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천등용천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 1지형도 도엽명 : 제천 엄정

 

치악천등지맥이 인등산 전 0.5km 부근 등고선상570m 지점인 충북선 인등터널 위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충주시 산척면과 동량면의 경계를 따라 △322.2봉(2.8)-531번지방도로 독골고개(190, 0.8/3.6)에서 오른 등고선상210m(0.3/3.9) 부근에서 남쪽으로 치악천등용천망월단맥을 떨구고 북서진하여 유성콘크리트 대태고개 도로(170, 0.7/4.6)-龍天산(△293.4, 1.5/6.1)-마흘고개 도로(130, 1.3/7.4)-농로(130, 0.2/7,6)-19번국도 괴정고개(130, 1.7/9.3)로 내려서서 올라간 엄정면, 산척면, 금가면의 삼면지점(150, 0.3/9.6)에서 엄정면과 금가면의 경계를 따라 太古산(203.1, 0.5/10.1)-노실도로(90, 2.5/12.6)-율릉IC밑 도로(90, 0.8/13.4)-장태산(128.3, 1/14.4)-38번국도밑 도로(90, 0.6/15)를 지나 영덕천이 남한강을 만나는 두모소 뒷섬 앞(70, 0.2/15.2)에서 끝나는 약15.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언제 : 2014. 1. 19(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충주시 산척면소재지에서 삼탄을 넘어가는 느릅재 정상에서 치악천등지맥을 따라 인등산어깨에서 분기한 치악천등용천단맥을 따라 용천산을 지나 신19번국도 영덕휴계소가 있는 괴정고개까지

 

龍天산(△293.4) : 충주시 산척면, 동량면

 

구간거리 : 11.7km   접근거리 2.4km  단맥거리 : 9.3km

 

구간시간 9:10   접근시간 1:50   단맥시간 5:40   휴식시간 1:4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724

 

더임파셔블 거대 쓰나미 자연재앙에 대한 영화를 보면서 살아있는 것에 대한 무한한 고마움을 느끼게 됩니다

쓰나미가 흩고간 참상 살아있는 자가 죽은자들을 찾아다니며 가족의 생사를 확인하는 처참한 광경들 ......

인간은 왜 물고기나 새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갖지 못하고 태어났을까? 하는 원초적인 물음에 골몰하다 잠이 듭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기는 했는데 영 아침생각이 안납니다

오랫동안 아침을 거른 생활이 가져다 준 습관입니다 그래서 더 미적거리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시원한 아침 공기를 가르며 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양평해장국집이 벌써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먹고 싶다는 생각은 추호도 없고 시간도 맞지를 않습니다

 

6시25분 산척가는 첫버스를 타고 6시55분 산척에 내렸는데도 아직 사위는 깜깜합니다

그 시간에도 문을 연 가게가 있어 따뜻한 커피 한캔을 하면서 택시를 콜합니다

물론 시간만 맞는다면 충주에서부터 산척을 거쳐 삼탄가는 시내버스를 타고

서대 버스정류장이 있는 느릅재 고갯마루에서 내려 산행을 시작하면 더없이 좋을 것입니다만

내가 알고 있지 못한 관계로 택시를 타는 것입니다

 

고갯마루에 이르면 서대버스정류장과

 

중원골프장 입구 거대한 표석과 서대SK기지 가는 임도길 서대가는 임도길 등 등과 각종 안내판들이 즐비합니다 오르는 좋은 등산로는 없습니다 물론 고개를 살짝 넘어 우측 SK기지로 가는 임도를 따르면 좋은데

그곳으로는 기지국 정문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는 기사님 말씀에 확인을 안해 보았는데 내 불찰인 것 같습니다

사방으로 뻗어나간 임도인데 그 임도를 막고 중계소가 있다는 것도 이상하지만 더구나 통행을 금지하고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

 

산척면소재지에서 삼탄을 넘는 26번군도 느릅재 : 7:20

 

기지국 들어가는 임도 입구에서 우측 절개지가로 가시 잡목을 뚫고 오릅니다 길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오르다가 좌우로 가로지르는 너른 길들이 나오지만 무조건 능선만을 고집하며 오르다보면 길 흔적이 나오고 점점 좋아지다가 성긴길로 됩니다 이건 아이젠을 하기도 뭣허고 안하는 것도 그렇고 하지만 일단 오르는 길이니 조심하며 우측 서쪽으로 미끄러운 눈속에서 고생좀 하고 첫봉우리인 등고선상390봉에 이릅니다 

