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맥축융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금북기맥이 금북정맥 백월산에 분기하여 흐르면서 성주산 조공산어깨를 지나 부여군 외산면, 내산면. 은산면의 삼면지점인 임도 새재고개에서 동남방향으로 분기하여 외산면과 내산면의 경계를 따라 등고선상430봉을 오르면서 약410m 지점(1.3)에서 동쪽으로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을 떨구고 남진하여 祝融봉(△456, 0.4/1.7)-부여군 내산면 은산면 구룡면 삼면지점(310, 1.3/3)-望辰산(330, 2.3/5.3)-망해고개(170)-△125.1봉-공주~서천간 고속도로(50, 1.7/7)-부엉산(130, 1.5/8.5)-723번지방도로 빼내고개(50, 1/9.5)-△82.4봉-비산뫼(70)-모래재도로(50, 1/10.5)-4,40번국도 송당도로 사거리(50, 1/11.5)를 지나 반산저수지 제방도로따라 부여~은산간 고속도로(30, 1.3/12.8)-반산리 지나 4,40번국도(30, 1.7/14.5)-△47.5봉-규암초교 사거리(30, 1.1/15.6)을 지나 규암면 규암리 백마강 수북정 은산천이 백마강을 만나는 백제대교(10, 0.8/16.4)에서 끝나는 약16.4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북기맥축융단맥종주 입문기

 

언제 : 2013. 7. 11(나무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 분기점에서 금북기맥축융단맥 분기점인 새재로 내려와 다시 금북기맥축융단맥을 따라 축융산을 지나 망신산으로 가면서 구룡면 현암리 계곡으로 탈출 

 

祝融봉(△455.4) : 부여군 내산면, 은산면 

 

구간거리 : 7km   접근거리 : 1.3km  단맥거리 : 3km  탈출거리 : 2.7km  

 

구간시간 9:40   접근시간 0:30   단맥시간 1:30   탈출시간 1:00  휴식시간 2:40  헤맨시간 : 4:0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761

 

 

모처럼 쾌적한 상태에서 잠을 자다 밤새도록 나무 우는 소리를 들으며 언제 쓰러질지 불안 불안한 마음에 잠이 오지않이 비몽 사몽하다가 잠이 들었는데 어김없이 산새들 소리에 일어나긴 났는데 너무나 쾌적해서 밍기적거리다가 잠깐 잠이 든것 같습니다

 

6시가 다 되어서야 일어나 불이나게 집헐어 짊어지고 금북기맥에서 금북기맥축륭단맥 분기점인 새재를 확인하기 위하여 서북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즉 당산단맥 분기점은 살짝 오른 곳에서 살작 내려간 안부였던 것입니다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 분기점 등고선상410m 지점 : 6:40

 

풀 무성한 묵묘를 지나 등고선상410봉에 이릅니다 : 6:50

 

내려갔다 오르면 또 다른 등고선상410봉인데 낮은 둔덕 수준입니다 : 7:00

 

임도 삼거리인 새재로 내려섰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부여군 외산면 화성리로 내려가는 길이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은산면 조령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새재인 것입니다 

 

임도 건너 앞 산에서 우측 사면으로 내려오는 임도가 있습니다

 

즉 새재 북측으로 조금 올라간 지점에서 임도가 2갈래로 갈라지는데 동쪽으로 내려오는 임도가 새재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러나 금북기맥은 갈라지는 곳에서 서쪽으로 내려가는 임도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러므로 엄밀히 분기점은 임도 건너 절개지 벼랑을 내려와야 하지만 그럴수 없으니 좌측으로 임도를 따라 등성이를 넘어 내려가면 우측 금북기맥에서 내려오는 임도를 따라 내려와 좌측 낮은 산줄기로 붙어야합니다 그곳은 아예길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금북기맥이 계속되는 임도를 확인하고 다시 새재로 올라갑니다

  

새재로 가면서 앞으로 보이는 높은 산줄기가 바로 축융단맥 산줄기입니다  맨 오른쪽 봉우리가 축융봉입니다

 

다시 새재삼거리에 이릅니다

 

조령리 쪽으로 본 새재

 

금북기맥축융단맥 분기점 새재 : 7:05 7:20 출발(10분 휴식, 5분 금북기맥 확인) 

 

이제부터 금북기맥축융단맥 길입니다

 

우측 묵은 경운기길로 몇m 들어가다가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능선으로 오릅니다

길은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성기지만 길은 뚜렷합니다

 

물을 아끼기 위해 청미래덩굴(맹감) 순을 먹으며 오릅니다

미역줄기를 먹는 미끈미끈한 맛과 푸성귀를 먹는 맛을 합친 맛이 나며 그런대로 먹을만합니다

 

살짝 오른 등고선상410봉인 낮은 둔덕을 넘어 완만하게 오르다가

  

 예쁜 연두색 꽃도 보면서 시름없이 오릅니다 

 

너른 풀 무성한 묵묘를 지나 등고선상410봉에 올라섭니다

 

등고선상410봉 : 7:45

 

잠깐 내려간 너른 풀무성한 묵묘에서 길이 없어진듯 하나 좌측으로 길 흔적이 이어지고 그곳만 지나면 다시 길이 원상복귀합니다 풀벌레 소리 곱기도 해라 오르다가 좌측 사면길도 있지만 일부러 낮은 둔덕 정상으로 오르면 작은바위 몇개 있는 곳이 나옵니다

 

8:00

 

다시 살짝 오른 곳에서 몇m 내려간 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동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으나 그곳이 어제 올라온 당산단맥 분기점입니다

 

내 표시기 3개를 연달아 붙여 놓았으니 후답자들은 걱정 붙들어 매셔도 됩니다 만약 역으로 올라오지 않았다면 상당히 헤맬 확율 100% 지역입니다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 분기점 등고선상410m 안부 : 8:05  8:10분 출발(5분 휴식)

 

