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비슬삼필단맥종주


종주에 필요한 5만분의1 지형도 도엽명 : 대구, 왜관, 영진지도410쪽


지명(다른이름, 삼각점△ 고도m, 거리km/누계km) : 고도는 도면상 또는 등고선상 평균높이이며 거리는 도상거리임


비슬산 정상을 넘어가지 않는 비슬기맥 비슬산어깨에서 분기한 비슬지맥이 비슬산 정상을 넘어 청룡산 가기전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화원읍, 가창면의 삼경봉인 鵲봉(용상등, 까치봉, 황룡산, 675)에서 북쪽으로 분기하여 달서구와 화원읍의 경계를 따라 三筆봉(증봉, 시루봉, 468, 1.8)-솔봉(송봉, 이필봉, 430, 0.6/2.4)-210안부(2.2/4.6)-△314봉-한실고개(110)-천수봉(205, 0.7/5.3)-고산고개도로(70, 1.2/6.5)-고산(△101.8, 0.3/6.8)-대곡성당 도로(70, 0.2/7)-5번,26국도 화원읍사무소 우측(50, 0.5/7.5)-79봉-구마고속도로(50, 1.2/8.7)-△85.3봉(0.5/9.2)-화원동산(50)-사문진교 옆 아래잔외도로(50, 1.5/10.7)를 지나 화원읍 성산리 천내천이 낙동강을 만나는 곳(30, 1.1/11.8)에서 끝나는 약11.8km의 산줄기를 말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좀 더 큰 사진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만약 사진이 안보이시거나

더 많은 우리산줄기이야기를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비슬비슬삼필단맥종주


  



언제 : 2016. 10. 30(일) 맑음


누가 : 신경수


어디를 : 대구시 달서구 지하철1호선 월배역에서 도로따라 월광수변공원 도원지를 지나 수밭골에서 임도를 따라 오르다 산으로 올라 비슬비슬지맥상 수밭고개로 올라 우측으로 올라 도면상675봉인 작봉에서 분기한 비슬비슬삼필단맥을 따라 편의상 5,26번국도 지하철1호선 대곡역까지


鵲봉(용상등, 황룡산, 675) : 대구시 달서구, 달성군 화원읍, 가창면

三筆봉(468) : 대구시 달서구, 화원읍

솔봉(송봉, 이필봉, 430) : 대구시 달서구, 화원읍

천수봉(205) : 대구시 달서구, 화원읍

고산(△101.8) : 대구시 달서구, 화원읍


구간거리 : 15.2km 접근거리 : 7.7km 단맥거리 : 7.5km (생략거리 : 4.3km)


구간시간 8:30  접근시간 2:40  단맥시간 3:40  휴식시간 2:10



4시가 넘어서 잠간 잠이 들었는가 했는데 일어나보니 9시가 넘었습니다 

오늘 답사할 가야금오추산성암대황단맥 산줄기를 하기에는 시간상으로 너무 늦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고생한 후유증으로 어떠한 난관이 버티고 있을지 몰라 

오늘은 간신히 10km를 넘는 길이 무지하게 좋은

비슬비슬삼필단맥을 답사하기로 계획을 변경합니다  


600번버스를 타고 월배전철역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수밭마을로 갈까하다가 

워낙 길이 좋은 능선이고 월광수변공원 구경도 하면서 

간단하게 아침을 할 곳도 찾아볼겸 걸어가기로 합니다 


대구시 달서구 월배역 : 10:00


도로따라가 상인역이 있는 사거리에서 우틀하여 또 도로따라가면서 아무리 살펴보아도 아침을 할 곳이 없어

마트에서 빵과 과일을 조금 구입하고 정상주용 소주도 한병 삽니다 


(20분 휴식)


좌측으로는 청룡산에서 흘러내려온 여맥산줄기와 

우측으로는 비슬비슬삼필단맥 산줄기를 끼고 계곡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대구보훈병원을 지나


커다란 도원저수지가로 데크길 등 각종 시설이 잘 설치된 월광수변공원을 구경하면서 가다가 

이런저런 음식점 카페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드넓은 주차장엔 수많은 차들이 있습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수변공원산책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10:45



수밭마을에 도착하니 


수밭골유원지는 수많은 각종 음식점 등이 즐비한 어느 도시 한가운데 같습니다만 

이 시간에 혼자 먹을수 있는 업소도 메뉴도 없습니다 


월광수변공원 커다란 안내석도 있구요 


수밭골유원지 안내도도 있습니다 

셀수 없을 정도로 많은 업소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도원천을 따라 1차선도로로 들어가는데 허름한 국시전문점 간판이 눈에 듭니다 

