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맥원진건지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한산


금북기맥원진지맥이 부여군 옥산면, 서천군 문산면, 판교면의 삼면봉인 금북기맥 월명산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다 613번지방도로 진등고개에서 올라간 부여군 옥산면, 충화면, 서천군 문산면의 삼면지점에서 원진지맥은 북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서천과 부여의 군계를 따르며 老姑(△229.3, 0.6)-동막고개 도로(110, 1.5/2.1)에서 0.6km 정도 올라간 곳(0.6/2.7)에서 동남방향으로 금북기맥원진건지청등단맥을 흘리고 서남진한다


십자안부 농로(110, 0.8/3.5)-탑시마을 도로(70, 2/5.5)-무시정도로(70. 1.2/6.7)-月明산(190, 1.2/7.9)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금북기맥원진건지월성단맥을 떨구고 남진하여 613번지방도로 다림고개(50, 2.3/10.2)-7번군도 마산면사무소옆(0.6/10.8)-북두산(△150.6, 0.7/11.5)-석동고개 도로(50, 1.6/13.1)에서 올라간 등고선상110m 지점(0.3/13.4)에서 마산면과 기산면의 경계를 만나 올라간 기산면 마산면 한산면의 삼면봉인 등고선상130봉(0.5/13.9에서 가산면과 한산면의 경계를 따라 麒麟봉(△170, 0.4/14.3)-온공절 문헌서원고개(70, 0.6/13.9)-도면상 乾芝산(130, 0.7/15.6)-건지산길영밤고개도로(90, 0.3/15.9)-사적60호 건지산성(乾芝산, 170) 갈림길(90, 0.1/16)-한산모시타운(한산세모시의 제작과정을 알 수 있도록 전수교육관 토속관 상설매장 등이 있어 전통문화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이 있는 29번국도 빛고개고개(70, 1.8/17.8)로 내려선다


기산면 한산면 화양면의 삼면봉인 漁城산(150, 0.4/18)에서 한산면과 화양면의 경계를 따라 일광재(110)-冠頭봉(△140, 1.5/19.5)어깨에서 경계선을 떠나 남쪽으로 흘러 등고선상110봉에서 한산면과 화양면의 경계를 만나다가 경계능선은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고 단맥은 동남방향으로 내려가 농로를 만나(30, 0.3/19.8) 동네 한가운데 길로 능선은 이어지고 68번국지도 월산교회 고개 도로 사거리 (10, 0.8/20.6)를 지나 나율마을입구 도로사거리(10, 0.5/21.1)에서 좌측으로 도로따라 잠간 가다 좌측 능선으로 올라 등고선상30봉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 도로 안부(10, 0.6/21.7)에서 다시 산으로 올라 등고선상30봉에서 1차선포장 농로(10, 0.4/22.1)-등고선상30봉에서 우측 남쪽으로 진행하며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면 우측 아래로 조그만 죽산리 마을이 있고 산줄기 끝에서 논으로 내려가 잠깐 논을 가로지르면 금강변제방도로(10, 0.6/22.7)에 이르고 좌측으로 제방도로를 따라 단상천이 금강을 만나는 만나는 곳(10, 0.5/23.2)에서 끝나는 약23.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산줄기는 처음에는 금북기맥원진지맥 노고산어깨에서 분기하여 그 산줄기중 제일 높은 노고산을 지나가므로 금북기맥원진노고단맥으로 이름을 지었으나 실제로 답사한 결과 건지산이 비록 낮기는 하지만 한산면의 진산으로 서천군에서 의욕적으로 정비를 하여 팔각정 정자 가로등 도로 산책로 장의자 각종 안내판 등 등 모든 시설을 완비하여 주민들에게 돌려주었으며 삼국시대 이전부터 방호적으로 중요한 산으로 신성시 해왔던 산이었으므로 이 산줄기중 가장 유명도가 높아 산줄기이름을 금북기맥원진건지단맥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779



금북기맥원진건지단맥종주제2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한산


언제 : 2014. 2. 10(달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남 서천군 마산면에서 소야리를 넘는 613번지방도로 다림고개에서 금북기맥원진건지단맥 산줄기를 따라 끝까지 


북두산(△150.6) : 서천군 마산면

麒麟봉(△170) : 서천군 기산면, 한산면

도면상 乾芝산(130) : 서천군 한산면

건지산성(乾芝산, 170) : 서천군 한산면

漁城산(150) : 서천군 기산면, 한산면, 화양면

冠頭봉(△140) : 서천군 한산면, 화양면 


구간거리 : 16.2km    단맥거리 : 13km   건지산 왕복 : 1km  관두봉 왕복 : 0.2km  하산거리 : 2km 


구간시간 10:20  단맥시간 6:40   건지산왕복 0:20  관두봉왕복 0:10   하산시간 0:20   휴식시간 2:20  헤맨시간 0:30


 

버스터미널 한켠에 붙어있는 시내버스시간표에 의하면 홍산가는 버스가 6시50분에 첫차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 버스를 타기 위해서 6시에 일어난다는 것이 더 일찍 5시에 일어났습니다 눈은 붙인둥 마는둥 그런것 같습니다 

6시가 되니 마눌이 날 깨웁니다 일어난지가 언제인데 그래도 고맙습니다^^


15분을 걸어 6시20분 터미널 24시마트에서 우동으로 간단히 속을 달랩니다

그리고 나가서 버스를 기다리는데 웬 눈이 제법 옵니다 걱정이 되는데 잠시 오다 세설로 변하더니

흩날리는 듯하다가 그칩니다 다행입니다

6시50분이 되어도 버스는 올 생각을 안합니다 

결국 그 다음 버스인 7시25분 정시에 오는 버스를 탑니다 무려 1시간을 기다렸다가 말입니다

 

묻습니다

"홍산가는 버스는 시간표에 6시50분 첫차가 있다고 하는데 오늘 무슨일이 있었나요? 아니면 첫차는 원래 안다닌지요?"

묻고 나니 내가 뭘 물었는지 한심합니다 

원래 안다니는 버스를 뭐하러 시간표에 버젓이 적어 놓는단 말입니까^^

이렇게 질문 같지도 않은 질문을 하니 대답이 더 걸작입니다 

"이버스가 첫차인데요 누가 그래요?"
터미널 외벽 벽면을 가르키며

"저기 시간표에 분명히 적혀있는데요?"

