은 12월31일 23시55분입니다 안내판을 보면 참 서글픈 이야기입니다 단 5분을 살기 위해 우리 인류는 5만년전에 태어난 것입니다

 

1년으로 환산해서 본 인류의 역사 안내판

 

산책로를 따라 남여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립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밝습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 어자길 안부에 있는 이정목에 "좌측으로 가면 청우약수터0.18 직진 노적봉0.48 문학레포츠0.89"

 

어자안부 : 13:15

 

 

 

 

쉬어갈수 있는 목조데크

 

연수구 둘레길 안내도

 

평지같은 길을 걸어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과 좌측으로 데크쉼터가 있으며 문학산의 과거 현재 그리고 우리가 선택할 미래 안내판이 나온다 여기서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가도 되지만 노적봉 정상을 안가 볼수 없어 정상으로 오른다

 

십자안부 : 13:20

 

오름능선상 어자길이 3번 나오지만 다 무시하고 끝없는 계단길로 정상으로 오르면

 

노적산 오르는길

 

노적산 정상

 

특이한 둥근 팔각정과 구조목이 있고 지도에는 없는 "인천411 1990재설" 튀어나온 깨진 삼각점이 있다 조망이 기가 막혀 한남마산단맥 끝자락인 옥구도와 똥섬 그리고 오이도까지 전망이 되고 송도신도시도 한눈안에 들어온다 

 

노적산 정상에서 본 가야할 청량산

 

전망판을 보고 가야할 망망대해를 한동안 쳐다봅니다

 

청량산으로 내려가는 능선

 

내리비추는 강력한 햇빛 때문에 시계가 불량하고 분명 앞 바다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다리가 시원스럽게 날아가고 있으나 사진에서는 희미한 실루엣으로만 보인다 바로 그 다리가 인천공항으로 가는 고속도로 인 것 같다

 

송도신도시도 조망이 잘된다

 

인천공항가는 인천대교 강한 햇빛 때문에 실루엣으로 보인다

 

가야할 산줄기 오른쪽 끝 청량산

 

예쁜 아가씨가 내 옆에서 사진을 찍으며 강한 햇빛 때문에 찍히나 안찍히나 나에게 확인을 하며 여기는 참 좋은 곳이라며 하루에 한번씩 올라와 망망대해와 사방으로 보이는 도시들을 보는 것이 하루 일과의 낙이라고 한다 자주 오느냐고 물어 오늘 처음 왔다고 하자 이런 얼간이 이 좋은 곳을 오늘 처음 왔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되어버렸다     

 

노적봉 : 13:30 13:40출발(10분 휴식)

 

빽을 해서 안부에 이르기전 우측 길로 턱을 몇m 넘어가면 너른 족구장을 지나 13시20분에 도착한 십자안부에서 오는 엄청나게 좋은 길을 만난다

 

13:50

 

여기도 자전거 때문에 짜증이 난다 지나갈때까지 피해주고 또 진행을 하며 안부에 이르면 체육시설이 있고 우측 아래로 족구장이 있다 이정목에 "직진하면 송도초교(송도역전시장)0.92 온길 문학레포즈공원1.47 아자길 인천시립사격장0.12"

 

아자안부 이정목

 

문학산에서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야생화

털제비꽃 긴병꽃풀 꿩의밥 꽃마리 개별꽃 할미꽃 빗살현호색꽃 민들레

 

 

조금 가면 공터 끝에서 앞 둔덕으로 오르지 말라는 표시판이 있고 길은 양 사이드로 나있다 나는 오른쪽으로 가는데 또 족구장이 나오고 아닌것 같아 빽을 해서 좌측으로 내려간다

 

아자안부 : 13:55 14:00출발(5분 휴식)

 

등성이를 살짝 넘어서 좌측으로 청학동 빌라촌들이 밀집되어 있고 문학산까지 조망이 끝내주며 앞으로 가야할 청량산 정상에 팔각정이 잘 보인다

 

