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07년 03월11일(일)  11:10 ~17:40분 (6시간 30분)

-누구:부산 ㅂ ㅅ 산악회 따라 곁과함께

-코스: 은티마을-마분봉(776)-악휘봉(845)-시루봉(866)-칠보산(778)-문수암골-떡바위

-날씨:눈보라와 강풍이 휘몰아침

§찾아가는길: 부산서면(08:00 출발)->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 C (10:40분)-

           ->우회전(수안보방면 3번 국도)->3분여 진행후 우측으로 삼거리 표지판->

       ->중부내륙고속도로 아래지남->갈림길(우측 연화사 방면)->은티마을주차장(11:00)

◆들머리: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가면 은티마을 유래비를 지나고 산악회의 리본이 빼곡히 걸려있는

       가게와 바로앞의 작은 다리를 지나면 곧바로 희양산,구왕봉,지름티재로 가는길과 마분봉,악휘봉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이정표 있슴)   여기서오른쪽으로 접어들어 마을을 지나 마을끝에 한우축사가 있다

        축사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도 되고 계속 진행하여 작은개울을 지나면 거대한 돌비석을 만나는데

       오른쪽 으로 작은 임도가 열려있다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표지판을 만나게 되고 표지판에서 오른쪽

       돌 비탈을 오르면 밭이고 100여미터 가면 갈림길인데 여기서도 오른쪽으로 가면 마법의 성과 마분봉으로

       가는 능선이다

■ 산행기: 오랜만에 산악회를 이용한 원거리 산행에 나선다

  마음에 두고있던 마분봉~악휘봉 코스를 가는산악회가 있어 주저없이 예약을 하고 08:00 부산 서면을 출발한다

  출발때의 날씨는 괜찮은 편이었고 곁은 오랜만의 여행에 다소 설레어 있는듯하다

  A 조는 마분봉을 거쳐가고 B 조는 은티재로 바로 오르기로 한단다 

  곁에게 물어보니 당근 A 코스란다

  은티마을에서 출발부터 삐걱거린다 가게를 지나 갈림길에서 선두는 희양산 방면으로 접어들고 후미는 제대로

  길을 따르니 벌써 반토막인데 선두조에서도 잘못들어선걸 알고  일부가 밭을 가로질러 후미조로 따르니 또

  절반이다  돌비석을 지나 표지판에서 또 몇명 ,마분봉 갈림길에서 망설이는 사람 또 몇명 ㅎㅎㅎ

  곁과 함께 부지런히 진행하니 졸지에 선두가 되어있고 뒤로는 두명만이 보인다 

  급경사 로프와 얼어있는 구간을 용을 쓰며 마법의 성에 올라서니 하늘이 갑자기 요동을 친다

  강풍과 눈보라가 거세게 휘몰아 치기 시작한다  곁은 환호성을 지른다  신이났나 보다

  춘삼월에 눈산행 제대로 하겠다 싶다

  마법의성과 우주선 바위 마분봉까지 끊임없는 로프와 바위로 꽤나 힘이 들고 악휘봉부터 칠보산까지도 같은 코스이다

  눈보라는 휘몰아치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칠보산까지 계속된다

  악휘봉지나 바위슬랩에서는 바위면이 얼어있어 오르는데 힘들고 단체라면 보조자일을 준비하면 좋겠다 싶다

  덕가산 갈림길인 시루봉을 지나니 한동안 유순한 길이 이어지고 절말로 빠지는 갈림길을 지나계단이 잘 정비된

  칠보산을 오르는데 너럭바위로 된 전망대가 멋진모습을 보여준다 건너편에는 촛불바위가 우뚝하고 가파른길을

  올라서니 길게누운 일명 거북바위가 보인다  꼭 도룡농처럼 보인다

  칠보산에서 구봉능선으로 가볼까하고 기웃거려보지만 이미 수많은 로프와 눈보라 그리고 강풍으로

  곁은 기진맥진 하고 구봉능선 들머리도 쉬이 보이지 않아 아주 쉽게 포기를 하고 청석고개로 내려서서

  문수암골로 들어서니 길은 비단길이 된다

  2.7키로의 거리를 허적이니 떡바위 마을이 보이고 쌍곡계곡이 가로지른다

  여름에 수량이 많을때는 건널수가 없다

  얼음같은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나니 6시간30분의 환상적인 눈보라 산행은 끝이난다.

▲은티마을 주차장

▲마분봉가는길은 오른쪽으로 간다 (잘못가고 있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