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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01

(6시간 07분)

[전남 담양 용추봉]

 

주차장~용추봉~신선봉~주차장

 

시계좋고 맑은 날

참고 산행기 근교산&그너머 <838> 담양 용추봉  국제신문 (click here!) 

 

  

 

 

 

 허리 시술관계로 한동안 산행을 자제하던 아내를 독려하여

그리 힘들어 보이지 않는 담양 용추봉으로 재활산행(아내) 겸

출사산행을 위해 담양 10경 중 하나인 담양 가마골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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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도록이면 산행을 일찍 마치기 위해 아침도 먹지 않고 꼭두새벽 5시에 출발합니다.

(커서를 대면 손가락이 나타나는 모든 사진은 사진에 대고 클릭! 하면 확대됨)

점심으로 충무김밥 2인분을 준비하고 섬진강휴게소에서 이른 아침을 먹고

새로 뚫린 순천-전주간 고속도로를 경유하는 것까지는 순항이었는데..

 


















가마골관리사무소

 

졸지에 나타난 출구(두 갈래 길인데) 한 줄을 못 보고 그만

우측 대구방향으로 잘못 빠지는 바람에 남원으로 들어와서는

다시 서남원IC로 빠져 나가야 하는 바보 같은 해프닝을 벌이는

바람에 8시 도착이 8시 30분을 훌쩍 넘긴 시각에 도착합니다. ㅠㅠ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거대한 철제 자동문이 닫혀 인터폰으로 호출을 하니

관리소 직원이 받아 아직 개장(9시) 전이라며 열어 줍니다. (관리소 에서 작동)

자동문이라 서서히 열리는 철제 문을 통과하여 1인당 2000원의 입장료을 지불한 후

가마골관리사무소 살내 직원용 화장실에서 용무까지 마치고 오늘의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에 앞서 아내왈' 아무래도 오늘은 산행이 일찍 끝날 것 같으니 점심으로 싸온 충무김밥을

차에 두고 내리잡니다. 충무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면 산행 후 맛있는 거 못 먹는다고 말입니다.

결론적으로 아내의 판단이 옳았으므로 앞으로 짧은 산행시는 구태여 점심을 준비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산행을 마친 후 지역음식을 즐기는 것이 지역경제도 살리고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서론이 너무 길었군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

 


















자~ 통과합니다. <08:42>

 


















관리소 지나 용추사 가는 길은 계곡길이라 아침 공기가 무척 시원합니다. ^^

 


















잠시 후 직진길을 버리고 좌측 용연1폭포로 갑니다.

 


















용연1폭포 가는 길의 백양꽃

 


















용연1폭포

(국제신문의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그 규모가 커서 놀랍니다.)

 


















넓은 소를 가진 용연1폭포

 


















용연1폭포 지나 오름길의 파리풀

(이 아이의 잎이나 뿌리를 빻아 밥과 섞어 놓으면

파리를 잡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 파리풀이라고)

 


















멸가치

 


















이삭여뀌


















용연1폭포 지나 계곡길

 


















큰도둑놈의갈고리


















용연2폭포 가는 길에는

 


















백양꽃이 여기저기에 피어있습니다.

(당시에는 아 아이들의 이름를 몰랐습니다. 원추리도 아닌 것이 상사화도 아닌 것이

바로 쉬블링님의 사진에서 보았던 백양꽃 이더군요.)

 


















꿩의다리

 


















옆에서 본 용연2폭포

(이곳에서 여수 삼도맨님과 일행을 만납니다.

폭포사진을 찍으려고 하는데 한 분이 느닷없이 "창원에서 오셨죠? 하고 물어

아니라고 하니 바로 산친구들의 산속이야기 운운을 하십니다. 에구~

"맞습니다. 그런데 창원이 아니고 통영인데요." ^^;

알아봐 주셔서 감사하긴 한데 뭔가 좀..

