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따라, 구름따라 157(지리산 바래봉)

일시: 2013년 5월 17일(금)

코스: 운봉 허브주차장->바래봉 삼거리->팔령치->바래봉->운봉

 

지리산 주능선을 감상하기에는 바로 이 바래봉이 최고의 장소이다. 좌측 대원사쪽에서 시작한 지리산 주능선은 우측 노고단을 거쳐 성삼재 까지 이어지는데 이 루트를 한 눈에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바래봉이다.

 

또한 바래봉은 주변의 철쭉군락지로 인해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년 5월이 되면 많은 산객과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찾아드는데 그 아름다움이란 전국 최고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늘 찾아간 이 몸은 철쭉과 일몰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아 너무 기분이 좋다.

 

이곳 바래봉에서 남원 정령치 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있는데 시간 나면 함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진 능선길 상에 철쭉 군락이 피어 있기 때문이다.

 

운봉 사람들은 이 바래봉을 삿갓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멀리서 보니 과연 정상이 삿갓처럼 보인다. 시원하다. 조망권이 뛰어난 정상이다. 지리산 최고봉 천왕봉이 손에 잡힐 듯 지척이다. 날개라도 있다면 바로 날아갈 기분이다.

 

지리산 바래봉 철쭉 소개(뉴시스 기사에서)

 

바래봉 소개(뉴시스 기사)

 

남원=뉴시스】김운협 기자 = 전북 남원 지리산의 산철쭉이 이번 주말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는 바래봉을 비롯한 팔랑치, 부운치 등 지리산 정상부 산철쭉이 19~23일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6일 밝혔다.

 

올 들어 가장 많은 탐방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휴기간(17~9일)에는 해발 700~800m에 이르는 중단부가 만개하고 팔랑치 등 정상부 군락지는 70~80%정도 개화, 바래봉 철쭉산행의 최적기가 될 것이 북부사무소의 설명이다.

그린 라인 따라서

 

 

 

 

 

 

 

 

 

 

 

 

 

 

 

 

 

 

 

 

 

 

 

 

 

 

주요 탐방코스는 용산리~바래봉삼거리~팔랑치(4.9km·2시간), 팔랑마을~팔랑치(2km·1시간) 등이며 산행일정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개화상황과 탐방코스는 지리산국립공원 홈페이지(http://jiri.knps.or.kr)나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jirisan.knp), 안내전화(1899-372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상식 북부사무소장은 "이번 연휴기간 많은 탐방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탐방객 스스로 개인의 안전과 지리산의 자연을 지키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uh082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