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빛바다 조망산행(경남 창원, 대암산~용지봉~불모산~안민고개) (12/14,일) - (1/2)

- 언 제 : 2008-12-14(일) (11:30 ~ 18:30)
- 어 디 : 경남 창원, [ 대암산 ~ 용지(제)봉 ~ 불모산 ~ 안민고개 ]
- 누 구 : 우짜다가(^^) 모처럼 saiba 나홀로
- 코 스 : 대암산나들목 ~ 대암산(669m) ~ 신정봉(707m) ~ 용지(제)봉(723m) ~
             상점령(창원터널위) ~ 불모산(802m) ~ 안민고개 능선삼거리 ~ 안민고개
             (약15.5km, 7시간 정도 좀 널~널~산행)


▶ 들어가면서

매월 2번째 일요일은 saiba 가 유일하게 소속되어 있는 창원.마산.진해 지역의 고교동문 산악회의 정기
산행일이다. 지난 가을철엔 좀더 가을빛 머금은 산행지를 알현할려는 개인적 욕심으로 불참한 관계로
마음 한구석엔 좀 꺼림칙한 점도 있고 해서, 이번엔 반드시 참석할 생각으로 산행전날(12/13,토) 산행
배낭을 꾸려두고 느~긋하게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눈을 살포시 뜨보니 방안으로 스며들어
오는 새벽녘 분위기가 평소와는 다르게 다소 밝은 느낌이 드는게 아닌가? 후다닥~ 머릿맡의 시계를
무의식적으로 확인해 보니...7시10분경이다. 에고고~ 창원시청에서 7시에 탑승해야 하는데... 아무리
빨리 서둘러 가도 너무 늦은 느낌이 든다. 분명히 알람시계를 새벽 5시반에 셋팅을 해두었는데, 아마도
너무 깊이 잠에 빠져 들어 알람소리를 못들었나 보다ㅠㅠㅠ

일단 화장실에 들어가서 이런저런 고민을 해본다. 으흠... 그럼 마산역까지 택시를 타고가서 합류하는
방법도 있는데... 아무래도 생각해도 무리일 것 같아 단념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다고 주말산행을
빼먹을 수는 없는 법이다. 좀 아쉽지만 근교산이라도 가봐야지 하고 있는데, 곁님이 부시시한 얼굴로
잠결에 일어난 듯, 시계를 보더니, 오늘 산행 몇시에 모여 가는지 건성으로 물어보는 듯한 얼굴 표정을
짓는다. 시청앞 아침 7시인데, 늦잠으로 시간을 놓쳤다고 하니, 그럼 아침 먹고 함께 뒷동산(정병산)
이라도 가자고 한다. 그리고 나서 또 다시 꿈나라로 빠져드는 곁님ㅎㅎㅎ. 어쩔 수 없는 법! 이번주말엔
제법 그럴싸~한 산행은 안되겠지만, 모처럼 곁님과 함께, 게다가 둘째딸을 반강제적으로(^^) 데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오붓한 산행으로 만족해야지 하면서 자신을 위로해 본다.

좀 느지막하게 온가족이 아침을 먹고 있는데, 곁님이 하는 말... 몸컨디션이 안좋다면서 슬~슬~ 산에
안갈려고 엄살을 피우기 시작한다. 앞에 앉아 아침밥을 먹고 있는 큰딸(고2)이 입가에 미묘한 미소를
지으면서 하는 말... "아빠! 엄마는 미리미리 약속하면 안되고, 그때 그때 바로 해야 되는거 알죠...?"
한다ㅎㅎㅎ 지금까지 경험으로 볼 때, 이런 경우엔 빨리 포기하는 편이 자신의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 정도는 익히 잘~ 알고 있다(^^). 으흠... 세상에 알수 없는 불가사이한 3가지 명제가 있다고 하는데,
첫째가 주가가 오를지 내릴지, 두번째가 개구락지가 어디로 뛸지, 세번째가 여자의 마음이 어떻게 변
할지... 이 세상을 살면 살수록... 과연 진리의 영역에 속하는 명언이라고 생각되는데, 혹시나 혼자만의
편견이지는 아닐까...하고, 은근히 믿어보기로 하는 자신을 발견한다ㅎㅎㅎ