여기서부터 오르면서 좌측 사면으로 있는 소나무들은 전부 뿌리채 쓰러지거나 중간에서 처참하게 허리가 부러진 나무들이 척척 걸쳐 있어 오르기가 상당히 어려운 능선이 계속됩니다 다른 곳은 거의 전부 멀쩡한데 하필이면 이곳 그것도 소나무들만 집단으로 쓰러져 있으니 참으로 묘하고 묘하도다  

   

쓰러지고 부러진 나무들을 재주껏 넘어가야 합니다

 

뒤 돌아보니 저멀리 지도에는 없는 골프장이 아스라이 눈에 들어 옵니다  당겨본 모습입니다

 

좌측으로 개활능선이 되며 지나온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 산줄기가 낮게 흐르고 있습니다

 

낮은 둔덕을 넘은 안부에 이릅니다 : 8:15 8:20출발(5분 휴식)

 

길이 조금 좋아지고 오르면서 길은 좌측 사면으로 나가지만 일부러 길이 없는 능선으로 오르면 낮은 둔덕에 이르고 우측으로

    

연인송 묘한 자세로 포옹하고 있는 소나무가 있는 살짝 오른 곳

 

8:25 8:30출발(5분 휴식) 

 

키를 넘는 억센 억새 잔솔에 가시까지 밀림을 이루고 있어

 

능선으로 가지 못하고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좌측 사면으로 온 길을 만나자마자 그 길은 우측 능선으로 오르면서 묵은 묘 가운데로 길 흔적이 있어 그리 어려움은 없습니다 그런 곳을 빠져 나가면서 다시 좋은 길이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지만 일부러 좌측 정상으로 오르면

 

잘 관리가 된 어마어마하게 너른 보도블록이 깔린 헬기장이 나옵니다 

 

그 앞으로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높은 철주 끝에서 풍향기가 바람에 나부끼고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

 

"청양26 1993복구" 귀하신 2등삼각점이 있습니다

 

지도에는 표기가 안된 삼각점입니다 삼각점 안내판에 이곳의 높이는 456m라고 합니다

 

다시 헬기장으로 빽해 좌측으로 내려가면 헬기장을 안들르고 우측 사면으로 온 좋은 길이 다시 나오고 무슨 용도로 가져다 놓았는지 조그만 탁자1개와 의자 1개가 길 한가운데 있습니다 바로 그리로 좋은 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축융봉 : 8:35   8:45출발(10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이번에는 작은 헬기장이 나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 안부에서 등고선상450봉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길로 나가 동남방향으로 능선으로 내려가도 되지만 정상이 궁금해 능선으로 오릅니다 하얗고 작은 팻말들이 여기저기 있는데 아마도 이 근방이 군부대 훈련장인 것 같습니다

 

돌들이 널린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 8:55

 

좌측으로 내려가며 능선은 좌측으로 휘어서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50봉 전 안부에서 좌측 사면으로 나가는 좋은 길을 만나 내려가 시나브로 올라 등고선상41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410봉 : 9:15

 

내려가다 좌측 사면으로 온 길을 만나 내려가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 9:20

 

능선 우측 사면으로 나가 살짝 올라선 곳 : 9:30

 

바위섞인 길을 올라 낮은 둔덕 : 9:40

 

또 바위섞인 길을 올라 깊이를 알수 없는 바위굴들이 이곳 저곳 산정상부에 널린 그런 곳을 조심스럽게 오른 암봉 : 9:45

 

동쪽으로 내려가 살짝 오른 둔덕 : 9:50

 

여기서 동쪽으로 내려갈 때 이상함을 감지했어야 하는데 왜 그렇게 부득부득 고집을 했는지 모릅니다

하여간 다시 풀 무성한 영릉참봉경주김상준 밀양박씨 합장묘로 내려가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방향상으로는 망신산으로 가는 능선과 비스므리합니다

 

9:50 9:55출발(5분 휴식)

 

적송들이 즐비한 안부를 지나 시나브로 오른 낮은 둔덕 : 10:05 10:15출발(10분 휴식) 

 

우측 남쪽으로 망신산을 바라보며 급경사로 한참을 내려가다 능선을 바라보니 우측으로 망신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뿔사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한심해집니다 덥기는 왜 그렇게 덥습니까 빽을 하는데 한마디로 죽을 맛입니다 

 

다시 그대로 올라가  9시30분에 도착한  살짝 오른 지점까지 빽을 했습니다

 

무려1시간45분이나 대형 알바를 하고 만 것입니다 

 

어디서 왜 잘못되었는지 확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 살짝 오른 곳에서 길은 자연스럽게 좌측으로 휘어지면서 이어지는데 무심코 그 능선을 따라간 것입니다 즉 이곳이  부여군 내산면 은산면 구룡면 삼면지점인 등고선상310m 지점으로 착각하고 자연스럽게 간 것인데 바로 그지점은 삼면지점 약500m 등고선상350m 지점으로 좌측으로 등고선상350봉을 2개 310봉을 3개를 넘어 남쪽으로 도면상 은산면 합도리 수양리로 내려가는 여맥능선이었던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한다면 일단 그리로 내려갔다면 아예 끝가지 내려가 계곡에서 부족한 물을 보충하고 우측으로 능선을 치고 올라가야 했습니다 어차피 물부족인 것을 알고 있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제일 짧은 계곡으로 내려가 물을 보충할 것을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득부득 원위치한 것이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산줄기 답사를 하다가 원칙을 지킨다고 충실하게 빽을 한 것이 잘못 판단한 것입니다 즉 그 어떠한 원칙도 상황에 따라서는 예외가 있다는 것을 절실하게 깨달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산줄기 답사를 하다보니 이런 경우도 다 있습니다

 

9시30분에 도착한  살짝 오른 등고선상350m지점 : 11:30(1:45헤맴 15분 휴식)

 

길은 없지만 표시기를 우측으로 달고 급경사를 잠깐 내려가면 길 흔적이 나오고 더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온 길과 만나 성긴길로 내려갑니다 

 

11:50 

 