가야할 청량산 정상 팔각정이 보임

 

낮은 둔덕을 하나 넘어 내려가면 수인선복선전철 공사 안내판이 나오고 나무로 만든 가설교량으로 지하에서 공사중인 너른 철로 위로  넘어가면 10차선도로 한내로 송도역삼거리에 이른다

 

 

수인선 철로 공사장

 

수인선 철로 공사장

 

좌우길은 비류대로라고 하며 직진하면 송도유원지로 가는 길입니다

 

신호 받아 길을 건너 우측 빌딩은 세상에 공룡고기집입니다 이게 가능한 일입니까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공룡고기를 판다고 하면 누가 믿나요 상호가 그렇다는 말이지요

 

10차선도로 한내로 송도역삼거리 : 14:15

 

고갯마루가 송도역버스정류장이며 영남아파트 안으로 들어간다 프래카드를 보니 아마도 재건축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영남아파트 재건축 : 14:25

 

함박중학교와 렉스타운빌라촌 가운데 길로 가

 

함박중학교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돌아서 열린문교회를 지나 길은 계속되지만 청량산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산책로 같은 길로 오른다

 

열린문교회

 

등산로 입구 청량산 안내판 : 14:30

 

오르면서 또 우리 야생화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

 

벌개미취

8~9월에 연보랏및 설상화로 지방에 따라 고려쑥부쟁이라고도 부르는 한국특산식물이다 햇볕이 잘들고 습기가 충분한 계곡 주변에 잘 자라며 노출된 절개사면이나 척박지 등에 사방용으로도 심는다  

 

오르면서 커다란 흑구 백구가 내 옆에서 알짱거리다 사라지는데 주인은 코빼기도 안보인다 개가 순해서 그렇지 깡패였으면 낭패할 뻔 했다

   

수많은 통나무 계단길을 오르다가

 

가을숲 단풍나무원이란 곳에 이르고

 

이렇게 멋들진 인조 석문도 지나고

 

구절초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

9~10월에 피며 9월9일 마디가 아홉마디 즉 구절이 되는데 이때 잘라서 말려 쓴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신선보다 깨끗하고 아름답다고 하여 선모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단풍나무

숲의 중간층을 이루고 있는 나무로 그늘에서도 잘 견디는 힘이 강하다 또한 습한 토질을 좋아한다 재질은 치밀하고 균일해서 조각재로도 많이 쓰인다

 

 

사방으로 연결이 되는 데크길에 이르고 작은 암벽 밑에 시설이 잘된 약수터에 이르고 그 옆으로 커피 등을 파는 아저씨가 있어 500원짜리 봉지커피를 사마시며 여유를 부립니다 그 조그만 바위를 병풍바위라고 부릅니다

 

병풍바위 약수터 : 14:50 14:50출발(10분 휴식)

 

병풍바위와 수많은 데크길

 

병풍바위 약수터

 

이정목이 나오고 온길 함박중학교0.24 뱀사골약수터로 각목계단으로 오릅니다

 

연수구 둘레길 안내판이 나오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에 "좌측 범바위약수터 우측 병풍바위약수터" 

  

연수구 둘레길 안내판

 

직진으로 통나무 계단길도 오르고 돌계단길도 오르고 끝없이 올라가면 운동시설들이 나오고 청량산등산로 안내사항판에서 조금 오르면 길이 사방으로 나있고 낮은 둔덕 정상에 이르면 약간의 공터에 쉬었다가라고 장의자 등이 준비되어 있다

 

둔덕 : 15:05

 

둔덕에서 본 가야할 청량산 정상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돌이 섞인 너른길로 올라가 경인방송탑이 있고 사각정자 3개가 있대어 있는 데크 전망대에 이르면 망원경까지 준비되어 있다 조망이 좋아 정신이 하나도 없다 여기도 차와 막걸리 등을 파는 사람을 볼수 있다

 

청량산 정상 경인방송탑과 사작정자

 

