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산줄기

 

육지와 달리 바다로 인해 산줄기가 잘려나가 그 섬 안에서 만 이어지는 산줄기를 총칭하여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한다 왜냐하면 그 섬안에 있는 산줄기를 島脈(도맥)이라고 불러도 되겠지만 육지에서처럼 모산줄기에서 분기되어 맥을 이루며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분기점이 없는 독립된 산줄기로 그저 그 한 섬 안에서 만 어느 바닷가에서 시작하여 제일 긴 능선을 이루며 그 섬 안에 있는 또 다른 바닷가에서 끝나는 한계가 있다 고로 백두대간에서 맥을 이루며 흐른다고 볼 수 없으므로 맥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기에는 심히 난처하다 그래서 나는 섬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며 각 섬 이름을 앞에다 가져다 놓고 그 뒤에 산줄기를 가져와 이름을 지어 육지에서 부르는 산줄기인 지맥, 단맥과 구분하고자 한다

 

예를 들면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는 “강화섬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지만 용어의 간편성을 고려해 이미 강화라는 말에 섬이라는 뜻이 내재되어 있으므로 섬을 생략하고 “강화산줄기”로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이는 모든 섬에 적용할 수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잘 알려진 섬인 경우에는 그럴 수가 있지만 잘알려지지 않은 섬일 경우에는 섬인지 아닌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섬이나 島를 넣어서 부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위 강화도에 있는 산줄기 이름은 "강화섬산줄기" 또는 "강화도산줄기"라고 부를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약간 이중적인 느낌이 들더라도 가장 잘 알려진 바로는 섬이름 뒤에 전부 "도"라는 글자가 붙는 바 이를 그대로 산이름으로 채택해 "00도산줄기"라고 부르기로 정의하고 잘 알려진 섬일 경우에는 "도"를 생략한다

   

그러나 섬의 크기에 따라 그 안에서만 존재하는 산줄기가 여러개가 있을 수가 있다 그럴 경우 전부다 “도산줄기”라고 부른다면 어느 산줄기를 의미하는지 혼란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그 혼동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육지에서 규정한 산줄기 논리를 그대로 적용해 구분을 하고자 한다

 

제주도를 비롯한 모든 섬에서 100km이상되는 산줄기는 없다 즉 육지에서 부르는 기맥급 이상되는 산줄기는 없으므로 섬안에 있는 산줄기는 제일 긴산줄기가 30km이상 100km미만인 지맥급 산줄기와 10km이상 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 그리고 10km미만인 여맥급 산줄기 만이 존재할 것이다 그런데 여맥급 산줄기는 그 모산줄기에 포함되는 것으로 하자고 “우리산줄기이야기”에서 정의를 한 바가 있다 

 

그래서 2개급의 산줄기로 압축이 되는바 지맥급 산줄기를 “큰산줄기”라고 부르기로 하고 단맥급 산줄기를 그냥 “산줄기”로 부르기로 정의하고 답사를 하면 될 것이다

 

그런 원칙에 의해서 섬산줄기 이야기를 하고자 하며 아울러 큰산줄기에서 분기한 10km~30km미만인 단맥급 “산줄기”도 같이 이야기하고자 한다

 

 

1. 거제도 십자산줄기이야기

 

거제도는 다른 섬과는 달리 산줄기 구조가 어느 점을 기준으로 4개의 산줄기가 사방으로 흩어지는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특별하게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해야 할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제주도도 한라산을 정점으로 십자산줄기를 이루고 있어 추후 별도로 설명할 것입니다) 

 

하나는 동서로 거제도를 횡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통영에서 거제도를 건너가는 신거제대교에서 시래산으로 올라 화룡점정 계룡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동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계속 동진하여 옥녀봉을 지나 망산을 지나 장승포항 등대가 있는 곳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폐왕성에서 별학산으로 남진하는 산줄기로 이어가는 것이 조금 더 길지만 완전히 남진하는 산줄기라 동서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동남진하는 산줄기를 시작점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거제시청을 품고 있는 계룡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계룡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좌우 즉 동서로 횡단하므로 “거제동서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또 하나는 남북으로 거제도를 종단하는 산줄기가 있는데 제일 긴코스를 그려보면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 남해바다에서 시작하여 화룡점정 가라산을 지나 대체적으로 북진하여 등고선상510봉에서 동서큰산줄기와 만나 계속 북진하여 진달래로 유명한 대금산을 지나 거제시 장목면 중밭골봉을 지나 간곡만 동측 끝에서 끝나는 약60km의 산줄기를 말합니다 물론 대금산을 지나서 鶯(앵)산으로 가는 산줄기가 더 길지만 완전히 서쪽으로 진행하는 산줄기라 남북산줄기로는 조금은 무리가 따를 것 같아 북진하는 산줄기를 따른 것입니다

 

이산줄기 이름은 그 산줄기중 제일 높고 명성이 드높은 가라산의 이름을 빌어 “거제가라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었지만 십자산줄기의 특징을 살려 상하 즉 남북으로 종단하므로 “거제남북큰산줄기”라고 이름을 지어도 무방할 것입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통영 거제

 

신거제대교 삼거리(0)-始來산(265, 0.7)을 지나서 사등면과 둔덕면의 경계를 따라 임도(90)-폐왕성(둔덕기성, 330)-임도(310, 2/2.7)-우두봉(우봉산, 433,8)-할미봉(410)-황봉(270)-거치임도(210, 2.3/5)-△303봉-418.3봉-둔덕고개(290)-개금치도로(270, 3.2/8.2)-△346.4봉을 지나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 1.7/9.9)에서 남쪽으로 대봉산으로 가는 “거제계룡(동서)대봉산줄기”를 떨구고 팔골재(110, 2.6/12.5)에 이릅니다

 

도로따라 삼거리(130, 1/13.5)를 지나 사등면, 거제시, 거제면의 삼명봉인 금산치(310)-김형령재(감실령)도로삼거리 골프장(270, 1.3/14.8)-鷄龍산(569.8, 2.2/17)-고산치(510)-여사바위(559.1, 1/18)-여사고개 임도끝(510, 0.2/18.2)-고자산치 임도삼거리(370, 1.1/19.3)-411.4봉-514.9봉어깨(490, 1.5/20.8)에서 거제시내로 들어가 △201봉-배합재도로(170, 2.7/23.5)에 이릅니다

 

494.7봉어깨(490)-십자봉(510, 2.6/26.1)-500.3봉-玉女봉(△555.6, 2.3/28.4)-239.8봉(2.2/30.6)-△204.3봉(1/31.6)-도로육거리(□23.7, 1/32.6)-협성봉(185.6, 0.8/33.4)-도로-△177.6봉어깨(150, 0.6/34)-아파트단지 능포초교(0.6/34.6)-도로(□69.7, 0.5/35.1)-망산(215.9, 0.9/36)-총명사도로(1/37)를 지나 도로 호텔라이트하우스 도로 장승포항 장승포등대 남해바다(0, 0.5/37.5)에서 끝나는 약37.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계룡(동서)산방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계룡큰산줄기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가면서 둔덕면, 사등면, 거제면의 삼면봉인 백암산(494.7)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옥산치(290)-351.9봉-도로(290, 1.3)-大峰산(459.5, 0.7/2)-임도(270, 0.8/2.8)-신두구비재 임도(270, 1.2/4)-306.1봉-큰골산(220.1, 2/6)-△209.3(2.2/8.2)-송곡산(139.2)-송골고개 도로(70, 1.5/9.7)-수려봉(208.2, 0.7/10.4)을 지나 작은아지량 남해바다(0, 1.8/12.2)에서 끝나는 약12.2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매물 거제 마산