 

등고선상390봉 : 7:50  

 

직진하는 길 흔적은 골프장안으로 들어가는 길이고 클럽하우스 엄청나게 큰 건축물과 주차된 많은 차량들을 볼 수 있습니다

 

좌측으로 꺽어 남쪽으로 내려가다가보면 길 흔적이 사라지고 급경사로 쳐 박힙니다 우측으로는 바로 골프장 절개지가 되면서 더 이상 능선을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내려가면서 좌측 계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가야합니다

 

가시 잡목 넘어진 나무들을 조심해서 다 내려가면 좌측에서 올라온 임도를 만나게 되고 석장의자들이 나옵니다  

 

SK홍보판과 원추리 이야기

 

우측으로 잠깐 가면 등고선상310m 안부로 우측으로 

 

바로 아래 거대한 중원골프장 클럽하우스가 있으며

 

임도길이 산으로 오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절대로 능선을 가늠한다고 절벽같은 곳을 오르지 말아야합니다 물론 올라갈 수도 없습니다

 

등고선상310m 안부 중원골프장 클럽하우스 : 8:05  8:10출발(5분 휴식)

 

A, B zone" 이런 프래카드가 몇개 더 나옵니다 무얼하는데 소용이 되는 프래카드인지 상상이 안됩니다

   

울산대공원완전개장사진 실제로는 사진은 없었습니다

 

포장 비포장이 번갈아가며 나오며 차량들이 자주 다녀 임도 가운데는 자동차들이 자주 다닌 듯 바퀴자국에 눈이 다져져 빙판을 이루고 있습니다

 

양옆 다져지지 않은 곳을 골라가면서 오르는데  SK에서 만든 홍보용 철제팻말과 프래카드 등 각종 홍보판들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썩은 통나무 난간길로 한동안 오르다가

 

생각지도 않은 이정목을 만나게 됩니다

 

인등산2.4km 남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정목을 보았을때 분명히 그 기사가 말하는 SK기지국에서 통행금지를 한다는 것은 더욱 더 신빙성이 없어집니다

 

SK홍보판과 노루귀이야기 

 

구역을 알리는 "B, C zone" 프래카드도 나오고 알파벳만 바뀐 그런 프래카드들이 몇번 더 나오고

 

낮은 돌축대가 있는 곳에 이릅니다

 

좌측 축대 끝으로 가면

 

그 축대안은 심기신수련장이라고 하며

 

기원전 몇억년전부터 존재해온 살아있는 화석나무로 잘 알려진 하늘을 찌르고 있는 아름드리 메타세콰이어 숲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보는 그런 어마어마한 몇아름들이는 아니고 그저 한아름정도되는 나무지만 국산 토종인 소나무나 느티나무로 치자면 거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여간 심기신수련이라 함은

 

氣 인간과 자연의 소통

기를 논하려면 먼저 기를 이해하고 기를 이해하려면 몸소 기를 체험하라

심기신수련장은 마음과 몸 그리고 기의 조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은은한 소나무 향기를 품은 낙엽송들 사이로 사람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조화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조성하였습니다

 

나무는 메타세콰이어인데 내용은 소나무 낙엽송입니다 어딘지 앞뒤가 안맞는 안내판입니다

 

심기신훈련장 : 8:30

 

임도는 우측으로 돌아 오르는데 그 심기신훈련장을 화살나무를 심은 임도를 따르다 능선에 이르고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돌아 잘 지은 화장실을 지나 다시 능선에 이르고 우측으로 낮은 돌축대 안 야외강연장이 나옵니다 심기신훈련장과 마찬가지로 화살나무로 둘레를 친 그 안은 하양 자작나무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여기서 임도는 좌측 사면으로 직진하여 가버리고 우측 사면으로 강연장을 돌며 경운기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심기신수련장0.3, 직진으로 임도를 따라 1.4km를 가면 화랑우터 우측으로 너른 경운기길 같은 길로 2.4km를 가면 인등산이라고 합니다 

