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3년8월14일(水)

산행지:충북 단양 道樂山(964.4m)

산행코스:上仙庵-제봉-형봉-신선봉-정상-신선봉-채운봉-검봉-주차장

산행거리:6.8km

산행시간:約3~5시간(후미)

 

 

긴 장마(約50여일)가 끝나고 무더위가 극성을 부린다.

절기상으로는 立秋와 末伏이 지났음에도,

전국적으로 찜통더위라 모두들 힘들어 한다.

특히나 남부 지방은 40여도 가까운 기온이라 하니,

도대체 어찌들 보낼까 큰 걱정이 된다.

수도권은 아무리 덥다한들 37도는 넘지 않고 있는데 말이다.

전기 사용량이 많아 국민들한테는  節電하라고 난리고,

정부에서 수요 예측을 잘못하고,

또 原電 비리(불량품 납품)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개인적으로도 올해는 한번도 에어컨을 튼적이 없는데,

제발 百姓들 편케 살아갈수 있도록 努力해 주기 바란다.

 

지난주 일욜(8/11)은 연천군에 위치한 城山을 다녀와,

週中에 어디를 갈까 苦悶하다 목욜(8/15) 잘 아는 친구가 운영하는 산악회 따라,

홍천에 있는 石花山을 가려했는데 아마도 휴가철이라 그런지,

成員이 되지 않아 취소가 되는 바람에,

수욜(8/14) 뜻하지 않게 월악산 국립공원內에 위치한 道樂山을 찾았다.

 

휴가철이라 영동고속도로가 약간의 정체,지체가 있었으나,

산행 들머리인 上仙岩 주차장에 오전 9시40분쯤 도착해,

본격적인 산행에 접어 들었다.

잘 아는분이 총무로 있는 산악회인데,

다른 산악회와는 다르게 개념도 한장 나눠주고,

선두隊長의 산행 설명도 없이 구체적으로 몇시까지 하산하란 얘기도 없다.

"도대체 어찌된겨?"

同好人 형태의 산악회라 이렇게 해도 아무탈없이 운영이 잘 된단다.

총무님曰,

"korkim隊長 돈을 안받으려 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 회비를 받는다고",

아이구,

아는 사람들이 많으니 회비를 받지 않는 산악회가 종종 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다른 산악회를 가고 싶어도,

회비 내지 않고 식당에서 맛난 식사까지 공짜(?)로 먹다보면,

지금보다 더 머리가 까져유,

그러니 제발 떳떳하게 다닐수 있도록 꼭 회비들 받으셔요.

오늘도 1인當 10,000원짜리 두부 전골을 시켜줬는데 말이다.

다만,

오늘같은 경우는 예외겠지만,

전체 6.8km 산행에 후미기준으로 約5시간 정도 소요가 됐고,

후미까지 다 하산후 함께 식사하려니 넘(나홀로 2시간여 기다림) 지루했다.

또한,

아무리 여름철 산행이다 하더라도,

시간을 定해줘야 서로 約束을 지키려 할것이고,

늦게 하산하고 식사시간이 왜 그리 길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됐다.

자그만치 점심 시간이 約2시간여 소요되니,

나중엔 過하게 酒님들을 모시다보니,

歸家시간이 자연히 늦어질수 밖에 없음에 안타까웠다.

특히,

korkim이 젤 싫어하는 행동들(차내 소음및음주,휴게소에서 비틀거림등),

眞情으로 山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行動은 아닐듯 싶다.

제발 바라건대,

眞情한 산꾼들의 모습들만 볼수 있길 기대해 본다.

 

-korkim-

 

 

 

최신등산지도(2012)

도락산 965m  충북 단양 단양읍 단성면

 

<도락산 개념도>

 

 

산행 들머리인 上仙岩 주차장 위에 이쁘게 그려진 벽화

산행 들머리

coffee shop 입구에 있는 이쁜 벽화

이쁜 꽃들이 우릴 반긴다.

 

 

 

 

 

산행 들머리를 시계방향으로 弟峰,兄峰으로 向했다.

100대 名山중에 속해 있기에 전국의 많은 산꾼들의 흔적이 보인다.

나름 이정목은 잘 돼 있구요.

자그마한 上禪庵을 지나

본격적으로 산행에 접어 든다.