 

거제시 남부면 대포리 등성이끝(0)-1018번지방도로 홍포고개삼거리(90, 2)-望산(375.1, 0.8/2.8)-홍포삼거리(270)-해미장골등(호연암, 310)-내봉산(350, 1.6/4.4)-여차등(310)-각지미(268.4, 1.5/5.9)-작은다대재(저구고개)도로 삼거리(70, 0.8/6.7)-△209.8봉-多大산성(283, 1.3/8)-망등(570)-가라산(584.8, 2.3/10.3)-진마이재(370, 1/11.3)-428.2봉-뫼바위(490, 0.7/12)-마늘바위(550)-568.6봉(1.3/13.5)-벼늘바위(510)-1018번지방도로 그물기고개(학동고개)도로(110, 1.7/15)로 내려선다

 

326.8봉-북병산(451.2, 2.1/17.1)-양화고개(210)-442.5봉(2.2, 19.3)-망치재도로(190, 1/20.3)-北屛산(471.8, 1.3/21.6)-△466.5지점-다리골재임도(290)-378.6봉-망양고개(310, 2.3/23.9)-반송봉(270)-반송재(소동고개)도로(290. 2.2/26.1)-십자봉(1, 2.2/28.3)-414.4봉-명치임도(250, 0.7/29)-362.7봉-△351.1봉(1.5/30.5)-수월재(290, 1/31.5)-國士봉(465.4, 0.5/32)-큰골재(350)-작은고개(290)-324.5봉-디지기재 임도(150)-14번국도 봉송고개(150, 3.2/35.2)로 내려선다

 

옥포고교 도로-봉산재(210)-58번국지도 송정터널위 송정고개(150, 1.6/36.8)-대밭삼거리(290)-△273.2봉(3/39.8)-배나무골 임도(210, 1.3/41.1)-정골재 임도 삼거리(230, 0.7/41.8)-大錦산(△438.7, 0.7/42.5)-上金산(285.5, 1/43.5)-반깨고개(율천고개) 도로(150, 0.7/44.2)-△215.9봉-栗川산(232.9, 2/46.2)-등고선상230m지점 앵산단맥 분기점(1.1/47.3)-두모고개 도로삼거리(70, 1/48.3)로 내려선다

 

망월봉(138.2, 0.3/48.6)-장목초교 뒷능선 도로고개(50, 1.4/50)-임도(90, 1/51)-안산(150)-국농고개 도로(70, 0.6/51.6)-151봉-209봉-등고선상170m 십자안부-大峰산(250, 2.5/54.1)-구영고개도로(90, 1/55.1)-軍威봉(190, 0.5/55.6)-老長산(210, 1.2/56.8)-유호령(150, 0.7/57.5)-목고개 도로(90, 0.5/58)-△134.3봉-중밭골산(150, 0.7/58.7)를 지나 장목면 농소리 간곡만 동측 끝 남해바다(0, 0.8/59.5)에서 끝나는 약59.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거제시 장목면 율천리 율천산에서 두모고개도로로 가면서 등고선상230m지점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祭石산(270, 0.5)-260.2봉(3.2/3.7)-5번국도 장터고개(70, 2/5.7)-331.6봉-불곡사 북서측 도로 고갯마루(230, 2/7.7)-364.7봉-鶯산(△508.4, 3/10.7)-率兵산(437.4, 0.8/11.5)-개안고개 도로(30, 1.7/13.2)-외항개 도로(10, 0.3/13.5)-天馬산(151.3, 0.5/14)를 지나 거제시 하청면 덕곡리 개안만 북측 끝 남해바닷가(0. 1.6/15.6)에서 끝나는 약15.6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이 2개의 큰산줄기가 십자모양으로 겹쳐지는 한가운데 있는 등고선상510봉은 이름이 없는 무명봉이지만 산줄기 흐름을 이해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십자봉이란 이름을 지어 답사를 하고자 합니다

 

제 산행기는 5만분의1 지형도 도엽을 같이 보시면 이해가 빠를 것입니다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종주제3구간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거제 


2014. 3. 19(흙의날) 흐림 빗방울 잠시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서 일운면 망치리를 넘는 황제의 길 시발점인 5번군도 망치고개에서 북병산으로 올라 산줄기를 따라 대금산 직전 정골재 임도 까지

 

北屛산(△471.8) : 거제시 일운면, 동부면, 거제시

반송봉(270) : 거제시 일운면

십자봉(510) : 거제시 일운면, 거제시

國士봉(465.) : 거제시

 

구간거리 : 20.3km    큰산줄기거리 : 20.3km 

 

구간시간 17:30   큰산줄기시간 13:40    휴식시간 3:30   헤맨시간 0:20

 


사진이 안보이시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http://blog.daum.net/shinks32/2943 


산신령님을 만나뵌지도 잘못하면 일주일이 넘어갈 것 같아 마음을 다잡습니다

원래는 심야버스로 고현으로 가서 들머리를 가는 것이 거리가 조금 가까운데 매진되고 표가 한장도 없습니다

그래서 장승포를 알아보니 딱 1장 남아있습니다

남이 채가기 전에 내가 채가지고 와야합니다

참고로 장승포가는 버스는 중간에 여기저기 들렀다가 가는 바람에 1시간 이상 더걸립니다

그래도 도착하고 보니 4시가 안되었습니다

24시마트에서 즉석 수제비에다 뜨거운 물을 부어 전자렌지에 1분30초 돌려 간단하게 아침을 합니다

택시로 황제의길 시작점인 동부면 구천리에서 일운면 망치리를 넘는 망치고개에 4시 조금 넘어 산행을 시작합니다

 

 

엄청 큰 황제의길 표석과 안내판이 거기에 건재합니다

  

길건너에는 북병산 유래와 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곳에서 오르는 길은 없습니다

 

좌측 구천쪽으로 조금 가면

 

낮은 옹벽위에 이정목이 있는 곳에서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에서 일운면 망치리를 넘는 황제의 길 시발점인 5번군도 망치고개 : 4:00  4:10출발(10분 휴식)

 

잠깐 오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북병산1.4, 망양4.4km라고 합니다

 

이후 바위 돌 통나무계단 등 등이 적당히 섞인 경사도도 적당한 산책로 같은 등로를 오릅니다

 

오르다가 뒤돌아보니 하늘 끝에 걸린 하현달이 조용히 내 뒤를 따릅니다

 

좌측으로 드디어 우려했던 바위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전망이 빵빵터지는데 보이는 것은 별로 없없습니다

다만 반짝거리는 동네와 가로등 불빛만이 아직도 밤이란 것을 알려주고 있을 뿐입니다

 

4:45 4:50출발(5분 휴식)


 

암릉 쇠파이프 난간줄을 잡고 스랩을 오릅니다

 

거대바위를 우측으로 오르면 조망좋은 암봉위로 올라서게 됩니다

 

4:55 5:00출발(5분 휴식)

 

이제부터 바위 병풍위를 걷는 암릉길이 시작됩니다

 

조망없는 암봉 위에 이릅니다

 

5:05

 

