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북기맥조공단맥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청양

 

금북기맥 청양군 남양면 매곡리에서 부여군 외산면을 넘어가는 구루고개 임도에서 오른 청양군 남양면, 부여군 은산면, 외산면의 경계인 삼면봉이자 등고선상390봉인 가짜 鳥公산(390)에서 금북기맥은 남쪽으로 흐르고 한줄기를 동쪽으로 분기하여 시종일관 청양과 부여의 경계를 따라 鳥公산(410, 0.3)-매기고개임도(250, 0.7/1)-29번국도 나발티고개(190, 2.3/3.3)-금북기맥조공오천단맥 분기점(290, 1/4.3)-옥사고개(210, 0.7/5)-범직고개(210)-△248.6봉(1.5/6.5)-230안부 사양치(1.7/8.2)-사양치(290)-△319.1봉(1.8/10)-개실마을(150)-물래재 도로(130, 2.5/12.5)-△159.8봉(0.7/13.2)-까치내마을 도로(90, 0.7/13.9)-도로(90, 0.5/14.4)를 지나 청양군 대치면 지천천변(70, 0.2/14.6)에서 끝나는 약14.6km를 말한다

 

언제 : 2014. 1. 22(물의날) 맑음 미세먼지 가스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암리 돌보마을에서 매기고개로 올라 금북기맥 분기점을 확인한 다음 산줄기를 따라 사양치 전 등고선상230m 안부에서 좌측 온직리 하축마을 온직1리 경로당까지

 

鳥公산(410) : 청양군 남양면, 부여군 은산면

 

구간거리 : 12.7km   접근거리 : 3km   단맥거리 : 8.2km   하산거리 : 1.5km

 

구간시간 8:10  접근시간 1:00  단맥시간 5:20  하산시간 0:30  휴식시간 1:2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732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마눌표 국수로 아침을 하고 이번에는 센트럴시티터미널로 갑니다

7시20분 충남 청양가는 첫버스를 타고 2시간만에 청양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청양은 시내버스터미널이 별도로 따로 있어 불편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고 다른 군에서는 시외버스가 다닐때 면소재지를 경유해서 다니는 노선들이 많은데 비해

이곳 청양은 그런 노선이 좀 귀한 편입니다

 

그래서 큰 길로 나와 좌측으로 조금 걸어가면 로타리식 4거리가 나오고 길을 건너 직진으로 내려가다

우측으로 길을 건너면 조그만 시내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전형적인 시골버스터미널입니다

매표소도 없습니다 그저 시간표 하나만 달랑 있습니다

그것도 경유지 표시가 잘 안되어 있어 나같은 외지인은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금은 카드로 계산이 되어 편리합니다

 

오늘 답사할 금북기맥조공단맥 분기점으로 접근하려면 남양면을 지나 매곡리로 가는 버스를 타야하는데

하루에 몇번 없습니다 일단 9시20분 차로 남양까지 가서 1대 있는 택시를 타고 가는데

이 기사아저씨 나이는 꽤 잡수신 것 같은데 얼굴이 하회탈을 닮았습니다 계속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싱글벙글입니다

이야기도 잘합니다 아마도 비싼 요금때문에 친절이라도 해야한다는 직업의식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얼마 안되는 거리를 갔는데 요금은 부르는게 값이라 만원을 달라고 합니다

 

이곳은 마을이름이 00마을 ++마을 등이 아니고 매기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이 근방에 열두매기가 있어 그 고개이름이 매기고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하여간 온암리로 들어가 보건진료소를 지나 우측으로 꺽어 내린 마을 이름이 청양군 남양면 온암리 돌보마을인데

이곳 사람들은 돌보매기라고 부릅니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암리 돌보마을 : 10:10

 

워낙 늦게 시작하는 바람에 아무래도 오늘 완주를 하기는 어렵고 자투리를 남겨놓고 과연 어디서 탈출을 하느냐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인지 가스가 잔뜩 끼여 태양을 막고 있어 주위가 그리 산뜻하지는 않습니다

