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8. 23... 지리산 .. .



거림 ~ 세석 ~ 천왕봉 ~ 중산리 ..... 19km ..... 10시간..






거림골로 들어서니.. 전날 많은비로 어둠속에서 계곡 물소리가 굉음에 가깝다. .














물 많을때 웅장한 와룡폭포을 보고 싶지만.. 마음을 접고 머리불빛을 따라 오른다. ...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용담..














빗물 머금은 쑥부쟁이가 반기고..














투구꽃...전날 내린비로 지리산은 정상부까지 물로 넘쳐난다..












































절정을 지난 산오이풀은 햇볕이 반갑지 않은듯..














수리취가 가을의 문턱을 알리고..














남해쪽에 있는 운해가 가까이 왔으면 좋으련만..

























































































빗물이 고여서 운치를 더한다.












































올해는 구절초 개화가 조금은 빠른듯 하다..

























































































진범..














































































































































































































































































































































































































































































































산오이풀 쑥부쟁이 동자꽃 구절초.. 함께 어울리기가 쉽지 않은데..

























































































구절초 쑥부쟁이 산오이풀










































































투구꽃 동자꽃..














술패랭이..

























































































84년도 까까머리때 처음 오른 천왕봉...현재 정상석이 82년에 세웠다고 하네요..
그때는 흙이 조금 있었는지 풀이 군데군에 있었는데, 지금은 거친바람에 바위투성이로만....













흐린 조망이 아쉽고..





























전날 내린비로 천왕샘이 넘친다..





























지리고들배기





























개선문














며느리밥풀꽃














망바위
































































먼 길 달려가 절정의 가을꽃으로 단장한 지리산 꽃길을 걸었습니다.

그 꽃들은 어디서든 쉽게 우리 곁에 있었기에,

눈길 한번 제대로 주지 않았지만, 지리산에 군락으로 핀 가을꽃들은,

누구를 유혹할 만큼 화려하지 않아도, 안달 난 내가 먼저 달려가게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