엄청난 강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몸이 날아갈 것 같은 바람입니다

다같은 남해바다 위에서 여린 영혼들을 구조하고 있는 진도는 어쩌라고 이리 강한 미친 바람이 불어오나요

손이 얼어들기 시작합니다 손난로를 가지고 온 것도 아니니 비상용 난로인 사타구니를 수시로 드나들며 곱은 손을 핍니다

 

바위 절벽인 거대한 암봉이 앞을 가로막고 나섭니다 

잘 살펴보니 좌측으로 암봉을 돌아가는 길도 있지만 잘못하면 북병산 정상을 비켜갈지 몰라

 

일단은 쇠파이프 난간줄을 잡고 오르는데 무거운 배낭 때문에 채고 오르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내려가면 육산길이 나오고 그것도 잠깐 3번째 암봉위로 올라서면 조망이 기가 막힙니다

 

5:20

 

철계단으로 내려가 너른 암반 지나 천혜의 조망처인 암봉위로 올라섭니다

 

북병산 정상석이 고고하게 동녁 하늘을 등지고 서쪽을 바라봅니다 

 

이 시간에 벌써 동녁하늘엔 여명이 밝아오려고 칡흑같은 검은 산줄기 위로 검정주홍색으로 새벽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북병산 안내판이 있습니다

 

10대명산 등산로

북병산

동부면 망골과 망치고개를 경계로 하여 신현읍 삼거리에 주맥을 내려 뻗어 문동과 아주골 옥녀봉 줄기와 연결되어 있다 이산은 북쪽으로 병풍처럼 가리고 있다고 하여 북병산이라 한다 높이는 465.4m이다

망치고개에 고려시대에 축성했다는 성지가 산중간에서 마을까지 길게 뻗어있다 문동계곡 상류에는 문동폭포가 있고 삼거리에는 신라시대에 있었다는 은적사 절터가 있다 장승포 일운 동부에서 고현으로 다니던 세갈래길이 협곡에 있는 삼거리마을은 교통의 중심지였다 계룡산과 북병산이 만나는 지점이 삼거리이다 

여기서 동부 거제 해금강으로 가는 길과 신현으로 가는 길 북병산 고개를 넘어 일운 소동과 지세포로 갈수 있는 삼거리 길이다 협곡을 따라가면서 심원사가 있다 이 일대는 표고버섯 재배를 하는 곳이다 북병산은 구천계곡에서 발원하는 물이 구천댐에 모인다 망치고개까지 1.6km 반송치(소동고개)4.9km 

 

이건 조금 엉터리가 섞여있는 안내판이다 거리는 뻥튀기가 조금 된 것 같고 마을 계곡 등 지명도 지형도와 대조하면서 읽어보니 상당수가 어거지로 꿰 맞춘 것 같은 느낌을 지워버릴 수가 없습니다 

       

 

 

동쪽 한려해상쪽을 찍었는데 아직은 날이 새지 않고 검은 주홍색 햇살이 막을 열어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북병산 : 5:25  5:30출발(5분 휴식) 

 

암릉을 진행하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망치고개1.4, 갈길 망양3.0"라고 합니다

 

절벽이 나오면 좌측 철계단으로 내려갑니다

 

거제312, 1986재설" 삼각점과 삼각점안내판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펑퍼짐한 육산으로 바뀌고 재잘거리는 새소리에 한없는 여유로운 시간을 갖는데 가끔씩 진도앞바다가 생각나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장의자가 나오고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정목이 2개나 나옵니다

 

다리골임도1.3km 

 

또 다른 이정목에 "직진 심원사0.9, 우측으로 가면 망양2.8km"라고 합니다

심원사쪽으로 잠깐 가면 대피소가 있습니다

 

5:35  5:40출발(5분 휴식) 

 

우측으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풀밭 안부 지나 오르면서 완전히 날은 밝아오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연두색 솜털같은 초원길을 가다가 등고선상450봉에 이릅니다

 

5:45 

 

평지길 가듯이 내려가다가 커다란 바위 있는 곳을 지나 직진길도 있지만 우측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5:50

 

조금 내려가다 보니 길은 우측으로 돌아 사면길로 자꾸 가게 됩니다 그래서 빽을 합니다 조금 더가다 우측으로 길이 내려가고 있어 길따라 내려가니 

 

이런 밀어버린 능선이 나오고

 

길은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어 길은 없지만 능선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약간의 공터에 공사재료들이 널부러져 있어 그 앞 밑을 보니 임도가 우측으로 오르는 모양이 보이고 지금 가고 있는 능선이 마루금이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여기서 무조건 내려가 임도따라 우측으로 가면 마루금으로 복귀를 할 수 있고 개활지라 그렇게 하는 것이 훨 편했을 것인데 달고온 표시기를 회수하러 빽을 합니다 

 

5시50분에 도착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르고

 

6:00  6:05출발(10분 헤맴 5분 휴식)

 

우측 동쪽으로 살짝 내려가다 좌측으로 휘어서 동남방향으로 급경사를 내려가게 되는 것입니다 도저히 마루금이 아닐 것 같지만 어느 정도 내려가면 마루금이 맞는다는 것을 감으로 알게 됩니다

 

좌측 임도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 평지길을 가듯이 가다가 살작 내려가면 등고선상270m 안부인 다리골안부에 이릅니다 좌측으로 앞뒤로 가는 임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정목과 거제지맥3-7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북병산1.3, 망치고개2.7, 갈길 망양1.7km"라고 합니다

 

거제3-7포스트 안내판은 도통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적어도 지형도와 표시간에는 어느 정도 맞아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쉬운대로 현위치 표시를 0.7km와 0,9km 사이에 표시를 하고 363봉을 410봉으로 한다면 지형도와 어느 정도 맞는다고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좌측 사면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도 망양고개로 가지만 모범생처럼 능선으로 오릅니다

 

다리골고개 : 6:20  6:25출발(5분 휴식) 

 

철없는 철죽이 몇송이 핀 것을 보면서 이상기온을 실감합니다

 

뒤돌아 내려다보면 꼭 계곡에서 올라온 것처럼 보이는 묘한 지형이며 내가 잘못간 그쪽 능선이 맞는것처럼 보입니다

참으로 묘하고 묘한 곳입니다

 

올려다보면 북병산은 거대한 수직암봉을 펼쳐놓은 듯 합니다 

 

그래서 북쪽 북 병풍 병"자를 써서 산이름이 북병산이 된 것입니다 

 

좌측을 밀어버린 사면이 나오면서 좌측으로 조망이 터져 선자산의 위용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억세게도 휘몰아칩니다 모자 조심을 해야합니다 잘못해서 날아가는 날에는 어디가서 찾나요 

 

편편한 도면상378.6봉에 이릅니다

 

6:45

 

등고선상330m 경운기길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망양고개입니다 좌측 조금 아래는 임도입니다 즉 포스트3-7이 있는 곳에서 좌측 사면을 타고온 임도를 이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망양고개 : 6:50

 

길은 계속 푹신한 산책로입니다 바로 우측 아래로 반원 모양의 망치항 앞 바다가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습니다 

 

거의 평지능선을 아니오른듯 오르다가 바위들이 널린 곳에 이릅니다

 

7:05

 

살짝 오른 작은 돌들이 널린 곳에 이릅니다 이 봉우리가 아마도 등고선상410봉인데 그 포스트에 기록된 363.7봉인 것입니다

도면이 잘못되었던지 포스트판이 잘못되었든지 그럴 것입니다

 

