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맞이 (1) ---일본 남알프스+ 후지산+ 관광

일자;2013년8월22일~26일(4박5일).날씨;불량. 산행거리;약49.1km. 산행시간;21시간20분. 소요비용;1백2십만원(회비;95만원 .개인비용;15만원. 선물;10만원)
 
 
 
 
나이에 따른 호칭 및 생신 명칭 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해 제 (孩提)[2~3세]; 어린 아이(兒提)
◈지 학 (志學)[15세];15세가 되어야 학문에 뜻을 둔다는 뜻
◈약 관 (弱冠)[20세];남자는 스무살에 관례(冠禮)를 치루어 성인이 된다는 뜻
◈이 립 (而立)[30세];서른살쯤에 가정과 사회에 모든 기반을 닦는다는 뜻
◈불 혹 (不惑)[40세];공자가40세가 되어서야 세상일에 미혹함이 없었다고 한데서 나온 말
◈지천명 (知天命)[50세];쉰살에 드디어 천명을 알게 된다는 뜻
◈이 순, 육 순(耳順 , 六旬)[60세];이순은 논어에서 나온 말로 나이 예순에는 생각하는 모든 것이 원만하여 무슨 일이든 들으면 곧 이해가 된다는 뜻이다. 60세 때의 생신인 육순(六旬)이란 열(旬)이 여섯(六)이란 말이고, 육십갑자(干支六甲)를 모두 누리는 마지막 나이이다.
◈환갑 , 회갑(還甲, 回 甲)[61세];61세 때의 생신으로 60갑자를 다 지내고 다시 낳은 해의 간지가 돌아왔다는 의미
◈진 갑 (陳·進甲)[62세];62세 때의 생신으로 다시 60갑자가 펼쳐져 진행한다는 의미
◈미 수(美壽)[66세]; 66세 때의 생신이다. 현대 직장의 거개가 만 65세를 정년으로 하기 때문에 66세는 모든 사회활동이 성취되어 은퇴하는 나이이면서도 아직은 여력이 있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나이이므로 `美 壽'라 하고, `美'자는 六十六을 뒤집어 쓰고 바로 쓴 자이어서 그렇게 이름 붙였다.
◈고희 칠순 종심(古稀·七旬·從心)[70세]; 70세 때의 생신이다. 두보(杜甫)의 곡강(曲江) 시에「 (酒債尋常行處有하니 人生七十古來稀라.)술 빚은 보통 가는 곳마다 있으니 결국 인생은 기껏 살아 본들 70 세는 옛날로부터 드물다.)」란 승구 중 고(古)자와 희(稀) 자만을 써서 ‘고희(古稀)’란 단어를 만들어 70세로 대신 쓴 것이다.또한 뜻대로 행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데서 종심(從心)이라 하였다.
◈희 수 (喜壽)[77세];77세 때의 생신이다. 오래 살아 기쁘다는 뜻. 희(喜)자를 약자로 쓰면 七十七이 되는 데 서 유래되었다.
◈팔 순 · 산 수(八 旬 · 傘 壽)[80세];80세 때의 생신이다. 산(傘)자의 약자가 팔(八)을 위에 쓰고 십(十)을 밑에 쓰 는 것에서 유래
◈미 수 (米壽)[88세];88세 때의 생신이다. 미(米)자를 풀면 팔십팔(八十八)이 되는 것에서 유래
◈졸 수 (卒壽)[90세] 90세 때의 생신이다. 졸(卒)의 속자(俗字)가 아홉구(九)자 밑에 열십(十)자를 사용하는데 서 유래
◈망 백 (望百)[91세];91세가 되면 100살까지 살 것을 바라본다하여 망백
◈백 수 (白壽)[99세]99세 때의 생신이다. 백(百, 100)에서 일(一)을 빼면(99세) 즉, 백자(白字)가 됨 
◈상 수 (上壽) [100세]사람의 수명중 최상의 수명이란 뜻. 左傳에는 120세를 상수로 봄
◈천 수 (天壽);병없이 늙어서 죽음을 맞이하면 하늘이 내려 준 나이를 다 살았다는 뜻으로 천수라 한다고 합니다.
 