마치 도심 한가운데 고막껍질 한개가 엎어져 있는 옛날집입니다 

비닐문짝을 살며시 열고 들어가 음식이 되느냐고 묻고서야 들어가 잔치국수를 시킵니다 

가격대비 맛과 양도 충분해 먹을만합니다 

G110, 3.5


수밭마을 : 11:00  11:20출발(20분 휴식)


거대한 나무 몇그루는 


400살 잡수신 보호수인 느티나무할배(매)입니다 


수밭고개가 빤히 올려다 보이고 


도원소류지를 지나면서도 포장임도는 계속되고 

이후 포장 비포장길이 반갈아가며 나오고 


쌍룡녹색길 청룡산 삼필산 안내도가 나옵니다 


개울변으로는 조그만 밭들이 계속되며 

파킹된 자가용들도 계속 나옵니다



거목 한그루가 있는 곳에서 드디어 임도길은 끝나고 너른 산길이 시작됩니다 

G290, 6km 


임도끝 : 12:10


어제 무리한 진행으로 인해 걸레쪽이 된 몸뚱아리가 퍼지며 속력이 나오지 않고 

겨우겨우 발걸음을 옮깁니다 100m를 진행하는데 5~10분씩 걸리는 거북이 걸음보다도 더 늦은 진행입니다 

이러다간 오늘 다 답사를 못할 것 같아 불안하지만 그래도 도전은 해보아야지요  


가끔 장의자도 나고 쉴만한 곳들도 나옵니다  



좌측 길가에 옹달샘이 있습니다 아주 조그만 바가지 한개가 걸려있어

몇바가지를 조심스럽게 떠마십니다 마실만합니다

무심코 지나치면 못볼수도 있습니다  

G410, 6.5


옹달샘 : 12:35


장의자가 있는 곳에 


느릅나무이야기판이 있습니다 


12:40


좌청룡 우황룡을 끼고서 오릅니다 

급경사가 시작되고 길은 지그재그로 산책로처럼 잘 나있습니다 

드디어 (비슬)비슬지맥상 수밭고개로 올라섰습니다 


청룡산 등산 안내도두 있구요 


이정목이 있습니다 

수밭마을까지 3km랍니다  

G510, 6.7


수밭마을과 수밭고개 유래 안내판두 있습니다 


수밭고개 : 12:50 13:00출발(10분 휴식)


우측으로 오릅니다 

등고선상650봉으로 올라서면 너른 평지같은 곳에 


소나무이야기


산벚나무이야기


피톤치드이야기 등과 


각종 장의자등이 있는 쉼터입니다 


등고선상650봉 : 13:20


등고선상630m 안부로 내려서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목조데크길로 내려가면 도원지3km라고 합니다 

가야할 삼필봉은 1.8km랍니다 


많은 사람들을 스치며 시름없이 오르면 


장의자들이 나오고 


작봉 안내판이 나옵니다




작봉(까치봉, 용상등, 황룡산) 유래


삼필봉 중 가장 높은 봉우리로서 청룡산에서 비슬산 시루봉에서 위태령(수밭고개) 진등(긴등)이 만나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꼭대기의 모습이 까치를 닮았다고 하여 까치봉 즉 작봉이라 하였다 옛적에 용3마리가 각등에서 꼭대기로 올라와 서로 빨리 하늘로 승천하려고 하다가 싸움이 붙어서 3마리가 다 승천을 못하고 떨어지니 그 모양이 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용상등이라고도 한다 용상등의 정상이 작봉이다  


어느 지도에는 이봉우리가 황룡산이라고 한답니다


오면서 계속되는 구조목에 이길은 쌍룡녹색길이라고 하는데 

바로 이 황룡산과 청룡산을 이어주는 도원지환종주 코스를 

청룡과 황룡 2마리 용을 나타내는 봉우리를 연결한다고 해서 

쌍룡녹색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Y자길이 나오고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으로 가면 비슬산9km이고 우측으로 가면 삼필봉1.6km라고 합니다 


가야할 산줄기와 우측으로 도원저수지가 에머랄드빛으로 보석같고 

달서구 전체가 안겨옵니다 


우측으로는 청룡산이 우뚝합니다 


청룡산을 불러 두마리 용과 같이 정상주를 마시며 

시그널에 단맥 이름도 쓰며 엉망이 된 몸을 추스립니다  

그나저나 접근거리가 7.7km니 앞으로 11.8km 단맥능선을 언제나 가려나 

벌써 오후 2시니 어디까지나 갈지 심히 염려스럽습니다 ^^  

G675, 7.7km


작봉(까치봉 용상등 황룡산) : 13:30  13:50출발(20분 휴식)  


