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대청봉에서 바라본 운해, 끝청에서 이어진 서북능선과 삼형제봉-




~~대한민국 5악 중의 으뜸 설악산과 雲海(구름바다)

2016065042호         2016-06-05()


자리한 곳 : 강원 속초, 인제, 양양군

지나온 길 : 한계령휴게소-한계령삼거리-서북능선-끝청-소청갈림길-중청대피소-대청봉-중청대피소

거리및시간: 6시간 18(09:32~15:50) 총거리: 8.9km(산행시간 전혀 의미 없음)

함께한 이 : E-산악회원 26

산행 날씨 : 아침안개 낮에 사라짐


약속시간에 맞춰 배낭을 꾸리는데 전화벨이 울려온다.

빠른 동작으로 받으니 지금 버스가 들어왔다는 말에 알았다 답하고 시간을 확인하니 510분이다

전화를 걸어 약속시간에 맞추려고 아직 집에서 출발도 인했는데 무슨 일이냐? 물어보니 연휴라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한 시간 앞당겨 출발하기로 했는데 연락을 못했으니 택시비를 지급해 드리겠으니 복정역으로 나오라는 말에 상황을 파악하고 집식구에게 현금을 차용해 응암역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복정역1번출구로 막힘없이 달려(택시비:\24,000)가니 버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기다리는 곡절을 겪으며 설악휴게소에서 한식뷔페로 조반을 해결하고 한계령에 닿는다.(09:20)


-한계령은 구름이 흐르고, 고도를 높이자 하늘이 맑아진다-


아침안개가 자욱한 한계령 휴게소에서 산행을 준비하는 회원님들에게 일일이 안전산행을 당부하고 중청대피소의 입실이 17시가 지나야 가능함을 알리고 체력에 맞도록 대청봉, 봉정암 코스를 안전하게 다녀와 중청대피소에서 만날 시간을 알려주고 회원님들께서 출발하기를 기다려 천천히 계단에 오르며 안개구름이 자유롭게 고갯마루를 흘러가며 희롱하는 휴게소를 뒤로한다.(09:32)

지난 516일자로 설악산 등산로가 열렸으나 당분간은 설악산행의 전성기를 맞아 찾는 이가 많아진 가파른 오르막을 헉헉거리며 올라서며 시간상으로 넉넉해 힐링(Healing)산행이 화두이니 산행시간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므로 자연스럽게 역시와 현안에 대한 사색에 들어간다.



-한계령 삼거리의 고요한 풍경-


지난 413일 실시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의원들이 530일부터 활동을 시작했으니 법은 물론이고 유권자에게 약속한 공약을 철저하게 지켜주길 기대하며, 국가경영 방식도 아집이나 당리당략에서 자연스럽게 벗어나 국민수준에 맞는 제도를 수용하여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는 민생을 챙겨주길 정치권에 주문해 본다.

이제 국민들은 국민을 정치혁신을 바라며 경제가 활성화되어 개인의 주머니가 두둑해지는 경제정책을 원하고 있는 시대흐름을 과감하게 수용해 악습을 혁파해애 한다.는 대목쯤에 배고픔을 느껴 그늘진 바위에 앉아 빵과 요구르트로 점심을 때운다.

20대 국회의원 평균 나이는 55.5세며, 최연소 의원이 30세인데, 마흔이 넘은 사람 그것도 합법적으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는 국회의원에게 충고하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다는 말이 있는데. 의원님들은 이미 쉰이 넘었으니 더 말하면 무엇 하랴!!! 그냥 잘 하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바라볼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지 않는가? 어느 사이에 조망이 시원한 끝청봉이다.



-끝청에서 바라본 환상적인 풍경-


그동안 고개 숙이고 땅만 쳐다보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우러르니 맑은 하늘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고 온화한 모습으로 눈에 들어와 천천히 남쪽의 점봉산 정상에서 동해바다로 시선을 두자 산줄기와 흰 구름이 서로 대치하고 있는 풍경이 마치 전쟁영화에서 엄청난 병사들이 양쪽으로 갈라서 대치하는 형상 같은 느낌이다.



-중청과 대청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어디서부터인지 모르지만 전화불통지역이 분명했는데 전화벨이 울려와 확인하니 九旬老母(구순노모)님이시다. 자세와 목소리를 가다듬고 전화를 받으니 다짜고짜 어디냐는 하문에 네 설악산입니다 어머니라고 답변한다. 잠깐 주저하시더니 家親(가친)께서 찾으신다는 말씀에 연휴라 12일 일정으로 설악산에 왔으니 통화가 어려우니 내일 귀경즉시 찾아뵙겠으니 잘 설명해 주십사 부탁말씀 드리고 전화를 끊었다.



-대청봉에서 만난 멋진 운해 풍경-


아버지(乙丑生:1925년생)는 특이한 점을 두 가지나 지니고 계신분이시다. 학력에 대한 열등감(일제 강점기에 초등학교 졸업)은 아픈 손가락이며, 한문(학자수준)으로 성공한 교육자(초등학교교원), 지역사회에서의 최고의 명필이란 자신감들이 묘하게 얽혀 고집통(국내최고수준)을 더욱 견고하게 지켜나가는 독불장군께서 호출이라니 근심되어 대피소에서 여러 산꾼들이 음식을 나누자 하지만 입맛이 떨어져 혼자 침상에 앉아 준비한 빵으로 씹는다.                                --.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06-1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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