좌측 사면 묘지에서 온 길을 만나 길은 우측으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단맥능선 방향이 아닙니다 길은 없지만 직진으로 내려갑니다 망신산으로 가는 능선이 좌측으로 보입니다 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잘못되었는지 얼마 안되는 뇌의 용량에 한계가 다가온 모양입니다 아무리 굴려보아도 답이 안나옵니다 또 뺑뺑이를 돕니다 도면을 보면 망신산까지는 절대로 헷갈릴 곳이 한군데도 없는 단순한 능선인데 이게 무슨 조화속인지 모르겠습니다 

 

GPS생각이 간절합니다 스마트폰 생각도 간절합니다 이 기회에 하나 장만해버려^^

그나저나 헨폰이 고장이 나야 바꾸던지 말던지 하지 만약 마눌한테 바꾸자고 말했다가는 그나마 잘 다니고 있는 산줄기 답사도 사사건건 시비를 걸면 그나마도 힘들어질 것 같고 에고 사는 것이 힘듭니다^^

 

결국 축융봉 산신령님께서 허락을 안하시는 것으로 편리하게 생각을 하고 물도 떨어져 가는데 더위 먹기 전에 일단 계곡으로 탈출해서 더위도 식히고 물보충을 한다음 다시 올라 붙기로 마음 편하게 생각하기로 합니다 결국 망신산에서 산이름 그대로 망신만 당했습니다 산줄기 답사 17년만에 처음 겪는 상황입니다 

 

14:20(2시간 헤맴 30분 휴식)

 

<style type="text/css"> </style> 계곡 최상부에 이르니 부엽토 위로 잴잴거리는 물이라 뜨기도 마땅찮고 마시기도 조금 망서려지지만

더 내려가기도 싫습니다 왜냐하면 이곳 계곡 일대가 밤밭이라 그렇습니다

배터지게 마시고 조심스레 1.5리터 병을 채우고 수건에 물적혀 더위에 짜들은 몸을 닦고나니 살만해졌습니다

그런데 내려온 길흔적을 따라 다시 올라붙을 것을 생각하니 심란합니다

그래서 가시 잡풀 등이 적어지는 겨울 어름에 답사를 하기로 하고 더위먹기전에 아예 탈출을 해버립니다

 

민가 1채가 있는 곳을 지나 포장 농로에서

젖은 옷 등속을 갈아입고 채 정리가 되기전에 그 민가 1채 있는 곳에서 트럭이 나옵니다

내 앞에서 서더니 타랍니다 고마울수가 그런데 얼마안가 부여군 구룡면 현암리 서편망해마을에서 내리랍니다

조금을 태워주었어도 고마운 일입니다

 

조금 더 걸어가면 현암1리 버스승강장입니다 : 16:20(1시간 탈출 1시간 휴식)

 

그후

 

그 앞으로 조금 떨어져서 공주~서천간 고속도로가 있습니다

노란 스쿨버스가 한대 들어와 아이들 몇명을 토해놓고 나에게 묻습니다

어디 가세요 부여가는데요 타랍니다 오늘 일진이 무적 좋은 날입니다 산줄기 탈출만 제외한다면 말입니다 

여기저기 동네를 빙빙돌며 아이들을 태우거나 토해내며 돌도돌다 1시간도 넘게 걸려 

드디어 버스터미널 근방 그 기사님 집 어름에 내려줍니다

 

한동안 걸어가니 버스터미널입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 터미널 뒤 허름한 "일미맛집"이란 식당을 들렀는데 생긴 모양보다 음식맛이 일품입니다

모든 식재료는 직접 집에서 가꾼 재료를 쓴다는데 내가 엄청 좋아하는 것들이 나옵니다

호박잎 참비름 오이 콩나물 조림감자 집된장 등 등.......

기름이 한방울도 안들어가고 인공조미료를 한방울도 쓰지 않은 재료의 본래 맛이 살아있는 맛깔스러운 맛입니다

하나도 남기지 않고 모두 먹습니다

나오는데 냉커피까지 나옵니다

가격은 대부분이 5000원 균일입니다 말 그대로 착한 가격 착한 식당입니다 ^^

그러나 분위기는 영 아닙니다 깔끔 떠는 양반들은 들어가기 조차 싫어할 것 같습니다

 

18시30분 남부터미널 가는 버스를 타고 2시간 조금 못걸려 서울에 도착합니다

저녁으로 시원한 물냉면이 그리워 인스탄트 물냉면과 생맥주 사들고 22시도 안되어 집에 도착합니다

마눌 하나 둘 등로에 있는 영지를 주워모은 비닐봉투를 보더니

방사선치료를 받고 얼마전에 퇴원한 처남의댁 가져다 준다고 깨끗이 닦아서 가위로 자르고 있습니다

말리기 위해서인데 이 장마철에 잘 마르지 않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고마운 일이고 잘한 일이라 암 암 그래야지^^  

 

겨울 어름 망신산님아 그때는 제발 망신 좀 주지말기를 바랍니다

      

금북기축융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언제 : 2014. 1. 29(물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남 부여군 은산면 합수리 한하마을에서 합수천 계곡으로 따라 금북기맥축융단맥으로 올라 전번에 하다가 탈출한 곳까지 확인하고 빽해 산줄기 끝나는 4. 40번국도 백제대교까지  

 

望辰산(330) : 부여군 은산면, 구룡면

부엉산(130) : 부여군 규암면, 구룡면

비산뫼(70) : 부여군 규암면 

 

구간거리 : 14.6km   접근거리 : 1.2km  단맥거리 : 13.4km 

 

구간시간 11:2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7:20    휴식시간 2:40   헤맨시간 0:20

 

 

아직은 날이 새기 전에 어제 타고 다닌 택시를 콜해

내지리를 지나 부여땅자연미술학교 앞으로 해서 합수리를 지나 도면상 수양리 귀골 한하리 마을이 있는 계곡으로

더이상 들어갈 수 없을때까지 들어가 마지막 2층집 앞에서 더이상 안가고 내립니다 

물론 조금 더 오를 수는 있지만 그게 그겁니다

 

부여군 은산면 합수리 한하리 마지막 2층집 : 7:20  

 

그 집 오른쪽으로 포장길을 조금 오르다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가시나 잡목 풀 등이 자라고 있는 묵은 경운기길 수준의 길을 따라 끝까지 계곡으로 들어가면서

 

지게입니다 정말로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보는 지게입니다

 

옛생각이 납니다 꼴을 뜯어 망태에 담고 나무를 해 지게에 지고 비틀거리며 걷던 그 옛날 어렸을적 초상입니다

잠깐 동안이지만 말입니다

혹 영어 A자가 바로 이 지게를 본떠서 만든 글자라는 사실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을가요?