이 기사님이 더 황당한 모양입니다 멍청이 그냥 쳐다보기만 합니다 내가 더 이상해집니다

"시간표가 잘못 작성된 모양입니다"

"이 버스 자주 타세요?"

"아니요"

적당히 시간이 흐릅니다 뭐가 뭔지 실타래가 얽힌 것 같아 속은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또 묻습니다

"아저씨 마산면사무소 지나 조그만 고개를 넘어가지요 그 고개를 가는데 가장 가까운 정거장이 어디에요?"

"정거장 없는데요"

"그럼 그 고개에서 가장 가까운데 있는 정거장에 좀 세워주십시요"

"정거장이 아니라 그 고개에 세워드리지요"

"에구 감사 고맙습니다"

이러구서 대화는 끝나고 차는 미끄러져 터미널을 빠져나갑니다


마산면사무소 소재지인 신장리를 지나 고갯마루에 정확하게 차를 세워주는 기사님 고맙습니다


913번지방도로 다림고개 : 7:40


절개지라 못오르고 고개를 살짝 넘어


낮은 절개지로 밭으로 올라 좌측 밤밭으로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으로 산줄기를 가늠합니다 길은 없습니다


잠깐 오르면

 

판넬창고 뒤로 거대한 스텐원형물탱크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창고 앞으로 트레버스해서 남쪽으로 흐르는 산줄기를 따라가야 하는데 그런 생각을 안하고 무심히 등고선상110봉으로 오릅니다 길 흔적은 계속 이어집니다 정상 가기전에 좌측으로 트레버스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다보니 어렵셔 바로 봉선저수지가로 내려가는 짧은 능선입니다 그제서야 정신이 퍼득 듭니다


빽을 하며 물탱크 뒤 몇m 오른 곳에 이르러 우측 남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초장부터 이거 뭐하는 짓입니까 


물탱크 뒤 살짝 올라간곳 : 7:45  8:15출발(30분 헤맴)


조금 가니 옴마나 이곳에 웬 죽천님의 표시기입니까 반갑습니다 

나는 한술 더떠 아예 그 꺽이는 지점에 잘 보이게 한개를 달고 시나브로 굴곡이 없는 펑퍼짐한 직선 능선으로 아니 내려간듯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바로 꺽이는 지점에서 조금 가면 나오는 운강김판석 광산김씨 쌍묘가 있는데 


이곳 서천분들의 묘지는 참으로 소박합니다 석물들은 건사하지만 봉분은 여느 다른 지방의 애기묘 같이 작은 모습들입니다 


묘지 오르는 성긴길이 있으며 몇m 가면 물탱크 앞에서 좌측으로 트레버스하는 길 흔적이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 613번지방도로에서 직접 오르는 경운기길을 만나게 되면서 능선으로 그 경운기길이 계속됩니다 


멋진 꽁지깃털을 가진 장끼 한마리가 푸드덩하고 날아 오릅니다 


밤밭이 나오고


표고버섯 재배사를 지나고  


과수원 밭이 나옵니다 


바로 좌측이 밭이고 펑퍼짐한 밭 능선을 가늠합니다 길은 없습니다 그저 밭 한가운데로 진행해 밤밭으로살그머니 오르는척합니다 밭 주인이 알면 불호령이 떨어질 것 같습니다 


8:25


밤밭을 살짝 넘어 

 

좌측 아래로 마산면소재지 동네가 나오고 앞으로 올라야 할 북두산의 모습이 제법 옹골찹니다


좌측으로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는 자동차가 주차된 동네길로 내려갑니다

  

마산면사무소 오른쪽 고갯마루로 내려왔습니다 


어제 도로따라 마산면사무소로 갔으므로

 

오늘은 면사무소에서 직접 이어가면 되는 것인데 공연히 쥐꼬리를 밟는다고 시간만 허비했습니다 


모시떡 공장 우측이 고갯마루입니다


7번군도 마산면사무소 우측 고갯마루 : 8:30 


아침에 이곳부터 올라가도 되었는데 그 놈의 쥐꼬리만한 능선을 제대로 밟는다고 시간만 50분을 날리고 말았습니다 


사방이 밤나무밭입니다 쫄대나무 밭 우측으로 오르며 두릅밭 우측으로도 오르다가 숲과 밤나무 밭의 경계로 급경사를 정남방향으로 오릅니다 


8:40


너무 급경사라 밤밭 우측으로 조금 벗어난 곳에 있는 작은 잘 관리된 둘레목이 쳐진 무명묘에 이르고 

잠시 오르면 밤밭도 끝나고 T자능선으로 올라섭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봉선저수지가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어제부터 지나온 능선이 한눈안에 들어오고

 

엄청나게 큰 봉선저수지가 좍 펼쳐집니다 아름다운 산하입니다


T자능선 : 8:45  8:50출발(5분 휴식)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오릅니다 

급경사 끝나고 다시 T자능선에 이르면 좌측에서 올라오는 산책로 같은 길이 시작됩니다 


T자능선 : 9:00


우측으로 시나브로 오르면서 


이런 산책로 같은 길이 이어지고 


좌측 나뭇가지 사이로 드넓은 축동저수지가 하얀색으로 빛나고 있습니다 

 

잠깐 오르면

 

우측 아래로 멋진 바위 암봉이 보이며 오르는 길은 비포장 도로같습니다 


보통 합장을 하면 비 한개에 묘비명을 2명을 같이 쓰는데 여기에 있는 작은 묘1기 앞에는 오래된 고비가 2개가 있는 작은 봉분이 한개입니다 이런 경우도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과수원 능선이 계속되는 그런 능선으로 오르다가 과수원끝나고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어우러진 그런 길 흔적으로 오르면 


깨진 삼각점과 한산446 1980재설" 삼각점이 있는 북두산 정상입니다


북두산 : 9:10 9:15출발(5분 휴식)


좌측 동쪽으로 그런길로 내려갑니다 


안부에서 좌측 지나온 과수원 안부에서 온 경운기길을 만나 그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관리된 작은 납작묘가 있는 낮은 둔덕에서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9:20