제가 태어 난 날(생일)이 1945년 2월13일(음력)이고 양력으로는 1945년3월26일(월)입니다. 따라서 제 고희 칠순 종심(古稀·七旬·從心)은 70세 때의 생일로 아직도 7개월 남은 내년 2014년2월13일(음력)2014년 3월13일(양력)입니다. 고희 칠순 종심(古稀·七旬·從心)은 두보(杜甫)의 곡강(曲江) 시에 (酒債尋常行處有하니 人生七十古來稀라.)"술 빚은 보통 가는 곳마다 있으니 결국 인생은 기껏 살아 본들 70 세는 옛날로부터 드물다."란 승구 중 고(古)자와 희(稀) 자만을 써서 ‘고희(古稀)’란 단어를 만들어 70세로 대신 쓴 것이라 합니다. 또한 뜻대로 행하여도 도(道)에 어긋나지 않았다고 한데서 종심(從心)이라 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저는 만6세때 초등학교에 입학이 되다보니 초중고교동창 친구들 대부분이 저보다 먼저 고희 칠순 종심(古稀·七旬·從心)을 맞았습니다. 칠순이 뭐 대단한 것도 아니지만 칠순기념으로 자식들이 보내준 여행도 부부동반으로 다녀오는 친구들 보면 부럽기도 합니다. 제 경우는 부부가 함께 여행 할 수 없는 여건 때문에 부득히 저혼자 칠순 맞이 (1) ---일본 남알프스+ 후지산+ 관광에 나서게 됩니다. 그동안 일본 남알프스가 상품으로 잘 나오지 않아 답사를 못했는데 이번에 “좋은사람들 해외산행팀에서 저렴한 비용의 상품으로 나오고 그리고 같은 상품이 내년 8월에 나온다는 보장도 없기에 7개월 앞 당겨 미리 칠순 맞이 (1) ---“일본 남알프스+ 후지산+ 관광”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참고로 일본의 높이 순서 최고봉은 후지산(3,776m)이고 남알프스에는 2위 기타다케(3,193m)와 4위 아이노다케(間岳,3189m) 가 있습니다. 그리고 북알프스에는 3위 호타카다케(3,190m)와 5위 야리가다케 가 있습니다.
약9년 전인 2004년 8월 일본 북알프스 3,000m급 6좌 종주때(5박6일 다테야마 입산 포함 ) 일본 북알프스의 야리가다케 (槍ケ岳 3180m)와 오쿠호다카다께(奧穗高岳 3,190m)는 답사한 적이 있고 일본 최고봉 후지산(3,776m)도 롯데 관광을 이용하여 2006년6월30~7월2일(3일간) 답사한 적이 있습니다.
이제 이번 답사로 일본의 최고봉 후지산(3,776m)은 2번 그리고 북알프스와 남알프스에 있는 일본 1~5위까지 산을 전부 답사하게 되니 나름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해외산 답사 경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고생을 많이한 북아메리카대륙 최고봉 메킨리원정 (6,194m) 이후로 해외산을 접었고 국내산중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 한국의산하 지정 "인기100대명산" 그리고 1000m 급 515산을 마무리하고 못가본 국내산 위주로 산행해 오는데 또 욕심이 생겨 접었던 해외산을 칠순 맞이 핑게로 나섬은 일본의 높이 순서 최고봉인 후지산(3,776m)과 남알프스의 일본 2위 기타다케(3,193m)와 4위 아이노다케(間岳,3189m)가 갖는 매력 때문인가 봅니다.
2003년 8월; 중국쪽 백두산 종주(장백산)
2004년 8월; 일본 북알프스 3,000m급 6좌 종주.
2005년 8월; 대만 옥산 (3,952m)Summit.
2006년1월3일~1월26일(24일간) ; 히말라야 안나프르나 라운드 트레킹 (쏠롱라5,416m) 및 안나프르나ABC (4,130m)트레킹.
2006년2월16일~2월26일(12일간); 아프리카대륙 최고봉 킬리만자로 (5,985m) Summit.
2006년5월16일~6월7일(23일간) ; 북아메리카대륙 최고봉 메킨리원정 (6,194m) 6,010m등정
2006년6월30~7월2일(3일간) ;일본 최고봉 후지산(3,776m) Summit.
2006년8월13일~8월17일(5일간) ; 동남아시아 최고봉 말레지아 코타키나바루(4.095.2m) Summit
 
 
 
'남(南)알프스(Southern Alps)'는 히다산맥(飛彈山脈비탄산맥)·기소산맥(木曾山脈)과 함께 혼슈(本州) 중앙부를 차지하며 일본 최고(最高)의 산악 지대인 일본알프스를 이루는데, 아카이시산맥(赤石山脈)을 남(南)알프스, 히다산맥(飛탄山脈)을 북(北)알프스, 기소산맥(木曾山脈)을 중앙(中央)알프스라고 부른다.
'남(南)알프스(Southern Alps)'는 길이는 120km, 너비는 40km이다. 최고봉(最高峰)은 야마나시현에 있는 높이 3,193m의 기타산(北岳産)이며, 아이노산(間ノ岳山:3,189m), 카이시산(3,120m), 노토리산(農鳥岳山:3,051m), 센조산(仙丈ヶ岳山:3,033m) 등이 있다.
 
