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회문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순창, 갈담, 영진5만지도


호남정맥이 내장산 지나 전라남북도 도경계선을 따라가다 순창군 쌍치면, 구림면, 담양군 용면의 삼면봉인 龍秋봉(590)에서 정맥은 남진을 하고 한줄기를 북쪽으로 분기하여 쌍치면과 구림면의 경계를 따라 21번국도 밤재(510, 0.6)-△577.3봉-世子봉(700.9, 1.6/2.2)-십자안부(570)-임도 십자안부(550)-如粉산(△774.3)전위봉(690, 1.7/3.9)-깃대봉(△643.5) 전위봉 상상봉(624, 1.5/5.4)-542.5봉-신광사재(510, 1.2/6.6))-라희봉(570, 0.3/6.9)-사실재 임도사거리(430, 0.8/7.7)-561봉-물넘어재 임도(470, 2.2/9.9)-△752.2봉-임도(670)-장군봉(투구봉, 780, 2.2/12.1)-임도 삼거리(650, 0.6/12.7)-회문산(837.1)어깨(750, 0.8/13.5)-644.3봉(0.7/14.2)-삼연봉(618.3, 1.1/15.3)-천마봉(735, 0.9/16.2)-깃대봉(△774.9, 0.4/16.6)-신27번국도 두무터널(190, 2.2/18.8)-전북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중원 구27번국도(130, 0.5/19.3)를 지나 구림천 섬진강 합수점(130, 0.2/19.5)에서 끝나는 약1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호남회문단맥 전체 지도 



호남회문단맥종주 지도

진행경로

밤재-용추봉-밤재-577.3봉-세자봉-임도 십자안부-690봉-상상봉-신광사재-라희봉-사실재 임도 십자안부-561봉-물넘어재 임도-임도 십자안부-정읍군 산내면 종성리 산호수마을




호남회문단맥자투리구간 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순창, 갈담 

영진5만지도 : 449, 450쪽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수고롭지만 5만지형도와 대조해가며 읽으시면 재미있을 것입니다 ^^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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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회문단맥자투리구간 종주



호남회문단맥자투리구간 지도


진행경로

종성리 산호수마을-임도차단기-임도삼거리-임도삼거리 능선-장군봉(투구봉)-임도삼거리 능선-장군봉 갈림길-회문산(큰지붕)-장군봉 갈림길-사방댐(회문산역사관)갈림길-삼연봉-천마봉-깃대봉-두무터널 인근-27번국도 두무마을 깃대봉 등산로입구-덕치초교-일중리 중원-구림천 섬진강 합수점



언제 : 2017. 4. 22(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원종성 산호수마을에서 올라간 임도를 따라 회문산 안부인 임도삼거리에서 장군봉(투구봉)으로 올랐다가 빽해서 다시 임도삼거리에서 회문산 정상 갈림길 삼거리에서 회문산을 갔다가 빽해 이후 산줄기를 따라 끝까지 


장군봉(투구봉, 780) : 정읍시 산내면, 순창군 구림면

회문산(837.1) : 순창군 구림면

삼연봉(618.3) : 임실군 강진면, 순창군 구림면

천마봉(735) : 임실군 강진면, 덕치면, 순창군 구림면

깃대봉(△774.9) : 임실군 강진면, 덕치면


구간거리 : 12.4km  접근거리 : 3.1km  단맥거리 : 6.8km  기타거리(장군봉 회문산 왕복) : 2km  하산거리 : 0.5km


구간시간  7:00   접근시간  0:40    단맥시간 3:40  기타시간(장군봉 회문산 왕복) 1:10  하산시간 0:10   휴식시간 1:20




밤을 꼴닥 세우고 요새님을 4시에 만나 전국산꾼들 모임이 있는 있는 순창근방 산줄기를 찾아간다 

여산휴게소에서 우동으로 간단하게 아침을 대신하고 옥정호 옆 새로 생긴길로 달려 강진가기 전 강진교로 섬진강을 건너

섬진강변으로 이어지는 30번국도를 달려 정읍시 산내면내로 들어가 옥정호 끝자락 섬진강댐을 지나 용학사 입구도 지나 

좌측으로 종성리로 올라가는 입구에 산호수마을을 알리는 아치형 안내판이 그럴듯 하다 


조망이 확터지는 능선을 오르며 커다란 분지를 이루고 있는 이런저런 멋진 집들이 있는 산호수마을을 지나 

비포장을 바뀌면서 얼마 안올라 작년에 왔을 때는 없던 철제차단기가 길을 막고 있다 

차단기가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 안하고 온 길이라 너무 황당하지만 달리 방법도 없으니 내린다 