내려가면서 사람들이 안다녀 성긴길로 바뀌고 어자안부인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9:25


펑퍼짐한 등고선상130봉에 이릅니다


9:35


우측으로 조망이 좋은 개활능선이 한동안 계속되며 또 다른 등고선상110m 안부 지나 키를 넘는 운치있는 억새밭을 지나 또 다른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운기길입니다 


9:40


드문드문 억새길로 오르며 


33번철탑 옆으로 오릅니다 조망은 기가 막히게 좋은 능선입니다 


고고한 소나무 한그루와 멋있는 바위가 있는 등고선상 130봉에 올랐습니다 여기서 우측으로 가면 등고선상150봉으로 해서 이사리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단맥능선은 좌측 조금 험악한 암릉을 넘어서 내려가야합니다 


등고선상130봉 : 9:50 9:55출밣(5분 휴식)

 

급경사로 내려가면서 길 흔적으로 바뀌고 길이 없어지는 척하며 빨래판 같은 펑퍼짐한 급경사를 내려가 다시 길 흔적이 나오며

 

좌측은 밤밭능선 우측은 묘지가 넓게 차지하고 있는 개활능선으로 내려갑니다

 

10:10

 

능선 좌우측 아래는 다 동네이며 끝 절개지가에 가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한산이씨 문양공파 세천비를 지나 2차선도로에 이르고

좌측으로 잠깐 가면 석동고개입니다 이 고개를 살짝 넘어 석축 끝나는 곳에서 우측 밤밭으로 적당히 오릅니다

 

석동고개 도로: 10:15 10:20출발(5분 휴식)

 

쫄대숲 우측 밤밭능선을 계속 오릅니다 좌측으로 망가진 그물망이 계속되며 쫄대숲도 지나고 철탑 좌측으로 계속되는 밤밭능선으로 오릅니다 좌측으로 망가진 비닐망은 계속되고 능선이 너무 급경사라 우측으로 잠깐 비켜서 오르면 T자능선이 나오고 마산면과 기산면의 경계능선으로 올라선것입니다

 

10:30

 

잠깐 오르다가 밤밭능선이 끝나는 지점에 이르고 능선으로 성긴길이 나오고 35번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11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0:35

 

좌측으로 묘지인 능선으로 오르며 

 

좌측으로 너른 축동저수지가 펼쳐지며 그 너머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천등단맥 산줄기입니다 그 앞 낮게 흐르는 산줄기는 월성단맥길입니다

 

길이 점점 좋아지며 좌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10:40

 

등고선상130봉인 마산면 한산면 기산면의 삼면봉 정상 철탑이 있는 곳으로 올라서기 직전 우측 사면으로 좋은 길은 이어지고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지도에는 이 봉우리가 기린봉이라고 하나 아닙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내생전 처음보는 이상야릇하게 생긴 특이한

 

이정주가 나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헌서원옛터550m, 직진으로 오르면 기린봉150m"라고 합니다 문헌서원옛터는 좌측으로 내려가면 나오는 한산면 죽촌리 고촌마을에 있습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0:45

 

철탑 지나 통나무 계단으로 급경사를 오르면

 

기린봉 유래판이 이정주와 같은 특이한 모습의 걸이기둥에 달려있으며 급경사지위험주의 안내판도 있습니다

 

기린봉

옛 한산군지에 의하면 기린봉은 호서의 제일봉이라고 했다

기린봉에서는 멀리 금강변의 전라도 곰개(웅포)도 볼 수 있다 이봉의 동쪽 능선에는 옛 문원서원터가 있고 그 옆으로는 이색선생이 태어나자 지기가 다 빠져 3년동안 풀이 말랐다"는 고촌마을이 있다

이봉의 서쪽에는 목은 이색선생의 묘와 문헌서원이 있고 남쪽으로는 한산시내가 훤히 보이며 그 옆으로는 백제시대 부흥운동을 했던 주류성(건지산성)이 우뚝 솟아있다 그리고 그 아래로는 봉서사가 있으니 기린봉은 풍광이 좋아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이정주도 있습니다

 

"온길 문헌서원옛터700m 갈길 문헌서원600m"라고 합니다


지도에는 없는 판독불능 삼각점이 있으며 

 

잠깐 가면 Y자길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로 가면 문헌서원 가는 길이란 이정주가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좋은데 그길로 가는 것은 崇禎산(△146)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로 가는 길입니다

 

목은시고제35권"이라는 나무기둥이 있는데 그 뜻이 무엇인지 궁금하지만 일언반구 설명이 없습니다

 

한산시내를 당겨 보았는데 가스가 잔뜩 끼여 조망은 제로입니다

 

기린봉 : 10:55  11:05출발(10분 휴식)

 

통나무 계단을 급경사를 내려갑니다

 

낮은 둔덕 : 11:10

 

등고선상70m 십자안부인 온곤절고개로 내려선 것 같은데 도면에는 이 고개로 도로가 나있지만 지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도로는 그 어디에도 없습니다

 

바로 우측 아래로 1분도 안걸릴 거리에 문헌서원이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문헌서원 좌측으로 내려가면 옛문헌서원터 온길 기린봉 갈길 봉서사 건지산" 입니다

 

온공정십자안부 : 11:13  11:15출발(3분 휴식)

 

건지산을 오릅니다 도면상 건지산입니다 그러나 도면상 건지산은 실제 건지산이 아닙니다 지도가 잘못된 것입니다 산성도 없습니다 착각하지 않도록 당부드립니다

 

낮은 둔덕을 살작 넘어서 내려가면 장의자 등이 나오고

 

천년솔향기 먹은 옛길" 안내판이 있습니다

 

천년솔향기 먹은 옛길

이 옛길은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이었던 주류성인 건지산성을 가는 길이면서 건지산의 서남부에서 완만하게 뻗어내린 능선을 따라 형성된 150m 산정의 영모리산성을 통하는 길이다 또한 천오백년의 역사를 지닌 한산세모시 거래(한산장) 및 우시장(마산장)을 찾던 이들이 주로 이용했으며 이곡과 이색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위패를 모신 곳이자 유림의 회합 및 학문을 토론했던 옛문헌서원터(한산고촌)를 돌아볼수 있는 역사적 의미가 있는 길이다  