객적은 한마디였습니다^^ 

 

갈래길이 됩니다 

 

좌측길로 너른 평지로 올라가 계곡 안으로 이어지는 그런 경운기길을 따라 가다 또 갈래길이 나오고

좌측길로 계곡을 건너면 얼마안가 길이 없어집니다

 

7:40

 

무조건 좌측 산줄기로 오르다가 급경사를 만나고

 

7:50

 

잠시 기어서 오르면 T자길 금북기맥축융단맥 산줄기입니다

 

8:00 8:05출발(5분 휴식)

 

우측 축융산쪽으로 올라갑니다

오래전에 답사를 하다가 축융산에서 내려오며 여맥산줄기로 탈출을 한 한맺힌 산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입니다

여맥갈림지점에 이릅니다 기억이 납니다

여기서 본산줄기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기웃거렸으나 결국은 찾지 못하였던 일을 말입니다

 

오늘 역으로 올라가보니 역시나 축융산에서 내려오면서는 감으로 찾는다는 것은 어려울듯합니다

길 자체가 없으며 마치 계곡으로 쳐박힐 것 같은 급경사지역입니다

우측으로 계속가면 합수리 수양리 삼거리로 가는 여맥산줄기입니다 제가 헤매던 곳이지요^^

 

여맥갈림지점 : 8:20  8:25출발(5분 휴식)

 

제대로 능선을 찾았으나 그 옛날에 여맥산줄기로 탈출한 곳까지 더 오릅니다

혹시나 그 때 잘못 걸린 표지기나 없는지 혹여 그 후에 다른 사람들이 그길로 다닌 흔적이나 있는지

만약 있다면 수정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축융산쪽으로 더 올라가 좌측 여맥으로 구룡면사무소로 가는 제법 긴 산줄기로 가는 길목을 살펴보니

금북기맥축융단맥 산줄기를 그리간 흔적은 발견할 수 없어서 다행입니다 

 

구룡면사무소로 가는 여맥분기점 : 8:30

 

이제부터 뒤로 돌아 금북기맥축융단맥길을 이어갑니다

 

반산저수지까지 부여군 은산면 구령면의 경계를 따라가는 산행이라 마루금 그리기는 쉽습니다

더군다나 예외가 없어 일사천리입니다 좌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도 본능선에 이르지만

몇m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8:35

 

우측 남쪽으로 급경사를 꼭 계곡으로 쳐박히듯 내려가는데 길은 없습니다 

그러나 잠간 내려가면 좌측에서 오는 길 흔적도 만나고 더 내려가면 우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서 성긴길이 되고 

잡목 가시 넝쿨 등이 없어 성긴길이지만 편하게 진행 할 수 있습니다 

 

잠시 평지능선으로 가다가 얼마전에 내가 올라온 곳에 이릅니다

 

8:45 8:50출발(5분 휴식)

  

망신산을 바라보면서 내려갑니다

 

잠간 내려가다 Y자길에 이르고 좌측으로 살짝 휘어서 내려가며 어디가 능선인지 모를 펑퍼짐한 아리송한 곳으로 적당히 내려가며 묵은 어자길 묵은 아자길이 있는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은 등고선상210m 안부는 아닙니다

 

8:55

 

살짝 넘어서 쑥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아직도 210m 안부는 아닙니다

 

9:05

 

우측 사면길을 지나 낮은 둔덕을 넘어 안부에서 우측 사면길과 만나서 오르다 내려간 안부에 이릅니다 아직도 210m 안부는 아닙니다

 

9:10

 

커다란 바위를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으로 나가 커다란 바위능선으로 내려갑니다

 

9:15

 

이 근방 즉 공주 청양 부여 등지에서 야산줄기를 가는 것은 거의가 다 밤나무 단지로 진행을 하는 것이 보편화 되어있는 산줄기들입니다 즉 우측 사면이나 좌측 사면이 밤밭인 능선이 나오면 진행하기는 엄청 수월하지만 가을 수확철에는 답사를 삼가해야합니다 잘못하면 도둑으로 오인받을 소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드디어 좌측 사면일대를 밀어버린 밤밭 능선으로 진행하는데 조망이 좋아 좌측으로는 아스라이 칠갑산의 산줄기들이 조망되며  바로 그 아래는 밤밭에 둘러쌓인 잘 관리된 묘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좌측 아래 쉬어가기 좋은 묘지

 

당겨 보았습니다 칠갑산 산줄기가 수묵화를 보는 듯 합니다

 

사진상 밑의 마을은 귀골마을인 것 같습니다 택시타고 들어온 길이 실날처럼 이어지고 있습니다

 

9:20

 

살짝 넘어서 완전히 무간지옥으로 떨어지듯 내려가면 이제사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9:25

 

잠깐 오르다 펑퍼짐한 어자능선이 나오면서 밤밭능선은 끝나고 숲속으로 들어가 오르는데 

오늘 처음으로 표시기 한개를 만났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처음보는 "오지산행의선두주자 청산수산악회" 표지띠 1개입니다

 

9:30

 

평지길로 잠시 가다 다시 좌측 사면이 밤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9:35

 

밤밭은 좌측으로 내려가고 능선으로 오릅니다

오르면서 길은 묵은 경운기길 수준으로 넓어지고 그 길은 좌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9:45

 

살짝 오른 곳에서 우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9:50

 

