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맥조공오천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금북기맥조공단맥이 금북기맥 조공산 전위봉인 등고선상390봉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흐르다가 29번국도 나발티고개에서 옥사고개로 가면서 약1km 지점 등고선상 290m 지점에서 동남쪽으로 분기하여 임도-△286.6봉(0.7)-임도-장벌리고개 도로(170, 1/1.7)-△102.5봉(4/5.7)-소금쟁이재(90, 0.4/6.1)-39번국도 먹고개(50, 2.7/8.8)-신성고개(90, 1/9.8)-공주~서천간 고속도로(0.2/10)-△181봉(1/11)-금새마을 성황당고개 도로(50, 3.2/14.2)-五泉산(170, 0.7/14.9)-갱고개 도로(50, 1/15.9)-수리봉(130, 0.6/16.5)-625번지방도로 호암리고개 백제문(70, 0.7/17.2)-도로(50, 1/18.2)를 지나 부여군 규암면 호암리 부소산성 고란사 낙화암 백마강 건너편(30, 0.5/18.7)에서 끝나는 약18.7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금북기맥조공오천단맥 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언제 : 2014. 1. 28(불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서 금암리를 넘는 금새마을 성황당고개에서 산줄기를 따라 끝까지 가서 금강변을 따라 浮山(△105.8) 앞까지

 

五泉산(170) : 부여군 규암면

수리봉(130) : 부여군 규암면

 

구간거리 : 6.5km   단맥거리 : 4.5km  백마강길순례 : 2km

 

구간시간 3:20   단맥시간 2:10   백마강길순례 0:30   휴식시간 0:4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734 


 

오전과 낮에 금북기맥조공단맥 자투리 남은 구간을 답사하고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시30분에 버스를 타고  15시에 부여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택시로 충남 부여군 규암면 합정리에서 금암리를 넘는 금새마을 성황당고개에서 내려 전번에 하다가 해가 짧아 부득이 남겨놓은 자투리 답사산행을 시작합니다

 

성황당고갯마루에 있는 금새마을입니다

 

부여군 규암면 금암리1구 금새마을 성황당고개 도로 : 15:10 15:15출발(5분 휴식)

 

우측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민가 앞으로 오릅니다

평지가 나오고 묘 뒤로 길이 없는 듯하지만 잠간 오르면 성긴길이 나오고 잘 관리된 묘지에서 등고선상110봉 정상으로 올라가야하지만 우측 사면으로 우측 산자락을 전부 밀어버린 능선으로 내려가는데

 

뒤돌아본 전번에 성황당고개로 내려온 건설자재들이 쌓여있는 너른 공터입니다

  

좌측으로는 감전주의 철사울타리가 계속되며

 

그 아래로는 커다란 목장과 축사가 있습니다

 

15:20

 

우측 조망이 좋아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 전체와 사진 우측 백마강에 붙어있는 부산이 꼭 거대한 거북이 한마리가 웅크리고 있는 듯합니다

 

능선으로 나있는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가 등고선상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그 철사줄울타리는 좌측 목장으로 내려가버리고 산줄기 양쪽이 묵은 밤밭인 능선으로 오릅니다

 

90m 십자안부 : 15:25

 

잠시 오르다가 숲속으로 들어가 좌측 동쪽으로 성긴길을 따라 오릅니다 길이 없을까 걱정을 했는데 꽤 괜찮은 길입니다

      

작은 돌무더기와

 

몇산 몇산 하시는 분들 표시기 몇개가 있습니다

 

참으로 대단하신 분들입니다 어디서 그 많은 산이름들을 아시는지 놀랄 때가 있습니다  건강하시어 우리나라 모든 이름있는 봉우리들을 다 오르신 다음 산줄기 사랑도 좀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바로 이 봉우리가 금북기맥조공단맥에서 분기하여 흐르다가 도면상 산이름이 이제서야 처음으로 나오는 봉우리입니다 도면에는 五泉산이라고 합니다만 이 동네분들은 옥천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산이 이 산줄기에서 처음으로 나오는 산이름이므로 산줄기 이름을 사용했지만 나중에 다른 더 높은 봉우리에 산이름이 있다면 산줄기 이름이 바뀔 공산이 큰 산줄기입니다

 

오천산 : 15:40  15:45출발(5분 휴식)

 

직진으로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휘어서 동쪽으로 내려가 등고선상90m 안부에 이릅니다

 

15:50

 