안내판을 지나

 

등고선상90m안부에 이릅니다 : 11:20

 

우측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올라 우측으로 내려가는 묵은 경운기길이 있는 곳에 이르고

 

11:25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올라 38번 철탑이 있는 등고선상110봉에 이릅니다

 

11:26  11:30출발(4분 휴식)

    

조망이 좋습니다 좌측 봉우리가 도면상 건지산인 등고선상130봉입니다 우측 봉우리가 등고선상170봉인 건지산입니다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서 오르며 좌측 사면을 밀어버린 능선은 계속됩니다

 

살짝 오른 곳을 넘어서 내려간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1:33

 

잡목 가운데로 이어지는 산책로 같은 길로 오릅니다 

 

도면상 건지산성 건지산이라고 한 등고선상130봉을 정상을 안오르고 우측 사면으로 한산이홍구 진주강씨 합장묘 등 묘지들이 널린 곳으로 트레버스해서 엄청나게 좋은 산책로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그 어디에도 산성 흔적은 없습니다 즉 이봉우리가 도면에 건지산이라고 했으나 아닙니다 앞으로 높이 하늘에 걸린 산이 건지산입니다

 

11:40 11:45출발(5분 휴식)

 

너른 1차선포장도로 건지산길로 내려섰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기산면 영모리 영밤마을로 가는 길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면 건지산길로 내려가 한산면 성외리 한산중고가 있는 봄배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문헌서원 앞 능선으로 오르면 건지산정상500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면 건지산성 오르는 길은 도로입니다 그 길 입구에 건지산성 안내판이 있습니다

 

건지산성

사적제60호

해발170m의 건지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는 1300m 면적16만4128제곱m이다 산성은 주봉우리에 긴타원형의 테뫼식산성과 이 성을 거점으로 ...........중략...........임천의 성흥산성과 함께 금강하류 수륙교통의 요지에 위치하고 있다 고려시대 한산군의 고읍성으로 추정된다

     


건지산성길 영밤고개 도로 : 11:50 11:55출발(5분 휴식)

 

잠깐 오르면 좌우 능선 안부에 이르고 이정주에 좌측으로 오르면 건지산 고개를 넘어기면 한산모시타운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건지산 정상은 단맥능선에서 조금 벗어나있지만 이 산줄기의 이름이 있게한 봉우리를 안가본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좌측으로 계속되는 전봇대를 따라 오릅니다  


건지산2호 구조목과 이정주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건지산까지 300m 남았습니다

 

우측으로는 산성길이 있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습니다

 

12:05 


산성 좌측길도 좋지만 우측으로 산성길로 올라갑니다

 

자동차도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정비가 잘되어있는 산책로입니다 

실제로 연말에 제를 지낼때는 제수물품을 실은 1톤 트럭이 정상까지 올라간다고 합니다

모이는 인원은 약300명 정도라고 하구요

  

우측 사면 엄청큰 비가 2개나 있는 곳으로 가도 되지만 좌측 건지산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오릅니다  


약간 함몰이 된 지형에 세맨 장의자가 퇴락해가는 이 봉우리가 정상이 틀림없는데 아마도 조망이 없다보니 앞으로 조금 더 간 조망이 좋은 곳을 건지산 정상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지형상 건지산 정상 : 13:10

 

조금 더가면 한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곳에 팔각정이 있는 동네사람들이 말하는 건지산 정상입니다


건지산 정상부의 모습

 

가로등과 안내판 장의자 등이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건지산성안내판을 보면 영밤도로에서 본 안내판하고는 약간 내용이 틀립니다 더욱 보강된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건지산성

이 산성은 건지산 정상부를 둘러씬 말안장 모양의 흙으로 쌓은 내곽과 서북쪽의 계곡을 두른 돌과 흙으로 쌓은 외곽의 이중구조로 된 산성이다 내곽은 둘레가 약350m 정도이나 외곽은 약1300m 정도로 큰 규모의 산성으로서 백제말기에 당과 신라군에 대항하던 백제부흥운동의 중요한 거점이었던 주류성이라고 알려져 있다

성안에는 봉서사라는 작은 절이 있고 성안에는 백제 토기 조각 등이 출토된 건물터가 남아있다 건지산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한산읍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한산시내 전경을 볼수 있고 시내에는 한산이씨 시조 이윤경의 묘와 지현리삼층석탑이 있다 서쪽으로는 한산향교가 있으며 좀 떨어져 숭정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멀리 금강이 보이며 북쪽으로는 기린봉이 있고 그 아래로는 문헌서원과 목은 이색선생의 묘가 있다      

 

왕벗꽃 식수기념 건지산을 사랑하는 모임 오석비도 있고
 

건지산정 이라는 이층 팔각정이 한산시내를 굽어보며 날아갈듯이 설치되어 있어 가슴이 다 시원해집니다

 

팔각정 뒤로 한산시내를 바라보고 내려가는 길이 2군데 있는데 우측 길로 내려가면 한산이씨 시조묘로 해서 면사무소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아름다운 한산시내 전경과 우측 위로 앞으로 가야할 어성산 산줄기입니다

 

건지산 : 12:10  12:25출발(15분 휴식)

 

빽을합니다


사면길에 커다란 사각뿔 모양의 오석기념비가 있습니다

 

좌측 공적비는 산악회 운영공적이 큰 사람들을 기리는 비이고 우측 공적비는 팔각정을 세우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 분들을 기리는 비입니다  

 

11시50분에 도착한 영밤도로건지산길 고개에서 조금 오른 삼거리에 다시 이릅니다

건지산 정상을 돌아보고 내려오는 시간이 약45분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12:30 12:35출발(5분 휴식)

 

건지산3호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르고 좌측으로 묘지로 가는 어자 경운기길을 지나서 오릅니다

 

건지산4호 구조목이 있는 Y자길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우측 길로 빙돌아 아마도 한산모시타운으로 가는 길인 것 같은데 그렇게 길게 돌기가 싫어 지금까지 온 비포장길을 버리고 좌측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12:40