망연자실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 요새님과 막 헤어지려고 하는데 포터가 한대 올라온다 

일단 요새님은 오늘 산행지인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로 가고

어디까지 가는지 모르지만 차를 태워달라고 부탁을 한다 


차단기 잠글쇠를 열고 가는 포터가 타라고 하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   

570  


정읍시 산내면 종성리 산호수마을 임도 차단기 : 7:30 


자기는 이곳 임도개설하는 사람으로 

얼마 안가 자동차 몇대가 주차해 있는 곳에서 내리라고 하는데  그래도 그게 어디냐 

글쎄 한500m정도 타고 온 모양이다 

지형을 보니 아마도 용두봉에서 올라오는 여맥능선상 고개에서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 가리점마을까지 임도를 개설하고 있는 모양이다


능선 좌측 사면으로 올라 쑥 내려가면 등고선상590m 지점 


임도 삼거리로 

오석 임도개설석이 있으며 우측으로 내려가면 물넘어재를 지나 종석산 옆으로 임도는 계속될 것이다 

좌측으로 올라가는 임도는 작년에는 없던 철제차단기가 새로 생겨났다, 

570, 1.7


임도삼거리 : 7:55


바로 그 좌측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하염없이 오름짓을 하면 



등고선상650m 십자안부 임도삼거리다  


작년에 올때는 회문산 자연휴양림 등산로입구로 내려가는 길밖에 없었는데 

그때 굴삭기 한대가 올라와 뭔가 작업을 하고 있었고 나중에 그 기사님 차를 타고 산호수마을까지 갔었는데 

알고보니 임도를 개설하고 있는 중이었던 것이라 



우측 장군봉(투구봉) 능선 좌측으로 새로 잘 닦은 임도가 개설되어있다 


쉬엄쉬엄 오다가 보니 그넘의 임도길 3.1km를 무려 45분이나 걸려서 왔네요  

650, 3.1


임도삼거리 능선안부 : 8:15  8:25출발(10분 휴식)


작년에 왔을 때 발가락과 발바닥이 한걸음도 움직일 수없을 정도로 아퍼 

임도따라 여기까지 오는 바람에 장군봉 산신령님을 못뵙고 갔기 때문에

오늘은 기필코 알현하고 가겠다는 마음으로 일단은 우측 차단기를 넘어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거대한 암봉을 바라보며 시나브로 오르면서 능선과 만났다 떨어졌다를 반복하다 



임도가 우측으로 능선을 넘어가는 곳에서 좌측 장군봉을 오른다 

670, 0.3


8:30


산죽능선인데 누군가가 길 옆 산죽을 제거해 놓아 고맙기만 한데

나중에 유추해보니 정부나 지자체에서 한 것이 아니라 

그 장군봉과 연관이 있는 분이 개인적으로 정비를 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어느 정도 오르다가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며 



'천제봉을 오르시는분은 돌 한개를 가지고 올라가라'는 안내판이 있어 사람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데 

아마도 정상에다 어느분이 돌탑을 만들고 계시는 것은 아닌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거대한 암벽 한가운데 쏙 파진곳으로 올라서면 사방에서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그 파진 곳을 잘 정비하면 훌륭한 샘터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마도 이 장군봉을 관리하고 계시는 어느 개인의 몫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거대암벽 : 8:40


우측으로 오르며 막판에 굵은 밧줄을 잡고 바윗길을 오르면 

천지사방 사면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거침없는 흙이 덮혀있는 거대한 암봉인 장군봉 정상이다

국립지리원에서 만든 5만지도에는 장군봉이요 어느 등산책에는 투구봉이요

이곳을 오르시는 관계자분은 천제봉이라고 하네요 




나무막대기 끝에 망가진 무궁화 깃봉이 있는 약간의 돌무지 위에 



'태양양도'라는 까만 석판에 새겨진 글들을 읽어보아도 당최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바로 이 석판을 작성하신분은 이 봉우리를 하늘에 제사를 지낸다는 뜻의 천제봉으로 부르고 있는 모양이다 

다들 나름대로 의미있는 봉우리 이름인 것 같다



좌측으로 앞으로 가야할 회문산부터 우측으로 돌며 



이근방 어디를 올라가도 가늠이 되는 아미산 


당겨본 뾰족한 아미산 일대 산군들 


당겨본 특이한 거대한 암봉과 누에처럼 생긴 능선이 일품인 전남5대명산인 추월산 



당겨본 내장산 


당겨본 섬진강 백련산 


당겨본 모악산 



필봉산 백련산 등 등 눈이 시리도록 바라본다 

아름다운 우리산하!



