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 2012년 2월23일 07시20분 양재역

*산행코스 : 주차장-체육공원-비상도로갈림길-매바위-정승바위-헬기장-금학산-갈림길

          -마애불상-비상도로-주차장

*소요시간 : 산두레 3시간40분


 

철원의 대표적인 명산 금학산에서 안내산악회 제4회 시산제가 있는날 전국적으로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예약이 취소가 많아 고민이라는 총무님의 소식을 접하니 걱정이 앞선다. 양재역에 나가 차에 타 윤회장에게 물으니 다행히 총무님이 백방으로 힘쓴 덕분에 만차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니 안심이 된다.

 

 

차가 고속도로를 시원스럽데 달려 휴게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후 2시간여만에 오늘의 산행들머리인 주차장에 도착하니 금학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금학산이 시원스럽게 올려다보이는 주차장에 제단을 차려놓고 제4회 안내산악회의 시산제를 행하니 축복이라도 해주려는 듯 날씨가 화창하기 그지없다. 일년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회원님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경건한 시산제를 무사히 마치고 정성껏 차려놓은 음식을 안주삼아 음복을 한후 산행을 시작한다.(10:40)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에 자리한 금학산(金鶴山)은 철원의 대표적인 명산이며, 광주산맥(廣州山脈)에 속하며 보개산(寶蓋山)내 최고봉으로 숱한 전설을 품고있는 산으로 정상에 오르면 철원평야와 북녘의 평강고원이 한눈에 보인다.

 


 

산의 형태가 학이 막 내려 앉은 형국이라 하여 금학산(金鶴山)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북으로는 숙향봉(淑香蜂473.2m), 수정산(水精山498.9m)이 연결되어 있고 용정산(龍井山672.7m)이 호위하고 있다. 금학산 안으로 들면 매바위, 큰바위, 정승바위, 용바위, 용아름 암릉이 있고, 백마고지와 철원평야 그리고 민통선에 인접한 산이다.

 

 

궁예(弓裔)가 철원에 都邑할 당시 神僧 도선은 이 산을 鎭山으로 정하면 삼백년 국운을 예언하였으나 궁예의 고집으로 고암산(古巖山)을 鎭山으로 정하자 국운이 18년밖에 못갔으며 금학산의 朱木은 죽지 않았는데도 1년간 잎이 안나고 곰취는 써서 못 먹었다고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이 산의 정상인 기봉(깃대봉)에는 南怡 장군의 용마가 나왔다는 용탕(龍湯)으로 旱害가 심하면 기우제를 지내던 터가 있는며, 중턱에는 1984년6원2일 강원도 문화재 자료 제33호로 지정 磨崖佛像과 부도석재(浮屠石材)가 남아있고 마애석불은 신라시대 불상 양식으로 전체높이는 3m이며 몸통은 바위에 조각되어 있고 머리는 따로 만들어져 바위위에 놓여있으며, 북쪽 산록에 자리한 칠성대는 왕건에게 쫒기던 궁예가 재기의 소원을 빌던곳이라 전해오기도 한다.

 

 

차도로 산행을 하다 되돌아보니 주차장과 철원여중고가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눈앞에는 웅장한 금학산이 빨리오라고 손짓한다. 울창한 송림숲을 지나면 ‘금학산종합안내도’가 있는 금학체육공원에 도착을 한다. 체육공원에는 팔각정인 ‘金鶴山亭’과 체육시설이 설치되어있다. 이곳에서 로프가 설치된 된비알의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돌무덤2개와 ‘금학산 m, 마애불1.5km,담터계곡2.0km, 국궁장1.5km'의 이정표와 등산로입구 표시가 된 비상도로 갈림길에 도착을 한다.

