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마 끝 도봉산에서...

선인봉 밑 만월암에서...

2013년 08월 04일

도봉산 탐방지원센터 - 만월암 - 신선대 - 도봉 주능선 - 우이암 - 우이동

중부지방을 오르내리던 지루한 장마가 이제는 그 막바지에 이른 듯 합니다.

기류의 심한 변화로 인해 국지성 소나기가 한 바탕 쏟아 질 듯 한 회색빛 하늘입니다.

이핑개 저핑개로 약 한 달만에 산에 들게 되는데...

오늘 하루도 무척 습하고 무더운 하루가 될 것 같습니다.

선인봉 바로 아래 만월암으로 향합니다.

암자 입구에 털중나리가 화사하게 핀 채 산객을 맞이합니다.

울밑에 핀 봉선화야!

산사에서 정성드려 차린 국수 한 그릇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만월암 뒤 선인봉입니다.

선인봉 명품 소나무 사이로 암벽을 타는 한 팀이 있어 담아봅니다.

암자를 빠져 나와 선인봉 암부에 이릅니다.

지름길로 곧잘 신선대 정상으로 향합니다.

신선대 밑 마당에서 곡주 한 잔 하며 쉬어갑니다.

만장봉입니다.

신선대에서...

에덴동산!

뒤돌아 보는 신선대!

연기봉!

주봉과 뒤로 칼바위 정상 등등...

멀리 우이암이...

신선대를 내려와  도봉 주능선 타고 우이암으로 향합니다.

주봉과 그 뒤 에덴동산!

아저씨 음악 좀 이어폰으로 들으시면 않되나요?

무더운 날씨때문인지 산경이 흐려 아쉬움만 가득한데...

물개바위 정상에 오릅니다.

다른 산객은 전혀 배려하지 않는 뽕짝 아저씨도 함께...

사패산 쪽!

물개바위 뒤로 가야할 우이암이 까마득한데...

칼바위 정상입니다.

오봉쪽!

물개바위/칼바위 전망바위에서...

칼바위 능선!

멋진 솔과 아름다운 부부 뒷모습!

저기 우이암 능선 오른쪽으로 오봉전망대가 보입니다.

오봉 전망대에서...

우이암능선에 오르며 뿌연 운무에 쌓인 도봉산경을 뒤돌아 봅니다.

우이암 도착!

우이능선 기차바위길에서...

할미바위 지나 총각바위와 처녀바위를 담아봅니다.

뒤돌아보는 할미바위!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도봉 산경 최고의 뷰포인트라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은밀한 처녀바위을 타고 올라 기차바위능선을 담아봅니다.

우이암 찾으셨나요?

슬랩이 있는 바위 쉼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영역표시 한 후 우이동으로 하산!

이곳에서 조망하는 삼각산의 실루엣은 참으로 비경이 아닐 수 없건만

영봉조차 불분명한 짙은 운무가 못내 아쉽기만 할 뿐입니다.

그간 약 한 달 남짓  무더위에 찌든 땀방울을 흠뻑 쏟아 낸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도봉 산경을 뒤로 우이동으로 하산을 서두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