남알프스는 일본 중부의 남북을 가르는 아까이시산맥(赤石山脈)군에 속하며 시즈오카, 나가노, 아마나시 3개현을 감사고 있고, 3,000m급의 고봉을 20여개나 폼고 있는 육산이다. 니끼다 소나무로 빽빽하게 산을 덮고 있는 일본의 여뉘산들과는 달리 크고 작은 여러 수종의 잡목들과 넝쿨도 있고 야생화도 널리 분포되어 지리산을 걷는 기분이다. 눈이 녹아내리는 계곡의 맑은 물은 언제라도 마실 수 있을 정도로 맑고 풍부하다. 남알프스는 남북으로 약 120km, 동서로는 평균 40km의 광대한 지역이다. 남알프스에도 빙하에 의해 만들어진 ‘유(U)’자 지형과 빙하가 녹은 뒤에 남겨진 퇴석제(moraine)가 보인다. 남알프스에 있는 기타다케는 아이노다케, 노토리다케 일대의 연산을 시라네산(白根山)이라고도 불린다. 이 가운데서 가장 북쪽에 있는 것이 기타다케. 시라네 산이란 ‘하얀 눈을 덮어 쓴 산’이라는 뜻이다.
 
기타다케는 일본 내에서도 손꼽히는 인기 등산 코스로 알려졌다. 등산코스는 여러 갈래이지만 교통이나 산장 등은 동쪽에 있는 히로가와라에서 오캄바사이에 많다. 그래서인지 정상으로 가는 루트로 가장 대중적이다. 기타다케의 동쪽 사면에는 ‘기타다케 밧트레스’라고 불리는 약 600m의 암벽이 있다. 또 남동쪽 사면을 거쳐 기타다케 산장까지는 고산식물과 야생화들의 보고로 100종류 이상을 볼 수 있다. 특히 7월에는 세계적으로 이곳에서만 서식하는 기타다케소우를 보러 사람들이 오고 있다. 또 다른 루트는 센죠다케를 연결하는 료마타 코스와 호쾌한 능선을 따라가는 아이노다케와 노토리다케를 연결하는 삼산 종주이다.
 
 
■1일차(2013년 8월22일)(목)
10:30 인천공항 미팅/13:00 인천공항 출발(대한항공)/기내식 제공/15:00 시즈오카 도착/19:30 아시야스 온천으로 이동(전용버스)/이동중 석식(매식)/아시야스 온천 호텔(4-5인실) 방배정받고 산행준비후 취침.
남알프스市 아시야스 온천마을 온천장 호텔에서 1박 합니다. 아예 시 이름을 남알프스 市로 만든 것이 특이 합니다. 이 시는 남알프스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탓인가 봅니다.
 
■2일차(2013년8월23일)(금)남알프스 종주
아시야스 온천 호텔기상 및 아침식사 도시락 제공/히로가와라1520 이동 (셔틀 버스)
히로가와라 -5.5km- 오오감바사와-3km[8.5km] - 카타노고야-0.8km[9.3km] - 기타다케-1km[10.3km] - 기타다케산장 . 기타다케 산장에 도착 후 저녁식사 취침 산행거리;10.3km. 산행시간;6시간40분(후미기준10시간)
 
 2013.8.23(금)05;30 기상 아침식사를 끝내고 산행중 먹을 도시락을 제공 받고 07;30 셔틀 버스를 타고 산행기점 히로가와라 로 이동합니다. 아시아스 온천마을 호텔에서 부터는 대형버스나 자가용의 출입이 제한되고 히로가와라 산행기점까지는 전세 셔틀 버스(24인승) 2대를 이용하여(점보택시는 편도 20여만원)히로가와라(廣河原)로 올라갑니다. 왕복 1차선의 아스팔트임도(南アルプス林道)를 능숙하게 달립니다. 이 도로만 오랜 기간 운전해서 그런지 그 좁은 낭떠러지 길에서 교행 하는 차를 만나면 아슬아슬하게 피해 잘도 갑니다. 깊은 계곡을 끼고 산허리를 깎아 약27년에 걸쳐 만든 약30km도로에 최장 1.8km인 긴터널과 여러개의 짧은 터널을 통과하고 계곡을 잇는 다리도 20여개를 넘게 통과하고 나서 60여분 오르니 고도 1,520m의 광하원 알팬프라자 센터(남알프스 산행정보센터)에 09;15도착 산행을 시작합니다.
 