회문산을 바라보며 살짝 내려서면 천만길 바위벼랑위에 



잘 관리된 아주 조그만 장흥임재룡 묘가 있다


참 대단하신 우리네 선조님들이고 그 자손들이 여기까지 올라와 관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탄만 할 뿐이다 대단들 하십니다



우측 아래로는 752.2봉 안부로 좌측으로 급하게 유턴을 하듯이 

새로 개설된 순창군 구림면 금창리로 가는 구비구비 임도를 내려다보며 

작년에 지나온 고통의 능선을 바라보며 오늘 오후에 요새님이 올라갈 여분산도 가늠해 본다

780, 0.6


장군봉(투구봉, 천제봉) : 8:50  9:00출발(10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하는데 



우리의 조진대고문님 시그널 한개가 부러진 나뭇가지에 매달린채 신음을 하고 있어 



그대로 살려내 좋은 자리에 다시 달아놓았다



바위벼랑 옆으로 내려가 임도에 이른다  


임도 : 9:15


임도따라가 임도삼거리에 이른다 

650, 1.1


임도삼거리 : 9:20


장군봉 길과는 달리 정비를 하지 않고 사람들도 다니질 않아 

낙엽이 그대로 살아있는 성긴길을 오른다 


등고선상710봉 낮은 둔덕 : 9:30


산죽길을 가는데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등고선상750m 지점 망가지고 없어지기 일보직전인 나묘가 있는 낮은 둔덕으로 올라서면 조망이 좋다 



뒤돌아본 거대한 투구처럼 생긴 암봉인 장군봉 


당겨본 장군봉


그리고 가야할 회문산 산줄기가 태양빛에 까맣게 보인다


등고선상750m 둔덕 : 9:45


다시 산죽능선이 시작되고 끝나면서 삼거리에 이르게 된다 

드디어 회문산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이다 성긴길은 산책로로 바뀌고 

그 길은 거의 오늘 산행 끝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장군봉갈림길 우측으로 오르면 회문산정상0.4, 좌측으로 내려가면 삼연봉1.8km

지도에는 없는 삼연봉이라는 봉우리 이름 한개 이래서 새로 알게 되었다 


날이 너무 더워 옷을 한겹 벗고 

옆으로 벗어나 있는 회문산 정상을 간다 

770, 1.9


장군봉 갈림길 삼거리 : 9:50  10:05출발(15분 휴식)


시나브로 꽃길을 쾌적하게 오른다


드디어 거대한 암봉인 회문산 정상으로 올라서면 



이정목에 정상을 내려가면 작은지붕0.3, 온길 삼연봉2.2 


조망은 장군봉과 진배없다



평상옆 커다란 정상석에 회문산(큰지붕)이라고 하기도 하는 모양이다


지방마다 봉우리 이름을 부르는 용어가 다른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곳이 제주도의 오름이 아닐가 하는데 이곳은 그 경우와는 달리 

큰지붕과 작은지붕 단2개인 것 같고 


좌측으로 보이는 가야할 깃대봉 


회문산일반등산로인 회문산자연휴양림이 있는 계곡일원과 


장군봉과 똑같은 주변을 둘러본다


작은지붕은 빤히 내려다보이는 헬기장을 말하는 것으로 

내가 보기에는 봉우리라고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낮은 둔덕 정도일 것같다


여분산 너머 호남정맥 추월산


장군봉 너머 아스라한 내장산 


당겨본 장군봉

837.1  2.3


회문산(큰지붕) : 10:15  10:20출발(5분 휴식)


그대로 빽을 해 장군봉갈림길에 이른다

770, 2.6


장군봉 갈림길 삼거리 : 10:30


삼연봉쪽으로 내려간다 

우측 사면으로 내려가 ㅏ자길에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서어나무갈림길 온길 회문산0.7 갈길 삼연봉1.5

우측으로 내려가면 매표소2.0, 이곳 회문산 일반등산로를 이용하려면 돈을 내고 올라와야 하는 모양이다 

국립공원도 입장료를 폐지한적이 언제인데 아직도 입장료가 있는 곳이 있군요^^

670, 3


서어너무갈림길 : 10:35


정읍군 산내면, 임실군 강진면, 순창군 구림면의 삼군점이자 삼면점인 등고선상630m지점에서 

도면상644.3m 지점 낮은 둔덕을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길은 내려간다 

630, 3.3


삼경지점  : 10:45



높은 쌍봉을 쳐다보며 가는 능선길이다 

앞봉이 천마봉인 것 같고 뒷봉이 깃대봉인 것 같다 


당겨본 천마봉과 깃대봉 


ㅏ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다

이곳은 사방댐갈림길, 회문산1.7, 갈길 삼연봉0.4, ㅏ자길로 내려가면 회문산역사관0.3


회문산역사관이라...........