 

좌측 사면으로 오르다 능선을 만나고 잠시 오르면 조망좋은 묘지가 나오고 산길을 따라 조금 더 오르면 

 

통정대부 한산이씨이홍규 묘가 있는 등고선상150봉 정상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50봉 : 12:45

 

길은 없지만 가시덤불을 헤치고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면 너른 공터에 이릅니다

 

12:50 12:55출발(5분 휴식)

 

좌측 아래로


석물들이 즐비한 잘 관리된 묘지에 이르고 우측에서 좌측으로 흐르고 있는 낮은 산줄기가 단맥능선이며 앞으로 가야할 어성산 산줄기가 성큼 다가옵니다

 

엄청난 바람이 불어와 모자를 잘 간수해야합니다 춥습니다

 

무명묘2기에서 급경사를 길 흔적으로 내려갑니다

 

12:56  13:00출발(4분 휴식)

 

우측 아래에서  즉 11시50분에 도착한 건지산길영밤도로에서 잠깐 올라간 삼거리나 더 올라간 Y자길에서 우측으로 연결이 된 도로가 우측 계곡에서 올라와 좌측 한산모시타운으로 넘어갑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입니다


 

오르는 길은 통나무계단으로 오르는데 건지산5호 구조목과 한산모시타운 이정팻말이 있습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입니다 

 

13:05  13:10출발(5분 휴식)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석장의자들이 계속 나오고 길은 산책로 차도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고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잔물결을 타면서 진행하다 건지산6호 구조목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한산모시타운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돌아서 직진하면 29번국도 빛고개로 가는 길입니다

 

삼거리 : 13:15


이게 등산로입니까 숫재 도로입니다

 

건지산7호 구조목이 있는 등고선상130봉에 이릅니다

 

13:25

 

우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비포장 좋은 길은 계속되고 S자로 휘어서 어자안부 지나 살짝 올랐다가 내려가며 노란 물탱크 우측으로 내려가면

 

우측 아래로 한산장례식장이 바로 보이고

 

다 내려가면 29번국도 4차선도로 빛고개에 이릅니다

 

길건너 능선으로는

 

도로가 올라가고 있으며 아마도 그 끝은 거대한 배수지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개 좌측으로 경복궁 음식점 꼭대기만 조금 보입니다

 

29번국도 빛고개(돼지골고개) : 12:30 12:35출발(5분 휴식)

 

잠깐 도로따라 오르면 세콤장치가 된 거대한 시설물 앞에 이릅니다 좌측 능선으로 붙어야하는데 붙을 방법은 시설물 철책을 잡고 빙돌아 시도를 해야되는데 무슨 사단이 날 것 같고 실시간으로 사진까지 찍힐 것 같아 그러기가 싫습니다 그래서 우측 능선으로 붙기 위해 한단계 오르니 그 시설물 높은 철책 담장이 좌측으로 한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바퀴 돌아서 오를가하고 조금 진행하다보니 부러진 나뭇가지들이 척척 걸쳐있어 뚫고 갈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측 능선으로 채고 오르는데 길은 전혀 없는 가시 잡목 넝쿨 천하입니다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가위를 꺼내 분지르고 제키고 밟고 별별 쑈를 다해가며 1분에 1m도 못오르는 그런 곳을 천신만고 끝에 T자능선으로 올라섰는데 조금은 가시 잡목 넝쿨이 순해집니다

 

14:00

 

가시 잡목 넝쿨이 귀찮은 능선으로 올라 어성산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이릅니다

 

조금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산책로 같은 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이게 뭐냐 이리 좋은 길을 놔두고 그 개고생을 했으니 어디다가 말도 못하겠고 끙^^입니다

나중에 확인결과 빛고개 정상에서 한산쪽으로 조금 내려오다 경복궁 음식점에 이르기 전 어성산으로 오르는 좋은 길이 있으며 이정목까지 잘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어성산이야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즉 어성산유래판이죠

 

어성산이야기

어성산(150m)은 서천군 3개면(기산면 한산면 화양면)에 걸쳐 있으며 어성산봉우리 관두봉 감투봉이 늠름하게 솟아있다

어성산에서 화양면을 따라 뻗은 산줄기는 풍수지리설에서 말하는 일자문성의 지세를 이룬다

이러한 지형에서는 뛰어난 문장가가 많이 배출된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지역은 목은 이색, 어성 신담, 석복 신광수, 월남 이상재, 시인 신석초 등 뛰어난 문장가와 인연이 깊다

 

이 내용으로 보아 이산은 신담의 호를 따서 지은 이름이란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어성산 : 14:15 14:25출발(10분 휴식)

 

산책로 같은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 14:30

 

등고선상130봉으로 올라서면 좌측으로

 

한산시내 전체가 조망이 되는데 생기발랄하며 상당히 수줍고 청초하며 예쁜 모습입니다

 

등고선상130봉 : 14:35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확실한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르면 모시이야기 안내판이 있습니다

 

모시이야기

모시는 삼한시대부터 내려온 우리나라 전통 섬유로 습기의 흡수와 발산이 빠르고 빛깔이 희어 귀족층 여름철 옷감으로 애용되었다 특히 한산세모시는 품질이 단아하고 유난히 섬유가 가늘어 모시의 대명사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한산모시짜기"는 1967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2011년 11월 28일에는 자랑스러운 인류무형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록되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런데 나는 아직까지 한산세모시 옷을 한번도 입어보지 못했으니 귀족층이 아닌 것만은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

언제 시간이 나면 구경을 해야 되는데 하는 바램만 있을뿐 산줄기사랑 때문에 한산을 가도 한산모시타운을 가 보질 못하고 있으니 조금은 아쉽습니다 머나먼 후일 여맥산줄기를 답사할 시에나 한번 들러볼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습니다

 

노래가 생각납니다

 

인터넷을 뒤지니 가사가 좍 나옵니다 참 좋은 세상입니다

읽고나니 저절로 콧노래가 흥얼거려집니다

얼마나 많은 날들을 잊고 살았는지 참으로 지겹게도 오랜 세월을 잊고 산것같습니다

그래도 그때의 그 감정이 살아나오려고 합니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를 접고 어여쁘고 청초한 아가씨가 그네 뛰는 모습을 보더라

얼마나 아름다운 시어입니까 가슴에 와닿는 뭔지는 몰라도 그런 감성으로 앞으로 남은 생을 살았으면 좋으련만...........   