 

택시가 다녀도 충분할 것 같은 상태좋은 비포장 도로를 따라 하얀 눈위에 첫발자국을 찍으며 오릅니다

 

바람이 불지 않아 추운 줄 모르고 오르는데 사위는 지독한 고요만이 지배를 하고 있어 내 몸속에서는 지극히 미세한 진동을 일으키며 쎄쎄거리는 소리만 내면으로 들려옵니다 고요의 극치 내면에서 흘러나오는 귀울음소리만 간헐적으로 느끼며 오릅니다 간혹 텃새들의 울음소리가 적막을 깨웁니다

 

하얀 눈위로 햇빛이 비추면 형형색색의 보석가루를 뿌려놓은듯 영롱하게 무지개 빛으로 반짝거리는 그런 길을 올라 지극히 평범한 임도 십자안부인 매기고개에 이릅니다

 

매기고개 십자임도 : 10:30 

 

고개 정상 직전 우측으로 오르는 경운기길을 따라 오릅니다 얼마 안가 고개에 이르고 경운기길은 고개를 넘어가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 오름짓을 합니다 잠깐 오르면 138번 철탑에 이르고 더워서 옷을 한겹 벗고 오릅니다

 

138번 철탑 : 10:35  10:40출발(5분 휴식)

 

폐묘 뒤로 길은 뚜렷하지만 사람들이 다니질 않아 성긴길이 오르고 있습니다

 

창녕성씨 납작묘에 이릅니다

 

10:50

 

성긴길도 끝나고 가시 잡목 귀찮은 길 흔적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410봉인 

     

조공산 정상으로 오르니

 

부산의 대선배님이신 준희선배님의 예의 그 하얀 정상 팻찰이 붙어있어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아마도 조공단맥을 하신 것은 아니고 금북기맥을 종주하시면서 옆으로 삐져있는 이곳 조공산 정상까지 오신 모양입니다 그 옆에 청산수산악회에서 달아놓은 정상팻찰도 마찬가지입니다

 

조공산 : 11:10 11:15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370m 안부로 내려섰다가 오르면 금북기맥  청양군 남양면, 부여군 은산면, 외산면의 경계인 삼면봉인 등고선상390봉으로 올라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여기는 조공산399m, 좌측으로 가면 감봉산1.9km, 우측으로 가면 구루고개1.1km "라고 합니다 

 

이곳이 조공산 정상이 아닌 것은 명확한데도 이런 이정목이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금북기맥을 종주하시는 분들의 편의를 생각하고 그 뜻을 넓게 생각해서 이곳도 조공산의 일부이니 그냥 조공산이라고 표기를 한 것 같습니다 

 

까마득한 옛날 내가 최초로 금북기맥을 답사할 때는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제는 이런 이정목까지 다 설치가 되어 있는 모양을 보면 격세지감을 아니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저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주김상희 안동김씨 잘 관리된 너른 합장묘가 정상의 주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쉬어가기 좋은 곳입니다 

 

금북기맥조공단맥 분기점 가짜 조공산 : 11:25  11:30출발(5분 휴식)

 

빽을 합니다

이제부터 금북기맥조공단맥 답사길이 시작됩니다

 

진짜 조공산에 이릅니다

 

조공산 : 11:40

 

창녕성씨 너른 납작묘에 이릅니다

 

11:50

 

길이 좋아지고 파묘 지나 철탑 지나 경운기길 십자길에 이르고 그 앞으로는 잘 가꾼 묘지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임도 십자안부인 매기고개입니다

 

매기고개 임도 : 12:00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 임도가 조금 넓어지는 곳에서 오르는데 길은 없습니다