몇m 내려가다 좌측 북쪽으로 내려가는 지점에 

      

거제3-8포스트 363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365봉까지 0.8km라고 하는데 도면에는 그 봉우리를 반송봉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도면하고 대조해가며 확인하는 답사산행이므로 실제로는 363m 일지는 몰라도 기록은 410봉으로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줄곳 능선 우측으로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이었는데 이제부터는 그 한려해상국립공원을 벗어납니다

 

등고선상410봉 : 7:10 7:15출발(5분 휴식)

 

길은 우측 사면으로 완전히 한바퀴 돌아서 내려갑니다 펑퍼짐한 능선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7:25

 

참으로 오래간만에 선을 보이고 있는 키큰 산죽길로 오릅니다   

 

돌들이 모여있는 등고선상350m 둔덕에 이릅니다 

 

7:30

 

펑퍼짐한 등고선상310m 안부에 이릅니다

 

7:35

 

바위들이 널린 곳을 지나며 

 

좌우로 이어지는 돌경계를 한 곳을 넘어갑니다 

 

7:40

 

우측으로 망가진 철그물담장이 나오고 등고선상370봉인 반송봉으로 추정이 되는 봉우리로 올라서면

 

거제3-9포스트가 나옵니다

 

번송치 소동고개 1.2km 그곳에서 다시 2.6km를 가면 옥녀봉 갈림길에 이른다고 합니다 바로 그 옥녀봉 갈림길이 있는 곳이 거제십자산줄기가 교차하는 등고선상510봉으로 나는 편의상 십자봉이라고 부르기로 한 봉우리입니다 

그런데 도면하고 또 틀리는 지명이 나옵니다 번송치입니다 도면에는 반송치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오는 공식적인 이름이 반송치인 것이 확인되어 지도가 맞다는 입장입니다 

 

반송봉 : 7:45  7:5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내려가 등고선상330m 안부에 이릅니다

 

7:55

 

살짝 넘어 평지길을 갑니다

 

8:00

 

돌길을 올라 큰돌들이 널린 등고선상350봉에 이릅니다

 

8:10

 

좌측으로 내려가 우측으로 살짝 넘으면

  

8번군도 2차선 도로 반송치(소동고개)에 이릅니다 

 

일운면과 거제시의 경계입니다 

새주소안내판에는 분명히 이 길이름이 반송치입니다 

 

거제4-1포스트가 있습니다 

 

옥녀봉 갈림길 삼거리2.6km남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 봉우리는 삼거리가 아니라 사거리입니다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와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가 교차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낮은 옹벽과 도로사이에 수로가 있는데 사람이 한발을 벌려 걸어서 올라갈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발을 옹벽위에 올리고 무릎을 꿇습니다 그런다음 힘껏 채고 올라야합니다 귀찮은 마음에 배낭을 매고 시도를 했는데 그 바람에 무거운 배낭무게까지 합쳐져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가 동전만큼 까지고 말어 하루종일 쓰라림을 맛보아야만 했습니다^^

 

어디서든 널판지 하나라도 걸쳐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반송치(소동고개) : 8:25  8:30출발(5분 휴식)

 

좋은 산책로 같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오랫동안 계속되어 잘못가고 있지는 않나 하는 의구심이 들지만 걱정 붙들어매고 한점 의혹도 없이 우측 사면길을 따라가면 됩니다 

 

빨래판 같은 펑퍼짐한 사면을 지나가는데    

 

꽃비가 내립니다 

 

또 슬퍼집니다 세월호 때문에 집단 우울증에 걸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몇일 피지도 못하고 이리 질바에야 왜 꽃들은 그렇게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마음만 설레게하고 금방 꽃비가 되어 스러져야만 하는가? 아무 힘이 되어 줄수도 없는 것은 나나 꽃비나 마찬가지인 것 같아 마음만 더욱더 무거워집니다 그래도 가는 길은 가야합니다 

 

드디어 펑퍼짐한 등고선상390m 지점 본능선으로 올라섰습니다

 

8:50

 

펑퍼짐한 능선을 오르다가 너른 억새밭을 만납니다

 

8:55

 

동풍이 엄청나게 세게 불어와 몸을 운신하기가 힘이 듭니다 

 

바위들이 널린 등고선상430봉에 이릅니다

 

9:05

 

좌측 사면은 벌목지역이 나오고 조망이 터집니다 거제시의 모습이 한눈안에 드들어옵니다     

  

당겨보았습니다 거제시 고현동 일원 모습입니다

 

좌측 사면 벌목지역은 잘 보면

 

지지대가 세워져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수종갱신지인 것 같습니다

 

허리를 굽히고 무슨 나무인가 하고 보니 편백나무 묘목입니다

 

죽어가고 있는 넘들도 많아 관리부서에서 하루속히 보식을 하던지 살려내던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수십년후엔 이곳도 아마 장성 축령산 이상가는 산림욕장 힐링코스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거제시 고현동 일대 모습과 삼성중공업 주황색 시설들이 흐릿하게 보입니다

 

좌측으로 덩치큰 산괴는 정상에 철탑들이 보이는 계룡산입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9:15

 

좌측이 벌목된 지역은 계속됩니다

 

한없이 계속될 것 같은 수종갱신지도 끝이 납니다

 

9:30

 

숲으로 들어가 돌들이 널린길로 오르는데

 

성질급한 철쭉들이 한두송이 피어나는 것을 보며 올라

 

등고선상490봉에 이릅니다

 

9:35

 

더 성질 급한넘도 있습니다 벌써 나무 한그루가 만개를 하였습니다

 

이상기온 덕분인 것 같습니다 한달은 빨리 개화를 한 것 같습니다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다 떨어진 J3표시기를 살리고 우측으로 바위전망대에 이르면  

 

정상에 철탑을 이고있는 옥녀봉과 우측 바닷가에 높은 빌딩이 보입니다 장승포에서 지세포항으로 가면서 있는 대명콘도 건물입니다

 

펑퍼짐한 등고선상430m 안부에 이릅니다

 

다시 좌측 사면이 벌목된 수종갱신지를 오르며 우측 뒤에서 오는 사면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가는 길을 지나 오릅니다

 

9:50

 

오르다가 길은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능선으로는 길이 전혀없지만 키큰나무숲이라 오를만하지만 의심하지말고 우측 사면길로 오르면 십자봉 정상에서 만나게 됩니다

 

성질 급한 철쭉을 또 봅니다

 

어여쁜 아기의 볼 같습니다 수줍은 새악시의 입술같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 이릅니다

 

10:00  10;1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옥녀봉으로 가는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을 지나

 

대피소가 있는 사거리에 이릅니다

 

여기서 등고선상510봉 내가 편의상 부르는 십자봉 정상은 좌측으로 조금 가면 되지만 길은 정확하게 이 대피소에서 네갈래로 갈라지게 됩니다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니 재미있는 경고문이 하나 붙어있습니다

 

취사행위나 담배를 피우는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제보해 주시면 상금을 50만원이나 준답니다

 

민간인 단체에서 홍보차원으로 붙여놓은 것 같은데 정성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를 이용해 노숙자나 판단이 흐린 사람을 꼬드겨 같이 밥해먹고 담배피우는 사진을 각각 찍어 상대방 사진만 제출하면 그 사람에게 50만원 벌금은 물론 지자체나 산림청산하 기관에서 매길 것이고 포상금은 누가 주는지는 모르지만 일단 받아서 챙긴다면 어찌 할 것인지 되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대피소에서 온길쪽으로 바라 보았을 때