청량산 정상 망원경과 막걸리 행상

청량산 정상 송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조망도

 

 

청량산 정상에 바라본 송도신도시 전경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본 인천대교가 바다로 이어지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강한 햇빛에 실루엣으로 보이는 인천대교 모습

 

앞으로 가야할 봉래산과 그 뒤 송도신도시

 

청량산 : 15:10 15:15출발(5분 휴식)

 

끝없는 목조데크 계단길로 내려가다 겨울 아이젠 착용을 하지말고 목재난간을 잡고 내려가달라는 안내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목조데크계단길

 

십자안부로 내려가면 도로안내도가 있고 이곳에는 아예 차량까지 올라와 막걸리 등 차류를 판매하고 있다

 

운동시설과 팔각정을 지나 바위 둔덕으로 오르면 쉼터가 마련되어 있으며 작은 화단에서 우리꽃에 대해 공부를 합니다

 

자산홍은

진달래과로 5월에 꽃이 피고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돌려난 것 같이 보이고 가장다리가 밋밋하다

 

황매화는

장미과로 4~5월에 꽃이 피며 습기가 있는 곳에서 무성하게 자라며 그늘에 약하며 무더기로 자란다

 

백철쭉은

진달래과로 5~6월에 핀다 꽃 위쪽에는 붉은 갈색반점이 있으며 연분홍을 띠는 경우도 있다

 

맥문동은 처음 보는 사람들은 춘란과 구분이 잘안된다

백합과이며5~6월에 꽃이 피고 그늘진 곳에서 자람다 꽃은 자줏빛이며 열매는 검정색으로 포도송이처럼 탐스럽게 달린다 약용으로도 쓰이고 차로로 마신다

 

 

작은 화단 : 15:25

 

내려가다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 서쪽으로 전망대를 넘어가는 길도 있지만 빽해서 운동시설이 있는 비가리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비가리 운동시설

 

십자길 이정목

 

십자길이 있는 곳 이정목에 "직진 동촌교0.54 좌측으로 가면 뱀사골약수터0.59 우측으로 가면 송도 식당가"

 

십자길 : 15:35

 

능선은 대체적으로 남진하며 민가가 보이면 그리 내려갈 수는 없으니 우측으로 잠깐 가 블록 담장이 나오면 따라서 내려가는데 도로 앞에 커다란 건물은 연수구청소년수련관이다

 

연수구청소년수련관

 

블록담장이 끝나면서 이상한 은빛 굴뚝인지 무언지 모를 그런 구조물들이 있는 옆으로 내려간다

 

그런 굴뚝을 지나 내려가면 1차선 포장도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온누리농장 간판이 나오며 그 이상한 굴뚝을 한 집은 결국 오리를 파는 음식점이었습니다

 

다 내려가 본 연수구청소년수련관

 

여기서 좌측으로 1차선 포장길로 동춘사거리로 가도 되고 나는 청ㄹ책난간을 친 데크 계단길로 내려가면 8차선 도로에 이르고 우측 건물은 엄청나게 멋들어지게 지어졌지만 지금은 창틀과 벽면이 떨어져 나 가 망가진 채로 방치가 된 건물이 있다

 

망가진 건물

 

연수구청소년수련관 건너편 도로 : 15:40 15:5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고가도로가 보이고 그곳으로 가면 고갯마루에서는 건너갈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건너가도 오르는 등로가 보이지를 않는다 아예 고개를 넘어가면 고가도로 밑 동춘4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가는 좋은 길이 보인다

 

절개지가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는 동춘4거리

 

동춘4거리 : 15:55

 

 

신호 받아 길을 건너 절개지가 콘크리트 수로 옆으로 오르는 산책로를 따라 오르다가 가야할 봉래산이 우뚝하고 그곳으로 가는 중간 안부는 엄청 너른 쌍굴인 동춘터널이 잘 보인다  단맥 능선은 바로 그 터널 위로 넘어가야 한다 이 터널 양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명은 앵고개로이며 경제자유구역송도 가는 길이다