비닐그물 울타리를 한 묵밭이 나오고 능선으로 올라갈 수가 없어 우측으로 가시 잡목을 헤치고 울타리 옆으로 올라 울타리가 끝나면서 능선에 이르면 경운기길 흔적이 나오고 좌측사면으로 가는 그 경운기길 흔적을 따라 잠깐 가다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길 흔적으로 올라갑니다

 

등고선상110봉에 이릅니다

 

16:00

 

낮은 둔덕인 또 다른 등고선상 110봉에 이릅니다

 

16:05

 

지독한 가시 잡목을 헤치고 내려가면

      

좌우로 내려가는 길이 확실한 등고선상70m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15

 

경운기길을 따라 좌측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0m 십자안부인 갱고개 도로 고갯마루에 이르면

 

우측으로는 가로등까지 있는 2차선 도로이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은 너른 1차선 포장도로입니다

 

갱고개 도로 : 16:20

 

좌측으로 조금 내려가  우측으로 오르는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 오르면 우측으로 너른 공터가 펼쳐지며

 

그 너머로 잔디밭이 잘 조성된 골프장 같은데

 

아직은 개장을 하지 않은 듯 사람이나 차량들 그리고 건물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우측이 평토작업을 한 절개지인데 그 날릉을 가시와 풀 등을 조심해서 올라야합니다

   

절개지 가에 엄청나게 큰 처음보는 삼각점이 있는데 "지적삼각보조점"이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풀 무성한 콘크리트 수로를 건너 절개지를 벗어나 가시 잡목을 뚫고 길없는 능선을 가늠하면 등고선상110봉 정상입니다

 

16:40  16:45출발(5분 휴식)

 

우측 남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서 내려갑니다 가시 잡목길로 엄청 지저분한 능선을 내려갑니다

 

등고선상90m 안부에서 : 16:50

 

올라가면

 

작은 암봉인 등고선상130봉으로

 

수리산 정상입니다 : 16:55  17:00출발(5분 휴식)

 

좌측 앞으로 백마강교 그리고 백제대교가 보입니다

 

우측 사면으로는 아직도 골프장은 계속됩니다 어마어마한 크기인 것 같습니다

 

석물들이 있는 잘 관리된 묘지에서

 

17:20

 

능선으로 난 경운기 길로 잠깐 가다 숲으로 들어가 숲속 능선으로 난 경운기 길을 계속 따릅니다

 

천야만야한 절개지가 절벽에 이르고

 

좌측으로 백마강을 건너는 백마강교 다리가 시원스럽게 놓여있고

 

고갯마루에는 엄청나게 큰 누각이 있습니다

 

생태통로도 아니고 뭐하는 용도인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건너가도 끝까지 모릅니다^^

 

당겨 보았더니 그 누각은 백제문이고 그 밑으로는 4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뚫려있습니다

 

좌측으로 경운기길을 따라 잠간 내려가면

 

우측으로 연두색철울타리를 치고 번호잠글쇠가 잠긴 백제문에 이릅니다

 

아니 다리라는 것은 만들었으면 건너가는 사람이나 짐승들이 있어야 그 기능을 발휘하는 법인데 이렇게 잠겨있다면 그 기능을 상실하는 것일 것이고 암튼 뭐가뭔지 기분이 나뻐집니다 내 상식으로는 아닙니다 그 웅장함으로 친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갔을 것인데 이렇게 푸대접을 한다는 그 자체도 못마당하고 이해할 수 없는 처사입니다

 

좌측 울타리 끝나는 곳에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게 뭡니까 이리 쉽게 뚫릴 것 잠그기는 왜 잠급니까

 

무슨 왕궁안에 있는 회랑을 연상시킵니다

 

좌측으로 지척에 백마강교가 금강을 넘어 일직선으로 평야를 가로가르고 있습니다

 

꼭 경복궁의 한 전각처럼 규모가 엄청납니다

 

625번지방도로 4차선도로 호암리고개 백제교 : 17:25  17:30출발(5분 휴식)

 

회랑을 다 지나 우측 아래서 올라가는 1차선 포장도로변으로 내려섭니다

 

그 도로는 백제문 바로 위로 연결된 길로 길건너 그 지나온 엄청나게 큰 골프장에서 아무 제제없이 이쪽으로 건너오는 다리입니다

 

그렇게 건너온 다리는 다시 좌측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계석도 마치 웅장한 성곽을 축소한 모양을 하고 있어 보기만 해도 건설비가 꽤 들어간 것 같은데 왜 이런 도로를 만들어야 했는지 영 알수가 없었는데 조금만 지나면 그 이유를 알게 됩니다