이곳은 625당시 빨치산전북도당 사령탑이 있던 곳이다

몇년동안 빨치산과 정부군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현장으로 그 둘만의 전쟁이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정부군이나 빨치산이나 다 그 가족들은 선량한 양민 민초들인데 

그 어찌 가족들에게 눈물섞인 물한모금 밥한그릇 건네지 않을 사람이 있으리요 

   

그러나 낮에는 정부군이 통치를 하면서 빨치산에게 협조를 한 무고한 백성들을 색출해 처형을 했고

밤에는 빨치산이 통치를 하면서 정부군에게 협조를 한 무고한 백성들을 처형을 하는 일이 몇년간 반복을 하면서 

기천명 이상의 무고한 양민들이 사살된 피로 물든 구림천이었다고 하며

회문산 구석구석 계곡이나 능선 산기슭에는 지금도 그때의 유골이나 유품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불과 60여년전의 일일뿐이라 이 어찌 숙연해지지 않으리요


전쟁이라는 것이 인간의 최소한의 존엄마저도 파괴되는 

엄청난 재앙 죄악이라는 것을 상기시켜주는 역사의 현장인 것이다    

그 빨치산 본부가 지금은 원상복구되어 그때의 아픔을 전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는 전쟁이 없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550, 4


사방댐(회문산역사관)갈림길 : 11:00  11:05출발(5분 휴식) 


암릉을 우측으로 오르면서 인사성 밝은 젊은 부부를 스치며 오르면

등고선상610봉 삼연봉 정상으로 ㅏ자길이 있으며 



이정목이 있다

온길 회문산2.2, 우측으로 내려가면 큰문턱바위0.6 아마도계속 내려가면 회문산자연휴양림이 나올 것이다

618.3   4.4


삼연봉 : 11:20


회문산일반등산로는 여기서 끝나고 산죽능선을 내려가

잘관리된 아주 작은 묘지가 있는 등고선상590M 안부에 이른다 

참 대단한 조상님들이고 후손들이다  


등고선상590M 안부 : 11:25



키작은 산죽능선은 계속되며 


갈림길이 나오면 아무쪽으로나 가도 나중에 만난다 


11:30


산죽능선은 계속되며 



지독한 키를 넘는 산죽밭도 가끔 나와 사람을 귀찮게 하는데 

길을 놓칠경우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될 것이다 

수시로 발밑을 확인하며 팔을 벌리고 지나가야한다

가끔 바위들이 널린 능선도 잠간 다시 산죽능선이 되고 그런 능선이 깃대봉 정상까지 이어지고 있으니 

산죽능선이 언제나 끝나려나 기대하지말고 가야할 것이다 


등고선상690M 지점에 이르면 갈림길이 나오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곳으로 

블친인 소머즈부부의 시그널이 달랑 한개달려있다 

아마도 임실군 강진면 용수리 이름도 거시기한 갈보라는 섬진강에 설치된 조그만 보로 내려가는 길인 것 같다

690, 4.9


갈보갈림길 : 11:45


키를 넘는 산죽밭도 자주 나와 두팔을 벌리고 강시흉내를 내며 오르기도 하면서 

살짝 살짝 배이기도 해 조심해야 하지만 그래도 맹감가시가 섞여있지 않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그래도 제법 너른 강폭을 가지고 있는 섬진강이 내려다보이고 



진달래는 아직도 곱고 예쁘다 


가끔 뜯어먹으며 그 달짝지근한 맛을 보며 오르기도 한다 


임실군 강진면 덕치면 순창군 구림면의 삼면봉인

멀리서 보았을때 쌍봉중 하나인 


풀 무성한 천마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초계변창옥 묵묘가 있고 


새마포산악회에서 만든 정상판이 있고 


조망이 좋다 



정면으로 높은 깃대봉 


우측으로 아미산 




추월산 


뒤돌아본 회문산 

735  5.3 


천마봉 : 12:00  12:05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는 온전한 임실군내로 들어가 강진면과 덕치면의 경계를 따라 간다 