 

앵고개 밑을 지나가는 동춘터널과 그 뒤로 봉래산이 우뚝하다

 

둔덕을 오르면 이런 소나무를 식재한 벌판이 있고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간다

 

동춘터널

 

동춘터널 위는 엄청나게 너른 공터이며 특이하게 굵은 동아줄을 가지고 구역을 구분하고 있으며 그 너른 지역에 억새씨앗을 파종하여 억새군락지를 만든다고 합니다 사방으로 길이 있지만 가야할 봉래산을 향하면 아무 이상이 없습니다  

 

 

억새밭인 앵고개에서 뒤 돌아본 청량산과 그 뒤로 문학산 산줄기

 

앵고개 너른 억새밭 : 16:00 16:10출발(10분 휴식)

 

이정목에 "청량산0.67 전망대0.17 송도미래로2.63 푸른송도배수지0.96" 푸른송도배수지쪽으로 가야합니다

 

 

너른 잔디광장을 지나 각목계단으로 바위들이 있는 봉래산 정상으로 오르면 작은 헬기장이며 좌측 연수구쪽으로 조망이 터진다 이정목에 "동춘터널 억새밭0.45 우측 폐군사시설0.05 직진 푸른송도배수지0.51"   

 

봉래산 정상에서 본 연수구쪽 조망

 

봉래산 정상에서 본 가야할 산줄기 중간에 배수지가 조금 보임

 

바다 건너 얼마전에 간 한남마산단맥 끝자락인 시화단지가 시원스럽게 보이며 좌측 끝 산이 옥구도이며 우측 끝에 있는 산이 오이도입니다

 

바위가 있는 봉래산 정상 이정목

 

봉래산 : 16:15 16:25출발(10분 휴식)

 

아자안부를 지나 오름길에 나오는 십자길에 이정목이 있고 "어자길 봉재공원0.5 억새밭0.7 배수지0.25"

 

십자길 이정목 우측으로 있는 노란색 상징물은 도대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고 꼭 가야할 방향을 지정하고 있는 듯한 모양으로 비치는데 아시는 분이 계시면 무엇을 상징하는지 알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사방으로 참호가 나있는 둔덕에 이르면 커다란 함몰지형이 나타나고 벙커 위에 이른다

 

 

함몰지형 한바퀴 도는 길이 있다

 

 

벙커위 : 16:30

 

너른 운동장 시설이 잘된 송도배수지에 이르고 

 

푸른송도배수지

 

우측으로 멀게만 보이던 송도신도시가 바로 옆으로 팔을 뻗으면 닿을 것 같다

 

푸른송도배수지 안내판

 

가로질러 좌측 끝에서 각목계단으로 절개지 가로 올라 능선으로 경운기길 같은 너른 산책로를 따라 내려간다 시간이 없다면 이곳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내려가면 아마도 동막역으로 가는 길인 듯 하다

 

낮은 둔덕 : 16:40 16:4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어자길이 나오고  

"재단법인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일붕법왕종 길성사" 표석이 있는 곳에 이르고 좌측길로 내려가면 길성사이고 아마도 동막역이 나올 것이다

 

송도신도시 빌딩들이 코 앞으로 다가오고

 

십자길에 이른다

 

직진으로 가다가 벌통들이 있는 작은 밭에서 길이 없어져버린다 빽을 해서 십자길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동막역으로 갔으면 엄청난 시간을 벌었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달리 생각을 했습니다 우측 처갓집 방향 안내판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리 내려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오고 쉽게 전철역까지 가게 될 줄 알았습니다

 

십자길 : 16:50 16:55출발(5분 휴식)

 

처갓집 사거리에서 본 송도신도시

 

맹호대대로 내려가면서 본 송도신도시로 내려앉은 저녁노을

 

맹호대대로 내려가면서 본 송도신도시로 내려앉은 저녁노을

 

맹호대대로 내려가면서 본 송도신도시로 내려앉은 저녁노을

 