그래도 반가워 악수한번 하고 ^^ )

 


















용연2폭포

(용연1폭 보다 소가 없어서 그렇치 더 아름다운 듯)

 


















짚신나물

 


















물봉선

 


















탑꽃

 


















탑꽃

 


















등골나물

 


















가는괴불주머니

 


















닭의장풀

 


















새팥

 


















용연2폭 지나 삼거리 갈림길

(왼쪽은 계곡을 건너 신선봉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답사로는 직진 입니다)

 


















흰이질풀

 


















쥐꼬리망초

 


















며느리밑씻개

 


















이제는 사방댐 옆길을 따라 걷습니다.

 


















사방댐 가에 피어있는 개여뀌

 


















사방댐 가에 피어있는 배롱나무 (목백일홍)

 

꽃말. '떠나간 벗을 그리워함'

 

초본과 백일홍(국화과)과는 완전히 다른 식물(부처꽃과)이지만

초본과 구분 않고 사람에 따라서는 그저 百日紅이라고도 불린다고 합니다.

 

"배롱나무를 알기 전까지는

많은 나무들 중에 배롱나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뜨거울 때 가장 화사한 꽃을 피워놓고는

가녀린 자태로 소리 없이 물러서 있는 모습을 발견하고

남모르게 배롱나무를 좋아하게 되었는데

그 뒤론 길 떠나면 어디서든 배롱나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중략)

.

늘 다니던 길에 오래 전부터 피어있어도

보이지 않다가 늦게사 배롱나무를 알게 된 뒤부터

배롱나무에게 다시 배웁니다.

 

사랑하면 보인다고

사랑하면 어디에 가 있어도

늘 거기 함께 있는게 눈에 보인다고"

 

-시인 도종환님의 글-

 


















이리로 올라가면 용추사가 아닌 막다른 길의 독립가옥이 나오는 알바의 길이랍니다. ㅠㅠ

 

















 


왕고들빼기

(알바하고 다시 내려오면서 봄

꽃의 색깔이 미황색이며 키가 큰것이 특징.)

 


















어미와 자식으로 보이는 백구 두 마리가 초인사를 개어 올리고 배롱나무가 피어있는 정적의 용추사 경내입니다.

(별 볼것이 없어 패스해도 좋다는 국제신문의 친절한 멘트가 있었지만 오늘 안 보면 언제 또 봅니까?)

 


















고추잠자리 & 뚝갈

(용추사 구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만남)

 


















왕고들빼기

(아내 눈에 든 아이라 데리고 오라고 해서요.)

 


















시멘트 임도 오름길에서 본 기와가마

 


















클릭! 하시면 읽기 편해요. ^^

 


















복원한 기와가마 전경

 


















기와가마 내부

 


















마타리 & 호랑나비

(기와가마구경을 마치고 올라가는 길에 만남)

 

















 

큰뱀무

(시멘트 임도 지나 호남정맥길에서)

 


















올라선 호남정맥 구간

(등로가 부드럽고 완만하여 참 걷기 좋습니다.)

 


















꽃며느리밥풀

(오름길 능선에 피어있음)

 


















똬리를 틀고 있는 독사

앞장서 가던 아내가 갑자기 걸음을 멈추더니

"앞에 뱀이 있어요." 하며 나직이 속삭여서 자세히 보니

뱀이 똬리를 틀고 있습니다. 허걱!!! 만약 모르고 그냥 지나치다가

건드리기라도 했다면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습니다.

 

놈을 촬영 후 스틱으로 옮기려고 하자 대가리를 치켜들고

머리를 꼿꼿이 세우는 것을 보니 틀림없는 독사입니다.

 


















먹그늘나비

(현재 이 산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아이랍니다.)

 


















그리 힘들이지 않고 도착한 사방팔방 조망이 터지는 헬기장 용추봉 정상

(부도난 전일상호신용금고 스텐정상석은 이곳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음)

 


















용추봉에서 바라본 담양 강천산~산성산~추월산 라인

(같은 호남정맥 구간이지만 담양호에서 길이 끊겨 빙~~에둘러 가야 하지요.)

