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4월6일 목요일 (쌍계사벚꽃과 불일폭포)

 

 코스-쌍계사-불일평전(불일휴게소)-불일암-불일폭포-쌍계사-화개장터

 

함께한님 =꽃사슴 봄소녀부부 들꽃부부 신갈마님 물안개부부 온누리님들(90명)

 

 

연일 올라오는 남도의 꽃소식에 우리부부 모처럼 함께하기로한다.

꽃샘추위가 끝나고 4월로 접어들면 그 좋은 벚꽃이 십리에 날려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화개장터에 도착하니 버스가 길게 꼬리를물고 정체가 시작된다.

 화사한 벚꽃이 만개하여 꽃터널을 이루고..... 쌍계사입구에 도착 산행을 시작한다.

 많은 인파로 붐비는 쌍계사.. 쌍계사는 지리산에서 화엄사와 쌍벽을 이루는 고찰이다.

 

 각종국보와 보물의 보고이며 무엇보다도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건축미가 돋보이는 소중한 문화유산중의 한곳이다.

쌍계사 뒤로 난 산길을 따라 1시간정도 오르면 넓은 불일평전에 불일휴게소 라 불리는 아담한집과

 정원 돌탑이 나타난다.

 이곳에서 약 200m의 비탈길을 내려가면 불일암밑의 만길절벽에 흘러내리는 폭포를 만난다.

 높이 60m, 폭이 3m 지리산 유일의 자연적으로 이루워진 거폭으로 웅장한 굉음을 내며 시원하게 떨어진다.

전에 없던 전망대도 새로 만들어 놓아 폭포를 즐기기엔 그만이다.

 수량이 적은 봄철에도 이렇게 물이 많으니, 여름에는 더 멋지고 웅장한 비경을 연출하리라.....

 

 폭포위에 있는 불임암마당에서 주변에 펼처지는 비경과 폭포소리를 들으며 점심을 먹고 쌍계사로 하산한다.

자연에 심취하면 모두 행복한 표정들이다.

 

 우린 쌍계사에서 화개장터까지 활짝핀 벚꽃터널을 걸어가기로한다. 7km의 긴 거리지만.....

수령이 여든이 넘은 고목벗나무 800여구루가 길 양쪽에 줄지어 서있고.....

길 바깥쪽에는 녹차밭과 청보리밭 그리고 강물과 어우러져 벚꽃이 더 화려하게 펼처진다.

 벚꽃사이에 홍도화가 섞여피어 새하얀품속에 진홍색물감으로 앉아있어 더욱더 아름답다.

우리님들 모두 영화의 주인공이 되어 디카에 담느라 즐거운모습들이다.

가끔씩 불어주는 바람에 꽃비가 내리고.....

 

 벚꽃에 취해, 사람에 취해, 주차장을 방불케하는 자동차길을 걷노라니 어느새 화개장터에 도착한다.

장터에는 축제마당이 펼처지고 ...

섬진강 양쪽에 늘어선 꽃길을 따라 서울에 도착하니, 왕복 11시간 버스타기가 좀 지루하지만

절정의 벚꽃과 폭포를 볼수있어 행복한 여행이었다.

 

쌍계사

 

불일폭포

 

폭포에서 단체

 

불일암 오름길

 

불일폭포 상단과 폭포하단

 

물안개부부

 

불일암

 

 

불일암에서....

 

불일평전 돌탑

 

불일평전 휴게소

 

쌍계사

 

벚꽃길

 

벗꽃에 취해

 

들꽃님과 함께

 

섬진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