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ltra Super Fantastic~ ♬ 첫눈꽃산행 - 강원도 정선 함백산(1,573m) (12/4,일)

- 언 제 : 2011-12-4(일) (10:30 ~ 16:00)
- 어 디 : (강원도 정선) 함백산(1,573m)
- 누 구 : (창원지역 안내)히말랴얀등산클럽을 따라 saiba 나홀로(^^)
- 코 스 : 두문동재터널입구 ~ 두문동재(1268m,싸리재) ~ 은대봉(1,442m) ~ 함백산 정상(해발1573m) ~ 만항재(1,330m)
          (약10km, 소요시간 약5시간반 정도,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올해 마지막 달력을 장식하는 12월 첫주말 산행을 어디로 갈까?... 하고, 열~씨미 이곳 창원지역 인터넷 안내산악회
정보를 바지런히 체크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예년과는 달리 날씨가 포근한 편이여서, 이런 날씨라면 산님들의 로망인
설경.눈꽃산행을 기대하는 것도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게다가 주말산행으로 올라온 약60여군데의 산행지가 거의가
설경산행과는 동떨어진 산행지이라 별로 마음에 안든다. 주중엔 강원도 산간지역 대설소식이 일기예보상으로 연일
전하고 있어, 내심 아~아~ 갈수만 있다면, 이번 주말이 설경.눈꽃 산행의 대찬스인 것 같은데... 하며, 산님의 가슴을
뽐뿌질(^^)시키기 시작한다. 고심끝에 꿩대신 닭이라는 심정으로, 이번 주말엔 평소 숨겨둔(^^) 창원지역 주변산 연계
코스를 잡아 좀 빡쎄게 탈 요량으로 나름대로 주말산행을 이어갈려고 마음을 조율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게 왠~떡!!! 강원도 함백산으로 산행코스를 잡은 안내산악회를 발견하고, 순간 긴장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이곳 창원지역엔 안내 산악회가 활성화 되어있어, 매주 거의 약100여개의 모집광고가 인터넷상으로 올라오며, 주말엔
약50~60여개의 정보가 집중되어 있어, saiba 녀석처럼 직장인에게 아주 유용하게 주말산행을 즐길 수가 있어 얼마나
감사하고 있는지 모른다(^^;). 함백산 산행지를 잡은 모안내산악회에서 인터넷상에 백두대간 구간코스라는 타이틀로
올렸기에 처음부터 Skip 하고 대상에서 제외를 시켰는데... (^^), 지난 주말(12/2,금) 오후경 혹시나 하며, 내용을 열어
보니, 산행코스가 [두문동재~함백산~화방재 ; 12km]라고 되어있는게 아닌감@~@!!! 순간... 갑자기 숨이 딱! 멈추는
듯한 기분이 들고... (^^)... 이런 정도라면, saiba 녀석도 충분히 소화해 낼 수 있는 코스인데... 후다닥~!!! 신청하러
카페에 접속해 보니, 아니~ 버얼~써 만원이다. 그런데, 가만 보아하니... 조금전에 누군가 신청 꼬리를 내린 댓글을
발견하고, 얼른 그 자리 달라고 신청을 해두고 기다렸는데... 간신히 자리배정을 받고, 바로 입금을 시켰다.


직장인에겐 금요일이 TGIF(Thanks God ! It's Friday)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이런 기분을 왠지 모르게... 지난 주말엔
평소보다 찐~하게 느끼면서... (^^;)... 함백산 주말산행(12/4,일)을 기다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혹시나 연일 내리는
폭설로 인해... 비나이다! 비나이다! 도로통제나 입산통제가 되면 안되길 그저 바랄뿐이다. 여러가지 정보를 종합해서
판단해 볼 때, 산행지까지 차량접근만 할 수 있다면, 십중팔구로 환상적인 설경.눈꽃산행이 될 것만 같은데...말이다.
창원지역엔 금요일 오후부터 약한 겨울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원래 일기예보상으론 다음날 토요일까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날씨가 깔끔하게 개이고 파란하늘에 구름이 두둥실~♬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어, 이런
날씨속이라면 이 지역 주변산을 대상으로 아름다운 능선조망산행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인데, 하지만, 내일(12/4,일)
예상되는 힘든(^^) 설경.눈꽃산행을 위해 최대한 체력을 비축해 두기로 하고, 산행을 자제하는 인내심을 발휘해 보는
자신을 발견하는데... (^^)