 

이곳에서 잠시 망서립니다 분명히 옛날에는 이길이 없었습니다 그 때 마눌과 같이 급경사를 째고 올랐습니다 물론 이정목같은 것은 더더욱 없었고 말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편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얼마 안가 등산로로 변해도 훨 편할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그런데 그 길이 편한 T자 단맥능선으로 올라갈때까지 이런 경운기길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횡재를 한 기분입니다

 

야외강연장 : 8:45 8:50출발(5분 휴식)

 

지금까지는 차량바퀴자국을 따라 올라왔는데 이제는 북사면이라 눈이 그대로 있는사람들이 많이 다녀 반질반질해진 경운기길을 따라 오릅니다 미끄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래도 오름길이라 길 양쪽으로 다져지지 않은 눈을 밟으며 조심스럽게 오르면 경운기길 십자길인 T자능선에 이르게 됩니다

 

이정목에 "좌측으로 1.5km를 가면 인등산 온길 supex center 2.4km, 등성이를 넘어서 3.8km를 가면 동량면"이라고 합니다

 

도면상으로는 분명히 1km정도를 좌측으로 오르면 인등산인데 너무 뻥튀기가 된 거리이며 동량면소재지를 가는 길은 최소한도 7km는 넘을 것같은데 반이하로 축소가 되어 있습니다 좌측으로 분기점을 확인하기 위해서 올라야하는데 길이 이렇게 되어 있으니 이곳을 분기점으로 기록하기로 합니다 

 

엄청 걱정을 했는데 너무 쉽게 올라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고생했다고 에너지를 약간 보충하며 느긋한 휴식을 갖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산줄기가 가늠이 되는데 지금까지 고생한 눈은 보이지를 않습니다  

 

단맥능선(T자능선) :  9:20  9:35출발(15분 휴식)

 

지금부터 치악천등용천단맥 길입니다

 

우측으로 몇m 오른 곳에서 좌측 서남방향으로 단맥능선을 가늠하며 내려가는데 지금까지 고생을 시키던 눈은 다 없어지고 푹신한 낙엽길이 시작됩니다 길은 좋습니다 그러나 낙엽 밑에 있을 얼음을 조심해야합니다 잘못하면 커다란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겨울 등산에서 특히 신경써야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자꾸 빠지던 안경알을 수리를 했는데도 또 빠지기 시작합니다 이러다가 또 기십만원을 깨먹을 것 같아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던 안경으로 교체해서 쓰고 진행합니다 참 우여곡절도 많습니다 왜 눈은 나뻐가지고 이 불편을 겪는 것인지 다 내 잘못이라 뭐라고 하소연 할데도 없고 그렇습니다 

 

좌측 사면 일대는 나무 한포기 없는 민둥산인데 지지목이 가끔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수종갱신지인 것 같습니다 

 

노란 동량면 등산로 표시기 나오기 시작합니다 새것인 것으로 보아 아마도 몇일 안된 것 같습니다 

그 외 인등산 일반 등산을 하면서 붙인 표기기도 몇개 나옵니다 

 

수종갱신지도 다 지나고 숲속으로 들어가 잠시 내려가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 또 우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바로 임도가 보이는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과연 이 임도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지 아리송합니다 불의의 사고가 나면 탈출하기 좋은 곳입니다 

 

등고선상330m 십자안부 : 10:05

 

운치있는 장송숲길로 올라 등고선상370봉에 이릅니다

 

10;15

 

장송숲길로 내려가는데 앞에서 웅성웅성 왁자찌걸하는데 많은 산님들이 삼삼오오 오르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단맥능선을 하면서 만나본 사람들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내려가는데 한도 끝도 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아마도 어느 산악회에서 관광버스 2대는 푼것 같습니다

 

이정목이 나옵니다 "인등산 정상2.08, 독골1.2, 대모천1.3KM"라고 합니다 좋은 길이 이제부터는 산책로로 변합니다 갈림길에서 주의만 하고 그저 능선에 몸만 맞기면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그런길이 이어집니다 

 

잠깐 내려가면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0:20 10:25출발(5분 휴식)

 

79번 철탑으로 시나브로 오르다가 좌측 사면길로 나가 서남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0:30