0km 0분 [히로가와라(廣河原)의 알팬프라자 전시관](09;15)
알팬프라자 센터에는 남알프스의 산행자료들이 진열돼 있고. 간단한 등산용구도 판매하고 있다. 알팬프라자센터(입산통제소)에서 다리를 건너면 바로 히로가와라 산장이 있다. 산장뒤로 경사길을 오르면 [등.하산 분기점]이 나오는데 <좌측 등산로>는 산행거리는 멀지만 관망이 좋고 등산하기가 쉬운 오오간바사와 계곡을 끼고 후다마다(二保)까지 이어간다. 등산객보다 하산객이 더 많다. 외길 산길에서 하산하는 일본인들을 만나면 어김없이 "곤 이찌와"라는 인사를 건넨다. 우리는 "안녕하세요?"라고 응답하기도 하고 먼저 한국인이라 인사를 하면 반가워한다. 계곡을 끼고 부드러운 등산로 다라 야생화 만발한 숲길을 걸어 오른다. 계곡의 합수점 인 [후다마다](二保)에 도착한다.[5.5km][205분]
 
 
 
 
5.5km 205분[후다마다 二保](12;40)
이정표 서있는 4거리다. 우회전 이정표 키타다케 가다노고야北岳肩小屋 방향 가운데 길로 오른다.(cf 직진길은 핫본바노고루=八本齒ノコル 로 오른 뒤 쮜리오니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돌아 키타다케 에 오르는 코스다. 4거리의 가장 우회전 길은 시라네고이케고야(白根御池小屋)를 우회 하여 오르는 길이다. 고도2,236m에 위치한 시라네고이께白根御池는 작은 연못이다. 이 산장은 히로가와라廣河原에서 오르기 쉽고 150명 정도가 숙박을 할 수 있는 깨끗한 산장이라 많은 등산꾼들이 여기서 숙박을 하고 북악을 오르고 있다.) 잡목이 성가신 급경사길을 치고 오른다. 바위 턱을 넘어 다시 오름길을 지그재그로 오르니 3,000m고지의 키타다케 가다노고야(北岳肩小屋)에 도착한다.[3km][115분]
 
 
8.5km 320분[키타다케 가다노고야 北岳肩小屋](13;35)
가다노산장(北岳肩ノ小屋)은 고도 3,000m에 위치한 고지대 산장으로 6월부터 11월 초까지 운영된다. 최대수용인원이 150명이고 텐트 50개를 칠 수 있다. 완만한 길을 지나 바위 너덜길 급경사길을 오른다. 날씨가 흐려지고 가스가 차고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더 이상 오를 길이 없는 정상이다.[0.8km][30분]
 
 
9.4km 350분[키타다케北岳3.193m](14;05)
일본의 제2봉이며 10대 명산에 속한 키타다케(3,193m) 정상이다. 날씨가 바람불고 운해가 가득차 키타다케 정상에서 후지산의 위용을 보는 것은 정말 행운이라는데 오늘은 운무로 후지를 보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건강하게 이산을 오르게 해주신 천지신명께 감사드린다. 서둘러 정상 표지판을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가스차니 잘 발달된 암릉길을 따르다가 좌회전 해야 하는데 잠시 족적이 뚜렷한 급경사 내림길 내리다 되돌아 온다. 정상에서 직진 내림길이나 우측 내림길 내리다가 좌회전 우회길을 따라야한다. 미끄러운 급경사 내림길 내려 기타다케 산장에 도착한다.[1.0km][50분]
 
