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daum.net/pine-river2009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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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중 고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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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가 낀 지난 주 모처럼 가족과 함께 처가인 순천과 고향 여수를 내려 갔드랬습니다.

너무나 황홀했던 황금빛 갈대밭의 순천만과 고향에서의 정감어린 가족과의 상봉을 뒤로

귀경 일정에 맞쳐 오랫동안 벼려왔던 지리산 종주를 할 생각에 대피소 예약 등,

모든 준비를 마쳤기에 가슴은 마냥 콩당콩당 뛰기 시작했드랬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말입니다.

지리산 종주를 또 다시 미루게 될 줄이야...

귀경 인사를 드리고 집을 나설 즈음 어머니께서 반찬이며 생선 옥수수등 바리바리 싸 주시며 하시는 말씀이

" 너 차림을 보아하니 산에 가려고 하느냐" 며 하십니다.

아니라고 발뺌을 해보지만 누가 봐도 등산복장에 스틱까지 들고 있었으니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때문에 아내 또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던 터라

이때다 싶어 둘 딸과 아내가 타고 갈 티켓을 보여주며

아범은 구례에서 자고 새벽에 지리산 간다고 고자질을 하고야 맙니다.

어휴! 정말...

그렇게 저의 지리산 종주의 원대한 계획은 그 순간 물거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 폭염에 허리까지 아픈 아들을 쉬 놓아주시지 못하시는 어머니의 속깊은 마음을 감히 헤아리지 못한 불충을 자책하며

귀경하는 차창넘어 저물어 가는 지리 산기슭의 장엄한 산경들을 뒤로 다음을 기약해 봅니다.

 

 

 

 

 

삼각산 기행!

 

 

 

 

 

 

 

 

 

 

 

 

 

 

 

 

 

 

 

2013년 08월 18일

삼각산 발길 닿는대로...

 

 

 

 

 

푹푹 찌는 무더위가 한 풀 꺽일 때도 되었건만

오늘도 숨이 콱콱 막힐 정도의 대단한 위세입니다.

아침부터 잔뜩 찌뿌린 흐린 날!

끈적거리는 땀방울이 고향에서 태운 살갖속으로 스며들며 쓰라려 옵니다.

오늘은 삼각산 정릉을 들머리로 계곡따라 쭉 오르다 칼바위

칼같은 사면을 기어올라 칼바위능선에 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