아파트 베란더 밖으로 저~멀리 펼쳐지는 장복산(창원과 진해의 경계산) 주능선이 좋은 조망속에 또렷
하게 보여,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진다. 그럼 혼자니깐 모처럼 좀 빡쎈 코스를 잡아 볼까? 생각하며,
간단한 산행차림을 하고 약11시경에 집을 나섰다. 보통은 집 주변산 산행시에는 약4시간 정도의 원점
회기 산행을 하는데... 좀 빡쎈~ 산행을 하기 위해 My car 대신에 택시를 타고 대암산 나들목으로 이동
하면서... 산행코스를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대암산에서 정병산으로... 아니면, 대암산에서 불모산으로
모처럼 가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 사이에 대암산 들머리에 도착하여, 대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을 따라 서서히 오르기 시작한다. 들머리의 산행로 주변엔 빼빼로 키다리 소나무가 하늘을 찌를
듯한 위용을 과시하고, 나뭇숲 사이로 보이는 청명한 하늘에 걸려있는 하이얀 구름풍경을 보는 산님의
마음을 마냥 동심의 세계로 포~옥~ 빠져들게 하는데...

(by saiba)



▼ 산행코스개념도 : 대방나들목 ~ 대암산 정상 ~ 신정봉 ~ 용지봉 ~ 상점령 ~ 불모산 ~ 안민고개 [약15.5km]




▶ 산행코스 (1/2) : [ 대암산나들목 ~ 대암산(669m) ~ 신정봉(707m) ~ 용지(제)봉(723m) ]


▼ 들머리 풍경 - 대방동 나들목 - (11:30분경)


▼ 저~ 멀리 정병산 정상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비음산 정상이다.


▼ 저~ 멀리 능선 가운데 부분이 대암산 정상이다.


▼ 대방동 나들목 입구의 이정표


▼ 들머리 입구의 하늘 풍경... 날씨가 청명하며, 약간의 바람도 불고 해서 조망산행으로 괜찮을 것은 느낌이 든다.


▼ 들머리 산행로 주변엔 키다리 빼빼로(^^) 소나무숲을 이루고 있다.


▼ 약간 쌀쌀한 편이지만,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단체 산행객들이 눈에 많이 띄인다.


▼ 산행로 하늘에 시시각각우로 연출되는 파아란 하늘의 하이얀 구름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 제1약수터 - 가뭄으로 약숫물이 말라버렸다ㅠㅠㅠ


▼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내고ㅎㅎㅎ


▼ 요~근래에 들어 좀처럼 보기 힘든 풍광인데... 지척에서 이런 구경을 할 수가 있다니... I am so happy !!!


▼ 저~위에 제2약수터가 보인다.


▼ 대암산 오름길 계곡에서 바라본 하늘 풍경 - Fantastic !!!


▼ 겨울햇살에 마치 솜털처럼 반짝이는 나무의 실가지들이 아름답게 보인다... 저런 가지에 상고대가 피면 증~말 아름다울텐데ㅎㅎㅎ


▼ 벌~써 하산을 하는 산님들ㅎㅎㅎ - (12:10분경)


▼ 오름길 계곡의 하늘 풍경


▼ 계곡 오름길에서 바라본 창원 시내 풍경으로... 왼쪽으로는 마산의 무학산이, 가운데 섬처럼 보이는 것은 팔용산이며, 오른족으로는 창원 천주산이 조망된다.


▼ 그래도 이 시각에 saiba 처럼 느긋하게 세월아 내월아 하고 오르고 있는 산님들도 있다ㅎㅎㅎ


▼ 바로 저~위 가운데 소나무 한그루 있는 곳이 대암산 아래 안부 삼거리 쉼터이다.


▼ 삼거리 쉼터에서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고 있는 산님들


▼ 삼거리 쉼터의 이정표 - (12:36분경)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1) - 안부의 삼거리 쉼터 풍경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2) - 안부의 삼거리 쉼터 방면 뒷쪽으로 펼쳐지는 풍경으로 왼쪽 통신탑의 봉우리가 불모산(802m) 정상이며, 저~멀리 시루봉과 안민고개 능선 뒷편으로 진해바다가 조망된다.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3) - 왼쪽 봉우리(721봉)는 용지봉(723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며, 가운데 안부는 창원터널 바로 위쪽의 상점령이며, 그 오른쪽 봉우리는 688봉이며, 통신탑 봉우리가 불모산(802m) 정상이다.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4) - 대암산에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으로 왼쪽 봉우리가 신정봉(707m)이며, 가운데 봉우리가 용지(제)봉(723m)이며, 오른쪽 봉우리가 721봉이다.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5) - 왼쪽 대암산과 오른쪽 신정봉(707m)으로 이어지는 안부 능선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6) - 대암산(669m) 정상 방면


▼ 대암산 방면으로 오르면서 담아본 주변 풍경 (7) - 대암산 하늘의 구름은 파아란 하늘을 캠파스 삼아 시시각각으로 강풍을 타고 모양을 바꾸고 있다.