100M만 내려가면    



잘 관리된 아주 작은 묘가 있는 


등고선상710M 안부 : 12:10  


키를 넘는 산죽은 계속되며 사람을 잡고 산죽이 끝나면서

사방팔방 일망무제 조망이 더없이 좋은 



깃대봉 정상으로 올라섰다 


잘관리된 헬기장 바로 전 


풀속에 파묻힌 판독불능 삼각점을 찾아내고 



운학조평 오석비와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뒤돌아본 회문산


순창의 아미단맥


호남무이지맥


섬진강과 금남호남성수지맥


호남정맥 추월산


요새님께 전화를 한다

아마도 지금쯤 여분산을 올랐다면 나하고 얼추 같은 시간대에 하산을 할 것 같다 

나도 이제는 봉우리 하나 없는 급경사 내리막길로 내려가 신27번국도 두무터널위를 지나   

625당시 피로물든 구림천이 섬진강물이 되는 덕치면 일중리와 두무동 중간 중원으로 내려가기만 하면 

오늘 산행 끝이다


요새님 지금 시간이 남아 

여분산 갈림봉에서 고사리 꺾고 있다고 하니 그 준족을 누가 따라가리요^^  


넋을 잃고 앉아서 산들의 파노라마를 보며 망부석이 되고 싶지만 일어나야죠 

그리고 가야지요 인간이란 움직이는 생물이니 말이죠.......누구는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더라만.................  

774.9, 5.7 


깃대봉 : 12:25  12:50출발(25분 휴식) 


삼연봉에서 깃대봉까지 오르던 그 길과는 전혀 다른 산죽도 없는 좋은 길로 내려간다 

즉 임실군에서 깃대봉 등산로를 잘 정비해 가꾸어 놓았다 


빨치산교통호가 나오고 안내판이 있다

참 어이없는 천인공로할 일이 벌어진 현장이라 처절함을 지나쳐 분노하지 않을 수가 없다 

전쟁이란 무엇인가

듣던 이야기로는 한동안 그 시체가 차고 넘쳐 구림천이 피가 흐르는 강이 되었다고 한다


빨치산 교통호


원래 산세가 험한 덕치면은 625전쟁을 겪으면서 회문산에 빨치산유격대 전북도당 사령부가 위치해 있었고 좌익활동자들과 빨치산 인민군 패잔병들이 많이 숨어 있었다 

이곳은 인민군들의 교통호로 쓰이기도 하고 거주지로 이용되었다

낮에는 국군토벌대가 진입하여 대한민국 치하가 되어 빨치산에 협조한 주민들을 처형하였고 

밤에는 이곳 빨치산교통호에 있던 빨치산들이 내려가 인민공화국 치하가 되었으며 낮사이 국군에게 협조한 주민들을 처형하여 무고한 민간인들의 피해가 2300명에 이르렀다고 한다   



잠시 약0.4km 정도를 내려가면 ㅓ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온길 깃대봉0.48km 좌측 통나무계단으로 내려가면 덕치치안센터2.6km  즉 덕치면사무소 소재지로 내려가는 길이고

홍성문대사 옛집터0.08km라고 하는데 즉 80m 내려가면 나온다는 이이야기인지라 뭔가 거리상 오류가 있는 것 같다  

직진으로 바위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일중리2.39km  


단맥 끝부분이야 능선이라면 어디로 가든 큰 이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모두들 비슷비슷하면 합수점으로 가는 것을 원칙으로 

확실하게 더 긴산줄기가 있다면 그리 가는 것을 원칙으로 

확실하게 합수점으로 가거나 더 긴산줄기가 있더라도 

인지도면에서 널리 알려진 산이나 문화재 역사적으로 유명한 장소로 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690, 6.1


덕치면소재지갈림길 : 13:00  13:05출발(5분 휴식)


직진 큰 바위 있는 곳으로 


일중리 어름으로 가야 구림천과 섬진강의 합수점으로 가게 될 것이다 

앞으로 진행하는 산줄기는 편편한 지역도 가끔 나오지만 

대부분이 급경사를 한도 끝도 없이 



너른 통나무 계단이나     


목책난간줄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이 별로 안다녀 성긴길이 되어 버린 그런 등산로라 


목책 난간줄 통나무계단 이정목 등 등 편의시설이 설치되었지만 망가져 가고 있어 안타깝다 

회문산처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라갈수 있는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무슨 방안이 없을까