 


 이곳에는 ‘여지는 금학산 등산로1지점입니다’라는 안내문과 금학산 산행지도가 설치되어있고 비상도로 ‘매바위650m'의 이정표가 길을 인도해준다. 나무계단을 올라서 능선위에 서면 다시 나무계단이 이어지면서 나무사이로 동송읍이 조망된다. 산길에는 토치카와 토치카동로가 자주 눈에 띄고 사격소리가 요란스럽게 울러퍼지는 것을 보니 이곳이 민통선지역임을 실감케한다.

 


안부에 올라서면 로프가 설치된 깔딱고개가 이어지면서 힘이들지만 주위에서 상쾌한 산새의 지저귐이 들리고 날씨가 봄날씨같이 화창하니 기분은 상쾌하기 그지없다. 노송이 있는곳을 지나면 이마에는 어느새 땀방울이 맺히기시작하고 땀을 식힐겸 전망대에 서면 동송읍이 내품안에 안길 듯 한폭의 그림처럼 눈앞에 전개되면서 산님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준다.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다 ‘비상도로650m, 능선550m'의 이정표가 있는 매바위에 도착을하면 철원읍을 향해 날개짓을 금방이라도 飛上할것같은 매바위가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하면서 사진촬영장소를 제공해준다. 산님들은 추억을 남기기위해 너도나도 할것없이 매바위를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다. 매바위에서 보는 동송읍의 모습은 아름답기 그지없다.

 

 


잔설이 깔린 된비알길을 가다보면 로프가 설치되어있고 첫 번째 나무계단을 지나 두 번째 나무계단을 올라서면 동송읍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조망되고 나뭇가지에 상고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멋스런 동송읍을 조망하면서 가다보면 눈쌓인 된비알의 바위길이 이어지고 ‘정상700m, 매바위550m'의 이정표가 있는곳에 도착을 하니(12:04)

 


눈앞에는 마치 안내산악회의 시산제를 축복이라도 해주려는 듯 환상적인 상고대가 눈앞에 펼쳐지니 산님들의 입에서는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우수무렵이 되면 그동안 얼었던강이 풀이므로 수달은 때를 놓칠세라 물위로 올라오는 물고기를 잡아 먹이를 마련한다는 초봄에 환상적인 상고대의 모습을 볼수있다는게 마치 로또복권에 당첨이라도 된 듯 기분은 날아갈 듯 행복하기 그지없다. 이시간만은 온 세상의 행운이 모두 내품안에 안기고 갑자기 부자가 된듯 부러울게 하나도 없다,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주위의 능선은 온통 상고대의 물결로 뒤덮여 설국의 만들어 놓지만 눈앞에 펼쳐지는 능선은 다른 나라의 능선인양 눈을 볼수가 없다. 상고대터널을 가다보면 마치 이곳이 별천지인양 신비스럽기 그지없어 산님들은 가다 발길을 멈추고 상고대를 배경으로 추억을 쌓아간다. 산길은 갖가지 형상의 상고대가 모여 상고대의 전시장을 방불케하면서 산님들의 발길을 붙잡으니 산님들은 이곳에서 영원히 머물고 싶은 충동에 빠져들어간다.

 

 

궁예의 책사였던 종간의 모습을 닮았다는 정승바위앞에 도착을 하니 파란하늘에 산호초상고대가 멋스럼을 자랑하고 산길의 상고대모습은 아름다움을 떠나 신비스러울뿐아니라 황홀감마저 불러일으킨다. 점입가경이라 이런 것을 두고하는 말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상고대의 황홀경을 카메라에 담다보니 시간은 지체되니만 도저히 이곳을 두고 떠날수가 없으니 어쩌란 말인가. 하지만 영원히 이곳에 머물수만은 없는일이기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산길을 이어간다.

 

 


 

마지막 화장실을 지나면 화생방경보종이 위에 있는 토치카가 나타난다. 토치카위에도 상고대가 맺혀 멋스럼을 자랑한다. 환상적인 상고대의 천지를 가다보면 상고대능선이 한폭의 그림인양 멋스럽게 다가오고 ‘정상, 등산로’ 이정표가 있는곳을 지나면 마치 하나의 설화작품을 보는듯한 아름다운 상고대능선이 산님들의 마음을 매료시키면서 발길을 놓아주길 않는다. 오늘은 복터진날이 틀림없다.

