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일요일  날씨 흐미한날
청량리역에서  감형과 함께  7시발 기차를 타고
소금산과 간현봉 섬강을 구경하러간다
간현역에내리니 8시45분이다 (5900원)
시간이 널널하니 근처 식당에서 아침 요기를하고

간현유원지로 들어간다(9시20분)
겨울이라 입장료1600냥을 안받아 기분좋고
셤강은 어듸메요 티악이 여긔로다라는 글귀가 있다
이거이 뭔소리냐  인터넷을 뒤져보니

한 잔 먹세그려 또 한 잔 먹세그려
꽃 꺾어 산(算) 놓고 무진무진 먹세그려로 시작돼는
장진주사라는  시조로 유명한  
이조시대 최고의 시인 송강정철 선생께서

강원도 관찰사를 지낼때
읊은  곤동별곡이라는시의  첫편에 나오는 시귀다
선생은 한양과 원주를 오갈때
간현리 섬강 나루터를 건너며
섬강과 소금산 일대의 수려한 풍광을 바라보며
읊었을것이다

  江강湖호애 病병이 깁퍼 竹듁林님의 누엇더니,
關관東동 八팔百백里니에 方방面면을 맛디시니,
어와 聖셩恩은이야 가디록 罔망極극하다.

延연秋츄門문 드리다라 慶경會회 南남門문 바라보며,
下하直직고 믈너나니 玉옥節졀이 알페셧다.
平평丘구驛역 말을 가라 黑흑水슈로 도라드니,
蟾셤江강은 어듸메오, 雉티岳악이 여긔로다.

번역판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질병(泉石膏 )이 되어,
은서지인 창평에서 지내고 있었는데,
(임금님께서) 8백 리나 되는 강원도 관찰사의 직분을 맡겨 주시니,
아아, 임금님의 은혜야말로 갈수록 그지없다.

경북궁 서문인 연추문으로 달려 들어가
경회루 남쪽 문을 바라보며 임금님께 하직을 하고 물러나니, 옥절이 앞에 서 있다.
평구역[양주]에서 말을 갈아 타고 흑수[여주]로 돌아드니,
섬강[원주]는 어디인가? 치악산[원주]이 여기로구나


다리너머 멀리 철탑우측의 둔덕이 가야할  소금산 정상이다


간현대교를 건너고 바로 좌측으로 간현봉 들머리인
철계단을 지나간다

다리에서 바라본 간현 팔경중 4경인 오형제바위가
섬강과 철교와 어울어졌다

다리를 다시하나 건너니 들머리가 나와 올라붙는다

평범한 동네 야산길을 오르면 평탄해지고
좌측 강쪽으로는 전부 벼랑이다  
내려다본  삼산천풍경
철교 잠수교 등 다리가 많다
다리가 열개란다

벌서 정상이 가까워졌다  


천천히가자  장송이 널부러진 길이다 설설 기어간다

펑펑 쏟아지면 좋으련만 잠시 눈발만 뿌리다만다
상사천 건너보이는 이따가 걸을 간현봉연봉들

옆은 천길낭떠러지인데 찍히는 풍경은 별로다


둔덕을 돌아 나무계단을 오르니

소금산 정상이다

내려간다  휴계소도 해낳고

바윗길이나오고  풍광이 좋아진다

고사목

전망이터진다  
굽이도는 상사천과  소금산 사면의 바위벼랑이 어울어졌다
겨울이라 그런지 풍광이 어쩨 삭막하다
멀리 치악이 보여야돼는데 뿌연날씨에 별로고



간현봉 사면낭떠러지와 철교 기차가 지나간다

계단이 나타나고 급경사라 오금이 저리다


404계단이란다

끝봉우리에서서 뒤돌아본 계단과 암봉

삼산천변으로 내려서니 11시50분이다
뒤로 지나온 암봉 바위능선

강가를 거닌다  
낭떠러지벼랑과 강이어울진곳  
이런곳은 많이 있으나  
철교과 굴이 어울어진곳은 흔지않다



쪽빛 섬강의 맑은물과 바위벼랑과 소나무


감형마나님이 싸주신 맛깔시런 돼지목살 두루치기에 막갈리한통 들이키고
섬강삼산천  따라걷는다

유명한 간현암 암장이 보이고

이겨울에도 스파이더맨들이 붙어있다


오바행을 넘어가는 스파이더 우먼

병풍바위가 펼쳐지고

이게 간현팔경중 3경인 병암인가

그럭저럭 간현봉들머리인 철계단으로 돌아오니 12시50분이다
간현봉으로 올라간다  
능선에서니 정자가보이고 우측으로 틀어
삼각점이 있는 둔덕봉을 지나

수북한 낙옆을 밟는다
소금산쪽보다는 리본도 안보이는 인적이드문길이다

소금산과 마찬가지로 사면은 벼랑이다


건너 소금산이 모습을보이고 철계단도 보인다

바위에 붙은 소나무

간현봉 사면 벼랑과 삼산천을 내려본다  

건너 소금산
한강기맥 성지봉에서 내려온 산줄기가 갈라져
한쪽으로는 구룡산 으로 해서리 소금산로 내려오고
또 한쪽은 당산으로 수리봉으로 해서  간현봉으로 내려와
삼산천이 섬강과 만나는곳에  만나 양쪽으로 벼랑을 형성해
절경을 만든곳이 간현 유원지로구나

널직한 암반이 나오고

판대일대를 내려본다
좌측이 수리봉 같고

간현봉이 가까워지니 바윗길이나오고

정상이다  정상석도 없고 썰렁하다 바로 내려간다

용트림하는 소나무

안부로 낼려와 계곡으로 내려선다
굴바위가 보이고 이게 간현팔경중 팔경인 베툴굴인거 같고

이끼긴 적막한 계곡을 따라서

낙옆송숲을 지나 휘휘 내려서니 암반이나오고

폭포가 나타난다 간현팔경중 1경인 두몽폭포다
작지만 옹녀탕을여러개  거느린 멋진폭포다



3단폭포다



암반을 빠져나와  두몽식당을 지나

섬강 지정대교를 건너서 간현역으로 원위치한다(3시30분)
지정대교에서 바라본 섬강과 소금산

기차시간을 보니 5시50분
겨울이라 4시반 기차는 안서는것같고
버슬 타고 나가  원주 고속버스터미널에서
4시40분 고속버슬 타고 서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