 

오르다가 좌측 사면으로 돌아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성이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대모천0.9, 인등산정상2.48, 우측으로 등성이를 돌아가면 독골0.8km"라고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대모천은 냇물이나 계곡 이름이 아니고 마을 이름입니다

 

대모천갈림길 : 10:35

 

우측으로 등성이를 돌다가 길은 직진으로 서쪽으로 내려갑니다만은 도면에 있는 322.2m 지점 삼각점을 확인하기 위해 우측 정상으로 길이 없는 곳을 가시 잡목을 조금 헤치고 오르면 잡목속에 "427 76.8 건설부" 삼각점이 있습니다 

 

322.2봉 : 10:37  10:40출발(3분 휴식)

 

한없는 내림짓을 하면서 인등산정상3.3, 독골0.34km" 남았다는 이정목이 나옵니다

 

10;48

 

약간 오르는 둔덕을 오르지 않고 좌측 사면으로 나가 좋은 길은 이어지고 이곳에서 길은 없지만 낮은 둔덕을 넘어 서쪽으로 내려가야 531번지방도로 동량면소재지에서 산척면 영덕리 독동을 넘어가는 독골고개이지만 궂이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좌측으로 서남방향으로 좋은 길로 내려가다 석물들이 많은 어벌정한 가문의 묘지로 내려가면 2차선도로 독골고개 바로 남쪽으로 내려가게 되며

 

 

입구에는 인등산등산로4km"라는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길 건너 아래로는 커다란 판넬 집들이 있습니다 공장인지 건설현장사무소인지 농장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우측으로 도로따라 잠깐가다

 

좌측으로 길 건너에 있는 민가를 지나

 

전봇대와 산척면 작은 팻말과 그 뒤로 독골고개라는 정상석이 있는 독골고개 정상에 이릅니다

 

531번지방도로 독골고개 : 11:00  11:10출발(10분 휴식)

 

여기서 다음에 나오는 유성콘크리트 공장이 있는 대태고개 정상까지는 능선을 생략하고 독골고개를 넘어 내려가 삼거리에서 좌측 대태고개로 도로따라 올라 갔으면 10분이면 갈 거리를 능선으로 가도 길만 있으면 30분이면 갈 거리인데 아직은 그 상황을 모르니 부득부득 전봇대 옆으로 난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먼저 밝히자면 처음에는 길이 좋다가 공단 가운데 능선이 되면서 길 흔적이 사라지고 절개지 가시 잡목등 등 장애물이 계속되면서 죽을 고생을 하며 진행도 다 못하고 결국은 삼거리로 탈출해 대태고개에 이르니 무려 1시간 반이라는 아까운 시간이 흘러가 버렸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모릅니다

 

산책로 같은 길을 따라 등고선상210m T자능선에 이릅니다 여기서 좌측으로 가는 길은 치악천등용천망월단맥으로 가는 길이고 용천단맥으로 가려면 우측으로 내려가야하는데 길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환형철조망이 두서없이 질펀하게 능선으로 깔려 있어 진행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빽을 해서 조금 내려가 안부에서 좌측으로 공장들이 있는 안부로 트레버스하는 길이 보이면 바로 그길로 내려가야합니다

 

치악천등용천망월단맥 분기점 : 11:15 11:20출발(5분 휴식)

 

십자안부에 이르고 좌측으로는 환형철조망이 쳐져있고 그 안은 능선보다 더 높은 커다란 공장건물들이 있습니다

 

십자안부 : 11:25

 

성긴길로 올라 등고선상190봉에 이릅니다

 

11:30

 

좌측은 공단으로 내려가는 길이니 우측으로 공단을 크게 한바퀴 도는 능선을 잘 가늠하면서 북쪽으로 내려가 좌측 서쪽으로 꺽어서 내려가는 지점에 이릅니다

 

11:35

 

풀 무성한 가시길을 더듬으며 좌측으로는    

 

엄청난 크기의 콘크리트 관들이 적치되어 있는 공장이 보이고 그 앞으로 올라야 할 용천산 전위봉이 우뚝합니다

 

절개지 끝에 이르고 마사토 능선이 되면서 더 이상 능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콘크리 관들이 엄청나게 적치된 평지가 내려다보이며 그 경계선이 능선인 것 같은데