이정목에 일중마을1.22km  남았다고 하네요^^


13:35


덕치면소재지 어름에서 진도아리랑 노랫소리는 계속 들려오는데 

오늘 무슨 행사가 있는 날은 아닌지 모르겠다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다 

지나온 깃대봉1.58, ㅏ자길로 가면 일중마을1.22 어째 지나온 이정목과 같은 거리일까^^ 

철탑이 있는 평지길로 직진하면 두무마을0.6km 

350, 7.2


ㅏ자 갈림길 : 13:40


두무마을로 가는 능선으로 직진해서 끝까지 내려가면 27번구국도변을 지나 합수점 일 것이다


206번철탑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신27번국도 쌍도로와 두무마을 구27번국도 섬진강물이 보인다 



길은 경운기길 수준의 길이 계속된다 

급경사를 내려가면서 능선으로는 전혀 길이 없고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급선회를 하면서 

사면길이 계속된다 


13:50


굳이 길 없는 급경사를 내려가느니 그 좋은 경운기길을 계속 따르기로 한다 

산사면을 너무 많이 가는 것 같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결론은 참으로 잘한 일이 되었다 



콘크리트포장길 삼거리에 이르고 


우측으로 신27번국도 쌍도로를 보면서 내려간다 

210 7.9


삼거리 : 14:00


신27번국도 쌍도로를 



지하통로로 빠져나간다 

우측 어디쯤이 두무터널일 것이다

150  8.2


신27번국도 : 14:10


지하통로를 빠져나가자마자 동네가 나오고 


두무경로당이 있다 

제법 큰 동네길로 내려가면 아름다운 섬진강변을 달리는 구27번국도변에 이르면

생각지도 않은 



회문산등산로


깃대봉등산로 깃대봉2.3km 이정목이 있고 


오석 두무마을석과 



좀 떨어진 곳에 두무마을 버스정류장이 있다

130, 8.6


두무마을 버스정류장 인근 회문산 깃대봉 등산로입구 이정목 : 14:15


우측으로 합수점을 찾아간다


아름다운 덕치초교 지나 


구림천과 섬진강 합수점은 엄청나게 너른 수초지대라 합수점이 잘 보이질 않는다

대충 감으로 저기서 합수하겠지 



섬진강하구서 여기까지 126km라는 이정목도 있구요


구림천을 건너는 다리는 목하 공사중이고 





섬진강 자전거길이 사방으로 나있어 어지럽기까지 하다 



가늠해본 합수점



암튼 자전거길이 잘 조성되어


자전거꾼들 한무리가 왁자지껄 지나가는데 조금 신경이 쓰인다

130, 9.3


전북 임실군 덕치면 일중리 중원 구림천 섬진강 합수점 : 14:30


그후 


이 후기는 삭제하려고 했지만 다른 모임에서라도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좀 더 합리적이고 투명한 모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올리는 내용이다 


암튼 자투리 남은 구간이며 길이 좋아 반나절 산행으로 답사산행은 끝났고 

잠시 기다리니 요새님이 달려오고 

30km이상 달리고 달려 모임장소에 15시20분 도착했다 

원래 목표는 본모임이 시작되는 17시 이후에 도착하려고 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했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산선배님들에게 인사올리고

젊은(?) 운영진들 수고하시는 모습이 아름답다


장작불에 구은 돼지고기에 뒷산에서 채취했다는 자연산 두릅과 머우잎 돌미나리로 

일배일배우일배 시간가는줄 모르고 산님들 족구게임 하는 모습도 즐기며 나는 술추렴에 시간가는줄 모른다 


어느덧 밤이 되고 방에서 선배님들 주무실 채비를 하고 

물론 나도 선배님들과 자라고 하지만 그 운영진 및 젊은이들 잠자리가 궁금해서 따라가 보니 

방이 없어 준비한 운영진들과 비교적 젊은이들 잠자리라는 곳이 이게 뭐랍니까 

조금 전까지만 해도 토마토 모종이 심어진 비닐하우스에 깔판이 갈리고 거기서 자라고 한다^^


젊은 친구들은 비닐하우스에서 잔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큰소리쳐 놓고 

나만 방안으로 기어들어가 잘 마음은 추호도 없다 

더구나 토마토 모종을 깔고 자기도 싫어 요새님 차에 가서 자는데 

점점 추워지더니 이건 아니다 싶다

손난로라도 가져왔으면 견딜만 했을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도 들구


이 긴긴밤 시간은 안가고 잠은 안오고 

어이 할거냐...........                             

             

호남회문단맥종주 완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