 


















용추봉에서 바라본 정읍 내장산 라인

(나중에 100마로 당긴 사진을 보시면 더 확실하게 보입니다.)

 


















용추봉(584m)에서 바라본 순창 세자봉(700.9m)과 여분산(774.3m)

(이 두 산이 용추봉보다 높아 순창 회문산 방향의 산은 동정이 안 됩니다.)

 

















 

용추봉에서 구글어스로 바라본 순창 회문산 방향 산군

(실제는 세자봉과 여분산이 용추봉 보다 높아 회문산을 볼 수 없음) 


















용추봉에서 바라본 전북 순창군 산군

(성미산, 용골산, 무량산 등등이 보이겠지만 가방끈이 짧아 동정불가능)

 


















용추봉에서 바라본 미답지 순창 아미산

 


















용추봉에서 바라본 담양 강천산~산성산 라인

 


















용추봉에서 바라본 담양 추월산 라인

 


















용추봉에서 바라본 정읍 내장산 라인

 


















오이풀

(용추봉 정상 헬기장에 피어있는)

 


















호남정맥 삼거리

(이곳에서 우측 호남정맥길과 이별을 하고 좌측 오름길로 가야 합니다.

잠시 후 내려선 능선에는 션한 바람이 불어 이제 여름은 가고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528m봉 지나 등로에서 바라본 호남정맥라인

(오전에 올랐던 시멘트 임도가 보이고 참으로

편안한 능선이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겨본 오전에 올랐던 시멘트 임도

 


















산박하

 


















임도에서는 용추사로 내려가는 길도 있지만, 답사로는 신선봉 방향으로 붙어야 합니다.

 


















임도 지나 쉼터

 


















신선봉(490m)

 


















화려한 조망이 터지는 곳, 신선봉 정상

 


















신선봉(490m)에서 바라본 하늘금의 담양 산성산~추월산 라인

 


















신선봉(490m)에서 바라본 가마골과 치재산(591m)

 


















신선봉(490m)에서 바라본 하늘금의 담양 강천산~산성산 라인

 


















신선봉 내림길(암릉지대)

급경사 암릉길이라 땀 삐질 납니다.

암릉의 복사열까지 합세하니 ^^;

 


















신선봉 하산길(암릉지대)에서 바라본 가마골과 치재산(591m)

 


















하산길(전망바위)에서 내려다본 주차장

(아침에 주차한 우리차가 보이네요. 맞추시면 오백원!)

 


















하산길(전망바위)에서 광각으로 바라본 주차장 방향

 


















출렁다리에서 내려다본 용소

용이 승천하다가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용소는

영산강의 시원(始原)이기도 합니다.

 


















출렁다리에서 올려다본 신선봉 방향

(붉은 역삼각형이 조금 전 전망바위 - 사진에 클릭!하면 두 사람 보이니 확인!)

 


















출렁다리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면 어질어질)

 


















바라본 출렁다리 시원교(始原橋)

(지상고 30m, 폭 0.7m, 길이 68.7m의 현수교이며

공사기간 1998년 10월 7일~1999년 5월 29일 이라 적혀있습니다.)

 


















내려와서 본 용소

 


















원점회귀  <14:48>

 

 

즐거운 원점회귀 산행을 마치고

아내의 바램 대로 담양의 맛집(박물관 앞집)에서

맛있는 대통요리를 즐긴 후 오사마리합니다. ^^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담양 용추봉 산행

아름다운 폭포와 수많은 아가들(야생화)

재활산행으로 딱 떨어진 완만한 산행코스

담양 10경 중 하나인 가마골의 비경까지

 

참 볼거리가 많았던 산행이었습니다.

 







 
 
 
 
 
 
 
 
 
 
흐르는 음악은~
Haris Alexiou (헤리스 알렉슈) 노래모음

 








 


    ★ 今日산행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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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봉(584m)에서 바라본 파노라마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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