 

잠깐 오르면 드넓은 골프장이 펼쳐집니다

이제야 그 도로가 있는 이유를 알것 같습니다 즉 골프장이 너무 크다가 보니 도로로 양쪽이 분단되어 있는 것을 백제문을 만들면서 별도로 골프장안을 오가는 캇터카가 다닐수 있는 도로를 만든 것입니다

그러면 그 경비는 누가 댄 것인지 알길이 없지만 혹 똑똑한 군수님이시라면 백제문까지 지역발전을 위해서 골프장에서 건립하면서 그 업체가 필요한 양쪽 골프장을 오가는 길을 만들고 관리를 하고 있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일이지만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이지만 요즘 그런일이 너무나 많이 일어나다보니 의심을 안할수가 없습니다

 

즉 지역발전을 위해서 부여의 상징인 건축물을 만들면서 거기에 슬쩍 양쪽을 연결하는 도로를 만들어 지역발전을 위해서(?) 골프장 건설을 하고 있는 업체에 그 고마움을 만분의1이나마 갚는다는 뜻으로 만든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차량도 별로 다니지 않고 사람들도 별로 다니지 않아 그저 횅한 곳인데 그 거창한 건축물울 만들 이유가 없습니다 그럴바에는 생태터널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이며 골프장도 능선까지 파먹는 일이 없게 7부능선쯤으로 제한을 해서 자연보호를 위해 힘을 써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만들었으면 주민들에게 개방을 해야지 잠글통으로 폐쇄를 시킬 애물단지 건축물을 만든 이유가 뭔지 이해가 되지않은 처사입니다

 

제가 너무 흥분한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전자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얼마안가 갈림길이 나오고 잘만든 놋쇠 이정팻말에 좌측으로 가면 7번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따라 갑니다

   

그 길은 이렇게 능선으로 올라서도 계속됩니다

 

얼마 안가 그 도로는 우측 사면으로 골프장으로 내려가고 나는 풀무성한 절개지가로 단맥능선으로 오릅니다  

 

17:35  17:40출발(5분 휴식)

 

이곳에도 풀숲속에 엄청큰 지적삼각보조점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높은 산붕우리가 하나 보이는데 골프장을 가로질러 갈 생각을 하면 안됩니다 그 산줄기는 금새마을로 내려오기전 등고선상150m 지점에서 분기하여 내려온 여맥상의 삼각점이 있는 131봉입니다 이곳 안내판에[는 이산을 을성산이라고 부르는 것 같습니다 단맥능선은 그대로 직진해야합니다

 

조심스럽게 등고선상90봉을 내려가면 등고선상50m 안부로 골프장안으로 떨어집니다 여기서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골프장내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다가 좌측 산으로 붙어서 능선으로 내려가도 되고 앞으로 보이는 등고선상90봉으로 올라도 됩니다

 

나는 시간이 없어 우측 사면으로 나있는 골프장도로를 따라 가기로 합니다 우측 저 아래로는 무슨 롯데아울렛인가 하는 건물이 보이며 무슨 관광지처럼 현란한 깃발들이 나부끼는 모습이 아스라합니다

 

골프장내 도로가 우측으로 완전히 꺾여 유턴하는 지점에서 좌측 산으로 들어가는데 길 흔적이 잘 찾으면 있습니다

 

골프장끝 : 17:50  17:55출발(5분 휴식)

 

잠깐 가면 능선에 이르고 길 흔적으로 내려가  

 

자전거도로에 이릅니다

 

우측으로 자전거도로따라 가다

 

지하수개발이용허가표지" 시설이 우측으로 있습니다 아마도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시설물인 듯합니다 그 드넓은 골프장 용수를 수도시설을 통하여 조달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입니다

 

호암교라는 다리를 건너가야합니다

 

원칙은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지 말고 좌측으로 개울을 따라 낙화암 고란사 건너편 금강변으로 가야하지만 갈 길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리를 건너 금강변으로 가기로 합니다

 

그래서 호암교를 건너 사거리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내가 온길로 계속 2.8km를 가면 천정대, 좌측으로 가면 백마강길(부산), 직진 왕흥사지0.5km, 우측 백제문화단지"라고 합니다

 

빨리 이곳을 벗어나려면 직진으로 가야하지만 나는 좌측으로 백마강길로 금강을 만나러 갑니다

 

