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천등갈미단맥종주 자투리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엄정

 

언제 : 2014. 1. 18(흙의날)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주시 소태면 면사무소에서 복탄리를 넘는 구수고개에서 안산으로 올라 산줄기끝까지

 

안산(210) : 충북 충주시 소태면

 

구간거리 : 3.4km    단맥거리 : 3.4km

 

구간시간 2:00   단맥시간 1:50   휴식시간 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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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shinks32/2636



치악천등엄정단맥 자투리 남은 구간을 답사 완료하고 목계택시로 전번에 하다가 짧은 해 때문에 남겨진 치악천등갈미단맥 자투리를 답사하기 위해 구수고개로 오면서 약2시간 후에 한강변에서 소태면으로 들어가는 삼거리로 내려올 것이니 전화를 하면 좀 와 주십사 반예약을 하고 구수고개 정성석이 있는 곳에서 내립니다 사실 이 구간은 겨울철 해가 짧은 관계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남겨진 곳입니다만은 미리 정보를 알았다면은 야간 산행을 하더라도 전번에 답사를 끝냈을 것입니다

 

그 정보라는 것이 그날 눈물을 머금고 중도하차한 이유는 지나온 산줄기처럼 길이 없거나 가시 잡목 넝쿨 등이 있는 능선이라면 밤에 답사를 하는 것은 더구나 겨울철에 한다는 것은 조난당할 확률 100%입니다 즉 안전을 보장 할 수없는 일이라 탈출을 했지만 그 능선이 전부 밤나무단지라 조망이 터지면서 능선으로는 밤밭 관리용 경운기길이 잘 나있어 길 잃을 염려도 없고 가시잡목 넝쿨 등도 없어 쉽게 진행할 수가 있는 능선입니다  

 

 

구수고개 : 14:20 

 

복탄리 쪽으로 고개를 살작 넘어 좌측 밭가로 들어가는 경운기길이 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 흔적을 따라 올라도 되고 그것이 버겁다면 경운기길을 조금 따라가다 좌측 산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라도 됩니다

 

하여간 능선으로 올라붙어 동남방향으로 올라 우측 남쪽으로 휘어지는 등고선상190봉에 이르지만 워낙 높낮이가 없는 능선이라 정상인지 잔물결을 타는 산줄기의 일부인지 구분도 잘 안됩니다

 

등고선상190봉 : 14:35

 

좋던길이 사람들이 다니질 않아 성긴길로 바뀌고 시나브로 진행을 하는데 날아갈 것 같은 서풍이 광풍노도와 같이 덮치는데 서있기도 힘들고 바람을 맞은 이마빡이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엄습해 옵니다 후드를 뒤집어 쓰고 바람을 등지며 게걸음으로 진행합니다 그러나 그런 바람은 금새 자지러집니다

 

진행하면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휘어서 내려가 시나브로 오른 다른 등고선상190봉에 이른 것 같은데 봉우리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의 높낮이가 계속됩니다

 

등고선상190봉 : 14:40

 

좌측 남쪽으로 내려갑니다

 

우측 사면이 밤밭인 능선이 시작되며

 

앞으로 그 밤밭 능선이 우측 사면 좌측 사면 또는 양족 사면이 전부 밤밭인 능선으로 끝까지 진행하게 됩니다 산줄기 한번 유순합니다 앞으로 좌사면 우사면 등 상황설명은 생략합니다 무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4:50

 

좌측으로 묵봉산에서 이어진 꾀꼬리봉 응주봉 능선이 훨 높게 흐르고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날아갈 것 같은 엄청난 바람은 여전합니다 낮은 둔덕을 넘어서 내려가면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인 오무고개에 이릅니다 영진5만지도에는 오무고개라고 하지만 국립지리원 지도에는 오두현입니다 그래서 오무고개를 오두현으로 수정하기로 합니다

 

오두현고개 : 15:00

 

살짝 오른곳 : 15:15

 

그저 능선중 일부같은 지극히 평범한 안산 정상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에 이릅니다

 

안산 : 15:20 15:25출발(5분 휴식)

 

우측 아래로는 계속되는 남한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끼고 가는 산줄기입니다 한남금북부용보련단맥 산줄기가 웅장하게 흐르는 모습입니다

 

좌측이 밤밭인 능선으로 진행하며

 

좌측 앞으로 보이는 한강변 소태면으로 들어오는 입구 삼거리가 잘 보입니다

 

바로 그곳으로 내려가야합니다

 

몇m 오른 등고선상190봉에서 우측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35

 

좌측으로 보이는 여맥산줄기상 꾀고리봉입니다

 

좌측으로 부터 묵봉산 여맥산줄기상 꾀꼬리봉 응주봉입니다

 

능선으로 경운기길이 이어지며 산줄기 끝나는 곳까지 거의가 다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한강건너 한남금북부용보련단맥 산줄기입니다

