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8월27일(火)

산행지:강원도 삼척 桃花山,탕건봉,삿갓봉

산행코스:마교橋-未登路-도화산-탕건봉-능선-호랑장터-삿갓봉-호랑장터-마교리

산행거리:約12km

산행시간:約5시간30여분

 

 

奧地山行은 언제나처럼 참으로 힘들다.

특히,

오늘 같은 강원도 두메산골에 있는 山群을 이어 가려면,

거의 登路가 없는 곳에서 시작을 하고,

된비알(급경사)를 치고 올라야 하기에 처음부터 많은 땀을 흘려야 한다.

 

수도권에서 삼척의 山群을 찾아 가리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부지런히 달리고 달려 산행 들머리인 마교橋에 11시가 넘어 도착한후,

거의 登路가 보이지 않는 곳으로 산행이 시작된다.

선두권에서 오르다 두어뿌리 발견한 더덕으로 힘을 내고,

결국 나홀로 산행으로 바뀌어,

산을 넘고 넘어 드~뎌 桃花山 정상에 올랐다.

 

도화산 정상에서 한참동안 기다리며 一行들을 불러가며 기다렸건만,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아 중간에서 곧바로 탕건봉으로 向한것 같아,

부지런히 발길을 옮기며 불러 보지만 메아리만 들릴뿐이다.

탕건봉 정상 가기전  3거리에서 約1km(왕복)를 다녀오니,

한분만이 내 뒤를 따라 왔고,

3거리에서 간단히 행동식을 먹으며 一行을 기다렸지만 오지 않아,

또다시 나홀로 산행으로 삿갓봉으로 향했다.

 

삿갓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어느 정도 登路가 보이다 없어지길 반복하다,

뜻하지 않은 곳에 삿갓봉(하산할때 뽑아 버렸음)이란 푯말이 보여 의심을 하며,

봉우리 같지 않은 곳에 오르니 두리봉이란 표지를 보고 돌아서는데,

서울 롯데 문화센터 회원들과 함께 온 강隊長님을 만난다.

이런 奧地의 山中에서 형님을 만나니 반가울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육백산 부근으로 trekking을 하고 무건리로 하산하며,

이끼瀑布를 봐야 하는데 예전에 다녀간 생각으로 쉽게 찾으리라 했던것이,

중간에 登路가 없어져 마교리 방향으로 진행하다 korkim을 만난듯 합니다.

 

예전에 전국 등산 중앙회 회장도 오랫동안 하셨고,

各 문화센터에서 山과 사진에 대한 강의와,

 山行 경험이 많은 분인데도 이런 失手를 하셨네요.

물론 오늘같은 강원도 두메산골의 奧地산행은 누구나 할수 있다고 봅니다.

korkim이 갖고 있는 개념도를 보고 방향을 잡고,

하산할때 힘 내시라고 즉석에서 야생 더덕 한뿌리 캐어 드리고 헤어져,

korkim은 육백산 방향으로 진행하다 삿갓봉을 찍고 다시 돌아오는데,

가다보니 방향이 아니라서 다시 호랑장터 부근에서 만났네요.

"세상에 이럴수가?"

 

롯데문화센터 여성 회원들은 호랑장터 부근에서 편케 쉬라 하고,

형님 홀로 登路를 찾기 위해 山中에서 동분서주하는 모양이다.

그분들 개념도를 보아하니,

이곳에서 이끼瀑布를 찾아 가기란 그 시간(오후3시40분쯤)에,

도저히 힘들것 같아 무전기로 걍~登路 좋은 마교리로 하산하라 했건만,

山行 隊長의 일이라 자존심이 많이 傷하셨나 봅니다.

 

산행 隊長들의 자존심은 korkim 부터도 대단하다는 사실 잘 압니다.

하지만,

여러 사람들을 인솔해야 하는 상황에서,

정확한 登路 찾기가 어렵고,

오후 시간에 隊員들이 힘들어 한다면,

次選으로 빠른 결정을 내려 탈출하는게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어찌됐건 山中에서 만나뵈어 반가웠구요,

korkim이 하산을 하면서도 걱정이 되어 여러번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화가 되지 않아 하산내내 여러 생각에 잠겼답니다.

