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은 구간마다 지세가 다양하듯 느껴지는 감정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둘레길 걷다가 천왕봉이 이쪽에선 어떤 모습일까 하여 둘레길에서 이탈해 보기도 하고....
호기심에 이끌려 가다보니 웅석봉 가는 능선은 예상외로 숲길의 연속인지라 그만 웅석봉에 이를때까지 보고픈 정경은 만나 보지 못했지만
감각적으로는 천왕봉 지세를 느껴 볼 수가 있었고
산청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니 지리산 둘레길 지킴이가 또다시 반겨 주기도 하고.
제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일지도 모를 둘레길 이런 저런 생각으로 걷다보니 당초 예상과는 달리 산청까지.....
덕산-웅석봉-산청
http://cafe.daum.net/sorozon/3S7y/171
산청-수철-동강
구례 하동쪽에서 산청쪽으로 넘어오니 지리산의 깊은 골짜기가 실감나게 느껴지든가요?
남명 조식선생의 후손들이 번창하여 대단한가 봅니다.
무더운 날씨에 산골짜기를 넘으며 자신의 위치도 돌아보며 웅석봉이 어디멘가?
방랑시인 김삿갓의 폼도 잡아보며 유유자적 의미있는 시간 즐기셨습니다.
아우님!늘건강 하시고 걷는 길위에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오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