(by saiba)



▼ 산행코스 개념도 (1) : 두문동재터널입구 ~ 두문동재(1268m,싸리재) ~ 은대봉(1,442m) ~ 함백산 정상(해발1573m) ~ 만항재(1,330m)





▼ 산행코스 개념도 (2) : 두문동재터널입구 ~ 두문동재(1268m,싸리재) ~ 은대봉(1,442m) ~ 함백산 정상(해발1573m) ~ 만항재(1,330m)






# 창원시청 부근에서 새벽5시반에 산악회차량에 탑승하여 마산을 거쳐 달리고 달려서 강원도 지역으로 들어가는데 도로주변의
설경풍경이 실종되고 없는게 아닌가@~@!!! 분명히 일기예보엔 주중에 몇일간 이어서 눈이 내렸다고 했는데... 그럼 그 사이에
고온현상으로 다 녹아버렸나 하고(ㅠ) 얼마나 낙담했는지 모른다. 그런 와중에 차량은 고도를 점점 높혀 오늘산행 들머리인
두문동재(싸리재) 방면으로 굉음을 내며 올라가기 시작하는데, 두문동재 터널입구 부근에서 멈쳐서버린다. 고개로 이어지는 길이
재설작업이 안되어 통제된 상태... 할 수 없이 차량에서 내려 산행채비를 하여 걸어서 두문동재까지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고
해서 내렸는데... 저~멀리 보이는 산봉우리엔 상고대가 하얗게 만발해 있는게 아닌가@~@!!! 그럼 그렇지!!! 와우~ 오늘 산행은
왕대박 설경산행이 되겠는걸ㅎㅎㅎㅎ 하고 생각하니.... 갑자기 엔돌핀이 팍~팍~ 돌기 시작하는게 아닌가!!!




▼ 두문동재터널 입구 분위기



▼ 처마엔 고드름이 주렁주렁



▼ 두문동재터널입구에서 두문동재(싸리재)까지 이어지는 극심한 지그재그 국도를 따라 오르고 있는 산님들 모습






▼ 도로 주변에 연출되는 환상적인 설경에 넋을 잃고ㅎㅎㅎ



▼ 혹시나 두문동재 입구에서 입산통제를 당하더라도... 이런 설경을 본 것만으로도 만족해야지 하는 생각이 날 정도인데ㅎㅎㅎ









▼ 때론 지름길로 올라가기도 하고ㅎㅎㅎ






▼ 서서히 고도를 올려갈수록 펼쳐지는 주변의 설경이 장관으로 연출된다ㅎㅎㅎ









▼ 또 다시 지름길로 올라가고 있는 모습이 본격적인 설경산행을 하는 듯하다ㅎㅎㅎ















▼으흠... 마치 스위스 알프스 어느 산자락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데ㅎㅎㅎ









▼ 이어지는 고갯길 분위기



▼ 맨앞에 오고 계시는 분이... 아주 모처럼 함께 산행을 하게된 "산하공명님" 이시다.






▼ 고도를 서서히 올려갈수록 주변의 나뭇가지들이 눈무게에 못이겨서... 휘영청 휘어지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기만 한데...(ㅠ)



▼ 뒷쪽으로 보이는 봉우리는 두문동재(1,268m) 왼편에 위치한 금대봉(1,418m)... 이다.



▼ 드뎌~ 두문동재(1,268m, 일명 싸리재)까지 오르다! 저곳에서 오른쪽 방면 능선길을 타고 은대봉(1,442m) 방면으로 간다.



