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로  아들과 함께 오대산을 다녀오다.(2017.12.30)


사진은 http://cafe.naver.com/gobackthere/60


 o 산행코스

    상원사 주차장(10:20) - 적멸보궁(도착 11:00, 출발 11:30) - 비로봉(12:40)

     - 점심 - 상왕봉(14:10) - 북대사 임도(15:00) - 상원사 주차장(16:00)

 o 기차 : 청량리 출발 7:22   진부역  도착 8:43

 o 버스 : 진부역 9:46

         - 진부역발 상원사행 9:46, 11:56, 14:26, 16:41, 19:26

         - 상원사발 진부행 09:20, 10:26, 11:30, 12:40, 14:00, 14:50, 16:20, 17:20


  2017년 보내면서 아들과 함께 오대산을 산행 하기로 했다.

최근에 개통된 경강선 청량리역을 출발해서 1시간 남짓 걸려 진부역에 도착하다.

아침 잠을 청하기도 짦은 시간 깜박하면 강릉역에 도착해 경포대를 바라 보아야 한다.

진부역에 내려 커피 한잔 마시고 진부역 앞 정류장에서 잠시후에 상원사행 버스를 타고

눈길을 약 40분 달려 상원사에 도착했다.


상원사 주차장을 출발(10:20) 가파른 계단을 올라 11:00에 적멸보궁에 도착.

사찰에서 나눠준 인절미와 시루팥떡 그리고 따스한 차를 고맙게 먹고

비로봉을 향해 출발(11:30). 여기서 부터는 비포장 눈길로 많이 미끄러워 아이젠을

착용한다. 경사가 가파르고 미끄럽지만 날씨가 온화하고 화창하여 걷기가 수월하다. 

드디어 비로봉에 도착(12:40), 하늘은 가을하늘 처럼 청명하고 바람도 불지않아 따스한 봄날 같다.

주위 산들은 하얀 눈에 덥혀있다. 예전 2013.1.19 이 곳에 왔었으니 만 5년이 되었구나!

그땐 대학생이던 아들이 이젠 듬직한 직장인이다. 고마운 일이다.

그 날 이곳은 바람도 세찬 추운 날이었는데..,


상왕봉으로 출발, 능선엔 많은 눈이 쌓여 있다. 발이 푹 빠진다.

능선에서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고 쉬엄쉬엄 걸으니 상왕봉에 도착(14:10)한다.

하산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곳곳에 능선보다 눈이 더 많이 쌓여있다. 15:00시에 북대사 가는 임도에 다다르다.

여기서 상원탐방지원센터까지 4.6km로 16:20 버스를 타는 것은 쉽지 않을 것 같다.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길을 따라 ~~~  이길은 경사가 급하고 눈이 아주 많이 쌓여있다. 후회가 든다?

눈이 내리면 길을 잃어 버리기 쉬운 산길로 비가 오거나 겨울에는 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15:35에 다시 임도를 만나고 16:00에 주차장에 도착. 

16:20 버스를 타고 진부역 직전 정류장에 내려 식당에 들러 소주 1병으로 오늘 오대산 산행을 마쳤다.

그리고 걸어서 진부역으로 ~~~ 참 기분좋은 오대산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