 

왼쪽길은 옥녀봉으로 가는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내가 좀 전에 올라온 길로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 능선으로 가는 길입니다

 

영양보충도 하면서 지나가는 산객들과 인사도 나누면서 긴 휴식을 갖습니다     

 

대피소 앞 나무에 달려있는

 

우측으로 가면 국사봉 문동가는 팻찰을 따라 우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등고선상510봉 십자봉 사거리 : 10:20  10;50출발(30분 휴식)

 

잠깐 가다 우측으로 휘어서 내려가는데 그 길은 능선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는 길이지만 의심없이 산책로를 따라가는 것이 좋습니다

 

한없이 이어지는 너른 돌계단으로 내려갑니다

 

10:55

 

잠깐 내려가다 펑퍼짐한 곳에서 능선과 만나 정북쪽으로 내려가는데 장의자 등이 수시로 나오고

 

엄청 너른 자동차도 충분히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비포장 도로같은 산책로를 따라 내려갑니다

 

등고선상410m 안부에 이릅니다

 

우측 능선이 훨 높아 보이지만 가라큰산줄기는 아니니 신경쓸일이 아닙니다

 

등고선상430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을 만나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11:10

 

잠깐 내려가면 장의자들이 있는 등고선상370m 확실한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11:12

 

우측으로 장의자가 있는 조망처가 나오고

  

옥포만에 있는 대우조선 전체가 내려다보입니다

 

내가 다 갖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손바닥으로 가리면 안보이니까요^^

 

많은 산님들을 스쳐갑니다

 

도면상414.4봉에 이릅니다

 

11:20

 

바위섞인 길로 내려가면서 좌측으로 휘어 서북서방향으로 내려가며 돌계단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며 좌측 장의자가 있는 곳에서 오는 너른 길을 만나고 조금 가다 우측으로 트레버스하는 성긴 산길이 있는 곳을 지나 내려가다 다시 통나무 계단으로 내려가며 좌우 양쪽을 보면 훨 능선이 높아보여 얼마안가 계곡으로 쳐박힐 것 같지만 전혀 의심하지말고 내려가야 합니다

 

우측으로 가는 길이 있는 삼거리를 지나갑니다

 

11:35

 

통나무 계단을 한없이 내려가다 우측 사면에서온 길을 만나고 좌측 사면길도 만나 잠깐 내려가면

     

등고선상270m 십자안부 너른 공원에 이릅니다

 

너른 광장 각종온동기구 장의자 탁자 파고라 이정목 등이 설치되어 쉬어가기 좋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문동(신현) 갈길 국사봉 온길 옥녀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아무런 표시도 없지만 우측으로 내려가면 얼마안가 임도를 만나 아주동 안골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문동동으로 가는 길은 맞지만 신현이란 괄호속 지명은 없어진 지명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도 경운기길이고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경운기길입니다

 

명치 : 11:40  11:45출발(5분 휴식)

 

경운기길로 오르다가 잘 관리된 가족묘지를 지나 잠깐 가면 Y자길이 나오고 우측으로 진행해 철탑 가는 길부터 산책로 같은 산길로 바뀝니다

 

11:50

 

약간의 공터인 도면상362.7봉에 이릅니다

진행하다 메모를 하려고 메모지를 찾았으나 어디선가 없어졌습니다

강풍은 계속 부는데 큰일 났습니다 어디선가 흘린 것 같은데 이 바람에 그자리에 있으란 보장이 없습니다

사방을 휘둘러보며 빽을 하며 찾다가

그래도 날아가지 않고 길바닥에 다소곳이 있는 메모지를 발견하니 그 얼마나 반갑고 소중한지 모릅니다   

 

12:10  12:25출발(15분 휴식)

 

또 많은 사람들을 스쳐갑니다

 

등고선상290m 안부에 이릅니다

 

12:35

 

노란꽃 전에는 이름을 알았는데 잊어버렸습니다

 

이런 야생화를 수시로 보면서 살짝 오른 곳에 이릅니다

 

12:45

 

도면상 삼각점이 있는 351.1봉을 좌측 사면으로 나가 능선에 이릅니다

 

12:55

 

등고선상270m 안부에 이르지만 아직은 수월재가 아닙니다

 

13:05

 

등고선상310봉 : 13:10

 

재선충병에 감염된 나무들을 잘라 갈무리를 해놓은 곳을 지나갑니다

 

이곳이 등고선상270m 수월재라는 가장 낮은 안부인데 이곳에서는 이곳을 수월재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13:20

 

무박산행의 후유증이 이제야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왜 이렇게 졸리는지 졸며 꿈꾸며 소스라치게 진저리까지 치며 비몽사몽간에 술취한 사람처럼 흐느적거리며 진행합니다

 

엄청나게 너른 운동장같은 등고선상290m 지점에 이릅니다  

 

조금 오르면 십자길이 있는 이곳 사람들이 말하는 수월재에 도착했습니다 드디어 국사봉 일반등산로를 만난 것입니다    

 

이정목에 온길 문동폭포 직진 국사봉 우측으로 내려가면 아주동이라고 합니다

 

좌측으로는 너른 자갈깔린 임도 종점이 있습니다

 

좌측 사면으로 난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가도 디지기재와 14번국도 봉송고개에서 만나게 됩니다

이상있으신 분들은 이 임도를 끝까지 따라가면 거제시 송정리 봉송마을 14번국도상으로 탈출하게 될 것입니다   

 

수월재 : 13:35  13:40출발(5분 휴식)

 

잠시 오르면 삼거리길에 이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국사봉587m, 수월임도170, 우측길로 가면 아주동이라고 합니다

 

13:45

 

좌측길로 오릅니다  

 

통나무 계단으로 한없이 올라갑니다

 

13:55

 

뒤돌아본 북병산이 이곳에서는 히프짝으로 보입니다

 

좌측으로 조금 떨어져 녹슨 철그물담장은 계속되고  

  

거대 고목이 썩어가고 있는 곳을 지나

 

14:00

 

계속 통나무 계단으로 올라 거대바위벽 가운데 통나무 계단으로 오릅니다

 

거대 암릉을 좌측으로 돌아오릅니다

 

난간줄이 있는 돌계단을 오릅니다

 

14:05

 

거대바위 밑 쉼터에 이릅니다

 

14:10

 

거의 다 올라간 지점에서 좌측으로 가는 길을 지나 바위 사이 약간의 공터에 이르니 비가 오기 시작합니다

에구 심난혀라~~~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행히 비는 그칩니다

 

정상 직전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즉 서쪽으로 0.4km를 가면 작은 국사봉가는 길이고 직진하면 거제소방서2km ..    ...."라고 합니다

 

여기서 작은국사봉이라고 하는 봉우리는 도면상 국사봉 서쪽으로 있는 등고선상390봉을 말하는 것입니다

   

거제4-4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앞으로 가야할 곳은 국사봉체육공원을 지나 작은고개를 지나 봉송마을로 가야합니다 여기서 봉송마을이라함은 도로 표시가 그려져 있지 않아 능선상에 있는 어느 마을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을 하면 안됩니다 14번국도가 옥포에서 연초로 넘어가는 고갯마루에 있는 동네이름을 말합니다