묘한 오석비문이 있는  

 

 "봉령대인안용길 인한부인경주김씨" 합장묘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무슨 뜻인지 알길이 없습니다

 

9:55

 

시나브로 올라 평지에 이르는데 아무래도 묘터인 듯합니다

 

몇m만 오르면

  

"청양456 1998재설" 삼각점이 있는 망신산 정상입니다

 

키작은 잡목 억새속 삼각점 안내판에 이 봉우리는 345m 라고 합니다

 

청산수산악회의 정상판과 서래야님 한현우님의 정상코팅지가 있습니다

 

따뜻한 햇빛을 받으며 삼각점 옆에서 에너지 보충을 하며 긴 휴식을 취합니다

전번에 망신을 톡톡히 주었는데 오늘은 산신령님께서 길을 열어주실것을 기대합니다   

 

망신산 : 10:10  10:30출발(20분 휴식)

 

일단 좌측 동쪽으로 펑퍼짐한 운동장 같은 지형으로 내려갑니다 도면상으로 약200m 정도 내려가다 등고선상310m 지점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동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며 등고선상230m 지점에서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엄청나게 어려운 지점으로 길은 직진 동쪽으로 내려가 내지리 안터근방으로 내려가게 되지만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을 찾기란 보통 어려운 곳이 아닙니다

 

일단 우측으로 꺽이는 지점을 알길이 없습니다 등고선이 원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사방이 다 능선인것처럼 보입니다 그럴때는 궁여지책으로 발걸음을 세면서 내려갑니다 일반 시내 도로를 걸을 때는 1보당 약0.7m가 보통이지만 산행시에는 길이 좋을 경우 1보당 약0.5m를 간다고 보면 얼추 맞아들어갑니다 200m면 약400보를 가는데 고도를 약20m 정도 낮추어야 하는 지점이므로 지극히 완만하게 내려가다 그 지점이라고 생각이 되는 지점에서 방향을 맞추고 내려가면서 능선을 찾아야합니다

 

이렇게 바람에 찟어진 나무가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찟어진 나무가 있는 곳 바로 전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묵은 묘를 잘 살펴보면 보일 것입니다

 

사진으로 찍어놓으니 무덤 형태가 안나오지만 실제로는 묵은 묘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우측 동남진점 : 10:40 10:45출발(5분 휴식)

 

바로 이곳에서 일단 우측으로 꺽어서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더 내려가면 급경사가 되면서 능선이 살아나고 좌측 사면이 밤밭인 능선이 시작되며 급경사를 내려가는데 밤밭 능선이라 확실하게 능선이 보이므로 그리 걱정하던 일이 단박에 해결됩니다

 

진천송무상 풍천임씨 합장묘에서

 

길은 뚜렷하지만 사람들이 안다녀 성긴길로 급경사를 설설기며 내려가고 있습니다

 

10:50 10:5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210m 지점에 이른 것 같습니다

양쪽이 모두 밤밭인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서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10:57

 

좌측이 밤밭 우측이 숲속인 능선으로 계속 내려갑니다

 

11:00

 

산줄기가 좌측으로 휘어서 동쪽으로 한없이 내려가는 능선이 그려지고 저 멀리 부엉산이 우뚝합니다  

 

정면으로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나뭇가지 사이로 다 보입니다

 

사진 한가운데 뾰족한 이등변삼각형 모양의 부엉산과 그 일대 가야할 산줄기와 저멀리 흐릿하게 보일동말동한 벽을 치고 있는 금북기맥 산줄기도 눈안에 듭니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인 망해고개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편망해 우측으로 내려가면 서펀망해마을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세상에 산이름이 망신산이더니 이번에는 고개이름과 동네이름이 "망해"라고 합니다 좋은 이름 다 놔두고 거참 모를 일입니다

 

망해고개 : 11:05

 

살짝 오른 곳에서

 

좌우측으로 가는 경운기길이 나오면 우측으로 가야합니다

 

잠깐 내려가다 좌측 동남방향으로 휘어서 좌우 양쪽이 다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가며 좌측으로 더 휘어 완전히 동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110m부근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동편망해 우측으로 내려가면 중뜸망해마을입니다 지금까지 오면서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125.1m 지점을 아무리 살펴보아도 없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밤밭을 조성하며 어디로 행발불명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십자안부 : 11:15

 

살짝 올라갔다 내려가 또 다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감이 옵니다 이곳이 바로 우측으로 90도 각도로 꺽어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갈아타야 하는 곳입니다 물론 밤밭 능선은 직진으로 잘 나있습니다 무심코 가다간 직진할 확율 100%지역입니다

 

남진점 : 11:20

 

우측으로 잠깐 트레버스해서 우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시나브로 내려갑니다

짧은 쫄대숲이 나오면 좌우측 아무곳으로나 가도 쫄대숲이 끝나면서 밭으로 들어가 내려가다


 

우측 중뜸망해마을로 들어가는 동네 포장길로 내려가

 

그 길을 따라 잠깐 가면

 

너른 1차선도로 현암리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부여시내버스 시간표가 있는데 도대체가 알아먹을 수가 없어 나같은 외지인들한테는 전혀 도움이 되질 못하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몇m만 가면 전주에 새주소판이 달려있는데 좌측 동쪽으로는 내지로이며 우측 서쪽으로는 망해로"라고 합니다

 

중뜸망해마을 입구 잔디고개 도로 :  11:30 11:35출발(5분 휴식)

 

좌측 조금 아래 느티거목이 있는 곳에서 좌측 밤밭으로 나있는 사면길로 오릅니다

 

이후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절개지에서 엄청 고생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후답자분들은 좌측으로 길따라 내려가 고속도로 밑으로 나가는 통로로 빠져나가 산줄기를 가늠해야합니다

절대로 앞에 산줄기가 있다고 올라가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여간 밤밭으로 올라가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1:40

 

좌측 송신탑으로 오르면 

  

천길만길 4차선 고속도로 절개지가 앞을 가로막습니다

 