 

山中에서 여성 회원분들만 있고,

남자는 형님뿐인데 과연 내가 우리 회원들과 함께 하산하는게,

옳은 일인가를 생각하며 미안한 마음을 갖고 내려왔는데,

뜻하지 않게 형님네 차량이 우리 날머리쪽으로 올라오기에,

기사한테 이곳에서 차량을 돌리고 여기서 기다리면,

1시간 이내로 하산을 할거란 이야기를 해 주고,

형님이 하산할때까지 기다렸답니다.

암튼,

아무탈없이 빠른 결정을 내려 안전하게 하산할수 있었음은,

山行 隊長으로써 형님의 옳은 판단이였습니다.

다음 적절한 시기에 복수혈전으로 그 회원들과 함께,

꼭 成功하시기 바랍니다.

 

奧地 전문 산악회를 따라 두번째 따라 나선 부천의 某 산악회,

지난달(7/9) 처음 따라 나섰던 산악회인데,

그날도 오고 가는 차량안에서 떠들고,

나름 자기들끼리는 기분이 up되었는지,

오는 동안에도 酒님을 모시며 시끄러움을 넘어,

다른 사람들은 아랑곳없이 떠들어 대는 모습을 지적해,

산악회 회장,대장이 댓글로 사과를 했었는데,

오늘도 변함없는 모습에 失望을 안고 돌아와야 했다.

korkim뿐만이 아니라 처음 오신 여성회원도,

 아직도 이런式의 산악회가 운영된다고 하소연 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물론 절이 싫으면 중(僧)이 떠나면 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이런式으로 운영해도 될런지 모르겠다.

眞心으로 自省하기 바란다.

 

--korkim-

 

 

 

 

<도화산,탕건봉,삿갓봉 개념도>

 

 

처음부터 이런 모습으로 go~go~

오늘도 꽤나 힘든 山行이 될듯 합니다.

 

登路가 없는 山中을 나홀로 約1시간30여분후에 桃花山 정상에 닿았습니다.

며칠전 다녀간 한현우岳友의 표지

도화산에서 탕건봉 방향으로는 나름 登路가 보입니다.

 

 

宕巾峰에도 홀로 오르고

 

 

탕건봉(삼각점)에 갔다 다시 3거리(왕복約1km)까지 돌아와야 합니다

돌 먹는 나무가 여기도 있네요.

숲은 좋습니다.

숲이 살아 있죠?

돌과 함께 나무도 살아 가네요.

특이하게 생긴 돌

 

이렇게 숲이 우거졌는데 더덕은 거의 꽝~이구요,

날이 가물었지 버섯도 전혀 없더라구요.

이 지점부터 육백산까지는 約6km 정도 돼나 봅니다.

이 지점에서 마교리 방향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봉우리도 아닌 登路에 삿갓봉이란 팻말이 있어,

주위 봉우리 같은 곳을 찾아 갔건만 두리봉(1031m)이였구요,

이곳에서 삿갓봉 다녀오려면 족히 1시간은 걸려야 합니다.

다른 岳友들을 위해 삿갓봉 정상 찍고 오다 팻말을 뽑아 버렸습니다.

삿갓봉 팻말 옆의 봉우리가 두레峰인데 이곳에 오르는 登路도 전혀 없습니다.

예전에 호랑이를 팔고 사고 했다는 호랑장터

서울 롯데 문화센터 여성 회원들

형님 힘내라고 즉석에서 자연산 더덕을 캐어 드시라 했지요.

형님!

자연산 더덕 맛이 어땠수?

여성 회원 두분께도 캐 드렸는데~`~

이곳이 진짜 삿갓 모양의 삿갓봉입니다.

이곳 삿갓봉 오름에도 登路는 전혀 없었습니다.

마교리 방향으로 하산을 마칠쯤 서 있는 육백산 안내도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