 

이런 경고문이 있어도 아직 산에서 담배 피우는 nom들이 있으니~~`

弟峰으로 향하다 멋진 소나무 분재 뒷편으로 용두산이 보이고

저런 바위 위에 소나무가 어찌 살아갈꼬?

어느 정도 오르니 眺望이 트이는데 兄峰,채운봉,검봉(왼쪽부터)

왼쪽부터 弟峰,兄峰(뒤로 신선봉과 정상은 안보임),채운봉,검봉

암릉과 소나무

 

드~뎌 나홀로 弟峰에 도착해 coffee 한잔하고,

곧바로 兄峰으로 향합니다.

 

上仙岩 건너편의 용두산

兄峰

도락산 정상에 오른후 저 앞에 보이는 채운봉(左),검봉(右)으로 하산 예정

줌으로 당겨본 채운봉의 철 계단 데크

채운봉(左),검봉(右)

무슨 모양?

눈으로는 분명히 월악산 靈峰이 보이는데~

兄峰과 신선봉 사이에 있는 3거리 이정목(鞍部)

도락산 정상에 오른후 이곳까지 다시 와서 채운봉,검봉으로 하산 예정.

국립공원內에 있어 철 계단 데크는 잘 만들어져 있고,

또다른 위험 구간에는 공사 하려고 헬리콥터로 날라다 놓은 자재들이 쌓여 있었다.

홈바위

홈바위에서 바라본 도락산 정상

꽤 넓은 바위인데 이곳에 홈바위가 몇곳 있다.

정상으로 향하다 보면 궁터골(내궁기)로 하산할수 있는 3거리

드~뎌 나홀로 道樂山 정상에 올랐는데

인증 샷 한장 남겨줄 사람이 보이지 않아

도락산 정상에서 혼자 놀망 쉬망하다

이런 저런流의 사진도 찍어 보고요,

션~한 캔 맥주도 한잔 먹은후 나홀로 하산하다 선두권을 만나,

또 다시 도락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꽁~꽁 얼려온 생맥주가 있다기에 다시 올라와,

션~하게 몇잔 나누어 먹고 인증 샷 한장 남겼네요.

貴하게 갖고온 맛난 안주에 생맥주 아주 자~알 먹었습니다!!!

저 앞에 보이는 채운봉,검봉 능선을 타고 하산해야 합니다.

넓은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하늘이 아주 멋지네요.

하늘만 보면 가을이 온듯한데~~~

 

홈바위에 물이 고여 있네요.

하산하다 뒤돌아본 도락산 정상

홈바위

저멀리 월악산 靈峰,中峰,下峰이 분명히 보이죠?

兄峰의 巖壁

신선봉의 암벽과 뒤로 도락산 정상 멀리 뒷편으로 황정산

신선봉의 巖壁과 뒤로 어렴풋이 도락산 정상

 

 

登路가 이러니 하산할때 시간이 많이 걸렸을겁니다.

긴 철계단도 보이구요.

도락산 정상에서 주차장까지 約3.5km인데,

바위 암릉 구간이 많아 시간이 꽤나 걸리네요.

저 아래 上仙岩 계곡 찻길이 보이네요.

저기까지 하산해야 합니다.

아까 올랐던 弟峰,兄峰 능선입니다.

저 능선을 타고 올라 오느라 엄청 땀을 흘렸네요.

이런 구간은 나무가 없어 완~죤 땡볕입니다.

어찌 저런곳에서 살아갈수 있을꼬?

똑같은 나무인데 다른 각도에서 찍으니 새롭게 보이네요.

 

지나온 채운봉

兄峰능선(左)과 채운봉(右)

가끔은 이렇게 枯死木도 이쁘게 보입니다.

탐방로 없는 곳으로 우회했는데 나름 眺望이 좋던데요.

무슨 소원을 빌었을꼬?

꽃속에 개미가 보이죠?

벌만 꽃속에서 꿀을 따는줄 알았드만~~~

弟峰(左)에서 兄峰(右)으로 이어지는 능선

 

희한하게 생긴 소나무네요.

骨山이라 사인골(谷)에도 거의 물이 말랐네요.

 

사인골

下流쪽으로 약간씩 흐르네요.

주차장으로 향하는데 고추가 아주 실합니다.

긴 장마와 무더위가 심해 농사가 걱정됐는데,

고추가 아주 많이 달렸고 빨갛게 잘 익어 가고 있네요.

 

무더위에 산행들 하느라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