좌우측으로 왔다갔다하면서 어느쪽으로 내려가야 고속도로를 건너는 지하통로가 가깝느냐 재보는데 아무래도 좌측으로 절개지가로 내려가는 것이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고속도로 절개지 : 11:42  11:50출발(8분 휴식)

 

좌측으로 절개지가로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가 농로에 이르고 농로를 따라 내려가다 우측 고속도로 밑으로 나가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그러므로 11시30분에 도착한 중뜸망해마을 입구 잔디고개 도로에서 앞 능선으로 오르지말고 도로따라 바로 이곳으로 왔으면 5분이면 충분한 거리를 쉬고 재고 하다보니 20분이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공주서천간 고속도로 지하통로 : 12:00 

 

통로로 나가면 콘크리트 포장 농로가 사방으로 나있습니다

 

우측으로 잠깐 가면 삼거리가 나오는데

 

좌측 능선으로 직접 치고 오르면 부엉산으로 직접 오르는길입니다 그 방법으로 축지법을 좀 쓸까하다 아직은 시간이 있는 것 같고 마지막 도로따라 가는 것은 생략해도 될 것이기 때문에 원칙대로 고속도로 절개지가로 이어지는 밤밭으로 오르는 포장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고속도로를 끼고 오릅니다

 

좌측 아래로 거대한 목장과 민가들을 보면서 오르며 절개지가로 있는 콘크리트 수로 옆으로 포장농로를 따라 오르며 우측 고속도로로 내려가는 관리용 철게단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고속도로 건너편으로 부여백제휴게소가 2km가 남아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비포장으로 바뀌면서 밤밭 능선을 오르다가 본능선 가까이 가면 천지사방 조망이 더없이 좋습니다

 

한가운데 망신산에서 내려온 능선이 한눈안에 시원스럽게 보이지만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 망신산 밑에 제법 규모가 있는 마을은 중뜸망해마을입니다 바로 그 능선 좌측으로 내려온 것입니다

 

사진상으로 숲이 없는 벌거숭이 지역은 전부 예외없이 밤나무단지입니다

 

망신산 정상부터 내려온 능선을 그려보면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밤밭내 경운기길을 연결하며 능선으로 올라

 

가시풀 지저분한 등고선상130봉에 이르면 조망이 좋습니다

 

위 사진 우측 끝봉이 부엉산이며 이곳에서 좌측으로 산줄기가 계속 연결된 듯이 보이지만 잠깐만 내려가면 수목천으로 잘려진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반산저수지가 손톱만큼 하늘색 메니큐어를 칠한 듯이 보입니다

 

등고선상130봉 : 12:25

 

좌우측이 전부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내림능선상 아자길을 지나 좌측만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가다 스틱이 올무에 걸리는 바람이 큰일 날 뻔 했습니다 이 밤밭능선에도 짐승들이 살고 있습니다 몇번이고 후다닥거리는 소리를 들으면 고라니들이 내빼느라 껑충껑충 뛰어오르곤합니다 미안하게스리 말입니다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2:35

 

능선을 살짝 넘어 좌우측이 다 밤밭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2:38

 

숲으로 들어가 살작 오르면 등고선상210봉인 듯한데 어째 봉우리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12:45

 

우측 동남방향으로 좌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오름능선상 어자길에서 숲속으로 들어가 오릅니다

 

아무런 특징이 없는 등고선상130봉으로 올라서면

  

부엉산 이종훈님 표시기가 이봉우리가 부엉산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부엉산 : 12:55  13:10출발(15분 휴식)

 

좌측으로 반산저수지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시원합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물위에 부표들이 많이 떠있는데 구체적인 용도는 알길이 없습니다

 

좋은 길이 잘나가다가 가시 잡목능선으로 변하면서 사람을 골탕 먹이고 나섭니다

 

동쪽으로 내려가다 우측 동남방향으로 휘어서 내려갑니다 숲길도 끝나고 우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살만 합니다

 

13:20  13:2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다 전화가 옵니다 밤밭은 우측으로 내려가는 것 같아 무심코 숲속으로 들어가면서 전화를 받습니다 전화끝나고 아닌가벼^^ 빽을 합니다 밤밭 끝나는 곳에서 직진하지말고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우측으로 더 높은 능선이 자꾸 신경이 쓰이지만 아니니 전혀 신경슬 일이 아닙니다

 

13:45출발(20분 헤맴)

 

능선 양쪽이 다 밤밭인 능선이 나오고 좌측으로 조망이 좋아


 

반산저수지와그 앞으로 달리는 부여은산간 자동차전용도로가 시원하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즉 반산교 다리 밑으로 반산저수지 물이 바져나가는 곳에서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면 바로 옛날에 답사한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 산줄기입니다

 

당겨 보았습니다

 

723번지방도로 먹고개 잘 보이는 곳에 이릅니다

 

능선 우측으로는 커다란 물탱크와 과수원이 있는 곳에 이르고 물탱크 뒤로 가보면 도로절개지입니다

 

빽을 해서 좌측으로 잘관리된 묘지로 내려갑니다

 

2차선도로 삼거리 먹고개로 내려섰습니다

 

절개지라 못오르고

 

723번지방도로 먹고개 : 14:00

 

밭으로 들어가 우측 능선을 밭을 일구며 만들어진 절개지를 오릅니다 길은 전혀없는 가시 잡목 넝쿨천지입니다 고생좀 하다가 좌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14:05

 

오름능선상 십자길을 지나 등고선상70봉인 KTF송신탑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4:10

 

숲으로 들어가 엄청나게 좋은 경운기길 수준의 길로 내려가 우측 사면이 묘지인 능선으로 내려가평지길을 걸어갑니다

그런 길도 잠시 가시 넝쿨 지저분한 길을 내려가 어자안부인 빼내고개에 이릅니다

 

빼내고개 : 14:20

  

우측이 묘지인 능선으로 올라

 

판독불능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에 이 봉우리의 높이는 청양460 해발82m"라고 합니다

 

도면상82.4봉입니다 : 14:25

 