10.4km 400분[기타다께산장](14;55)
선두 그룹 도착이다. 영어가 되는 산장 관리인이 있어 대장이 도착하기 전이지만 가장 큰 홀 40여명을 수용하는 방을 배정 받는다. 다담이방에 질서 정연하게 일정한 간격으로 요 한장 담요2장. 이부자리 와 배게가 갖추어 져 있다. 벽쪽으로 설치된 선반에 비닐로 싼 등산화와 베낭을 놓게 되어 있다. 산장에 투숙하는 사람은 1인당 1L 물이 무료다. 물 1L에 200엔이다. 지하 300m에서 뽑아올리는 암반수니 물값이 비싸다. 간단하게 닦고 새옷 갈아 입으니 살것 같다.날씨는 점점 더 나빠져 약3시간 후 도착하는 후미들은 우박을 맞고 추위와 싸워야 했다 한다.
저녁은 일본 된장국에 쌀밥이고 간단한 반찬은 품격이 낮다. 산에 와서 더 좋은 음식을 기대하기는 무리다. 저녁을 먹고 간단한 양치질을 한다. 8시가 되어 발전기를 끄니 산장은 어두워진다. 꽉 찬 숙소는 코고는 소리, 부스럭 거리는 소리로 한밤을 세운다. 밤에 빗줄기는 굵어지고 천둥 번개가 요란하다. 과연 이런 날씨에 내일 산행을 소화 할수있을지 걱정이다. 최근에 발생한 부산 산악회의 중앙알프스의 조난 사고가 생각난다. 산장에서의 아주 긴 밤을 보낸다.
 
 
■3일차(2013년 8월24일)(토)남알프스 종주
 
기상 아침식사 도시락 수령 후 출발
 
기타다케 산장 --3km-- 아이노다케--3km[6km]- - 노우토리 산장--2km[8km]- - 노우토리다케-3km[11km] -- 다이몬자와분기점--2km[13km] -- 저점--5km[18km]- - 다이몬자와산장--7km[25km]- - 제1발전소--1.8km[26.8km]-- 나라다-- 나라다온천
나라다온천 후지산 가와구치 오합목 2400 이동 (전용버스)/오쿠니와 산장 도착 후 저녁식사 (제공)/취침.
 
산행거리;26.8km 산행시간;7시간40분(후미기준 11시간)
 
0분 0km[기타다께산장](06;00)
새벽 05;00에 일어나 식사한후 산장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받아 베낭에 넣고 06;00 비가 부슬 부슬 내리는 기타다께산장을 나선다. 티셔츠에 오리털파카를 입고 오버트라우져를 걸친다. 바람이 심하게 불고 시야가 없는 너덜길을 헤치면서 아이노다께 (間岳,3189m)를 향해 간다. 중백봉(中白奉, 3055m)을 지나 07;25 아이노다께(間岳,3189m)에 도착한다. <노우토리고야 산장>을 향해 간다. 비바람 속에 주위의 산봉우리에도 만년설이 흡사 바위같이 거무칙칙하게 보여진다. 온통 주위에는 3천 이상 되는 산봉우리가 즐비하지만 날씨때문에 시야는 없다. 길은 온통 너덜지역이라 빨리 갈래야 갈 수도 없다. 그후 계속하여 3,200m에서 2,800m를 오르락 내리락 하며 너덜지대를 반복한다. 약2시간의 산행후 빨간 지붕의 노우토리고야 산장에 도착한다.[6.0km][120분]
 
 
6.0km 120분[노우토리고야 산장](08;00)
산장에는 물이 많이 있다. 햇반과 우동을 판다. 간단하게 물 한모금하고 노우토리고야 산장 출발 오름길 올라 니시노도리다께(西農鳥岳3052m)에 도착하고 다시 암릉길을 우회하고 내림길 내려 다시 오름길 올라 노우토리다께(農鳥岳, 3025m)에 도착한다. [2.0km][60분]
 
 
8.0km 180분 [노도리다께農鳥岳, 3025m](09;00)
비교적 부드러운 길을 30분을 더 걸어 노란 삼각대에 노란 철구조물이 설치된 <다이몬자 분기점>에 도달한다. 날씨가 맑아져 능선이 조망되고 가까이 후지산이 조망된다.[2.0km][30분]
 
 
10.0km 210분[다이몬자 분기점](09;30)
<다이몬자 분기점>에는 4~5m 쯤 되는 노란 삼각대에 종이 달린 노란 철구조물이 있다. 종은 위급신호라든지 뒤의 일행에게 방향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이 종은 소화 43년(1968년)에 한 청년이 올라왔다가 안개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가 조난 당한후 그 부모가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기위해 세웠다고 한다.
 
<다이몬자 분기점>에서부터 다이몬자와 산장까지는 약1300m 이상 고도를 낮추는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내려가면서 나무들은 점점 커지고 내리막 경사가 심하며, 비로인해 질척거리고 흙도 무너져 위험하다. 더구나 하산길에 통나무 외다리를 몇 개 건너야 하는데 밑에는 급류가 흐르고 다리는 미끄럽고 출렁거리니 건너기가 만만치 않다.
 