이제부터 (비슬비슬)삼필단맥길입니다 


우측 삼필봉쪽으로 내려갑니다


암릉 바위섞인 길이 이어지지만 


길은 산책로라 걱정할 일이 없습니다 

한없이 내려가 


운동기구들이 있는 등고선상470m 안부에 이르면 좌측 사면길도 좋습니다만

그래도 명색이 산줄기전문가인데 그럴수는 없지요^^


등고선상470m 안부 : 14:10


우측으로 목조전망대가 있는 등고선상490봉으로 올라서니 


우측으로 청룡산과  


도원지와 달서구 전경이 손에 잡힐 듯합니다  


청룡산쪽을 당겨 보았더니 산정상에 뭔가 시설물이 보입니다 궁금^^


목조전망대 : 14:20 


둔덕을 오르내리며 시나브로 진행해 


우측으로 청룡산이 손에 잡힐듯이 다가오는 암릉을 지나 


솔내음 향기가 진동하는 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 사면길로 가면 도원공원3.2, 온길 수밭고개2, 갈길 삼필봉0.3km라고 합니다 


바위섞인 능선으로 올라 


거대한 암봉 정상에 이르면 


정상석이 있고 증봉(시루봉)이라고도 부른다는 안내판도 있습니다 


화원읍과 달서구가 합쳐져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이정목이 있습니다

우측으로 청룡산산줄기와 좌측으로 높은 용문산산즐기가 잡힐듯 하고  


좌측으로 저멀리 아스라이 가야기맥 산줄기가 도도히 흐르는 모습이 힘찹니다 


당겨본 가야산


앞으로 저말리 아스라이 금오지맥 산줄기가 도도히 흐릅니다 


당겨본 가야금오지맥 산줄기 


우측으로는 저멀리 아스라이 엄청나게 덩치큰 산줄기가 보입니다 금오산입니다 


당겨본 금오산 


가깝게는 


가야할 산줄기가 낙동강으로 스러지는 모습이 한눈안에 들어옵니다


화원동산으로 해서 낙동강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정상주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G468, 1.7


삼필봉 :  14:35  14:50출발(15분 휴식) 



목책데크계단길로 거대한 암봉을 내려갑니다 


돌탑을 지나 

등고선상370m 십자길에 이정목이 있는 곳을 지나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을 지나 

등고선상350m 십자안부에 이릅니다 

좌우에서 오는 둘레길이 만나는 곳입니다 



각종 안내판과 이정목이 있고 


또 다른 이정목에 마비정가는 길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마비정누리길 안내판도 있구요 


이정목에 대구수목원4.5km라고 합니다 일단은 바로 그리로 가야 합니다


삼필봉 안내판이 이곳에 있군요


삼필봉의 유래는 아래 사진으로 대신합니다  


삼필삼경은?

까치봉 시루봉 솔봉



15:00  15:05출발(5분 휴식) 



좌측으로 높이 흐르는 용문단맥을 보면서 오르다가 


좌측 사면길이 있지만 이필봉(솔봉) 정상을 보고는 가야지요 


오르다가 100m마다 나오는 구조목은 계속되고 돌탑을 지나 


삼거리쉼터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좌측 대구수목원4.3km으로 단맥능선은 이어지고 


운동시설 쉼터인 너른 곳으로 잠간 오르면 

등고선상430m봉인 이필봉 삼필봉중 가장 낮은 마지막봉우리인 솔봉(송봉)입니다

그리로 넘어가면 도원지입니다 

G430, 2.3


솔봉(이필봉, 송봉) : 15:15  15:20출발(5분 휴식)


이제서야 몸의 컨디션이 조금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산이 최고입니다 


빽을 해서 내려가다 


언젠가는 가야하는 좌측으로 높게 흐르는 용문단맥 능선을 바라보며 

한없이 내려가다


참꽃이야기 안내판도 보구 




마비장가는길 이정목이 오늘 산행끝날때까지 이어집니다 


등고선상310m ㅏ자길이 있는 곳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윗한실1.25 직진 대구수목원3.9km라고 합니다 


15:35


수밭고개부터 나오는 쌍룡녹색길 구조목은 100m 단위로 계속됩니다



우측으로 달서구 전체와 낙동강 건너 가야금오지맥 끝없이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보며 

