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의 9경(九景),비폭(飛瀑) 가령폭포를 품은 백암산

 

★ 산행지  : 백암산(해발1099m) -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와야리,인제군 상남면

★ 산행일 : 5.24(금)

★ 산행코스: 연화사 - 가령폭포 - 백암산 정상 - 정상 왼쪽하산로 - 가령폭포 - 연화사(원점회귀)

★ 산행거리(산행시간) : 7.57km(4시간58분 : 점심 및 족탕시간 1시간 2분 포함)

★ 산행출발지점의 고도(高度) : 해발 443m(연화사)

 

 

 - 지난번, 이곳 백암산에 오르기 위해 5.17 부처님 오신날  땡크를 몰고 가려다 연휴첫날이라 고속도로 초입부터 막혀 되돌린적이 있다. 이번에 평일에 땡크를 달려 2시간만에 백암산 등로 초입인 연화사(사찰)입구에 도착한다.

라디오에선 27-29도로 오른다고 한다. 땡크의 바깥온도는 벌써30도를 가리키고 있다.

 

당초, 소백산을 기차를 이용하여 당일치기로 다녀오려다 공휴일인 6.6에 계획하고, 이곳 백암산행으로 결정한 것이다.

홍천의 9경중, 가리산,미약골은 다녀왔고, 이번에 백암산이 3번째이며  기회되는 대로 홍천의 9경을 모두 다녀올 계획이다.

 

백암산(白岩山), 해발 1099.1m로 홍천의 9경(九景)중에 제5경인 가령폭포((可靈瀑布)를 품은 산이다. 백암산 서남쪽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개령폭포(開靈瀑布)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가령폭포란 더욱 신령스럽게 느껴진다는 뜻의 폭포라고 한다.

 

백암산은 홍천군 내촌면과 인제군 상남면에 걸쳐있는 자연 속에 숨겨진 오지의 산이라고 한다.

남쪽으로는 응봉산(1,103m)이 멀리 북서쪽으로는 방태산(1,444m)이 마주한다.

 

해발고도 900m를 중심으로 수많은 종류의 산나물과 약초,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고 등산로 주변에는 난쟁이 산죽 군락 등 사계절 푸름과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는, 더불어 아름다운 산새들이 지저귀며 노니는 자연의 낙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백암산의 백미(白眉)는 가령폭포. 연화사를 등산 출발지점으로 할때 등산로초입에 위치하여 있다.가령폭포로 오르는 길은 잠시 왼쪽의 작은 개천과 활엽수림의 터널(오솔길)을 지나게 된다. 길이 험하지 않아 쉽게 오를 수 있다. 가령폭포는 주위의 울창한 숲에 가려 있어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폭포로 알려져 있다. 숲을 헤쳐 나아가 가령폭포를 맞이하는 순간 우렁찬 굉음을 토하며 수십 미터(약50여m)의 낭떠러지를 뒤흔들며 내리꽂는 웅장한 자태에 쉽게 눈을 뗄 수가 없다.

그야말로 비폭(飛瀑)이다. 탄성이 저절로 나온다.

 

폭포를 왼쪽으로 보며 급경사 등로를 잠시 오르면 폭포 상단에 이른다.

가령폭포를 지나면 본격적인 백암산 등산이 시작된다.

거의 급경사이지만 능선길은 간혹 착한흙길도 걸으며 봄의 절정인 연분홍 철쭉터널도 지나게 된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님이 전혀 보이질 않는다.

 

백암산 정상부에 거의 이르면 아쉽게도 등로 우측인 인제군 상남면쪽은 나무가 없는 민둥산을 보게된다.지금도 계속 벌목중이라 보기가 언잖다. 무엇때문에 누가 벌목을 하는지....

 

정상에 이르도록 역시 산님이 한분도 없다.

막걸리를 곁들인 점심식사후 정상(석)에서 왼쪽의 가령폭포로 가는 하산길을 택한다.

예정대로 둥근 원(GPS산행궤적 참조)으로 산행을 하게 되는 셈이다.

 

하산길에도 요소요소에 연분홍 철쭉이 한창이다. 한참을 내려오니 아까 거쳤던 가령폭포.

포상단에 이르러 잠시 족탕을 하며 휴식을 한다. 알탕도 간절하지만...

날씨가 워낙더워 가져간 생수2병이 바닥나 폭포 청정수도 새로 채운다.어느덧 연화사.

연화사 주지스님께서 아는척하시며 더운날씨에 잘 댕겨왔냐고 물어 보신다.

스님께 답례를 마치고 연화사입구에 세워둔 땡크로 돌아와 상경한다.

 

평일에... 가고 싶었던 미답지인 백암산을 참 잘 다녀왔다.

 

참고로, 대중교통편인 버스는 홍천에서 있다고 하나 불편하며 지방도에서 하차하여 산행을 해야 한다.

 

 

       산행출발지점 연화사입구, 이곳 적당한 곳에 땡크를 세운다.

 

        연화사

 

       연화사왼쪽 등로에 위치한 첫번째 이정표

 

        이길을 따라 오르면 빈집이 나온다. 차는 갈수가 없다.

 

       빈집을 왼편으로 보며 오르면 2번째 이정표가 보이며 이길을 따라가면 개천을 만난다

 

         이 개천을 건너면 오솔길을 만난다.

 

          개천을 왼쪽으로 보면 이 활엽수터널을 지나면 가령폭포가 반긴다.

 

 

        가령폭포, 비폭(秘瀑), 비폭(飛瀑)이다.

 

       폭포의 낙차가 50여m는 되는것 같다. 가히 홍천의 9경중 제5경이다.

 

          가령폭포에서 잠시 급경사의 등로를 오른다.

 

         가령폭포를 벗어나면서 우측으로 갑니다. 똑바른 길은 하산로로...

 

 

          착한...흙길도, 산죽길도 만난다. 그러나 대체로 경사가 급하다.

 

 

 

 

          실록의 5월, 싱그러운 능선길을 걷는다.

 

 

           봄의 절정...연분홍 철쭉도 반기고....

 

           정상가까이.....등로 우측인 인제군 삼남면지역은 벌목중....아쉽게도...

 

 

            백암산이란 이름과는 달리 육산(흙산)이다.

 

       정상석을 기준으로 좌측하산로... 가령폭포 방향으로...

 

 

 

 

 

 

          가령폭포 상단, 잠시 세수도 하고,족탕도...더워서 알탕도 간절하지만.... 빈병에 청정수를 채운다.

 

 

            되돌아온 연화사

 

 

                                          GPS 산행궤적(푸른선, 시계바늘 반대방향 산행)

 

 

 

 

 

 

GPS 산행궤적 기록을 위해 스마트폰에서 2종류의 GPS를 작동하였고, 각각 7.57km와 6.96km의 산행거리가 기록되었습니다.

GPS에 기록된 산행거리도 100%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 해도 현지 이정표에 표시된 산행거리(연화사에 세워진 이정표에 정상까지 편도4.8km로 표시), 또 산행전문 사이트의 자료와도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어쨋든... 평일, 더운 날씨였지만 기분좋은 시원한 산행이였습니다.

 

.....끝까지 읽어 주셨군요....고맙습니다.          ..... 5.27 오후에   구름의바다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