아직 금강을 만난것은 아니지만 이미 개울까지 걸어온 것으로

거리상으로 금강변에 이르렀다고 생각하고 산줄기 답사를 끝난 것으로 기록하고

그 다음 백마강길 순례는 하산한 것으로 간주하고 그리 기록하기로 합니다

 

사거리 이정목 : 18:00

 

금강변 즉 백마강길을 따라가다

 

백마강길 안내판을 만납니다

 

백마강길

백제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백마강은 부여군 부여읍 지역을 지나는 금강을 별칭해서 부르는 이름이다

전북 장수군 장수읍 수분리 신무산의 뜬봉샘에서 시작된 금강이 금산에서 광석강 회덕에서 부강 공주에서 금강이라 불린 것처럼 부여에서는 백마강이라고 불린다 백은 백제 마는 크다는 의미로 "백제의 제일 큰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길이는 부여읍 정동리 맞은편인 규암면 호암리 천정대에서 부여읍 현북리 파진산까지 16km에 달하며 부여읍을 중심으로 크게 S자로 휘돌아 흐른다

삼국사기에는 백강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백제의 강"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백강 이외에 부여의 옛 명칭 사비를 따라 사비수, 사비강, 사비하 등으로 불렸다

백마강은 백제시대 일본과 신라는 물론 당나라와 서역에 이르도록 문물을 교류하는 국제해상교통로의 중심지 역활을 수행하였으며 이 강이 있었기에 부여가 백제의 도읍지로서 123년간 찬란한 백제문화를 꽃 피울 수 있었다 

    

 

밤은 불현듯 다가오고 사위는 어두워졌습니다

 

백마강 건너 부소산 절벽 아래 초라한 낙화암의 붉은 바위가 보이고 그 옆 아래로는 고란사의 불빛이 희미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당겨 보았는데 사진 기술이 없어 그저 그렇습니다

 

다시 찍어 보았습니다 낙화암과 고란사가 조금은 형태를 갖춘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꺽어서 엄청나게 너른 자갈 갈린 길을 백마강변에 우뚝 솟은 부산을 보며 갑니다 바로 백마강변길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산은 경상남도 부산광역시를 말하는 부산이 아니라 이곳 강가에 독립봉인양 외 따로 떨어져 들판에 있는 산이름입니다 부여군에서 가진 시설을 다해 등산로 등을 개발한 산으로 이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노릇을 하고 있는 산입니다  

 

백마강길

 

백제미의 진수 왕흥사 사리함

부소산 서북쪽 백마강 건너의 을성산성 산록의 남향지대에 위치한 이 절터는 1934년 王興이란 글씨가 새겨진 암기와가 출토되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왕흥사는 강가에 있었으며 채색으로 장식함이 장엄하고 화려하였는데 왕이 늘 배를 타고 절에 들어가 향을 피웠다"라고 한다

백제 법왕2년(600) 창건하여 무왕35년(634)에 완공하였으니 35년에 걸친 대공사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문화유적발굴조사 결과 목탑지, 금당지를 비롯하여 동서회랑 및 동서건물지,강당지 및 서편부속건물지 등과 절터 외곽에서 백제 고려시대 기와 가마터가 확인되었다

2007년에는 발굴조사 중 사리공 내부에서 금제사리병, 은제사리호, 청동사리함의 3중 구조로 안치된 사리기가 출토되었다

청동사리함 동체에는 "577년 위덕왕이 죽은 왕자를 위해 탑(또는 사찰)을 세우고 본래 사리2매를 묻었을 때 신의 조화로 셋이 되었다[丁酉年二月十五日 百濟昌王 爲亡王子 立刹 本舍利二校葬時 神化爲三]"라는 29자의 명문이 음각되어 있는데 이 사리함은 금은동 한셋트로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는 백제의 미학을 여실히 보여준다   

   

 

직진을 하면 부산으로 가지만 우측 왕흥사지길을 갑니다 택시를 부르기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낙화암을 바로 직선으로 바라보는 곳에 이르면

 

낙화암 시비가 있습니다

 

낙화암

석벽 홍춘경

 

나라가 망하니 산과 강도 예와 다르구나

홀로 강에 뜬 달은 몇 번이나 차고 기울었으나

낙화암 언덕에는 아직도 꽃이 피어 있으니

당시 비바람은 아직도 다불지 않았던가

 

 

만고의 역적 김유신!