스틱은 통나무를 집지 말고 균형만 잡고 발은 팔자로 벌려 건너는 것이 안전하다. 동화의 나라 같은 부드러운 숲속 오솔길을 걷고 허리길도 걷는다. 좌측으로 수량이 풍부한 계곡이 계속 물소리 청아하게 따른다.[8.0km][105분]
 
 
18km 315분[다이몬자와 산장](11;15)
 
노부부가 경영하는 다이모자와고야 산장에 도착한다. 다이모자와 산장은 기타다께 산장보다 먹는 것이나 시설은 뒤지지만 옆에 계곡이 흐르고 있어 공짜로 먹을 식수가 풍부하고 500엔을 넣으면 4분간 더운물로 샤워를 할수있는 장점이 있다. 맥주는 팔지 않는다. 산장이라기 보다는 가정집 같은 분위기다.
다이몬자와 산장을 출발 몇 개의 통나무다리와 50m이상으로 계곡을 가로지르는 쇠줄로된 출렁 다리를 건너기도한다. 해발 1600m인데도 평평한 삼림욕장을 지난다. 콘크리트 물탱크 저수조와 시설물이 나타난다.[5km][90분]
 
23.0km 405분[콘크리트 물탱크 저수조와 시설물](12;45)
산길을 내려서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허리길을 통과하니 사방댐 공사중인 곳을 지나 1차선 콘크리트 임도를 지루하게 걸어 내려 오니 나리타제1발전소 건물이 반긴다.
2차선 차도에는 시골 버스도 다닌다. 좌측으로는 터널이고 낙차를 이용한 수로가 산등성이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 보인다. 발전소 사택용 주차장도 있다.[2km][35분]
 
25km 440분[ 나리타제1발전소](13;20)
우측으로 아스팔트 2차선 차도 따라 나라다를 통과 나라다온천까지 진행한다. 타고온 버스가 나라다 온천 가기전 약500m 전방 무료주차장에 기다리고 있다. 도로따라 조금더(약5분) 진행하니 신사가 있고 온천이정표따라 동네 가운데 길로 올라서니 나라다온천이다.[1.8km][20분]
 
 
26.8km 460분 [나라다온천](13;40)
온천 매점에서 아사히 캔 맥주(600cc 400엔)로 갈증을 해소해 본다. 이제 남 알프스는 무사히 마친다. 여제의 탕에서 500엔 내고 온천욕을 즐긴다.(수건 작은 것이 250엔이고 렌트는 큰것 2장이 230엔이다)나라다온천 을 떠나 전용버스주차장으로 돌아와 17;30까지 길고긴 후미들 기다림 시간 약4시간을 보낸다.
전용버스로 후지산 가와구치 오합목 2400m 약3시간 이동한다. 오쿠니와 산장 도착 후 저녁식사 후 22;00 취침한다.
 
 
 
■4일차(2013년8월25일)(일) (후지산)
 
05:00 기상 및 아침식사 도시락 제공/후지산 가와구치 오합목 2400m 출발.5-6-7-8-9합목-후지산정상3776-(분화구 일주)-9-8-7-6-5합목 가와구치 2400m 도착 .산행거리;12km 산행시간;7시간(후미기준;10시간)
 
 
 
밤새 내린 비가 줄어든다. 윈드자켓, 장갑, 준 겨울장비 차림에 산장에서 제공하는 도시락 챙겨 산장 차량으로 후지산 등산기점 5합목 까지 이동한다.
 
07;07 후지산 제2차 등반길에 든다. 넓은도로 따라 약간 내리막길 진행하여 평지길 따르다가 후지산 정상 이정표 방향 따라 오른다.
 
 
풀 한 포기 없는 후지산을 등산하다보면 온통 화산잿더미의 푸석 자갈길이다. 다시 비바람이 몰아친다. 등산길 양옆에 철책이 가설되어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8합목을 지나 고도를 높일수록 한기가 온다. 정상에 오르니 점점 더 추워졌다.
11;03 후지산 정상 도착이다. 3시간이 조금 안 걸린 시간이다.
1차때 분화구 라운딩을 하였고 비바람 부는 날씨에 아무것도 조망할 수 없으니 분화구 5.0km 라운딩을 포기하고
산장 동경옥에서 일행들과 따끈한 라면(900엔)으로 언 몸을 녹힌다. 미지근한 화로의 숯불에 언손을 녹인다. 약15분 휴식하면서 뜨거운 국물을 먹으니 개떨듯이 떤 몸이 진정된다.11;15 하산길에 든다.
 