둔덕에 이릅니다 


15:45


작은두껍바위 돌탑을 지나 


등고선상29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대구수목원3.3km 남았습니다 


15:55



청룡산녹색길 대형 안내판도 보구요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있는 쉼터를 지나


'대구486 1084재설' 삼각점이 있는 도면상314봉에 이릅니다 



봉오름이 시그널 몇개가 이 봉우리도 이름이 있다는데 알 길은 없습니다

G3.5


314봉 : 16:00


조망좋은 묘지로 내려가 

한없이 내려가다 31번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우측 북쪽으로 내려갑니다 

또 한없이 내려가 통나무계단도 내려가면 등고선상170m 낮은 둔덕에 이릅니다 


16:15


내려가다 갈림길에서 좌측 사면길로 가도 되고 능선으로 가도 됩니다

등고선상110m 십자안부에 이르면 여기저기 찾아보면 육거리입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꽤 자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정목에 직진으로 가면 남펑문씨세거지1km, 우측으로 가면 대구수목원0.7km

좌측으로 가면 달성보19.7이고 보타사 가는 팻말도 있습니다   


능선으로 가도 되지만 


우측 사면 달성보가는 길로 가면 ㅓ자안부가 있는 너른 공터에 이르고 


이정목에 직진으로 가면 대구지방합동청사1.75km 랍니다


이곳에 삼필봉 안내판이 있구요 



잘 가꾼 너른 묘지가 앞으로 펼쳐집니다 



'달성보찾아가는 녹색길' 대형 안내판이 있습니다 

 


장의자에 앉아 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는데 구두를 신은 사람들까지 넘나들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등산하는 사람들은 아닌것 같고 이길을 지름길로 이용들을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G4.5 


등고선상110m 안부 한실고개 : 16:25  16:50출발(25분 휴식)


묘지를 지나 


ㅏ자길이 있는 곳에 처음으로 천수봉0.36km라는 이정목이 나옵니다

천수봉쪽으로 가야합니다 



수많은 각목계단으로 올라 


운동기구들이 많은 너른 평지 천수봉 정상으로 올라서면 


사각정자에 정상판이 있습니다 

G5.1 


천수봉 : 17:05  17:10출발(5분 휴식) 



10번구조목이 있는 곳에서 


좌측 묘있는 쪽으로 (비슬비슬)용문단맥 조망이 터지고 


17:20


ㅏ자길을 지나 대구수목원가는 ㅏ자길을 지나 


등고선상150 ㅓ자안부에 이르면 


이정목이 있습니다 

갈길 합동청사0.57km 남았다고 합니다 


17:25


우측 사면으로 길이 이어지며 부직포깐 산책로는 계속됩니다


철책 가운데로 길은 이어지고


때죽나무이야기 안내판과 


이상화 시인 안내판도 읽어보고 옛날을 회상하며 


목책 계단으로 내려가면 8차선대로가 나오고 



길건너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건물인 대구합동청사가 있습니다 

좌측으로 잠간 오르면 고산고개입니다 

G50, 6


고산고개 : 17:40  17:45출발(5분 휴식)


길을 건너


계단길로 올라 


밭가 비닐줄 담장 사이로가면 삼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오릅니다 


17:50  


묘지 철책이 나오고 그 철책을 따라 좌측으로 넘어가도 되지만 능선으로 오릅니다 


운동기구들이 있는 곳을 지나 


평지길을 조금 가면 


돌탑을 지나 


'대구335 1981재설' 삼각점이 있는 101.8봉입니다 


101.8봉 고산 : 17:55  18:00출발(5분 휴식)


처제한테 전화가 오고 지금쯤 어디로 내려오느냐고 묻습니다 

아마도 마눌이 나를 동대구역에 데려다주라고 전화를 한 모양입니다 

언제 내려갈지도 모르는데 제발 좀 그런 전화를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을 했는데도 

물론 내가 걱정이 되어서 전화를 했겠지만 그 바람에 어린 것들이 얼마나 걱정을 하겠는가 

어제부터 그렇게 몇번 전화를 했지만 오늘 제대로 전화를 받게 된 것입니다 


오늘도 끝나려면 앞으로도 2시간은 야간산행을 해야하는데 

나를 데리려 성주 칠봉산까지 가서 산약초 몇뿌리 캐다가 저녁이 되어서 전화를 한 모양인데 

차마 거절을 못하고 지금 대곡역으로 가고 있으니 그리 오라고 하고 

빽을 하면서 내려갑니다 


철책을 다시 만나고 철책길로 내려가다가 커다란 건물이 나오고 



목책을 만나면서 길이 없어지고 맙니다 



풀 무성한 절개지가를 목책 옆으로 내려가는데 막판에 죽을 맛입니다 



도로변 옹벽위 절벽에 이르고 조심스럽게 수로 옆으로 내려가 


길건너 상화주유소가 있는 곳으로 내려갔습니다 

아마도 이상화시인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 같습니다 


마루금을 확인하기 위해 좌측으로 잠시 오르면 



능선으로는 그린빌아파트단지라 내려올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길건너로는 대곡성당이 있습니다 