 

금수현 작곡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나가 구름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양 나래쉬고 보더라

한번 구르니 나무끝에 아련하고
두번을 거듭차니 사바가 발 아래라
마음의 일만 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아련한 옛추억과 함께 근심일랑 바람에 실려 보내고 그렇게 살아 보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한산모시관800m, 직진으로 가면 관두봉1120m, 온길 어성산500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4:40

 

오르다가 T자능선을 만나고 : 14:45

 

좌측으로 오르면 등고선상130봉입니다

 

14:50

 

우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10m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14:53

 

장의자가 있는 등고선상130봉에 이릅니다

 

14:55

 

이제부터 앞으로 보이는

 

금강물을 바라보며 내려가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인 일광재에 이릅니다

 

일광재 : 15:00

 

오르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한산시내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보면 볼수록 청순하게 보이는 한산시내보습입니다

 

한산5일장이야기판을 만납니다

 

한산5일장이야기

한산5일장은 1770년경부터 시작되었다(조선동국문헌비고) 장이 크게 설 때에는 새벽5시경 열리는 모시장을 시작으로 100여개의 점포들이 줄줄이 들어서 말 그대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고 한다 우리 어머니들이 정성스레 짠 모시를 들고 어둠을 헤치며 장으로 오가던 모습이 삼삼하고 북적북적이던 옛장터의 풍경이 그립니다 

 

왜 이렇게 눈물샘을 자극하는 이야기만 계속 나오냐 우울증에 걸리라고 말입니다^^

  

 

좌측 사면을 밀어버리고 수종갱신을 위해 나무들을 심어놓은 능선에 이르면 좌측 밀어버린 곳으로 조망이 터지며


한산시내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너무 넓은 지역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람에 조금 산만해집니다

 

아마도 이 봉우리가 등고선상130봉인 듯 합니다

 

15:05 15:10출발(5분 휴식)

 

내려가며 우측에서 올라온 경운기길을 만나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반깁니다

직진 관두봉180m, 온길 어성산1440m, 좌측으로 내려가면 한산모시관800m"라고 합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 : 15:15

 

오르면서 우측 조금 아래로 송신탑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상을 계속 오르면 얼마안가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펑퍼짐한 곳에 이르고 좌측 지저분한 곳으로 일부러 몇m 가면


판독불능 삼각점과 한산458 137m"라는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관두봉 정상에 이릅니다 

 

이곳에서 아무리 우측 동남쪽으로 가는 길을 찾아보았으나 그 어디에도 길 흔적도 없습니다 물론 직진으로 가는 길은 좋습니다 즉 그 어성산 능선은 직진으로 뻗어서 구동리로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을 찾다가 보니 송신탑이 있는 곳가지 빽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있는 송신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즉 관두봉 정상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면경계를 따라 내려가 감투봉으로 올라 진행하는 것은 마루금이 아닙니다 계곡을 건너가게 되는 것입니다 단맥능선은 관두봉 정상전에 우측 남쪽으로 화양면내로 들어가 잠간 내려가 오른 등고선상110봉 정상에서 다시 면경계를 만나나 그 면경계는 다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버리고 단맥능선은 화양면내를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철책 좌측으로 길이 없는 곳을 뚫고 나가면 송신탑 정문이 나오며


 

SK한산2기지국 정문앞에 이릅니다

 

15:40

 

조금 내려가면 십자안부 경운기길에 이릅니다 그러므로 110m 안부에서 관두봉으로 오르지말고 막바로 우측 사면으로 가는 경운기길을 따라가면 이곳 십자안부에 이르게 됩니다 고로 송신탑까지도 오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가는 것은 앞에 있는 110봉을 넘지 않고 동네길 능선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축지법을 쓰려면 쓸 수가 있지만 정직하게 오릅니다

 

낮은 둔덕을 살작 넘으면

    

석물들이 엄청나게 많은 안동권씨 묘역에 이르고 납골당과 이런저런 호화묘들이 즐비합니다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감투봉입니다

  

엄청난 가문의 묘역입니다 부럽습니다^^ 사실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묘역을 벗어나면 막바로 등고선상90m 십자 경운기길 안부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포장도로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얼마전에 지나온 송신탑 밑 십자안부 경운기길로 내려온 길과 만나게 되므로 그리로 내려가 축지법을 써도 됩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 : 15:50  

 

그러나 나는 경운기길을 따라 꾸역꾸역 오릅니다 다시 안동권씨 묘역이 시작되며 오름능선상 아자길을 지나

 

잘 관리된 무명묘 4기가 있는 등고선상110봉 정상에 이릅니다

 

등고선상110봉 : 16:00

 

이곳에서 면 경계능선을 만나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고 면경계를 스쳐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가시 잡복 넝쿨 등이 어우러진 능선을 길 흔적으로 내려가다 몇m 살작 오른 곳에서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데 워낙 펑퍼짐한 원형 등고선이라 아무데나 능선같습니다

 

16:01  16:05출발(4분 휴식)

 

동남방향을 방향을 잡고서 급경사를 쓰러진 나무들을 조심해서 적당히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내려온 경운기길을 만나 

    

솔숲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안동권씨들 오석비들이 즐비한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16:15

 

우측은 바로 마을 좌측으로 민가 1채가 있는 곳을 지나 거름을 주기 위해 무더기무더기 퇴비들이 널린 밭 한가운데로 진행하며


뒤돌아본 지나온 110봉부터 능선이 참 용케도 내려왔습니다


 

민가와 물탱크가 있는 곳에 이르면 포장도로로 바뀌고 우측으로 동네로 내려가는 길이 나옵니다

 

이제부터 동네길을 따라 평지길을 갑니다

 

16:25

 

간판없는 교회인지 폐교가 된 교회인지 모르겠는 횅한 교회를 지나

 