하산 길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나 그래도 힘들게 등산하는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2시간이면 하산 예정이었는데 후지산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탓인지 등산로를 정비 중이다. 공사때문에 이정표 들이 고정되어 있지 않아 8합목산장 주의 지점에서 좌향 노란색 표지판 방향을 순간적으로 놓치고(산장을 통과하여 내림길에 들어서지 못했다면 ,산장 2`~3m 아래 삼거리에서 좌향 갈림길의 오름길을 약5m정도 올라 하산길 만나 우향 내림길 내려서야 한다.)빨간색 표지에 이상함을 느끼면서도 7합목(왕복 약1시간 알바)까지 알바를 한다.
7합목에서 지도펴고 산장 관리인과 독도후 피로와 한기에 지친 몸으로 다시 8합목으로 Back등산하여 제대로 하산길 찾아 빛의 속도로 5합목 원점 회귀한다.14;00다. 후지산 우중 장님산행 7시간을 마감한다.
마구간 한쪽 귀퉁이에서 대충 닦고 새옷 갈아 입으니 날아갈 것 같다. 약 3식간의 후미기다림후 가와구치 후지산고고메 후미들 도착 시미즈항으로 약3시간 이동(전용버스)시미즈 시티 호텔 (1인실)에 방배정 받은후 목욕하고 한식집에서 무한 리필 김치에 파전 감자탕 안주로 생맥주 소주 칵테일 잔 몇순배 건배 뒷풀이다.
 
 
 
▶문의처 남알프스시 관광 상공과 055-282-1111▶교 통 야마나시 교통 버스 055-223-0821 /합동택시 055-255-5151▶숙 박
히로가와라 산장 090-2677-0828 /시라네고이케고야 090-3201-7683/기타다/가타노고야 055-288-2421 /기타다케 산장 090-0529-4947
 
 
 
 
이하 206년6월30일~7월 2일까지 1차 일본 후지산(3.776m) SUMMIT 분화구ROUND트레킹 산행기록 입니다.
[기간;2박3일][비용;한진관광649,000][인원;16인][산행시간;7시간20분][산행거리;15.8km]
2)제2일(2006.07. 01. 토)=>산행일=>[산행거리;약15.8km] [산행시간;7시간20분=>등산;6.8km; 3시간40분+분화구 라운딩; 2..2km; 1시간+하산;6.8km; 1시간50분+점심및휴식;50분]
기상(05;00)---호텔출발(05;45)--- 관광버스로 후지산 5합목 도착(06;40)---산행준비후 5합목 (해발2,200m)코미다케 차집,레스트하우스,스바루롯지,코미다케매점,스카이팔래스 등이 있는 [5합목2.200m]에서 등산시작(07;10)----약간 내리막길 경사길을 대로 따라 10분정도 이동----우향상길 지그재그길--2km--[6합목2,390m]--1.0km--[7합목2,700m]---1.5km---[8합목2.910m]---1.1km---[8.5합목3.360m]---1.2km---[정상3,776m]에 10;50분 도착 [3시간40분 소요][東京屋]지나 좌향 분화구 라운드트레킹----측우소 있는 후지산 최고봉 검봉(3.776m) 통과----회귀점 東京屋 도착 [100분]점심후 차한잔 하고 12;40분 하산시작----내려오다가 8.5합목 지나 山梨縣 방향으로 하산한다(주의 지점)---5합목도착(14;30) 화장실에서 대충 씻고 맥주 한잔 하니 후지산 산행이 감미롭다. ----3시간 정도 기다리니 후미도착 17;30분 5합목 출발----호텔도착(18;30)후 온천욕 하고 저녘식사후 처음만난 산 친구들과 어울려 뷔페 후 와인, 소주,그리고 정종을 마시며 산행을 음미한다. 마침 불꽃놀이 축제가 있어 더욱 의미있는 후지산 산행이 마감된다.
3)제3일(2006.07.02 .일)
기상(05;00)후 온천욕 하다---공항으로 출발(06;00)---중간 호수변 휴계소에서 준비해온 도시락으로 아침식사----나고야 중부공항 도착(10;20)후 출국수속후 인천공항도착(13;20) 일행과 해산귀가길에 오른다.
 