조금 빽해서

 

경주이규선 퐁양조씨 합장묘 뒤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는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즉 도면상82.4봉은 정상을 지나가지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14:26  14:30출발(4분 휴식)

 

나뭇가지 사이로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는 우측으로 묘지능선인 것 같습니다

 

능선 좌우측 모두가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가 좋은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4:35

 

좌측으로 비닐하우스가 있는 곳에서

 

비닐하우스 좌측 위로 잠깐 트레버스해서 본능선에 이르고 비닐하우스 오르는 길로 잠깐 내려가면

 

우측이 목장과 민가가 있는 1차선 포장도로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인 모래재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좌측이 반산저수지가입니다

 

모래재 도로 : 14:40 14:45출발(5분 휴식)

 

반산저수지 남쪽 벽을 치면서 산줄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측 조금 아래 주황색 목장건물이 있는 곳에서 좌측 묘지로 오르는 길로 올라도 되고 좌측 조금 아래 능선으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올라도 됩니다  

 

한동안 우측 사면이 묘지인 능선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가게 됩니다

 

바로 좌측 아래로 반산저수지를 힐끗힐긋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능선 좌측으로 가축 축사가 길게 이어지는 곳으로 가다가

 

움막같은 축사가 끝나는 지점에 이르면 Y자길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주변 지형을 잘 살펴보면 이곳이 등고선상70봉인 비산뫼인 것 같습니다

 

비산뫼 : 14:55

 

살짝 내려가다 어자길로 내려갑니다 : 15:00

 

콘크리트 십자길에 이르고 좌측 민가가 있습니다 직진으로 능선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우측으로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15:00

 

좌측이 만가가 있는 곳에서 그 큰크리트 길이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는 곳에서 능선으로 가도 되고 좌측 사면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가도 됩니다 내려가다 우측 사면으로 오르는 비포장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그길로 능선으로 올라가면 비포장길이 계속되며 송당고개까지 이어집니다   

 

그런데 나는 좌측 사면으로 계속 내려가고 있는

 

포장도로를 내친 김에 따라 내려갔습니다  

 

반산저수지가가 좌측 지척이며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간 오르면 좌측 능선으로는 밭과 농장 그리고 민가들이 있어 진행 불가입니다

 

송당고개 : 15:09 

 

할수 없이 좌측으로 붙을 곳을 찾다가 잠깐 내려가면 4,20번국도변 2차선도로 송당마을 삼거리에 이릅니다

 

길을 건너

 

은성반점이라는 중국집이 있습니다

 

갑자기 시장기가 밀려옵니다 다 왔는데 여기서 요기를 좀 하고가 말어를 가지고 잠깐 생각하다 이과두주 생각이 자꾸 납니다

 

내가 내려간 송당삼거리입니다 내려간 곳으로 가면 흥수로 599번길이라고 합니다 멍멍이닭집을 간다는 안내팻말이 있습니다

 

고개모서리에 디지탈전자상점도 있습니다

 

길을 건너 은성반점으로 들어가 시원한 우동을 시키면서 기름을 치느냐 아니냐를 묻다가 혼이 납니다 아니 시원하라고 먹는 우동에 기름을 치는 데가 다 있느냐는 것입니다 그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는 것입니다 나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 음식도 지지리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닌가 말입니다 에고 죄송합니다 사실 내가 전국을 다 돌아다니는데 약3분의 2정도는 기름을 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어본 것이지요 이해 바랍니다 저야 반듯이 기름이 안들어가야 먹는 사람입니다 허허.....^^

 

6, 70년대 전국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무쇠연탄난로를 아직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그 연탄난로 위를 돼지비계로 깨끗이 닦은 다음 삼겹살과 고막을 구워 소주 한잔씩 하던 시절 언감생심 술집갈 용돈이 없는 빈지갑을 가지고 다니며 까치담배를 사서 피우던 그 시절 우리들의 초상입니다

 

그나저나 너무 지저분해서 깔끔 떠는 양반들은 음식이 목구멍으로 넘어가질 않을 정도의 환경이면서도 금연구역이라는 스티커는 붙어있는 집입니다 그 시절에는 금연음식점이 한군데도 없었는데 이곳에서 시간이 흐른 것을 금연스티커를 보니 실감이 나는군요 허허^^

 

우동과 이과두두 잘 먹고 갑니다 ~~~

 

시간 한번 잘 갑니다

 

송당삼거리 : 15:10  16:00출발(50분 휴식) 

 

4,40번국도를 조금 따라가다 좌측으로 동네 집들 사이로 있는 동네길로 잠간 오르면


 

저수지 북쪽으로 수목리마을이 길다랗고 그 뒷능선이 금북기맥축융당산단맥 산줄기입니다

 

수면은 언 곳과 녹은 곳이 교차하며 있지만 사진으로는 그저 물인지 얼음인지 구분이 잘 안됩니다

 

제방도로가 나옵니다 

 

반산저수지 제방도로 산책로 : 16:05

 

이 제방도로를 따라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얼마전에 지나온 조공산이 우뚝합니다

 

저수지 관리하는 수문개폐시설 취수탑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수문을 열면 우측으로 저수지물이 나가 규암면 합송리 일대 논들을 적겨주고 있지만 수문을 닫으면 그 물은 오르지 반산교 다리 밑으로 해서 은산천으로 합수되어 백마강으로 흘러들어가고 있습니다

 

산책하는 몇사람을 스쳐 지나갑니다

 

비상장비함과 반산저수지현황과 수질관리실명제 안내판들이 있습니다

 

너른 공터 운동기구들이 있는 솔밭공원에 이르면 이곳이 충남카누훈련장이라고 합니다

 

우측 아래로는 잘 지어진 공중화장실이 2개나 있습니다

 

좌측 부여은산간 도로를 밑으로 나가는 길로 나가야합니다

 

제방도로를 따라 갑니다 좌측 저수지 수면위로 그 카누장이 이곳저곳에 있습니다

 

대회용 카누들이 엎어져 있습니다

 