▼ 은대봉(1,442m) 방면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두문동재 분위기로 저~ 뒷쪽으로 금대봉이 보인다.



▼ 은대봉(1,442m) 방면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환상적인 눈꽃터널길이다!!!











▼ 눈꽃터널길 분위기





▼ 갑자기 눈꽃터널길을 벗어나 나타난 민둥산 분위기인데... 전체적인 풍광이 너무나도 환상적이다! 실제로 저~ 능선을
타고 오르면서 느껴보는 감정은 별천지에 자신이 들어와있다는 드라마틱한 기분이랄까여ㅎㅎㅎ 믿거나말거나ㅎㅎㅎ

















▼ Ultra Fantastic 상고대 풍광!!!






▼ 금대봉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매봉산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저~ 아래 산님들은 뭘(?) 보고 감탄하고 있는걸까ㅎㅎㅎ





▼ 또 다시 은대봉 방면으로 이어지는 눈꽃터널 분위기






▼ 오마이갓!!! Ultra Super Fantasic !!! 저런 분위기속으로 saiba 녀석도 통과를 했지요ㅎㅎㅎ



▼ 금대봉(1,418m)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이런 설경속에서 saiba 녀석 기념찰칵을 남겨보다!!!





▼ 은대봉(1,442m) 정상 분위기 (1)



▼ 은대봉(1,442m) 정상 분위기 (2) - saiba 녀석 기념찰칵



▼ 은대봉(1,442m) 정상 분위기 (3)





▼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환상적인 눈꽃터널을 통해서 함백산 정상 방면으로 Let's Go !!!



▼ 이건 무제(^^) - No Words !!!






▼ 아직도 가야할 길이 멀다!!!












▼ 아~ 따뜻한 온기를 와락 느끼게 하는데... saiba 녀석(^^) 설경에 취해 배고픈 줄도 모른다ㅎㅎㅎ 행동식으로 요기를 하고선 Go Go !!!






▼ 설경에 잠시 취하다!



▼ 아마도 이런 풍광에 넋을 잠시 잃은 듯한데ㅎㅎㅎ(1)



▼ 아마도 이런 풍광에 넋을 잠시 잃은 듯한데ㅎㅎㅎ(2)



▼ 오름길에서 빼꼼히 보이는 은대봉 방면 조망




























































▼ 능선 오름길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은대봉~금대봉 방면 조망으로 저~ 아래 안부에서 오름길 능선엔 온통 눈꽃이
만발한 분위기로... 지금까지 저런 분위기속으로 올라온 자신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른다. 여기가 바로 유토피아인 것이다!!!



▼ 또 다시 이어지는 능선길 분위기



▼ 허걱~ 이건 뭔가 함백산 정상 방면 거리표식이 이상한 듯한 기분이 든다ㅎㅎㅎ









▼ 어느 조망터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으로 아쉽게도 운무로 살~짝 가리워졌다.



▼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아마도 이곳이 전망대인 듯한데...?



▼ 전망대에서 바라본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저~ 봉우리는 조금전 전망대로 내림길이 초급경사로 내려오는데... 식~겁할 정도ㅎㅎㅎ 오른쪽 사면이 완전 얼어붙었다!!!






▼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Let's Go!!!








▼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조망












▼ 강풍속에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묵묵히 오르고 있는 산님들의 뒷모습



▼ 지금까지 타고온 장쾌한 백두대간 능선길 풍광



▼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






▼ 함백산 정상(1,573m) 오름길 어느 포인터에서 기념찰칵(가문에 영광이다!!!)을 남겨보는 saiba 녀석



▼ 저~ 아래 함백산 정상(1,573m) 방면으로 바지런히 오르고 있는 산님들이 너무나 아름답기만 한데... (^^)



▼ 드뎌~ 함백산 정상(1,573m)을 지척에 두다!