G50, 7


대곡성당 그린빌아파트 고개 : 18:20  18:25출발(5분 휴식)



빽을 해서 대곡역3번출구앞에 이릅니다

G30, 7.8km 


대곡역 : 18:30


그후


처제한테 전화를 하니 아직 고속도로에 있다고 합니다 

반갑게 만나 동대구전철역 앞 삼거리 인근 석쇠구이집으로 가 저녁을 하면서 

모스님한테 전화를 했더니 불통입니다 무슨일이 있는지 걱정이 됩니다 


여기까지 와서 이산님을 안보고 갈수는 없는 일이라 연락을 하니

산에 가있지는 않고 집에 있습니다 

부인과 함께 나온 이산님을 반갑게 만나고 

전주 모악산에서 한잔도 못하고 온 회포를 여기서 대신 풉니다


처제와 동서를 소개하고 

연배도 몇년 차이가 나지 않으니 가끔 시간되면 만나 이산님은 산이야기 좀 해주고 

처제는 약초이야기좀 해주면 서로 돕는 일이라는데 서로 의견일치를 보고 

처제와 동서에게 이산 GPS 지도를 깔고 나도 이참에 다운을 받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어느덧 서울가는 막차까지 떠나버리고 술 취하는데 자고 가는 것이 순리라는데 

할 수 없이 심야고속버스를 포기하고

이산님이 예약해준 열차를 내일 아침에 타고 가기로 합니다


생맥주집을 자리를 옮겨 새벽3시까지 마시기로 하고 

일배일배 술 취하면 시간이 어떻게 지나는지도 모르고 밤은 새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 시간까지 술집에 있는 처제와 동서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앞으로 그런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술도 못하는데 얼마나 지루했을까 다 내 잘못입니다 

암튼 대취해서 어떻게 여관을 갔는지 모릅니다


혹여 내가 모르는 사이 동생들 데리고 무슨 실수라도 안했는지 모를 일이라 지금도 걱정이 되는데

그런 일이 있었더라도 고집스런 늙은이의 소치라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기를 바랍니다 


그나저나 그 산같지도 않은 도심을 통과하는 자투리를 언제나 가볼거나 

아니면 화원동산 유원지 산자락 생략을 해볼거나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비슬비슬삼필단맥종주 完

        

 

산경표따르기 카페 개설에 따른 부탁의 말씀  

 

<카페명 : 산경표따르기,  부제명 : 우리산줄기 바로 세우기>


다음(daum)에 카페를 개설했습니다. 산행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닙니다.

백두대간보전법이 생긴지도 어언 13년째입니다

법만 만들어놓고 실제로는 일제 강점기에 만들어진 태백산맥 등이

지금도 각종지리교과서나 방송 기업 정부와 단체등 사회전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누천년간 사용해오던 우리고유의 산줄기 이름과 흐름을 

1769년 여암 신경준 선생께서 영조의 명을 받아

족보형식으로 편찬한 우리나라의 지리정보 집합서인

산경표에 기초한 백두대간 낙동정맥 등 1대간 1정간 13정맥 산줄기를

바로 알고 바로 잡아보자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주실 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입하시고 간단한 힘 실어주는 가입인사도 남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구체적인 사업도 아직은 확정된 것이 없습니다

앞으로 모든 회원님들과 숙의 과정을 거쳐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시작이라 가입인원이 적습니다. 

내용도 아직은 빈약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뜻을 같이 하는 님들의 열정에 힘입어 

알찬 내용으로 채워지고 빛을 낼 것입니다  

 

일반인, 산악인 관계 없이 주변에 가입 홍보도 부탁드리며,
힘있는 카페가 되도록 가지고 계신 자료들도 공유하였으면 합니다

 

앞으로 우리산줄기 이름이 널리 실생활과 인문지리 등 학문에도 쓰일수 있도록

다같이 힘을 합쳐 주십시요.

카페명: 산경표따르기
http://cafe.daum.net/woori.sanjulgi ← 클릭

 

고맙습니다! 꾸뻑~  

 

신경수, 다올, 현오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