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매일 동네 산 한바퀴(約1시간30여분)씩 돌고 있는데,

初저녁 잠이 많은 korkim은 밤 9시쯤이면 여지없이 전화기를 끄고 잔다.

왜냐하면,

예민한 성격탓도 있겠지만 늦은 저녁에는 거의 술 먹자는 전화와 혹은 술 마시고 나서,

푸념하는걸 받아줘야 하기에 잠 잘때만이라도 편하게 잠들고 싶어서다.

게다가 동네산 오를때는 전화기도 갖고 다니지 않기에,

그날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아침 운동을 마치고 귀가후,

핸드폰을 확인해 보니 대전 산찾사 아우님이 보내온 문자가 나타났다.

"형님은 바쁘게 오늘도 어느산에 드셨소?"

가타부타 아무런 내용없이 이런 문자를 남겼기에,

카톡으로 답장을 보냈는데 소식이 없어 그러던중,

서울 사는 만보님한테 전화가 걸려 온다.

"오늘 오후부터 낼 오전까지 시간을 낼수 있냐고?"

"무슨 일이요?"했더니만,

대전의 산찾사님이 서울까지 왔다며,

내일까지 1박2일간 같이 보내자는 내용이였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의 1박2일간의 이야기가 시작된 것이다.

 

결국 산꾼들과 서울서 여행사 하는 아우까지 모여 1박2일로 번개 모임을 갖게 됐고,

만보님의 知人이 갖고 있는 삼각산과 노고산 아래 일영 농장에서,

늦은 밤까지 酒님을 모시며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한북정맥상에 있는 노고산 산행을 하기로 했는데,

항상 일찍 일어나는 습관들이라 일찌감치 짐을 정리하고,

맛난 해장국 한그릇으로 속을 채우고,

바우와 사진 찍기를 즐기는 성수님이 온다하여,

구파발역까지 pick up를 갔다가 함께 노고산 산행을 위해,

들머리인 금바위 저수지까지 차를 갖고 올라가 편케 산행길에 들었다.

 

-korkim-

 

노고산 등산로

열심히 촬영중인 대전의 산찾사님

금바위 저수지의 半影

그런데 금바위는 찾을수 없었다.

금바위 저수지부터 노고산 정상까지는 約3km 정도라 1시간이면 오를듯~

장마가 끝났다고는 하나 이날도 천둥 번개가 난리였다.

누군가 힘들여 쌓아 올린 탑도 보이고

나름 이정목은 잘 만들어 놨네요.

第1 조망처에서 三角山이 잘 보여야 하는디~

雲霧가 끼어 있어 이 모양으로~

천둥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만 다행히 산행을 마칠때까지,

비 한방울 내리지 않았다.

 

저 멀리 노고산 정상이 보이건만

이정목이 노고산 정상석을 대신한다.

노고산 정상은 軍 초소가 있기에 heli-port 있는 이곳이 정상

끝까지 三角山의 眺望은 꽝~입니다.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하늘에선 천둥이 치고 있구요,

전날 밤새 酒님을 모셨고 습도까지 높아 모두들 지친 기색이 보입니다.

전날 만보님,산찾사님과 노고산 아래 일영 농장에서 밤새 마시다 조금 남은,

뚱뗑이 맥주를 갖고 올라와 모두들 안먹는다기에,

나홀로 먹고 있는 korkim~

왼쪽부터 만보님,산찾사님,korkim

잠깐 이들과의 因緣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만보님은 2013년 중국 泰山으로 새해 日出 산행 갔을때 만났는데,

korkim이랑 年背가 비숫해 결국 친구가 됐구요,

SBS 스페셜 프로에 나왔던 유명한 사람으로,

30여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다 이번달(8月)에 명예퇴직한다 하네요.

오랫동안 苦生했고 희생한 당신,

부디 여유롭게 人生을 즐겨 보이소.

아마도 9月경 korkim과 함께 단둘이 남해안으로 긴 旅行과 山行길을 떠날까 합니다.

기대 해 봅시다.

 

대전의 유명한 산찾사 아우님은 오래전 日本 北alps갔을때 알았나?

기억이 정확치 않지만 암튼 꽤 오래된 사이구요,

전국의 유명한 산꾼들 중 한명일겝니다.

특히,

100km 울트라 마라톤 從走 10년을 채운 대단한 마라토너이기도 하며,

부인까지도 마라톤을 하는 독특하고도(?) 특별한 부부랍니다.

또한,

korkim과는 가끔씩 외국 fam-tour도 다니는 사이이고,

아마 담달에는 KBS 영상 山팀들과 미국 trekking이 계획돼 있는거로 압니다.

korkim도 함께 하고 싶지만 money(約450萬원 정도)가 만만치 않게 들기에,

작년에 히말라야 32일간 trekking 다녀온 후유증(?)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지금은 自肅중~~~

노고산 정상 heli-port에서의 korkim

하산하다 뒤돌아본 노고산 정상

 

만보님,산찾사님!

1박2일간 뜻깊은 시간이였다우.

자주는 못하겠지만 가끔 시간 맞춰 보자구요.

인생 뭐~ 별거 있겠수?

ㅎㅎㅎ~~

오랜만에 성수님도 함께 한 노고산 산행 즐거웠구요,

불광역 근처 맛집에서 먹은 생태탕 끝내 줬다우.

잘 먹었소이다.

담에 또 어디서 볼까나?

 

-ko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