 

능선 좌우가 밤밭인 능선으로 진행합니다

 

조망은 좋아 우측으로 남한강 건너 낮게 흐르는 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 산줄기가 낮지만 명확하게 흐르는 모습입니다 가운데 봉우리가 새바지산입니다 맨 우측 봉우리가 치마산인 것 같고 맨 좌측 봉우리가 양지말산입니다

 

그 좌측으로 엄청난 높이를 가지고 있는 한남금북부용보련단맥 산줄기가 명확하게 하늘에 떠있는 모습이 꼭 태초의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 몰려듭니다

 

펑퍼짐한 밤밭 능선으로 시나브로 내려가  

 

95번철탑에서

 

밤밭 능선이 잠깐 끝나며 좌측으로 철탑을 관통해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5:45 15:5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너른 한강을 건너 치마단맥 끝자락인 봉황산과

 

한남금북부용보련단맥 산줄기가 시원하게 크로즈업되곤 합니다

 

좌측이 밤밭인 능선을 좌측 사면으로 살찍 비껴서 능선에서 좌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16:00

 

능선을 고집하며 사방이 밤밭인 곳으로 내려갑니다 오늘 자투리구간은 웬만하면 밤 수확기는 피해서 답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공연히 도둑놈 의심받으며 말다툼을 해야하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날머리 한강변 도로 삼거리가 지근으로 다가옵니다

 

계속되는 경운기길을 버리고 동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6:10

 

잠시 내려가다 밤밭 내부 경운기길을 만나고 그 경운기길을 따라 다 내려가면

 

산줄기 우측 끝으로 내려왔습니다

 

논밭이 나오고 우측 밭두렁으로 내려가 599번지방도로 도면상 모록바위 있는 곳으로 내려갔는데 실제로는 그 바위란 것이 아무리 찾아도 나오질 않습니다

 

좌측으로 도로따라 하청교라는 다리로 오량천을 건너 소탱이등대인 엄청나게 높은 목조구조물과 정자 등 각종 시설물과 이런저런 많은 안내판들이 있는 공원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한강변으로 도는 599번지방도로와 소태면사무소로 가는 16번군도 삼거리  

 

오량천과 남한강이 만나는 하청교 다리에 이릅니다 : 16:20 

 

그후

 

이로써 오늘 자투리구간을 정확하게 2시간만에 완주를 하고

치악천등지맥 옥녀봉에서 분기한 치악천등갈미단맥 답사를 여기서 마치기로 합니다

 

시간이 많아 남아 한강변에 조성된 좋은 공원을 산책합니다

 

도로에서 바라본 좌측 보련단맥 산줄기와 중앙 낮게 한강변으로 떨어지고 있는 한남금북부용치마단맥산줄기가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석양에 한강물이 은빛으로 찬란하게 반짝거립니다  

 

오량천변으로 이어지고 있는 제방도로입니다 마음이 쉬는 장의자도 있군요 꾀꼬리봉도 멋있구요^^

 

오령천을 건너는 하청교라는 다리를 건너갑니다

 

삼거리에 있는 잘 조성된 조그만 공원입니다 충주밤이라는 홍보석이 있습니다

참 그 밤 한개만 있으면 일년은 먹을 것 같습니다

 

소태면쪽으로 4km를 가면 청계산 밑에 보은도령 봉은사라는 절이 있다고 합니다

 

이곳이 바다도 아닌데 높은 목조 소탱이등대가 있습니다 아마도 한강건너 충주시내와 소태면 일대를 조망할 수 있는 명소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내부로 들어가 달팽이관으로 올라가게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 같았으면 두번이면 너끈히 완주했을 거리를 겨울철 눈과 짧은 해 때문에 4번에 걸쳐서 종주하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참으로 지지부진한 답사길이었습니다 후답자분들은 꽃피는 춘삼월부터 낙엽지는 10월 사이에 답사를 하시는 것이 훨 바람직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목계택시를 불러 목계로 가 충주 시내버스를 타고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오늘도 터미널 안에 있는 부페식 한식집에 들러 백반으로 이른 저녁을 하고 걸어서 충주시 봉방동 충주천변 모텔촌으로 가 전번에 묵었던 타워모텔에 들러 이번에는 묻지도 않고 현찰입니다를 외치며 보무도 당당하게 입장완료합니다

 

그나저나 이 긴긴밤을 어이할거냐 고민도 했는데 TV에서 당구를 하고 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보는 당구입니다 쓰리쿳션 3구당구인데 그 엣날 생각이 나 채널고정하고 보고 있다가 또 24시를 넘기고 다음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침 6시25분 터미널에서 산척가는 첫버스를 타야합니다 어거지로 안오는 잠을 청해봅니다             

 

치악천등갈미단맥종주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