절개지가에 이르고 좌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오르다가 길 흔적이 나옵니다

바람 한점없어 엄청 따듯하게 느껴지는 날씨지만

보조가방에 넣고 다니는 페드병 물병 주둥이가 어는 것으로 보아 상당한 추위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올라 아무 특징이 없는 참나무 소나무들이 즐비한 펑퍼짐한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12:30

 

가시 잡목이 귀찮은 안부에 이릅니다

 

12:30 

 

살짝 넘어서 잡목길을 내려가며 납작묘에서 우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 길 상태가 조금 좋아지고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른 것 같은데 잔물결을 타면서 진행하는 산줄기라 어디가 정확한 등고선상310m 안부인지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

 

12:50

 

살그머니 오르면서 능선으로 경운기길 형태가 생기면서 우측 사면으로 오릅니다 

 

12:55

 

안부에서 그 경운기길은 좌측으로 넘어가 버리고 우측 능선으로 오릅니다

 

13:00

 

지도에는 없는

 

"청양448 1993재설" 삼각점과 높이가 364m라는 삼각점 안내판이 있는

 

조망좋은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13:05  13:30출발(25분 휴식)

 

직진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처음에는 길이 없다가 잠깐 내려가며 길 흔적이 나오고 잘 살펴보면 잡목들이 온통 묘를 덮어버리고 경주안씨 오석비만이 그곳이 예날에는 묘였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하여간 그곳에서 우측 동남방향으로 꺽어서 내려가야 합니다

 

동남진점 : 13:45

 

너무나 펑퍼짐한 빨래판같은 곳으로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능선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지만 우측으로 트레버스한다는 식으로 진행을 하며 능선을 찾아야 합니다

 

능선을 찾으면 일단 길 흔적이 나옵니다

 

13:50

 

잠깐 내려가다 길은 다시 없어지고 잡목을 뚫고 적당히 내려가

 

황주김관기 전주이씨 쌍묘에 이르면

 

조망이 좋고

 

가시 잡목을 뚫고 잠시 내려가면 좌측 사면에서 온 길을 만나 길따라 우측으로 내려가 

  

내려온 곳에는 "롯데000, ^^^...." 갈색 안내판이 있는데

 

글쎄요 원래 갈색안내판은 문화재 등을 알리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는데 과연 롯데가 문화재나 기념물에 해당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좌측으로 잠깐 오르면 청양군 남양면 표시판 등 등이 있는 29번국도 4차선 도로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나발티고개에 이릅니다

 

29번국도 4차선 도로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나발티고개 : 14:05  14:10출발(5분 휴식) 

 

어디로든 올라갈 수 있는 루트가 그려지지 않습니다

 

다시 내려온 곳으로 내려가 옹벽 끝에서 오르는 묵은 경운기길을 따라서 잠간 오르면 길은 없어지고 가시 잡목이 절개지가로 있어 콘크리트 수로를 따라 오르는데 그것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14:15

 

능선에 이르면

 

송신탑 2기가 있으며

 

14:20  14:25출발(5분 휴식)

 

성긴 길을 따라 가다보니 좌측 계곡으로 오르는 것이 더 시간도 절약되고 가시 잡목으로 덜 고생할 것 같습니다

 

묵은 경운기길 같은 너른 길형태가 생겨나고 오르다가 그 길은 우측 사면으로 가버리고 직진 능선으로 길 흔적을 따라 오릅니다

 

14:35  14:40출발(5분 휴식)

 

능선으로 길 흔적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이 잘 안되는 그런 능선을 진행하며 펑퍼짐한 급경사를 줄줄 미끄러지며 오르자니 죽을 맛입니다 다 오르면 묘터인 듯한 등고선상310봉 정상에 이릅니다

 

15:05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5:10

 

살짝 넘어 등고선상270m 안부에 이릅니다

 

15:15

 

오석비가 있는 잘 관리된 안동권씨 묘가 있는 등고선상310봉에 이릅니다

 

15:25  15:30출발(5분 휴식)

 

좌측 북동쪽으,로 내려갑니다

 