 

10대명산등산로 국사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국사봉

옥포만을 굽어보고 있는 이산은 조정의 신하가 조복을 입고 조아리고 있는 모습과도 같다하여 국사봉이라고 하며 해발464m의 이 산은 두개의 봉우리가 서로 마주하고 있는 장군봉과 산밑에는 장군발터가 있고 신선대바위가 우뚝 솟아있다

이산에 오르면 대우조선과 옥포만 그리고 고현과 연초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계룡산 대금산 앵산 옥녀봉이 이 산을 감싸고 있는듯 하고 멀리 한려수도의 물굽이 따라 펼쳐지는 산과 바다는 절경이다 특히 이산은 임진왜란때 왜적의 동태를 살피던 망산 역활을 했으며 수월계곡의 맑은 물과 봄에는 철쭉꽃으로 장관을 이루며 산두릅 산딸기 산어름 표고버섯 등 희귀한 산채가 많다

   

 

좌측으로 거제시청이 있는 고현동 일대와 삼성중공업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정상석을 한컷 하려고 기다리는데 사람들도 참 양보할 줄을 모릅니다

 

너무 기다리는 것 같아 사람이 있지만 그냥 한컷 했습니다

사진으로 찍어 놓으니 꼭 쉬아를 하는 모습입니다^^

 

좌측 바로 아래 2층 목조 전망대가 화사한 철죽꽃과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장군대입니다 이런 너른 바위가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천혜의 조망처 말해 무삼하리요^^

 

국사봉 : 14:15  14:25출발(10분 휴식)

 

바윗길을 내려가며 많은 청춘남녀들을 스쳐 지나갑니다

 

커다란 돌탑이 있는 곳을 지나갑니다

 

14:30

 

국사1-5번 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돌길은 끝나고

 

경운기 길처럼 넓은 산책로를 내려가

 

너른 초지가 있는 Y자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국사봉0.4, 우측길로 가면 아주1.7, 가야할 길 체육공원 옥포1.4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운동기구들이 있는 체육공원에 이른 것입니다

 

이정목에

 

이곳은 큰골재 갈길 대우아파트1.4, 소방서1.6 온길 옥녀봉6, 우측으로 내려가면 상용소광우아파트2.3km"라고 합니다

 

등로와 지명이 제대로 기록이 안된 등산로 안내판도 있습니다

 

체육시설물이 즐비한 체육공원입니다

 

그 끝에 우측으로 전망좋은 곳에

 

비나 눈이 올때 옥포항을 바라볼 수 있는 정자가 포함된 목조데크 전망대가 덩그랗습니다

 

옥포만 전체와 우측 끝으로 엄청나게 큰 대우조선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옥포동 넘어 길게 이어지는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가 바다로 스러지는 모습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지금까지 동쪽으로 내려오던 산줄기가 좌측 북쪽으로 내달리기 시작을 합니다

 

큰골재(체육공원) : 14:40 14:45출발(5분 휴식)

 

이제는 어린아이들이 엄청나게 재잘거리며 오르고들 있습니다

명실상부 거제시민들의 휴식처요 안식처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국사봉 산줄기입니다

 

국사1-3구조목이 있는 등고선상290m 안부에 있는 장의자를 지나 장의자와 운동기구들이 있는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내려가면 대우아파트1kmn, 온길 큰골재0.4, 국사봉0.8, 갈길 소방서1.2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는 성긴길도 있습니다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 : 14:55

 

등고선상 길쭉한 310봉을 좌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진행하다  펑퍼짐한 등고선상290m 아자안부에 이릅니다 이곳이 바로 또 다른 등고선상290m안부로 작은고개입니다

 

거제4-5포스트 지점 안내판이 있습니다

 

이곳은 작은고개이며 디지기재를 지나 다지기재까지 2km"라고 합니다 그러나 도면하고 매치가 안되어 내 나름대로 기록을 하게 됩니다

 

작은고개 : 15:05

 

오름능선상 어자길을 지나

 

15:10

 

오름능선상 좌측으로 돌아가는 길이 나오면 좌측으로 좋은 길을 따라 돕니다 물론 직진으로 324.5봉을 오르는 흐린길도 있습니다

 

돌아내리면 안부가 나옵니다

 

15:18

 

낮은 곳을 살짝 넘어 펑퍼짐한 어자안부가 나옵니다  등고선상 270m 안부입니다

 

15:21 

 

약간 펑퍼짐한 등고선상310봉에 이릅니다

 

15:30

 

살짝 오르다가 몇m 내려가 우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나옵니다 

 

우측 아래로 옥포동이 엄청나게 가깝게 크로즈업되면서 보입니다

 

저멀리 거가대교도 보이는 것 같구요 바로 그곳이 이 산줄기의 끝인데 말입니다

 

15:35

 

편백숲 오른쪽으로 내려갑니다

 

15:40

 

하루종일 동풍이 불어제켜 손끝이 곱아 자꾸 해결책을 찾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제발 그만좀 불어라 진도는 어찌하라고 그러니..

 

유인김해김씨 묘 지나 좌측으로 

 

앞뒤로 가는 임도가 있는 등고선상150m 어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측 임도로 내려가면 조금 낮다고 바람이 한점도 불지 않습니다 임도를 건너 내려가는 엄청 너른 길이 있습니다 죽토저수지로 내려가는 길일 것입니다 바람이 안부니 일단은 퍼집니다 여맥상에 있는 삼봉산을 바라보며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승용차도 얼마든지 다닐 수 있는 상태좋은 임도입니다 가운데 산은 여맥상에 있는 삼봉산입니다

 

이 임도가 바로 수월재에서 시작한 임도가 산줄기 좌측 사면으로 돌고돌아 이곳에서 만난 것입니다

 

디지기재 임도 : 15:50  16:20출발(30분 휴식)

 

임도로 크게 돌아도 봉송고개로 가지만 마지막 봉우리를 넘습니다

 

무명봉2기가 있는 등고선상210봉 정상에 이릅니다

 

16:30

 

내려가며 우측으로 휘어서 북동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막판에 가는 밧줄잡고 짧은 절개지를 미끄러져 내리면 다지기재에서 온 임도와 만나게 됩니다

 

그 임도 입구에 국사봉 안내판이 있습니다 보이는 마을이 봉송마을입니다

 

그 유래는 국사봉 정상에 있는 내용과 완전히 다릅니다

7개의 일반등산로 코스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시간상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등산로 안내판을 보면

 

잘 알아보기 어렵지만 대충 추측컨데 봉송고개는 그 임도가 디지기재에서 지금 이곳으로 내려오면서 삼봉산 안부를 넘어오는데 바로 그 고개를 봉송고개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그러나 나는 알기 쉽게 하기 위하여 14번국도 고개를 봉송고개라고 표기하기로 합니다

 

거제4-6포스트 안내판도 있습니다

 

어째 안내판 내용이 엉성합니다

 

현위치가 14번국도 고갯마루 바로 밑인데 이 안내판에서는 한참을 가야 갈 수 있게 거리가 멀게 그려져 있어 헷갈리기 좋습니다 14번국도상에 표시해야 맞는 것입니다 봉산재는 아마도 옥포고교 뒷담장을 따라 올라갔다 내려간 곳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측으로 조금 나가면 고갯마루에 이릅니다

 

길건너 주유소가 있는 곳이 마루금 고갯마루입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봉송마을이므로 봉송고개라고 기록하기로 합니다

