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에 반야를 찾아서 - 지리산 (2016.07.16)

(http://gogosan.tistory.com/1589)


ㅇ 산행지 : 지리산 반야봉(1,732m) (구례) 
ㅇ 산행코스 및 시간 : 성삼재관리소(09:20) -> 노고단(10:20) -> 노루목(12:30) -> 반야봉(13:20) -> 화개재(14:40) -> 뱀사골 -> 반선관리소(17:50) (총 8시간 30분) 

반야봉-뱀사골.. 한번 쯤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한여름 무더위에 산행을 하고 뱀사골 시원한 계곡물에서 더위를 식히는 상상이란.. 즐겁다.
몇주전에 덕동야영장을 예약하고.. 아내에게 시원한 뱀사골을 보여주려 기다려왔는데.. 주말에 비소식이다.
산행일자가 다가오면서 일기예보가 바뀌지 않을까 기대하지만 기대로 끝나고.. 
지리산 아래 산내면에 도착해서 내일 성삼재로 오르는 버스를 알아보는데.. 버스가 없단다.
어찌해야 하나.. 일기예보가 빗나가기를 기대하며 덕동야영장에서 1박을 한다.
다음날.. 하늘은 금방이라도 장대비를 뿌릴듯이 검은 먹구름이 가득이고.. 
성삼재까지 이동을 해야 하는데.. 반선의 식당에서 어렵게 개인차로 성삼재로 오른다.
남원에서 성삼재로 오르는 버스가 없다는 것에 의아해 하는데.. 
남도 사람들이 북도에서 운행하는 버스가 남도땅에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기 때문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