77번국도변 송도신도시로 가는 멋진 육교

 

잠깐 가면 처갓집 건물이 나오고 길따라 내려가면 맹호대대 제6617부대2대대 인천해인지킴이 부대 옆으로 내려가 77번국도 8차선도로에 이르면 좌측으로 송도신도시를 건너가는 멋진 육교가 있고 그 옆으로 "승기CNG충전소"가 있다

 

맹호대대 앞 77번국도 : 17:00

 

그후

 

우측으로 몇m 가면 주유소 옆에 소머리국밥집이 있어 종일 굶은 배를 위해 일단은 들어갑니다 거창한 집입니다 SBS투데이 맛맛, KBSVJ특공대,  MBC에서 6회를 방영한 맛집입니다 그래서 특별한 염소탕으로 메뉴를 바꾸고 옛맛 정선에서 먹던 그 맛을 찾아갔는데 이건 아닙니다 그저 그렇습니다 양도 엄청나게 작습니다

 

 

 

후회를 하고 있는데 운해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되도록이면 빨리 먹어치우고 이곳에서는 버스나 지하철 등 심지어는 택시도 지나가지 않은 한적한 도로입니다 그래서 좌측으로 다시 도로따라 갑니다  

 

송도신도시 빌딩들 불빛이 밤을 알려주고

 

송도국제도시를 넘어가는 다리를 장식한 대형 네온싸인이 휘황찬란한 도로 밑 사거리에 이르고 길을 건너 직진으로 가는데

 

연수둘레길 승기천 부근 안내판이 나오고

 

 

계속 직진해서 가는데 좌측으로 엄청나게 너른 유수지가 펼쳐지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밤중에 도로에서 알바를 하고 빽을 해 다시 사거리 가기 전 둘레길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둘레길로 갑니다 좌측 산밑으로는 인천시하수종말처리장 건물이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사거리가 나오고 길을 건너면 인천지하철1호선 동막역에 이릅니다 사람도 몇사람 없는 전철을 타고 부평역으로 갑니다 산인 운해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어차피 집을 가려면 부평역에서 서울지하철1호선으로 환승을 해야하니까요

   

인천1호선 안내판 및 소요시간

 

텅텅 빈 전철안

 

인천1호선 안내판

 

부평역에서 내려 역앞 광장으로 나가야하는데 거미줄 같은 벌집같은 사방으로 나있는 지하통로에서 또 알바를 합니다 안내판이 정비되질 않아 물어도 아는 사람들도 없고 이리저리 헤매다가 겨우 역앞 광장으로 나가니 이거는 서울의 명동은 저리가라 휘황찬란하게 번쩍번쩍하는 거리는 살아 움직이고 있다

    

부평역앞 광장

 

부평역사쇼핑몰 건물

 

부평역 건너편에서 본 사거리 모습

 

꼼장어로 1차를 하고 생맥주로 입가심을 하며 우연히 천장을 쳐다보니 깨끗한 흑색으로 번쩍이는 것들이 천장가득 매달려있는데 그것이 전부 작은 항아리라 할말을 잊는다 저러고도 받침대가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이 참으로 용하다 용해..........

  

생맥주집 천장

 

운해님

 

산주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문학산이야기를 하다가 도면상 이상한 면을 발견하고 과연 한남정맥 어디에서 분기를 하는지 현재는 도심으로 다 바뀌어서 정확한 지점을 알아보기도 쉽지않은 상황에서 이 자리에서 진위를 판단한다는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 추후 다시 답사를 하고 운해님의 견해를 참고해서 문학단맥의 흐름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생맥주집 천장

 

김포공항 가는 버스 정류장

 

밖으로 나가 김포공항을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거이 하 세월이라 아는 길도 물어가랬는데 모르는 길로 간다고 한밤중에 한바탕 쇼를 벌리고 결국 1시간 정도 시간만 손해를 보고 다시 전철을 타고 영등포에서 내려 집으로 간다

 

한남문학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4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