 

자세히 보니 담장이 있는 것 같고 우측 너른 평지도 다른 공장안입니다 대태고개 도로가 보이지만 도로변으로 철담장이 계속되어 나갈수 있을지도 의문스럽습니다 그래도 담장을 넘거나 끝지점에서 도로로 나갈 생각으로 처음에는 절개지 모래위를 급경사로 줄줄 미끄러지며 내려가는데 개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아흐VVvv 빽을 합니다

 

11:45  11:50출발(5분 휴식) 

 

내려올때는 내려왔는데 올라갈 수가 없습니다 발발 기어서 절개지를 다시 올라가 공장 담장 절개지가 가시 잡목을 헤치면서 내려가다 도저히 뚫지를 못하고 우측 계곡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가 지도에는 없는 꽁꽁언 작은 소류지가 있는 논바닥 옆 수로에 이릅니다 웬 사내가 도로가에 주차를 하더니 커다란 가방을 둘러매고 태연히 저수지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갑니다 아마도 얼음낚시를 하려고 폼을 잡는 것 같습니다

 

수로를 따라 2차선도로에 이르고 그제사 안심을 하고 잠시 지나온 역경을 되씹어 봅니다 후답자들은 절대로 독골고개에서 대태고개는 능선을 가늠하지말고 도로따라 오르셔야 합니다 이곳에서 1시간 반을 허비하는 바람에 오늘 완주를 못하고 괴정고개에서 산행을 접는 비극에 이르게 된것입니다 

 

12:05  12:1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올라 대태고개 정상에 이르면

 

능선을 밀어버린 평지에 (주)유성콘크리트 공장이 들어서 있습니다

 

인등산부터 지나온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오는 조망이 좋습니다

 

인삼밭으로 올라야합니다

 

바람이 안불고 나른한 햇살에 옷을 한겹 벗고 몸을 맡기며 에너지를 보충하며 한가한 시간을 갖습니다

 

대태고개 도로 : 12:15  12:30출발(15분 휴식)

 

인삼밭가로 오르다가 중간쯤 가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 길 흔적이 보이면 지체없이 펑퍼짐한 어디가 능선인지 구별도 잘 안되는 그런 곳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오릅니다 말도 안되는 곳이지만 상석이 있는 잘 관리된 묘가 있는 곳을 지나 이상해졌던 능선이 나옵니다 오른쪽은 천길만길 공장지대 절개지가 계속됩니다 

 

12:40

 

길은 없지만 그런대로 길 흔적이 있다가 없다가 합니다만 그래도 가시 잡목 넝쿨이 없는 능선길이라 오를만 합니다

 

우측으로 위험한 절개지가 끝나고 능선으로 길 흔적이 나오고 급경사지만 오를만합니다 

 

12;45

 

바위들이 있는 곳을 지나

 

12:48

 

넝쿨 귀찮은 곳으로 올라 완만해지면서 좌측으로 휘어서 y자능선에 이릅니다 

 

좌측 서남방향으로 시나브로 오릅니다

 

12:55

 

등고선상270봉인 t자능선에 이르면 우측으로 내려가야합니다

 

13:00

 

등고선상230M 안부에 이릅니다

 

13:10

 

등고선상250봉 : 13:15

 

좌측으로 휘어서 시나브로 내려가 가시 넝쿨 지저분한 아자안부인 등고선상230 안부에 이릅니다

 

13:20

 

잔물결을 타면서 오르다가 작은 안테나가 있는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3:30

 

풀 무성한 작은 헬기장으로 올라 섭니다 

         

용천산 커다란 오석 정상석이 있습니다

 

산척면사무소에서 남쪽으로 바라보면은 높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의연하게 솟구친 산입니다

 

뒷면을 보면 용천산 유래가 나옵니다

 

천지인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 그 오묘한 우주의 섭리를 주관하시는 신령스러운 이곳 용천산은 태산준령처럼 높고 험하지도 않고 망망대해처럼 넓지도 아니하며 수류장강처럼 길게 뻗어내리지도 못하고 그저 이곳 산척땅 한 귀퉁이를 적시는 곳이지만 예로부터 그 신묘함이 극에 달하는지라 이 어찌 소흘히 대할 수 있으랴 그 내력을 알아보면

 

용천산유래

천등산 인등산 지등산 앞에 우뚝 솟은 산이 용천산이라!