내림능선상 등고선상270m 지점에서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이 있는 금북기맥조공오천단맥 분기점에 이릅니다

 

금북기맥조공오천단맥 분기점 : 15:35  15:40출발(5분 휴식)

 

우측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잠깐 내려가다

 

좌측 사면에서 온 좋은 길을 만나 시나브로 내려가다 이번에는 좌측을 밀어버린 능선으로 내려가다 좌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나있는 경운기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조망이 좋습니다

 

가야할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옵니다

 

십자안부에서 좌측 밤밭 아래로 동네가 보이며 무슨 절집같은 건물도 보이지만 내일 아침에 그리로 올라오면서 확인한 결과 가정집이었습니다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옥사고개 : 15:30

 

살짝 넘어서 좌측 도면상 국마골 실제로는 옥사골마을에서 올라온 조금 포장된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도로에 이르렀습니다

천지사방이 밀어버린 능선으로 조망은 거침이 없습니다

직진으로 시나브로 오르는 길은 등고선상230봉으로 오르는 길이고 단맥능선은 그 봉우리로 가면 안되고 우측으로 휘어지는 능선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가야합니다

 

15:55  16:00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면 길은 좌측으로 내려가버리고 경운기길로 밤밭 능선을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02

 

밤밭도 끝나고 길 흔적으로 능선으로 오릅니다 다시 우측으로 밤밭이 나오고 능선으로 철사줄울타리가 계속됩니다

엄청나게 귀찮은 가시 잡목길로 내려가 안부서 밤밭도 끝나고 성긴길로 오릅니다

 

16:20

 

살짝 넘어 잠깐 내려가 아자안부에 이르고 또 낮은 둔덕을 넘어 살짝 내려가면서 우측 사면에서 온 너른 길을 만나 따라갑니다

 

16:30

 

다시 우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은 범직마을이 있는 등고선상210m 안부는 아닙니다

 

살짝 넘어서 내려가면

 

좌측 아래로 민가가 보이는 범직마을 경운기길 십자안부인 것입니다

 

등고선상210m 경운기길 십자안부 범직고개 : 16:35

 

밤밭 능선으로 진행해 좌측 아래로 민가가 있는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16:40

 

밤밭 능선은 끝나고 경운기길을 오르다가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248.6봉을 우측 사면으로 나가 내려가는데 나는 삼각점을 확인하기 위해 좌측으로 오르니

 

수풀속에 판독불능 삼각점과 안내판이 이곳은 258m"라고 합니다

 

248.6봉 : 16:50

 

능선으로 성긴길이 있고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16:55

 

등고선상29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안부에 이릅니다

 

17:05

 

펑퍼짐한 등고선상290봉을 우측 북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7:10

 

좌측을 훤하게 밀어버린 능선으로 진행해 도면상316봉 정상전에 우측 사면으로 난 길을 따릅니다

 

17:25

 

등성이를 돌아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가선대부 정부인 철산김씨 봉분은 없어지고 오석비만 남아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17:30

 

살짝 넘어 쑥 내려간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약간의 무너진 돌무더기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옛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길로 넘나들며 성황신께 안녕을 빌던 곳이었을 것입니다

 

도면에는 다음에 오를 등고선상290봉을 斜陽峙라고 하나 아마도 이 고개를 사양치라고 부르는 고개가 아닌가 하는 소견을 갖습니다만 하여간 일단은 도면대로 기술하기로 합니다

 

등고선상230m 십자안부 : 17:45 

 

아직 어둠은 당도하지 않았지만 곧 들이닥칠 것입니다 좌측으로 탈출하기로 합니다

잠간 내려가다 길은 없어져 버리고 눈쌓인 북사면을 급경사로 쳐박혀 완만해지면서 계곡길 흔적을 잘 더듬으며 내려가야합니다

 

17:55

 