월산마을 동네 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우로 가는 길은 2차선도로로 68번국지도 월산리사거리입니다 길건너 좌측에 있는 건물이 월산노인정 복지회관입니다 사진으로 무슨 오석비가 있는 집이 바로 복지회관입니다 그 앞으로 교회건물이 한동 있는데 바로 월산교회입니다

 

월산사거리 : 16:30

 

송신탑 지나 적벽돌로 지은 월산교회를 지나

 

지도에는 없는 새로 뚫린 도로 사거리에 이릅니다

 

좌우로 가는 길은 2차선도로입니다 포장한지 얼마 안된것 같습니다 바퀴자국 하나 없는 새 도로입니다

  

사거리를 건너서 1차선 도로로 살작 넘어가면 나율리200m"라는 이정석이 있습니다

 

나율리입구 사거리 : 16:35

 

좌측으로 도로따라 조금 가다 공장있는 곳을 지나


좌측 산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묘지능선으로 오릅니다


정취와 운치가 있는 억새길을 따라

 

그 경운기길은 정상 좌측으로 이어지지만 우측 정상으로 오르면

 

소박한 묘2기가 있으며 그 앞으로 오석비와 상석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부부간 쌍묘겠지 하면서 지나치려 했는데 묘비명이 다른 여느 묘비와는 좀 다른 면이 있어 읽어보기에 이릅니다 

 

우선 우측 오석비에는 "집사윤여철 배전주이재호씨 묘라고 합니다 그 다음 왼쪽에 있는 상석 앞면에 똑같은 내용의 상석이 놓여 있습니다 

 

즉 묘비와 상석의 내용이 같은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른 여느묘와 같이 합장묘2기라고 생각했는데 여긴 아닙니다 보통 묘비가 없으면 상석에 그 이름을 넣는 것이 보통인데 묘비도 세우고 상석에도 이름을 새긴 것입니다 고로 이묘는 쌍묘인 것입니다 즉 부인과 같이 묘비명을 쓰면 합장이 보통인데 여기는 쌍묘인 것입니다 원 헷갈려서 하기사 산줄기 답사다니는 놈이 남의집 묘비가 어떻고 상석이 어떻고 할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야할 도로 고개가 빤히 보이는데 평지처럼 보여 어디가 고개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그럴 경우에는 그 주변 밭이나 논을 유심히 살펴보면 계단식으로 되어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고갯마루를 중심으로 좌우측 양쪽으로 내려가는 계단식 논이나 밭이 있을 것입니다 바로 그곳으로 내려가면 정확합니다

 

정상에서 오른쪽 묘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마루금이 아닌 것을 알수가 있을 것입니다

 

등고선상30봉 : 16:45  16:50출발(5분 휴식)

 

그래서 그 정상 윤여철 쌍묘에서 뒤로 넘어 그 경운기길을 따라 조금 가다가 우측 묘로 가는 덜좋은 경운기길이 있으면 그리로 나가 묘지 등으로 능선을 가늠해서 나가면 


묵밭인 것 같은 곳으로 나가면서 좌측 아래로 민가 지붕이 보일 것입니다

 

2차선 신설도로 고개 : 16:55

 

길건너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남쪽으로 진행해

 

펑퍼짐한 너른 묘지에 이릅니다

 

묘들이 작고 이쁘죠 무명묘지입니다 등고선상30봉 정상이죠 사실은 펑퍼짐해서 어디가 정상인지 판단이 안서는 그런 곳입니다

 

등고선상30봉 : 17:05

 

잠시 가다 살작 오른 곳에서 좌측 동남쪽으로 적당히 잠깐 내려가면

 

밭이 나오고 논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콘크리트 농로에 이릅니다

 

잘 살펴보면 그 농로 좌우로 논이지만 그 논에 있는 물이 어디로 빠지는지 지형을 살펴보면 그 농로가 마루금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농로 : 17:15 

 

농로를 따라 좌측으로 가다 능선을 가늠해야하는데 논밭절개지라 오르기가 조금 껄꺼롭습니다

그래서 농로를 따라 잠시 더 가다가 우측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포장 농로 삼거리가 나오면 우측으로 오릅니다

 

농로삼거리 : 17:17

 

등고선상30봉 우측 사면으로 길은 이어지고 좌측으로는 조금 위로 검정비닐하우스가 계속되고 우측 아래사면은 공동묘지인듯합니다

 

좌측 바로 아래 민가들이 있는 죽산리 같은데 그리로 내려가는 길이름이 죽산안길이라는 새주소를 달고 있습니다

즉 좌측으로 있는 등고선상30봉과 우측으로 있는 등고선상30봉 중간 안부에 이른 것입니다

 

죽산안길 갈림 등고선상10m 어자안부 : 17:20


포장 동네길을 가다가

 

좌측 산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죽산리마을상수도인 커다란 물탱크가 있는 곳으로 오릅니다

 

금강 조망이 좋은 좌측을 밀어버린 민둥능선으로 조금 가면 조망이 좋은 등고선상30봉 정상입니다

 

등고선상30봉 : 15:25

 

개활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조그만 노란 물탱크와 능선 우측으로 진주강씨 납골당이 있는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십자안부 : 11:30

 

우측 사면으로 나가도 좋고 길이 없지만 약간 오른 곳을 넘어가 내려가면

 

논바닥 앞으로

 

서래야........ 높은 깃발이 펄럭이고 있는데

 

정확히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되 서래야라고 불리우는 무엇인가를 생산해내는 곳이란 것을 알려주는 깃발인 것 같은데 이 근처는 모조리 논아니면 밭 농장 그러니까 제일 많은 논에서 나올 것이 무엇이겠는가 아마도 이 근방 후개들판 신성들판은 전부 논이니 아마도 서천에서 나오는 쌀을 서래야쌀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 아닐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는데 서천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과 축산물 해산물 등에 붙는 브랜드라고 합니다


이런 곳으로 내려왔습니다

 

논가운데 길로 잠깐 가면


금강제방으로 올라서고 드넓은 강폭을 자랑하고 있는 금강변에 이릅니다

 

금강건너 뚜렷하게 이어지는 산줄기는 금남기맥산줄기입니다


우측으로 바라본 금강입니다

 

좌측 신성리쪽으로 바라본 금강입니다 

 

서천군 화양면 죽산리 금강변 : 17:40

 

오래간만에 깔끔하게 완벽하게 손톱만한 오차도 없이 엄청나게 굴곡이 심한 최상급으로 어려운 산줄기 답사가 끝났습니다 

속이 시원합니다 기분은 날아갈 것만 같습니다

너르고 너른 금강하구 강폭에 출렁대는 엄청난 양의 물길이 도도하게 흐르고

강건너 금남기맥 산줄기가 군산을 향해 흐르고 있습니다   

 

그 기분도 잠시 지독한 우울증에 빠집니다 저 강물을 보아라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는가

피멍이 든 붉은 해 하나를 가슴에 가두고서 .........  