 

고갯마루는 도로삼거리입니다 SK주유소도 있고 둥지모텔도 있고 식당도 있고 버스정류장도 잇습니다

여기서 구간을 끊는다면 여러모로 편리할 것입니다

 

14번국도 봉송고개 : 16:40  16:50출발(10분 휴식)

 

좌측으로 도로따라 가는 것이 마루금입니다

 

옥포고등학교를 향해 도로따라 갑니다

 

물론 우측으로 조금 높은 곳에 있는 연립주택이나 건물들이 있는 곳이 마루금이지만 말입니다

 

좌측 아래는 자동차중고 매매단지입니다

 

거제옥포고등학교 뒤가 능선이지만 갈 수가 없습니다

 

아니 시도를 안해 보았으니 확정적으로 능선으로 갈 수 없다고 말을 할수는 없는 상항입니다

 

옥포고교 정문 앞 삼거리길이 있고 우측으로 내려가면 신원아파트단지가 있는 옥포동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17:00

 

조금 더 내려가면 좌측으로 오르는 1차선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있는 곳에

 

대금산등산로종합안내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린 사람만 알수 있게 되어 있어 별 도움은 안되지만 암튼 좋은 길이 대금산으로 연결이 되는 것만은 사실입니다

 

좌측으로 포장도로따라 오르는데 좌측 산비탈은 전부 깔아뭉개고 전원주택단지를 짓는 중입니다

 

비포장길로 바뀌고 그 비포장길 끝에서 내려다본 공사중인 전원주택 들입니다

 

15:15

 

산길로 오릅니다

 

방치되어 망가진 조그만 물탱크도 지나고 통나무 계단으로 오르면

 

장의자 등 각종운동기구들이 설치된 체육공원에 이릅니다

 

여기서 무심코 우측으로 오르는 길을 따라 올랐습니다만 나중에 삼각산으로 가는 여맥산줄기로 올라왔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빽을 해서 체육공원에서 좌측으로 가야합니다

 

개미골 체육공원 : 17:20  17:55출발(10분 휴식 10분 헤맴)

 

잠깐 가면 체육공원이 끝나는 곳에 갈림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옥포0.9, 우측길 전망대0.2 좌측길로 가면 대금산6.8km"라고 합니다

 

참 별군데서 다 알바를 합니다

그놈의 알바는 평생 못버리는 습관일 것입니다 오랜 경험상 알바를 한다는 이야기가 말이 됩니까^^

 

여기에 있는 이정목도 잘못되었습니다 조금 있으면 왜 잘못된 것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능선길을 따른다면 우측 전망대로 가는 것이 질러가는 지름길입니다

 

본능선에 이르면 등고선상210m, 십자안부 사거리길입니다 바로 이곳이 봉산재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이곳에는 이정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고개를 넘어가는 질러가는 길이 그냥 계곡으로 내려가는줄 알고 우측으로 올랐습니다

 

봉산재 : 6:00

 

잠시 오르면 등고선상250봉으로 

 

육각형 목조 전망대가 동쪽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거제5-2포스트 안내판도 있습니다

 

이곳은 개미골상단 그 다음부터는 정보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참 엉성한 포스트입니다

하여간 대금산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체육공원으로 올라온 곳이름이 개미골이라는 것은 알겠습니다

   

 

우측 아래로 덕포동 일원과 그 끝 바닷가에 하얀 고층건물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곳이 덕포해수욕장인 것 같습니다

 

좌측으로 터널로 뚫고 나온 58번국지도 고가도로가 달리고 있습니다

 

개미골상단 등고선상250봉 : 18:10

 

좌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좌측 사면이 편백숲인 능선을 지나며 좌로 휘어서 서북방향으로 내려갑니다

 

18:15  18:20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더 많이 꺽어 능선 우측 사면으로 한참을 가면 본능선에 이릅니다

 

18:25

    

이정목이 있습니다

 

온길 옥포0.9 전망대0.8, 대금산6.2km"라고 합니다 조금 이해가 안가는 이정목입니다

 

18:25

 

경운기길 같은 너른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가다 못가면 아무데나 비박을 해도 될 것 같습니다

 

송정고개 구조목이 나오지만 이곳이 송정고개는 아닙니다 다만 송정고개 인근일 뿐입니다

 

18:30

 

밟고 가는 것이 미안할 정도의 정갈한 길로 갑니다

 

등고선상150m 십자안부 경운기길 사거리에 이릅니다

이 밑으로는 아마도 58번국지도 지나가고 있는 송정터널일 것입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송정0.8, 우측으로 내려가면 연곷테마파크0.7. 온길 옥포1.5, 갈길 대금산5.5km"라고 합니다

 

시간상으로는 이곳에서 비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남은 구간이 너무 길어 내일 끝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다행하게도 길이 이렇게 좋으니 오래간만에 야간 산행을 하기로 마음을 다잡습니다

 

송정고개 : 18:35

 

잠깐 오르다가 양갈래길이 나옵니다 좌측길은 능선으로 가는 길이고 우측 길은 우측 사면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측 사면길로 가면서 우측으로 여맥능선상 강망산이 높아만 보입니다

 

등고선상170m 십자안부로 내려섰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내려가면 충혜공원, 온길은 옥포고 갈길은 대금산이라고 합니다

 

거제5-3포스트 안내판이 망가져 가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이곳은 대밭삼거리, 0.4km를 가면 강망산 갈림길 1.3km를 더 가면 억새풀평원, 1.1km를 더 가면 배나무골임도"라고 합니다

 

즉 다음에 나오는 도로는 배나무골로 2.8km를 더 가면 됩니다

 

운동기구와 대피소가 있습니다 땅에서 반쯤 올라온 목조바닥으로 한기를 막아줄 것입니다

 

여기서 약간의 고민을 합니다 이 보다 더 좋은 비박지는 없을 것입니다 확 여기서 걸망을 내려놓아 아니지 야간 산행을 한다고 결심했으면 밤을 세워서라도 그래도 대금산을 넘어야지 중도하차하면 안되지 이렇게 마음과 마음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시간도 잠시 갈 길을 가기로 합니다

 

등고선상190m 십자안부 대밭삼거리 : 18:45  18:50출발(5분 휴식)

 

조금 가면 

  

사람이 기거하고 있는 것 같은 분위기가 묻어나는 조그만 텐트 옆으로 갑니다

 

탁자위에 덮혀있는 것이 통유리판이라 제법 쥔장이 신경을 많이 쓴 비박지입니다

 

경운기길로 오릅니다  

 

망가진 비닐담장이 나오고

 

우측 사면길로 가도되고 좋은 길을 따라가도 됩니다만 우측길로 가는 것이 조금 단축하는 길이지만 좋은 능선길로 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19:05 

 

안부에 이릅니다

 

19:10

 

북동방향으로 오릅니다

 

살짝 내려가 너른 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등고선상190m 안부에 이릅니다

 

대밭삼거리700m 구조목이 있는 곳에 이릅니다

 

19:12

 

오름능선상 직진 능선으로 오르는 길도 있지만 보다 확실한 좌측 사면길로 갑니다

 

19:15

 

우측 조금 위에서 온 조금 더 너른 길을 만나서 좌측 사면길로 계속갑니다

 

잠시 가면 등고선상270봉을 지난 능선에 이릅니다

강망산으로 가려면 정상으로 올라 우측 동남방향으로 내려가는 능선을 따라가야 합니다

 