▼ 함백산표(^^) 기기묘묘한 풍경












▼ 드뎌~ 함백산 정상(1,573m)에서의 기념찰칵을 남기는 saiba 녀석(^^)





▼ 겨울산행 정상은 언제나 강추위이다.... 해서리, 바로 하산하기 시작하면서... 아쉬움에 정상 방면을 담아본다.



▼ 만항재(1,330m) 방면으로 하산하는 분위기



▼ 함백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 초급경사 내리막길을 무사히 탈출하는데 성공(^^)






▼ 만항재(1,330m) 방면으로 이어지는 하산길 분위기



▼ 함백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1)



▼ 함백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2) - 만항재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버리고 임도를 따라 가다



▼ 함백산 정상 방면으로 펼쳐지는 조망 (3)









▼ 날머리 만항재(1,330m) 분위기 (1)



▼ 날머리 만항재(1,330m) 분위기 (2) - [16:00분경]







▶ 마무리하면서

산님으로서 세상살다보니, 우째 이런 Ultra Super Fantastic !!! 왕대박 왕로또 설경.눈꽃산행을 경험하다니...@~@!!!
이건 saiba 녀석(^^) 산님으로 입문해서리... 기념비적인 겨울산행으로 평생동안 뇌리에 각인되어 그날의 자신을
상기만 하면... 행복 만땅으로 빙그레~♬ 하는 자신을 그려본다. 산님에게 속세에서는 감히 느껴보지 못할 산에서의
"지극의 기쁨"이지 아닐까? 종교적 이미지가 강한 단어들 "천당.극락.천국...etc."이란... 산님에겐 이러한 왕대박
산행경험의 느낌을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가끔식 생각해 보곤 하는데... 하기사 세상만사 '생각하기 나름"이니...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이 세상살면서, 행복해지길 원하는데, 이에 대한 실천은 각양각색이지만, 산님으로서의
행복이란 이런류의 설경산행을 통해서도 얻을 수 있는 것이라고 믿고(^^) 있으며... 그냥 JUST DO IT ! 하고 있다.

함백산 산신령님께서 그동안 숨겨두신 자신의 예술적 차원의 설경을 멀리서 달려온 산님들을 어여쁘게 느끼시어
작심하시고 전격적으로 하사하신 듯한 느낌마저 든다. 날씨 좋고, 산행하기에 별로 춥지 않을 정도의 분위기속에
산행로 주변에 지천으로 연출되는 설경.눈꽃 풍광에 연신 감동.감탄하며, 눈이 많이 쌓여 진행하기가 어려웠지만,
육체적으로 힘들어도 정신적으론 전혀 그런 느낌을 받지 않고, 능선 초급경사길 위험구간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날머리 만항재까지 무사히 하산할 수 있어 더더욱 기쁘게 생각한다. 사실, 함백산은 첫걸음인데, 매년 태백산 설경
산행을 하면서 건너편으로 보이는 외형상 밋밋게 느껴지는 함백산을 두눈으로 목격하곤 별로 매력을 못느꼈고,
더구나, 겨울산행기를 보면... 태백산 보다는 덜하다는 생각이 늘~ 들었는데, 이번 겨울산행으로 함백산의 히든
설경 풍광을 접하고 산은 멀리서 외형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경험하게 되었다고 본다.

올겨울 첫설경산행치고는 너무나도 감개무량한 레벨이라서, 후속으로 이어질 겨울산행이 왠지 좀 걱정이 된다(^^).
하지만, 그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산행타이밍만 잘 맞추면, 이런류의 대한민국표(^^) 설경산행도 또 다시 경험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해 본다. 이런 산행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타이밍으로 산행안내를 해주신 안내산악회에 감사드리며
나름대로 부지런히 발품 팔아서 정리한 포토산행기로서 많이 부족하지만 자신의 행복한 마음을 대신해서 감사함을
전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함께 산행하신 산우님들에게도 세월이 흘러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무렵에 본 산행기가
아름다운 설경산행을 되살리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