 

 


 

정상헬기장에 도착을 하니 군사시설이 있는 정상의 상고대가 수고한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정상의 상고대 또한 아름답기 그지없다. 산님들은 헬기장아래 아담한곳에 장소를 마련하고 가지고온 맛깔스런음식을 안주삼아 소주로 정상주를 대신한후 고스락으로 향해 고스락에 정상석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고(12:42) 다시 헬기장으로 내려와 눈쌓인 토치카통로로 하산을 하다보면 ‘담터정상(고대산방향), 마애불상1.2km, 매바위(금학산 체육공원1km)'의 이정표가 나타난다.

 

 


 

하산길은 음식을 나르는 동력모노레일이 설치된 급경사의 눈쌓인 하산길이 이이진다. 한 산님은 경사가 심해 엉덩이 썰매를 타고 하산하기도 한다.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의 하산길을 내려가다보면 ‘능선470m'의 이정표가 있는 쉼터에 도착을 한다.(13:06)

 

 


 

쉼터를 지나면 평탄한 송림숲길이 이어지면서 솔향기가 코끝은 자극한다. 모처럼만에 맡아보는 향긋한 향기다. 기분이 상쾌해 주위를 돌아보니 눈에 못이겨 가지가 부러진지 얼마안된 소나무에서 나는 향기다. 기분이 상쾌하기 그지없다. ‘정상860m,능선200m'의 이정표를 지나면 멋스런 노송이 잘가라고 인사를 하고 ’추락주의‘의 표시목이 있는 로프가 설치된 급경사의 산길이 이이진다.  산님들은 로프에 의지해 급경사의 산길을 내려오다보면 동송읍이 멋스럽게 조망된다.

 

 


 

쪼개진 바위가 있는곳을 지나면 산길은 평탄한길로 이어지고 ‘능선300m, 삼거리400m, 마애불상(세제당방향)'의 이정표가 있는 마애불 삼거리에 도착을 한다.(13:28) 이곳에서 세제당방향으로 조금내려가면 고려시대의 석각된 석가여래 입상이 산님들을 반갑게 맞이한다. 절터부근에는 꽃무늬의 석재가 눈에 띄고 바위위에 서면 동송읍이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마애불상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은후 삼거리로 되돌아와 급경사의 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송림숲이 나타나고 ‘약수터470m, 비상도로, 마애불상260m'의 이정표가 있는 계곡에 도착을 한다. 금학산으로 올라오는 길은 겨울이라면 이곳으로 하산하는 길은 마치 봄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벌목이 된 공터의 능선에 도착을 하면 동송읍의 아파트군락이 그림처럼 멋스럽게 조망되고 이곳에서 하산하다보면 약수터에 도착을 한다. 하지만 약수터는 물이 흐려 마시기에는 부적합하다는 생각이 든다. 약수터를 조금내려서면 체육시설이 있고 체육시설을 지나면 금학산안내도가 있는 비상도로에 도착을 한다.(13:57)

 

 


비상도로를 따라오다보면 멋스런 펜숀이 눈에 띄고 길에는 멋스럽게 조성돤 잣나무숲이 수고한 산님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미평로 차도에 도착 ‘금학정200, 공영주차장200m'의 이정표를 따라 주차장에 도착 차에 올라 일동 청계산장으로 이동 오리로스+탕을 안주삼아 소주로 목을 축인후 식당에 설치된 노래방기계로 여흥을 즐긴후 차에 올라 서울로 향하므로 행복했던 금학산 산행을 추억의 한켠에 간직한다. 시산제를 위해 수고한 윤동주회장님과 이현옥총무님께 다시 한번 감사에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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