■5일차(2013년 8월26일)(월) 관광후 귀국
인간의 세상 호텔에서 숙면후 06;00기상 및 07;00 아침식사
시미즈항 (일본 3대 미항) 관광 (전용버스)/가시노이치(해산물 시장)/에스파르스 드림프라자/시미즈항 베이크루즈 등/관광 중 점심식사(매식)
16:00 공항 출발(대한항공)출발 18:10 인천공항 도착.출국 수속하고, 화물찾고, 공항철도로 김포공항역 도착 . 9호선 갈아타고 20;00 귀가 4박5일 일정의 칠순 맞이 (1) ---일본 남알프스+ 후지산+ 관광 행사를 마감합니다.
 
인천공항 10번Gate
일본 시즈오카 공항에 도착합니다.
 
야스야스시 온천 마을입니다.
아시야스온천 호텔에서 1박합니다.
 
히로가와라 산행기점으로 이동중 잠시 쉽니다.
 
 
 
 
남알프스산행기점 히로가와에 도착합니다.
 
기타다께 이정표 입니다.
히로가와라 이정표입니다.
남알프스 입산 통제소 입니다.
 
알펜프라자 다리를 건넙니다.
산장 이정표에서 우측 기타다께 방향입니다.
이정표北岳기타다께 방향입니다.
白根御池 방향입니다.
 
 
二保 방향입니다.
계곡 물이 말랐습니다.
 
만년설이 보입니다.
 
二保사거리 입니다. 우향 北岳山頂 방향입니다. 어느방향으로 가도 모두 기타다께로 연결됩니다. 다만 난이도의 문제 일 뿐입니다.
지난 겨울 내린 눈이겠지요
 
기타다께가 약간 보입니다.
날씨가 나빠지기 시작합니다.
능선에 도착 이정표 북악산정 방향입니다.
 
능선길 풍광들입니다.
 
 
 
키타다케 가다노고야(北岳肩小屋)에 도착합니다.
 
 
키타다케北岳3.193m정상에 섭니다.
 
 
 
 
 
 
 
이정표 방향 따라 기타 다께 산장으로 하산합니다.
 
 
 
기타께산장입니다.
 
 
40명을 수용하는 큰 방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이런 풍광을 즐길수 있었을 겁니다.
 
1박하고 비내리는 산장을 출발합니다.
아이노다께3189m를  향하는 능선 길입니다.
 
 
 
아이노다께 間岳3189m입니다.
 
인증사진입니다.
 
 
 
 
 
서 노토리다께 입니다.
 
노도리다께(農鳥岳)3026m입니다.
 
 
날이 개기 시작합니다.
조망이 조금 열립니다.
 
 
 
 
 
 
 
다이몬자와 분기점 슬픈 애도의 종입니다.
 
 
멀리 후지산이 보입니다.
 
 
뒤돌아봅니다.
남알프스 능선입니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지그재그 내려 갑니다. 고도를 1300m줄입니다.
 
구름속으로 후지산 모습입니다.
 
 
남알프스 능선입니다.
 
 
 
전나무 숲입니다.
 
이정표입니다.
 
 
 
 
 
나무다리를 몇번을 건넙니다.
 
 
다이몬자와 산장에 도착합니다.
 
 
아직도 갈길은 멉니다.
 
출렁다리를 건넙니다.
 
물탱크 시설입니다. 나리타 제1발전소까지는 아직도 한참을(30여분) 가야합니다.
이곳을 지나면 임도(콘크리트1차선) 를 지루하게 이어가야 합니다.
 
 
나리타제1발전소 좌측 터널 입니다.
나리타제1발전소건물입니다.
 
나라다 온천 근처 신사입니다.
나라다 온천 여제의 탕입니다.
2013년 8월25일(일) 후지산 산행입니다. 이사진은 2006년 1차후지산때 촬영한 것입니다.
 
 
 
 
5합목입니다.
맑을대 후지산 등산로 모습입니다.
후지산 정상입니다.
 
 
하산때 주의할 지점입니다. 지금은 이정표가 허술한 말목으로 바뀌어 알바를 시킵니다.
후지산 정상입니다.
후지산 정상은 분화구를 돌면 약2.5km 거리에 검봉 정상석이 있습니다.
 
후지산 분화구 모습입니다.
 
후지산에서의 조망입니다.
 
 
이번 후지산 산행 모습입니다.
 
 
 
후지산 정상 동경옥에서 개떨듯이 떨고 있는 모습입니다.
 
 
후지산 정상표지석입니다.
하산하니 날씨가 좋아집니다.
야생화들입니다.
 
 
 
 
 
 
 등산 지도 입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