 

드넓은 긍강물에 미욱하고 완고하고 울분에 찬 사악한 마음을 실어보내고

쥐꼬리만큼 남은 산자락 위에 온산하를 삼키듯이 떠있는 

태고의 진주홍빛 석양을 아픈 가슴으로 바라보며 하염없는 발걸음을 옮깁니다

 

아무것도 생각이 안납니다 그저 좌측 한산쪽이 가까워지는 곳으로 모퉁이를 돌아 너른 들판 지나온 어느 산줄기 밑에 있는 커다란 마을을 겨낭하고 터덜거립니다  

 

금강변으로 가는 농로에는 어김없이


AI확산방지를 위하여 철새도래지 출입을 삼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서천군수" 이런 프래카드가 줄줄이 붙어 있어 말로만 듣던 조류독감이 엄청나게 심하구나 AI 얼마나 심각한지 알것도 같습니다 하는 생각을 하며 걷습니다

 

서천군 화양면 나율마을안 금강교회 : 18:00

 

그후

 

한산택시를 콜합니다

곧 밤이 될 것입니다 하늘에 떠있던 커다란 불을 뿜는 우주선 같은 태양도

마침 서녁 들판을 가로질러 조그만 야산에 걸려 주춤하면서

내뿜는 진주홍빛 저녁해가 너무 아름다워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언제 어디를 가든 아름다운 우리산하입니다  

AI는 그순간만은 전혀 다른 나라일 같이 느꺼지며 많은 시간이 시간이 흘러간듯한 착각속에서

빵빵거리는 찻소리가 들립니다

 

어 그러고 보니 어제 저녁에 탔던 택시입니다 나를 골탕먹인 그 택시입니다

그래도 온 것이 고마워 오늘 건지산을 넘어오며 공적비를 보았다 정자도 잘 보았구요

정자를 세우는데 많은 공이 있는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진 그 비의 20번째 이름이 자기랍니다 "김용국"이라구요

처음에 동네사람들이 정자 세우는 것은 지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거센 반항이 있어 힘들었다고 합니다

무슨 말씀을요 산신령님도 그곳 정자에서 바쁜 정사를 잊고 아름다운 한산시가지를 내려다보며

주민들의 안녕을 도모해 주실지 누가 압니까? 좋은 일 하셨습니다 이렇게 아부를 좀 합니다^^ 

그리고 한술 더 뜹니다 어제 말씀하셨던 소곡주말인데요 이제 집으로 가는 중이니까 1병 주실래요 도매가격으로요^^

이래서 그 아저씨 집에 들러 가래떡에 소곡주 한잔 얻어마시고 한병 배낭안으로 고이 모십니다

 

자기는 지금 80병을 주문받아 서천으로 배달가는데 나보고 조금만 더주고 서천으로 가자고 합니다

무신 말씀 서천이 어딘데요 지도 한장 차이가 나는데요 그냥 버스타고 갈래요

메다를 탁 찍으니 8600원입니다 지금까지 타고온 메다요금입니다 콜비 1000원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엄청나게 비쌉니다 5km도 안 온것 같은데 말입니다

 

그런데

1400원만 더해서 만원만 주십시요

이러는게 아닙니까^^ 그렇다면 오케입니다

기사님 마눌은 한잔 더 하라는데 그러기가 쬐금 미안해 가래떡만 먹습니다 배고픈 김에 맛있습니다

 

이래서 고맙게도 1시간 정도 시간을 벌어 서천역에 도착하니 막바로 영등포 가는 열차가 있답니다

커피한잔 빼서 마시며 잠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다 정시에 오는 열차를 타고 정시에 영등포역에 도착하여

버스타고 집에 도착하니 23시입니다

오늘 하루종일 먹은 것은 빵2개입니다 떡국이냐 국수냐 밥이냐 선택만 하랍니다 

그래서 마눌표국수로 하산주를 집에서 합니다 소치올림픽을 보면서 말입니다 

 

그런데 그러고 있는 나에게 마눌이 슬며시 말을 걸어 옵니다 

아들녀석이 보험회사에 최종적으로 오늘 취직이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마눌한테는 이야기도 안하고 자기 누나한테 문자로 보내서 들은 이야기랍니다

언제 이야기하는지 꼴을 좀 보게 아는체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마도 무슨 일인지 아들과 마눌이 냉전상태인 것 같습니다

그러라면 그러지 뭐 하면서도 입이 귀로 올라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이제는 장가가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에구 산너머 산은 계속됩니다

 

그래도 우리집안에 삿자가 2명이나 배출이 되었으니 고맙기만 합니다

하기사 나도 중계사인데 말입니다 같은 삿자라도 격이 있는데 무슨 말을 허허...

막내동생 목사님 외동아들 계리사에 말입니다 금융계통은 아마도 역사이래로 처음 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늦은 나이에 신입사원으로 들어갔으니 최선을 다해서 근무해 빠른 진급하기를 마음 속으로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모든 것이 고맙기만 합니다 &^^ 좌측 문자가 웃음을 안고 있는 어머니 같지 않습니까? ㅎㅎㅎㅎ

언제부터 근무인지 궁금하지만 마눌의 지엄하신 분부에 아들한테 물어볼수도 없고

에고 때 되면 출근하겠지 뭐............

 

어려운 산줄기 답사 깨끗하게 마무리하고 

최고의 걱정거리였던 아들 취직이 해결된 오늘 2월10일 내 경축일로 정해야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충분하게 도와주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고맙다 아들아! 내 아들아!

 

금북기맥원진건지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