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8월24일(土)

산행지:강원도 횡성 御踏山(786.4m)

산행코스:삼거현-선바위-長松(300年)-낙수대-정상-산뒤계곡-병지방계곡

산행시간:널널산행으로 約5시간(후미기준)

 

 

 

며칠전 전국적으로 비가 내려 어느 정도 解渴은 된듯했고,

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꽤 많은 비가 내려,

 오랫동안 지속돼온 무더위가 한풀 꺽인 모습이다.

하지만,

올해는 긴 장마(기상청 발표,約49일간)와 무더위가 극심해 모두를 힘들게 했다.

또한,

長期 날씨 豫報도 9月 中旬까지 무덥다하니 걱정이 앞선다.

물론 절기상으로는 末伏,立秋와 處暑가 지났으니,

가을로 들어서는 白露가 다가오면,

 곧,

추위가 시작되는 계절이 올 것이며 얼마 지나지 않아,

흰눈을 맞으며 온 世上 하얀 눈(雪) 世界을 상상해 본다.

 

지난주 연가리골 계곡 trekking을 부탁했던 山岳會에서,

이번주에는 횡성의 御踏山(御榻山)을 간다기에,

기꺼이 선두에서 leading을 봐 주기로 하고 출발했다.

휴가 기간이 끝난줄 알았는데,

週末이라 그런지 영동고속도로는 꽤나 밀렸고,

여주 휴게소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산행 들머리인 삼거현(一名 삼형제 고개)에 도착하니,

오전 10시30여분을 가리킨다.

 

가을 햇빛은 몸에 좋아 밭에 딸을 내보내고,

봄볕은 며느리를 내 보낸다는 말도 있지만,

强한 햇볕이 내리쬐어 부지런히 山中에 드는게 좋을것 같아,

단체 사진 하나 남기고 선두에서 부지런히 오르기 시작했다.

 

御踏山은 辰韓 泰岐王을 쫒다 박혁거세가,

걸상(榻)에 앉았다하여 御榻山으로 불리어오다.

어느때부터인지 밟을 답(踏)字로 바뀌어,

오늘날엔 御踏山으로 알려져왔고,

정상에 오른뒤 산뒤계곡과 병지방 계곡의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여름철 휴가 산행지로 脚光을 받고 있으며,

2002년 개발된 중탄산 나트륨 성분의 횡성 온천이 자리하고 있어,

가족 단위로 찾아 오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또한,

횡성 지역은 韓牛를 키우기에 안성마춤인 지역으로,

牧畜 産業이 발달돼 있어,

산행후 또는 여행후 횡성邑內로 이동해,

 값싸고 質 좋은 韓牛를 맘껏 먹을수 있는 말 그대로,

눈과 입이 豪奢로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곳이다.

 

지난달 잘 아는 산악회가 어답산 산행을 하며,

꽤 많은 量의 야생 더덕을 캤다기에 기대를 하고 찾아봤건만,

겨우 두뿌리 밖에 볼수 없어 山行을 마치고,

산뒤 계곡 맑은 물에서 션~하게 알탕(?)을 하며,

隊長들만 몰래 씹어 먹어야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산행을 할때마다 많은 量의 더덕을 캐곤했는데,

이젠 눈(老眼)도 침침하고 많은 사람들이 싹쓸이를 했는지,

눈에 잘 띄지 않아 별로 소득이 없어졌다.

하지만,

山中에 들때가 젤 幸福한 사람이니,

언제나처럼 山속에 들고 싶다.

 

-korkim-

 

 

 

<어답산 개념도>

 

 

 삼거현(삼형제 고개)에 있는 안내도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 듭니다.

 이정목은 깨끗이 잘 만들어져 있구요.

 솔 향기 가득한 登路 또한 걷기 좋습니다.

 가끔 쉬어 가라고 나무벤치도 만들어 놨구요.

 횡성 온천쪽에서 올라오려 했으나 强한 햇빛으로 삼거현에서 출발했네요.

 돌탑도 보이고

 300年된 長松의 威容

 

 저 아래 삼거 저수지와 횡성湖(2000년11월 完工)가 眺望됩니다.

 횡성湖

 삼거저수지 방향으로 하산도 가능합니다.

 <落水臺>

천지개벽 당시 낙수대 아래까지 물이 차 올라,

돌에 걸터 앉아 낚시를 하였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하네요.

 korkim도 낙수대에서 인증 샷 한장 남겨 봅니다.

 삼거저수지와 횡성湖

 어답산 정상

 

 heli-port와 어답산 정상

 함께 오른 망치隊長

 korkim

 御踏山(장군봉) 정상석

 

御踏山(장군봉) 정상석에서 인증 샷~~~

 御踏山(장군봉) 정상에서 하산로 방향으로 표지기를 깔아 놓고,

나홀로 깊은 숲속에 들었으나 貴한 더덕 두뿌리만 찾아

 無名瀑을 만나고

 드~뎌 산뒤계곡을 만납니다.

無名瀑

 엄청 넓은 병지방 계곡

 무더위가 길~게 이어져 아직도 휴가객들이 많더군요.

 병지방 계곡과 뒷쪽의 어답산

御踏山

 

산행을 마치고 차안에 있는 여벌옷을 챙기려 관광버스를 찾았으나,

정확한 날머리에 도착했음에도 차가 보이지 않아,

强한 햇빛과 地熱까지 나는 큰길(아스팔트)을 한참(왕복1.5km정도)동안 걸어,

다시 산뒤 계곡쪽으로 찾아 들어 션~하게 알탕(?)을 하고,

나중에 차량으로 돌아와 후미까지 완전히 하산을 마친후,

횡성 邑內로 이동해 맛난 음식을 먹고 歸家를 서둘렀다.

무더위에 모두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