19:20  19:30출발(10분 휴식)

 

밤은 칼같이 찾아오고 잔광도 하나도 남지 않은 밤이되고 하현달은 계속 내 뒤를 따라오고 있습니다

 

이후 오름능선상 오른쪽으로 가는 길을 지나 잔물결을 타면서 오르내리다기 등고선상230m 안부로 추정이 되는 곳에 이르면     

 

여기는 억새풀평원앞 대금산3-9번 구조목이 있습니다

 

20:00

 

우측 사면길로 올라 펑퍼짐한 능선에 이르면 

 

거제5-4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는 억새풀평원 배나무골 임도까지 1.1km 남았다고 합니다

눈을 씻고 랜턴불빛을 여기저기 비추어보아도 억새풀평원은 찾을 수가 없어 아쉽습니다 밤이 주는 아쉬움 그것입니다

 

 

억새플평원 : 8:25

 

등고선상110m 안부에 이릅니다

 

20:30

 

등고선상130봉을 내려가면서 우측으로 휘어 동쪽으로 내려갑니다

 

20:35

 

너른터가 나오고 좌우로 넘는 비포장 임도가 지나가는 배나무골임도에 이르렀습니다

 

이정목에

 

온길 옥포6.2, 좌측으로 내려가면 명동1.6, 우측으로 내려가면 외포3.8 대금산0.8km"라고 합니다

 

거제5-5포스트 안내판이 있습니다

 

여기는 배나무골 정골재0.6 대금산0.6 합이 1.2km인데 이정목이 잘못되었는지는 모르되 다만 지형도 도엽으로 보면 1.2km가 맞다고 할 수 있습니디

  

 

배나무골임도 십자안부 : 8:35  8:40출발(5분 휴식)

 

등고선상170봉에 이릅니다

 

8:55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다 좌측 대밭으로 내려가는 곳에 이르는데 죽순등을 훔쳐가지말라는 경고문이 있습니다

 

살짝 오르면 우측으로 철대문이 있고 그 앞으로 포장된 도로가 우측 사면에서 와 좌측 능선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그 우측으로 이정목이 나오는데    

 

갈길 대금산0.7, 우측으로 내려가면 외포마을2.8, 온길 옥포6.3km"라고 합니다

 

좌측으로 너른 평지 한가운데로 난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잠깐 오릅니다

 

우측 너른 평지 한가운데는 간이화장실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

 

등고선상130m 정골재 임도 삼거리 : 21:30

 

그후

 

여기서 더 가 말어를 가지고 고민을 좀하다가 지금 오를 대금산은 전국에서 유명한 진달래군락지로 매년 진달래축제까지 여는 곳입니다 그 진달래가 전번주에 만개했지만 아직까지는 다 지지는 안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 멋진 곳을 밤에 지나간다는 것이 내 마음이 허락칠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 산행은 여기서 접고 내일을 꿈꾸워 보기로 합니다

 

그러나 그 결정은 판단 착오였습니다 내일 오른 결과 진달래는 단 한송이도 보지 못하고 잎이 펴버린 사람키를 넘는 진달래나무만 보고 말았습니다 그럴바에는 오늘 대금산을 넘어가 임도 어디나 좀 더가 11번군도 반깨고개(율천고개)까지도 너끈 했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 산줄기 끝나는 곳에서 임도따라 내려가버리는 변통을 부리지 않아도 충분했을 것입니다

 

하여간 비박할 자리를 찾기 위해 그 근방을 둘러봅니다 길 여기저기에는 장의자들이 있지만 별루인 것 같고 고갯마루만 포장이 되어있어 포장도로 한가운데 텐트를 쳤다가 무식하게 달려오는 자동차가 만약 있다면 요절이 날 것이고 시간은 잘잘하게 남아있으니 여기저기 쑤셔봅니다

      

잘 보이지는 않지만 구조목 포스트안내판 이정목 수많은 안내프래카드 등이 있는 정골재 임도 십자길 삼거리에 이른 것입니다

 

거제5-6포스트 안내판에 이곳은 정골재 대금산0.6km"남았다고 합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금산정상0.7, 우측으로 비포장 임도따라 내려가면 정골0.8, 상포3.4 온길 옥포6.3km"라고 합니다

 

우측으로 대피소가 보입니다

 

찾았습니다 비박할 장소를 말입니다 만약 여름 같으면 모기향 피워놓고 그대로 부착된 의자에 누워 자도 충분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그래서 텐트같지도 않은 텐트를 치기로 합니다 대피소 지붕이 이슬은 막아주지 않겠어요 그게 어딘데 말입니까

 

대피소 바닥은 비포장 먼지가 풀풀나는 땅바닥입니다

   

대피소라는 것이 딱 1인용 텐트 한동이 들어갑니다

 

 

에필로그

 

길은 산책로 수준으로 좋아 야간산행도 할만합니다

암릉길이 험하지만 안전시설이 그런대로 되어 있어 조심만 하면 별 어려움없이 북병산 정상에 이릅니다

천지사방 일망무제 조망이 타의 추종을 거부하는 멋진 곳입니다

마침 밝아오는 태양의 여명을 받으며 자연의 섭리에 저절로 가슴이 여며집니다

그런데 불현듯 가슴속이 먹먹해지며 피워보지도 못하고 그 무서운 죽음의 공포속에서 있을 진도 앞 바다가 생각납니다

거제의 11대 명산 산신령님들이여

에어포켓인가 뭔가하는 공간을 많이 만들어서 전원 구조해 주실것을 빌고 또 빌며

산책로를 따라갑니다

어찌보면 나는 참 행복한 놈인지도 모릅니다

남의 불행을 봐야만 내가 그래도 위안을 받는 범부를 벗어나지 못한 속좁은 인간이라 그런 생각이 드는 모양입니다

언제나 철이 들런지..............

 

곳곳이 운동기구  장의자요 이정목이요 구조목이라

심심치 않게 대피소 사각정 육각정 팔각정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산책로입니다

강망산 갈림길에서 밤이 되고 길이 너무 좋아 야간산행을 계속하기로 합니다

하늘가에 높이 걸린 하현달이 가지말라고 가지말라고 내 뒤를 계속 따라오며 발목을 잡습니다  

대금산 바로 밑 정골재 임도에 이르니 대피소가 있습니다 

 

한참을 망서립니다 

대한민국 제1의 진달래군락지가 있는 대금산을 밤에 올라간다는 것이 내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피소 안에 비상용 비닐같은 텐트를 치니 1인용 텐트가 대피소 안에 가득합니다

그런데 헨폰을 마눌에게 날렸으나 불통지역이라고 합니다

생긴 모습이 앞이 확 트이는 곳인데 전혀 그럴 곳이 아닌데도 통화가 안됩니다

마눌 걱정 안했으면 하는데 내가 오히려 마눌 걱정이 됩니다

 

딸네미와 마눌에게 카카오톡으로 문자를 보내고 

정성드려 내일 쓸 표시기를 쓰고 날을 넘기고 잠을 청합니다 

 

참고로 거제11대명산이라함은

 

거제계룡(동서)큰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계룡산 선자산 옥녀봉

거제계룡(동서)산방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산방산

거제가라(남북)큰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망산 가라산 노자산 북병산 국사봉 대금산

거제가라(남북)앵산산줄기에 있는 산으로 앵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