내려가면서 길 형태가 생기지만 잔돌길이라 한마디로 지랄같습니다 잘못하다간 발목 인대가 나가기 딱 알맞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 길 흔적을 찾습니다

 

18:00    

 

또 좌측으로 계곡을 건너 : 18:05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 밭이 나옵니다

 

18:10

 

밭 우측 산비탈로 이어지는 밭둑길인 경운기길로 내려갑니다 조그만 저수지인 온직소류지 우측으로 포장길을 따르면 민가가 나옵니다

 

18:15

 

그 길만 죽 따라가면 온직1리경로당에 이릅니다

 

충남 청양군 남양면 온직1리 하축마을 마을회관 경로당 : 18:20

 

그후

 

냇가에 있는 평상에서 뒷마무리를 하며 남양택시를 불러놓고 기다리는데 조금만 더가면 있는 29번국도변으로 시내버스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깝습니다 오늘 저녁에 알아본 결과 청양에서 29번국도를 따라 은산면으로 넘어가는 버스는 하루 10여회 다니고 있어 은근과 끈기만 조금 구비한 사람이라면 경비를 엄청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밤이 되고 일단은 버스시간을 모르니 아침에 탔던 그 택시를 부릅니다

 

남양에는 여관이 없으니 천상 청양으로 나가야합니다 남양에서 버스를 갈아타려고 했는데 이 하회탈아저씨 웃으면서 조금만 더 가면 청양인데 남양으로 가보았자 다시 버스를 기다려야한다며 기수를 청양으로 잡습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뱉는다고 그럼 그럽시다 하고 이번에는 우짠 일로 메다를 찍으면서 갑니다

 

청양시내버스터미널에 이르니 9100원이 나옵니다 아침보다 엄청 먼 거리를 왔는데도 그것 밖에 안나오니 기분이 좋아져 거스름은 팁으로 합니다 적은 돈이 아닙니다 무려 10%의 팁입니다^^ 이게 무슨 계산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아침에 탄 거리보다 엄청나게 긴 거리라 내심 걱정했는데 한방에 걱정은 사라지고 맙니다

아침에는 거리상으로 보았을 때 엄청나게 바가지를 씌운 것입니다   

 

그런데 먹거리가 없습니다 그 일대 청양시장 일대를 빙빙돌며 찾다가 한식 식당 하나를 찾아

청국장찌게를 시켰는데 12첩 반상이라 푸짐합니다 전부 내가 좋아하는 밑반찬들인데

세상에나 들깻잎삭힌 것에다가도 기름을 쳐서 먹을 수가 없습니다

파래무침도 콩나물도 시레기무침도 몽창 다 기름입니다

그래도 청국장 양이 많아 그런대로 먹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그곳은 모텔이 한군데 몰려있는 것이 아니라 흩어져 있어 고르기가 까다롭습니다

하여간 빙빙돌다 한마음모텔이란 곳을 들어갔습니다

젊은 처자가 나와 3만원을 달라기에 카드를 꺼냈더니 10%을 더해 33000원이라며

그 이하는 안된다고 합니다

충주에서 한번 경험한지라 에이 혼자인데 새벽에 나갈 사람인데 충주에서는 25000원에 해주던데........

그런데 이게 무슨 이야기입니까?

그럼 현찰로 하면 2만오천원에 해준다고 합니다

@#$%^&*()_ .............???????????????? 뭐 이런 계산법이 다 있습니까..........

더구나 젊은 처자 남편도 옆에 있었는데 그는 웃으면서 방 1개 남았는데 마지막으로 들으신 것이라며

재수 좋은 줄 알라 뭐 이런 말입니다

정가는 3만원 카드로 하면 33000원 현찰은 25000원

그러면 정가인 3만원은 어떻게 지불해야하는 것인지 이거 영 아리송합니다 하여간 그런 계산방법도 다 있네요^^

감솨합니다 ^^

 

그나저나 자투리 남은 구간은 언제 다시 오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