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산행일시->2014년1월19일 일요일
2->구간->오색들머리~대청봉~소청봉~희운각~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소공원
3->거리->오색~대청봉(5km)~대청~중청산장 왕복(1.2km)~대청봉~희운각(2.5km)~희운각~마등령
(5.1km/공룡능선)~마등령~비선대(3.5km)~비선대~소공원(3km)=
20.3km
3->소요시간->04시~14시10분=
10시간10분(대청봉 일출대기 1시간 및 휴식 약간포함)
4->인원->나홀로
5->교통->25시 안내산악회(35000원)
6->개념도
7-> 산행기
설악산은 강원도 속초시.고성군.인제군.양양군의 4개 시군에 걸쳐 있고 한라산 지리산에 이어 남
한 세번재 고봉이다
주봉인 대청봉(1708m)를 비롯하여 700여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고 외설악과 내설악 남설악으
로 구분한다
한계령과 미시령을 중심으로 동해쪽은 외설악 내륙쪽은 내설악이라한다
외설악은 대청봉 관모산 천불동계곡 울산바위 권금성 금강굴 비룡폭포 토왕성폭포등이 있고
내설악은 백담계곡 수렴동계곡 백운동계곡 가야동계곡 와룡.유달.쌍폭.대승폭포등이 있고
백담사 봉정암등이 있어 아름답고 수려하다
설악산은 봄의 기화요초 여름의 수정같은 물 가을의 타는 단풍 겨울 설경등 사계절이
특색이 있다
그 중에서도 공룡능선은 설악단풍의 으뜸이고 용의 어금니같은 용아장성의 조망과 하늘아래
바위꽃 천화대 1275봉 등 신이 빚어낸 신비의 비경을 품고있다
특히 운해로인하여 기이한 바위덩어리들이 중간허리까지 감기는 비경은 가히 꿈을 꾸는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만,수려하고 빼어난 비경은 그에 못지않는 오르내림등 난이도가 높아 체력적인 면도 고려
해야한다
대청봉 일출과 겨울공룡!
두마리를 잡기위해 안내산악회를 이용하여 오색들머리에 도착하고 문이 열리기를 기다린다
아주 정확히 04시에 자물통에 열쇠를 꽃는 공단직원의 손길을 바라본다
이 새벽에 잠못자고 도착해도 버스에서 대기하다가 열어주는 문으로 산을 찿아드는
산객이나 그 시간을 기다려 문 열어주는 공단이나 어쩌면 매 한가지라
대청봉에 오르니 06시30분 ... 폰으로 검색한 설악산 일출시간 07시39분 ..
시간의 갭을 어떻게 보낼까 여기서 떨고 기다려
아니다 중청대피소로 내려가 가지고 온 라면 떡국 누룽지로 아침을 먹고 다시 올라오자
올해 운좋게도 새해 일출을 지리산에서보고 오늘 설악산에서 뽀얗고 붉은 일출을 다시 보았다
올해는 모든일이 원만하게 이루게해주고 가족들...
마음을 다하여 기원해 본다
비교적 빠르게 회운각대피소를 지나서 천불동계곡과 공룡능선이 갈리는 무네미 삼거리에 이른
다
이제 공룡능선의 시작이다
공룡능선은 기암괴석의 경치로 탄성을 자아내지만 오르내림의 반복으로 등산속도가 나지 않는
구간이다
더구나 터지는 경치에 사진을 찍어내니 디카 130컷에 스마트폰 70컷 이나 되더라
한컷당 10초만 계산해도 2000초 즉 33분이다 사진찍은 시간이 30분 넘게 걸린거다
마등령을 지나 비선대로 내려서는곳은 빠르게 진행하다가 금강굴 입구에서 쉬어간다
금강굴을 오르려다 예전에 오른 기억이 있어 내려온다
비선대를지나 소공원에 이르러 버스정류장에서 7번버스를 타고 산악회버스가 대기중인 상가c
주차장에 내린다
-사 진 -
저 스텐 자바라문이 정확히 04시에 열리더라
그 가파른 돌계단길 1km를 19분에 내가 선두네 ..
달이 둥굴달 ..오늘이 음력 19일 양력과 음력이 나란히가네
일출이 1시간 이상 남았다
여명이 밝아오고..
달도 아직있고 ..
인증샷을하는 분들
드디어 빼쭉 머리를 내미는 오늘의 첫빛...온 누리를 물들이고 문열고 나오다
기원
소청에 도착 08시06분
희운각대피소 도착 08시31분
대피소 시계
여기에서 각방향 거리
공룡능선 시작 08시36분
천화대의 20여개 바위봉에서 제일 크고 높은 범봉 ..범봉은 범선의 돛대같다는데서 유래
신이 빚었을까?
공룡능선 반쯤 왔다... 9시19분
괴상하게 생겼네 .. 주물럭바위?
카메라의 광각이 아쉽다..
공룡끝지점 마등령 우측 철계단 비선대 방향으로 ..
탐방금지 된 이 표지판을 거쳐야 백두대간 길 입니다 ..미시령이 나옴
비선대로 내려서는 중에도 경치는..
금강굴 입구에서.. 여기서 5분 오르면 직벽에 금강굴 있다..계단이용해서 오른다
오늘은 안간다
여기가 금강굴
장군봉 일명 미륵봉에 금강굴이 있다
신흥사
소공원 탐방센터 입구 ..산행 종료 입니다.
대략 산행기를 쓰고 보니 뭔가 허전하여 2006년 백두대간 북진 할 때 낙서처럼
끄적거린 자작시로 산행기를 마무리 합니다. 좀 깁니다 ...
공룡능선
수년전 가을의 기억에는 네 비늘은 붉은빛이였다.
겹겹이 징그런 침묵으로
잠시 머물다가 계절따라
희다가 또, 파랗게 바뀌었다.
저 쪽은 어금니를 다문 용아(龍牙)장성
저 곳은 하늘 아래 꽃밭 천화대(天花臺)
발 뻗으니 울산바위인가?
옹골찬 몸매 백두로 갈거나 지리로 갈거나
네몸 아래는 하루에도
삼천보살 지성하는 봉정암이며
다섯살 동자가 성불했다는 오세암이며
타고 소실되도 재건하여
여지껏 어머니처럼 견뎌온 백담이 앉아있지 않느냐?
억겁 너머 또,천개 불상의 형상처럼
아버지의 억척가슴팍 천불동
용아! 공룡아 너는 앉아있어도
용서는 혼자해서 쉬워도
화해는 둘이함으로 어렵다는 걸 알지.
그러나 북쪽의 산에서
남쪽의 산에서 결국
그리움은 용서와 화해를 초월한다고
태양은 볼 붉히며 저렇게 뜨지.
-공룡냄새나는 능선에 서서- 2006년 7월 2일 백두대간 마지막구간 한계령~진부령 구간에서
공룡능선 지날 때 메모 후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