천지인 삼등지하 만인호 토정 이지함이 예언한 산이다

천등산에서 거북이가 구릇돌 갈마장으로 내려와

용으로 환상하여 용천산에 올라 하늘로 등천하였다는 전설과 함께 

용천산에 오르는 사람은 백세무병 장수하고 출세길이 열린다는 민담이 전해지고 있어 많은이가 즐겨 찾는 것이다

 

덕해 장수마을

 

용천산 정상석 뒷면 용천산 유래비

 

이정목도 있습니다

 

온길 용전마을 1.3KM, 좌측으로 가면 성암사1, 우측으로 가면 덕해마을1km"라고 합니다

 

도면상 293.4봉 "엄정308 재설 건설부76. 9" 삼각점이 있습니다

 

용천산 정상 : 13:40 13:4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직진 성암사0.95 우측으로 내려가면 덕해마을이라고 합니다

 

조금 더 진행해 능선이 우측으로 휘어서 살그머니 아니 오르는듯 오르는 지형으로 보이는 곳에서 좌측 남쪽으로 길 흔적을 잘찾아 잠간 내려가면 좌측 사면이 밤밭이라 조망좋은 능선에 이릅니다   

 

그 능선에 "이곳은 사유지이므로 무단출입시 절도범으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라는 프래카드가 계속 나옵니다

 

이 산줄기는 독골고개 이후는 가을철 밤 수확기는 피해서 답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산줄기 답사를 하면서 주민들과 마찰을 빗는다면 그건 바람직한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뾰족한 봉우리가 인등산입니다

 

충주쪽을 보면 실루엣으로 보이자만 그 형체를 알아볼수 있는 충주시내 한복판을 가르는 거대한 남산과 계명산입니다

 

밤밭능선 : 13:50 13:55출발(5분 휴식)

 

잠깐 내려가다 우측으로 휘어 서남방향으로 내려가다 삼거리에서 우측 서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14:00

 

능선 우측이 잣나무가 도열한 능선으로 내려가다 밤밭 경계를 알리는 철줄차단이 된 곳에 이릅니다

 

이번에는 능선 좌측은 가족묘지 우측은 소나무들이 도열한 능선으로 내려가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4:10

 

이번에는 좌측 사면이 몽창 인삼밭인데 우측으로 능선을 가늠하며 오른 낮은 둔덕에서 직진으로 능선길은 다시 밤밭능선으로 내려가게 되지만 그길로 가면 마흘마을로 가는 길입니다 길은 없지만 정상에서 우측 서쪽으로 가시 잡목을 헤치며 내려갑니다 길은 없습니다

 

14:12  14:15출발(3분 휴식)

 

내려가면서 잘 보면 길 흔적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잠시 내려가다 성긴길이 나오고 바위 사이로 내려가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내려가면서 길 흔적으로 바뀌고 길이 없어지는 것 같습니다 되도록이면 우측으로 트레버스 비슷하게 하면서 내려가면서 능선이 가닥을 잡습니다

 

14:35  14:40(5분 휴식)

 

성긴길이 나오고 좌측 아래로 너른 밭과 한우목장 민가가 있으며

 

더 진행을 하다가 우측 아래를 보면

 

엄청나게 너른 밭과 엄청나게 큰 노란 목장 축사가 보입니다

 

십자안부를 지나 가시 잡목을 헤치고 조금 오르면 천길만길 도로 절개지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등고선상130m 십자안부로 2차선 도로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좌측으로 잠깐 내려가면 마흘마을이므로 마흘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마흘고개 도로 : 15:00

 

경운기길로 들어가 낮은 둔덕을 하나 넘으면 좌측으로 드넓은 밭과 민가들이 마치 산촌처럼 박혀있고 우측 아래로는 민가 한채가 있는 비포장 농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5:10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야산구간이 계속되며 엄청나게 구불거리는 능선을 가늠한다는 것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경운기길 끝나고 우측 능선으로 올라 좌측으로 빙돌아 서남방향으로 올라 등고선상150봉에 이릅니다

