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5월21일(火)

산행지:서리,축령산(886.2m)

산행코스:내방리-화채능선-서리산-절고개-축령산-남이바위-수리바위-주차장

산행시간:후미 기준으로 約5시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이른 새벽에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노트북에 들어와 기쁜 소식을 접했다.

네팔 현지시간(5/20) 김창호隊長(44歲-서울 시립大OB)이,

세계 최단 기간(7년10개월6일)에 히말라야 8000m級 14좌,

 無 산소,無 동력 登頂에 성공했다는 대단한 소식에,

산을 좋아하는 korkim 새벽부터 흥분(?)이다.

 

全 세계 8000m級 14좌 完登한 사람이 31名인데,

한국에 엄홍길,박영석,한왕용,오은선,김재수氏에 이어,

無 산소 登頂에 그것도  해발고도 0m인 해수면 높이에서 시작해,

 8848m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약,자전거,도보,클라이밍을 통해 오르는,

 無동력,無산소 登頂은 세계 산악계에 永遠히 남으리라 봅니다.

다만,

에베레스트 登頂을 함께 마치고 캠프4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던 서성호(34) 대원이,

숨을 거두는 안타까운 事故 소식을 접하니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오늘(5/21)은 夫婦의 날이라 하네요.

둘(2)이 하나(1)되는 뜻(21)으로 5월은 家庭의 달이라 아마도 지정하지 않았을까요?

그래요,

世上의 모든 夫婦님들!

서로 사랑하며 幸福하기만을 眞心으로 祈願합니다.

 

5월 山行地는 꽃 따라 다니다보니,

따뜻한 남쪽부터 시작해 이젠 경기도까지 올라 왔네요.

사실 各 산악회에서 산행지 잡기가 만만치 않답니다.

특히나 꽃 피는 開花시기를 정확히 맞추기란 결코 쉽지가 않구요,

또한,

문화재 관람료에 휴양림 입장료를 다 주고 山에 든다면,

그렇잖아도 산악회가 적자 상태가 많은데,

참으로 안타까운 現實(?)들이 있답니다.

 

오늘도 korkim 隊長은 한푼(입장료)이라도 아낄 料量으로 현실을 認識하고,

며칠전 잘 아는분께 산행 들머리 登路를 파악한후,

내방리 에덴병원쪽으로 들머리를 잡았으나,

현지에 가 보니 똑같은 병원이 두곳이나 되여,

많은 隊員들과 내려서 걸어 가는데 뚜렷한 登路는 보이지 않아,

걱정스럽게 오르다 대충 感을 잡고 山中에 들었으나,

선두권에서 그리 빠르게 오르지 않았는데,

중간 group이 끊기는 사태가 벌어져,

중간부터 몇분들이 알바(엉뚱한 길)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나 보다.

한참(約30여분)을 서리산 정상에서 기다려도 중간 group이 오지 않아,

선두권 몇분만 인증 샷 하고 축령산으로 向했다.

선두隊長으로써 길잡이를 잘못 한거 같아,

나중에 차량안에서 隊員들께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週中(火)인데도 불구하고 서리,축령산 철쭉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賞春客들과 산꾼(?)들이 뒤엉켜 정상석 쟁탈전(?)이 벌어진다.

지난주 합천,산청에 있는 황매산 철쭉산행을 다녀와,

이번주에도 똑같은 철쭉 산행을 이어 갔지만,

korkim 개인의 생각으로는 정말 이런流의 山行은 願치 않는다.

하지만,

산악회는 隊員들이 있어야만 운영되는 現實이기에,

어쩔수 없이 이렇게 다닐수 밖에 없음을 어찌 하랴.

언젠가는 내가 願하는 형태의 山行길을 가고 싶다.

 

오늘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세계3대 트레킹(페루 마추피츄,뉴질랜드 밀포드)중 하나인,

중국 雲南省 호도협 트레킹과 옥룡설산을 가기 위해 출발이다.

일욜(5/26) 새벽 인천 공항으로 돌아와,

곧바로 귀가후 배낭을 챙겨 또 다시 관악산으로 向해야 한다.

한국의 산하 10주년 기념 산행이 관악산에서 있기에,

전국에서 많은 산꾼(?)들이 오시기에 당연히 그분들과 幸福한 산행길을 걷고 싶다.

 

山이 있어 幸福한 korkim,

그대들이 있어 幸福한 korkim,

山中에 있을때가 젤 幸福한 korkim.

 

 

주금산, 가평 방면(서리산, 축령산)

(서리,축령산 개념도)

 

 

 산행 들머리에 黃眞伊의 좋은 글귀가 있기에

 비금 계곡을 끼고 어느 정도 오르다 제대로 된 登路를 찾았네요.

 이쁜 야생화도 반기고

 아주 걷기 편한 登路입니다.

 철쭉이 이쁜 곳엔 人山人海

 철쭉 동산

 서리산(左),축령산(右)

당겨본 축령산 

 철쭉 터널입니다.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철쭉 동산입니다(서리산 방향)

 

 

 저멀리 주금산이 보이네요.

 

 서리산에서 바라본 축령산(約3km)

 

 heli-port 오름길

 축령산

 

 절고개 이정柱

 korkim도 축령산 정상에서 인증 샷 하나 남겨 봅니다.

 

 

 

 남이바위를 거쳐

 수리바위에서 인증 샷 하나씩 남기고

선두에서 함께한 님들과 인증 샷~`~

34歲의 젊은 친구 Mr,Park인데,

지난번 황매산 산행때 함께 했고,

이번이 두번째인데 폐활량 좋고 지구력이 좋아,

앞으로 꾸준히 훈련만 쌓는다면 충분히 제2의 엄홍길이 될수 있으리라 본다.

멋진 소나무인데 사람들이 올라가 반들 반들 하네요.

제발 나무위에 올라가 사진 찍는 분들 자제 하이소!!!

수리바위에서 뒷쪽 남이바위를 배경으로

남이바위

축령산 휴양림으로 아마도 10여년전쯤 되나 봅니다.

근처 스키장 왔다가 이곳에서 하룻밤 묵은적이 있는데,

정말 숲속의 산장으로 너무 좋았던 記憶이 새~록 새~록 나네요.

 

 

이런 유래로 korkim이 운영하는 산악회도 몇년전 이곳에서 始山祭를 올렸답니다.

 

션~하게 물레방아가 돌아 갑니다.

나름 계곡도 잘 정리 해 놨네요.

 

축령산 휴양림 입장료는 개인당 1000원입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