좀 이상하게 들리나요^^

 학교에서 배운 내용하고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하면 역사적으로 당연한 귀결입니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삼국통일을 이룩했다고 하는 저 간악한 일본인들의 역사관을 그대로 아직도 우리가 배우고 있는 이 처참한 교육환경에 몸서리를 치게 하는 백제망국의 한이 서린 이곳을 지나며 어찌해야 올바른 역사관을 우리 후손들에게 가르켜 줄 수 있는지 힘이 없는 내자신 한없이 약하기만 한 내 자신이 서러울 뿐입니다 양식있는 애국지사들은 다 어디가고 없는지 그저 서럽기만 합니다

 

고구려 백제땅의 90% 이상을 당나라에게 넘겨 주었던 허울 좋은 삼국통일 그 주역 김유신 아실분들은 다 아실텐데 지금도 삼국통일의 대업을 이룩한 위대한 김유신장군으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허울좋은 미사려구입니다 하루 빨리 올바른 역사관이 우리 생활의 일상이 되고 그래야만 우리나라의 정체성이 복구될터인데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고 그 역사관에 의한 교육을 시키고 모든 잘못된 조작된 학설과 잘못 가르킨 내용 등을 총망라해 국내외에 널리 알리어 올바로 잡아야 할 것입니다

 

산행기를 쓰다가 이상한 곳으로 이야기가 흘러갔습니다

그래도 좋습니다 나 만의 생각일지언정 그런 생각을 할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는 것이 나를 마냥 행복하게 합니다

서럽고 서러운 행복입니다

     

좌측으로는 백마강이 흐르고 그 강변에 우뚝 솟은 부산입니다

 

아직도 잔광은 남아 있습니다

 

석성으로 부임하는 이안인을 보내며

 

권필

 

부소산은 금강을 베고 흐르나니

고란사 아래 배에 오르던 때 생각난다

그대 가거든 가버린 나라의 자취를 보라

지금은 봄풀만 우거져 시름에 잠기게 하리

 

 

우측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곳

 

금남정맥의 끝자락 부소산이 금강물이 되는 구드레나루입니다

 

좌측 석양빛에 검게 빛나는 부산입니다

 

가운데 정자는 호암지구 너른 평지 한가운데 쉼터 구실을 하고 있는 정자입니다

 

호암지구시설안내판입니다

 

금강종주 자전거길 안내판입니다

 

대청댐까지 84.5km이고

  

금강하구둑까지 59.5km입니다

 

그러므로 금강자전거길 종주는 약144km입니다 물론 이 거리는 금강강줄기 길이와는 좀 다를 것입니다

 

좌측 논과 우측 호암지구 평지를 가르는 부산제방위 사거리로 올라섰습니다

 

이런저런 안내판이 있습니다

 

제방을 죽 따라 부산에 이르면 청룡사라는 절이 있다는 작은 안내팻말도 있습니다


낙화암 꽃잎은 아직도 지고 있고

망국의 궁궐터엔 봄풀만 어우러지네

 

호암지구 제방 : 18:30

 

그후

 

부산을 올라갔다 내려올까말까 생각하다 이곳에서 오늘 답사산행을 마치기로 하고 부여택시를 부릅니다

콜한 택시를 타고 부여로 가는데 이 기사아저씨 백두대간과 고향산줄기인 금남정맥 등 등을 완주한 산줄기맨이었습니다

언젠가 부여를 찾으시면 같이 동행을 하고 싶다는 의사표시를 합니다

글쎄요 단맥산줄기는 정맥산행과는 많은 차이점이 있는데 극복하면서 같이 갈 수는 있을 것인지 조금 망서려집니다

 

이곳에서 백마강을 건너 시외버스터미널까지는 길게 잡아도 2km 남짓 되는데 빙돌아 백제대교를 건너가는 바람에 택시요금이 7000원이나 나옵니다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면 모텔이 별로 없다며 모텔촌에다 내려줍니다

 

기사님이 소개한 음식점에서 청국장으로 저녁을 하고 

기사님이 소개한 아리랑모텔로 들어갔는데 부여의 명성만큼이나 모텔 숙박비도 상당히 비쌉니다

그동네 가격이니 뭐라고 할 말은 없지만 여기도 현찰이면 5000원을 깍아준다고 합니다 

문화재  수준은 최정상급인데 주민들 의식수준은 시골 면이나 큰 마을 정도의 수준이라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하여간 이렇게 해서 자투리 남은 산줄기 2곳을 하루에 완주하게 되었습니다 

꼭 밀린 숙제를 끝낸 기분입니다          

 

금북기맥조공오천단맥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