 

15:20

 

우측으로 내려가다 내림능선상 길은 좌측 남쪽으로 내려가나 직진으로 몇m 가다 우측 북쪽으로 진행을 해야합니다

 

15:30  15:40출발(10분 휴식)

 

내려가면서 길 흔적이 나오고 조금 내려가면 경운기길 종점에 이릅니다 이 경운기길을 따라 잠깐 내려가다 그 경운기길은 좌측 능선으로 내려가고 단맥능선은 직진으로 가시풀 등이 무성한 길 흔적을 따라 내려가야합니다

 

Y자능선에 이릅니다 : 15:45

 

좌측 서북방향으로 잠깐 내려가면 십자안부가 되고 살짝 올랐다가 좌측 서쪽방향으로 내려가 안부에 이릅니다

 

15:50

 

살짝 올랐다가 내려가면 능선 좌측으로 석물들이 많은 가족묘지인 것 같은 능선으로 내려가 김령김씨 묘가 있는 안부에 이릅니다

 

16:00

 

잘 관리된 가족묘지에서 좋은 길은 좌측으로 자연스럽게 가지만 우측 북쪽으로 갑니다

 

16:05 16:10출발(5분 휴식)

 

그 뒤로 상당히 구불거리는 능선을 잘 가늠하며 신경을 곤두세우며 진행을 하는데

부산의 준희선배님 전화가 옵니다

 

언양에 계시는 산님과 자리를 하며 나한테 소개를 합니다

권칠원씨로 나하고 갑장이며 지맥 단맥산행을 주로 하시는 산님인데 내려오는 길이 있으면 연락하면 

교통서비스 등을 제공할수도 있고 식사라도 같이 했으면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좋은 이야기지만 내가 그럴 사람은 아니니 문제입니다

본인과 직접 통화도 하면서 이야기를 했지만 아마도 당일 도착해서나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연락을 할 것 같습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6:15

 

묘 몇개를 좌측으로 크게 돌아 등고선상130봉에 이릅니다

 

16:20

 

잠깐 내려가다 우측 남쪽으로 내려가는데 고속도로 찻소리같은 특유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길은 없지만 우측 서쪽으로 가시 잡목을 내려가면 4차선도로 신19번국도 건널목 앞에 이릅니다

 

길건너로 우측으로 에버랜드모텔 등이 있으며

 

길을 건너면 바로 영덕휴게소입니다

 

내려온 곳입니다

 

우측으로 고개를 살작 넘으면

 

금가면 도촌리 괴정마을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잠깐 고민에 빠집니다 앞으로 남은 자투리를 더 진행을 할가 아니면 여기서 탈출을 할까 하다가 남은 시간이 1시간30분 밖에 안됩니다 3시간만 여유가 있다면 오늘 완주를 할 것 같은데 독골고개에서 대태고개를 가면서 시간을 물쓰듯 하는 바람에 그 기회를 놓치고 만 것 같습니다 집에 갈 생각도 해야하므로 어차피 자투리가 남을 것 같은데 조금 더 남겨놓고 이곳에서 오늘 답사를 끝내고 미련없이 버스를 기다립니다

 

신19번국도 괴정고개 : 16:30

 

그후

 

신19번국도 고갯마루는 지도에 고개이름이 없고 실지로 와 보니 완만한 길이 이어지는데

잘 살펴보아야 고개라는 것이 감지가 되며 차를 타고 가면서는 고개라고 느끼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이곳만 해도 양호한 편입니다

다음에 답사할 치악천등용천망월단맥을 이어가려면

진짜 고개같지도 않은 너른 평지를 가게 될 것이니 그때가 문제입니다

 

조금 기다리니 충주시내버스가 옵니다 집어타고 얼마안가

충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충주갔다하면 들르는 터미널 안 한식당에서 맛있는 달래무침과 된장국으로  

하루종일 고생한 밥통을 달랜뒤

고양가는 막차는 아직도 멀었으므로 18시 강남가는 버스를 탑니다 

9시 조금 넘어서 일찌감치 집에 도착합니다

 

하여간 요즘은 어케 된 것이 이렇게 편한 산행만 하고 있는것 같아 길을 내준 산신령께 죄송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