반산교 다리 너머로 부여군 대형 운동경기장 돔이 멋드러집니다

 

4차선도로 부여은산간 도로 우측 부여쪽입니다  

 

높은 중앙분리대가 있어 눈치보고 건너는 것도 허락칠 않습니다

 

우측으로 포장도로따라 내려가

 

부여은산간 도로 밑으로 나가야합니다

 

16:25

 

좌측으로 콘크리트 포장도로따라 오릅니다

 

16:30

 

우측 능선으로 적당히 올라 펑퍼짐한 너른 밭으로 아니 내려간듯 내려가면

 


너른 잔디밭과 특이하게 생긴 묘들이 있는 등고선상70봉 정상입니다

 

이렇게 올챙이처럼 생긴 엄청나게 긴 묘들이 즐비합니다

 

처음 보는 무덤 형태입니다 무슨 이유로 무덤꼬리가 그리 긴지 모르겠습니다

 

우측 능선으로 내려가다가 이상해서 빽을 합니다

 

등고선상70봉 : 16:50 17:05출발(15분 휴식)

 

하여간 길이 좋은 곳으로 가면 마루금을 이탈하는 것입니다

길 좋은 곳으로 내려가다 좌측으로 펑퍼짐한 곳을 트레버스해가며 능선을 만나서 잠깐 내려가면

 

오석석비가 즐비한 곳을 지나

 

가야할 산줄기가 민가 뒤로 흐르고 있습니다

 

2차선도로 : 17:20

 

길을 건너

 

부여경기장 오른쪽 능선으로

 

경기장 철책과 민가 사이로 밭을 가로질러 오릅니다

 

개집이 많지만 개는 한마리도 없어 열열한 환영은 없습니다 왠지 섭섭하네요^^

 

경기장 철책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지독한 가시 잡목 넝쿨을 뚫고 오르면 군부대 담장이 있는 펑퍼짐한 등고선상50m봉 정상입니다 여기서 빽을 해서 그냥 민가 도로를 따라 백제대교로 갔어야하는데 무식하게 올라간 것이 아까워 

   

나무 기둥이 있는 군부대 담장 등고선상50봉 : 17:30  17:35출발(5분 휴식)

 

담장 좌측으로 가시 잡목을 뚫으며 진행합니다

 

우측 군부대 내에 있는 초소에서 2명의 초병이 말을 걸어옵니다 어디가시냐고 그래서 대답합니다

아니 올라와 보니 군부대이네요 규암면사무소로 가려면 어떻게 가야하나요 역으로 내가 묻습니다

담장을 쭉 따라가시다가 부대 정문 앞에서 도로따라 가면 될것같습니다 아예 고맙습니다

 

순순히 보내줍니다

 

그러나 조금 가다 가시 잡목 넝쿨 어우러진 뿌리채 넘어진 나무들이 길을 막는 그런 곳이 나와 순순히 담장 옆을 따라가는 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포장 헬기장이 나오고

 

하여간 천신만고 끝에 군부대 담장 옆 밭이 나오고

    

밭을 가로질러


 

규암농협장레식장과 군부대 정문 앞으로 나가 2차선도로에 이릅니다

 

장례식장입구 2차선 도로 : 17:55  18:00출발(5분 휴식)

 

부여노인전문병원 앞을 지나

 

좌측으로 내려가며

기특한 내 마음에 쏙 드는 프래카드 한개가 달려있는 집 앞에 이릅니다

 

그 기특한 프래카드 내용인 즉슨

롯데는 일본회사 마일드세븐담배 아사히맥주 등 일본상품 롯데상품 불매운동에 적극 참여합시다

 

속 시원합니다^^

 

 

300m만 가면 4,40번국도와 만난다는 높고 큰 교통안내판을 지나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높은 곳에 있는 모텔이 마루금이지만 갈수가 없으니 도로따라 더 갑니다

 

4,40번국도를 만나는 삼거리에 이르고 길 건너 정관장 건물 뒤가 능선이나 갈수가 없으니 좌측 부여쪽으로 도로따라 갑니다

 

4,40번국도를 만나는 삼거리 : 18:10

 

좌측으로 도로따라가며 우측 조금 높은 산줄기가 단맥능선입니다   

 

우측으로 도로건너 규암성당으로 내려오는 능선이 단맥능선이며 도로따라 규암사거리 지나 규암초교 지나 부여소방서 지나 우측으로 길건너 손톱만큼 남은 산줄기를 타고 국도로 내려와 길을 건너면

 

규암면사무소 앞입니다 

 

일단은 이곳에서 뒷정리를 합니다

 

규암면사무소 앞 : 18:25  18:35출발(10분 휴식)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무사히 부여군 규암면 백제대교 앞에 이르렀습니다

이로써 금북기맥축융단맥 산줄기 답사는 끝에 가서는 망신 안당하고 안망했습니다

 

4,40번국도 백제대교 앞 : 18:40

 

그후

 

마침 콜한 택시가 건너오는 것을 잡아타고 부여시외버스터미널 앞에 가니 18시50분입니다

해물칼국수가 생각나지만 시간이 30분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길 건너편 뒷골목 먹자골묵으로 가 춘천막국수를 시켜 순식간에 먹어치웁니다

엄청 바쁩니다 커피도 마셔야되고 장시간 버스를 타려면 내장도 비워야 합니다

 

19시20분 남부터미널 가는 막차를 타고

22시 조금 넘겨 집에 도착합니다

공연히 기분이 좋습니다

아니 역시 산이 주는 무료로 받는 무한한 혜택을 이번에도 듬뿍 받았습니다

어깨 아픈것과 목이 안돌아가는 증상이 싹 사라졌습니다

파스나 연고를 이틀간 붙이고 발랐지만 별 효과가 없었는데 거짓말처럼 다 나았습니다 

산이 주는 고마운 일이지요   

        

참고

 

부여24시콜택시 : 041-836-7777

굿뜨레콜택시 : 041-836-8080, 836-6363

 

금북기맥축융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