▼ 대암산 정상 아래의 이정표


▼ 대암산 정상에서의 어느 父子 산님... 아름다운 풍경이다.


▼ 대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해바다 조망


▼ 줌촬영해 본 황금빛 진해바다


▼ 올라온 능선길 풍경으로 왼쪽 저~아래에 안부쉼터가 보인다.


▼ 대암산 정상 능선길에서 바라본 창원시내의 풍광


▼ 대암산 정상엔 아마도 인위적으로 만든 이런 반공호(?)가 있어, 겨울철에 바람 피하기에 좋다.


▼ 대암산 정상석과 쉼터가 있는 방면의 풍경


▼ 여기가 대암산 정상이다.


▼ 대암산 정상석 - (12:50분경)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1) - 쉼터정각 방면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2) - 왼쪽으로 불모산(통신탑), 시루봉, 천자봉이 아스라히 보이고, 안민고개 능선 넘어로 황금빛 진해만이 보인다.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3) - 능선의 안부가 안민고개이며, 오른쪽으로 장복산 방면으로 이어진다.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4) - 덕주봉(602m) ~ 장복산(582m) 방면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5) - 저~ 멀리 가운데 보이는 봉우리가 마산의 진산 무학산(767m)이며, 오른쪽 귀퉁이의 봉우리가 천주산(640m)이다.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6) - 창원역 뒷산에 해당하는 천주산(640m) 방면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7) - 정병산(567m)으로 이어지는 능선 풍경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8) - 왼쪽 봉우리가 정병산 정상이며, 가운데로 멀리 보이는 들녘이 진영이며, 오른쪽으로 보이는 들녘이 진례이다.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9) - 평지마을의 저수지와 진례방면의 들녘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10) - 신정봉(707m)에서 장쾌하게 평지마을로 뻗어내려가는 능선


▼ 대암산 정상의 주변 조망 (11) - <신정봉(707m) ~ 용지봉(723m) ~ 721봉> 방면


▼ 정각 쉼터 방면으로 점심 먹을 만한 곳을 찾아나서다.




▼ 능선길 바로 아래에 바람을 피할만한 양지바른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다.


▼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1)


▼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2) - 진해바다 방면


▼ 점심을 먹으면서 바라본 풍경 (3) - 안만고개 방면




# 점심을 먹으면서 어느곳으로 날머리를 잡을까?... 생각하다가, 건너편 안민고개 방면을 정했다. 오늘같이
조망이 좋은 날엔 대암산에서 안민고개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을 따라 주변의 풍경을 구경하는 재미가 솔솔
하겠고, 무엇보다도 흥미를 자아내는 것은 능선길 고도를 점점 높혀가면서 오른쪽 방면으로 펼쳐지는 황금빛
진해바다의 아름다운 풍광을 산행내내 즐감할 수 있는 점이다.



▼ 용지봉 방면으로 가면서 담아본 것으로 대암산 정상에 만들어진 방호벽 풍경


<신정봉 ~ 용지봉> 방면으로 Let's Go !!!


<상점령 ~ 688봉 ~ 불모산(802m)> 방면 풍경


▼ 신정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대암산 방면 풍경 (1)


▼ 신정봉으로 오르면서 바라본 대암산 방면 풍경 (2)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돌탑군 (1)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돌탑군 (2)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돌탑군 (3)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1) - 진해바다 방면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2) - 줌촬영한 Fantastic 한 황금빛 진해바다 풍광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3) -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4) - 대암산으로 이어지는 주능선과 평지마을로 장쾌하게 뻗어내려가는 능선미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5) - 대암산에서 남산재~비음산(청라봉)~진례산성 동문~487봉~정병산으로 장쾌하게 이어지는 낙남정맥 능선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6) - 산으로 둘러싸인 아름다운 진례 평지마을


▼ 신정봉 방면 오름길의 어느 조망터에서의 주변 조망 (7) - 진례들녘


▼ 바로 저곳이 신정봉(707m) 정상이다.


▼ 신정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1) - 대암산 주능선 방면


▼ 신정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2) - 대암산에서 신정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신정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3) - 황금빛 진해바다


▼ 신정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4) - 불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점령~688봉~불모산 통신탑)


▼ 신정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5) - 용지봉 방면


▼ 신정봉 정상에서의 주변 조망 (6) - 신정봉에서 용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 신정봉의 이정표 - (14:05분경) 용지봉으로 Let's Go !


▼ 용지봉 방면으로 가면서 담아본 신정봉 정상 방면의 아름다운 하늘 풍광



▼ 용지봉을 오르면서 담아본 신정봉 방면 능선 풍경


▼ 바로 저곳이 용지봉 정상이다 - (14:40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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