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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인데도 북한산(인수봉과 백운대)를 찾는이가 많다-



北漢山(북한산) 최고봉인 백운대에서 丙申年 60번째 산행을 자축했다.

2016060038호          2016-05-27()


자리한 곳 : 서울 종로·은평구 경기도 고양시

지나온 길 : 산성탐방센터-대서문-백운봉암문-백운대-백운봉암문-노적봉-대동문-대남문-구기분소-구기터널-자택

거리및시간: 7시간 20(10:30~17:50) 총거리: 17.8km(들 날머리 도로 6.3km포함)

함께한 이 : 계백 단독산행

산행 날씨 : 미세먼지 자욱함


마음이 달뜨는 늦은 봄날에는 바윗길을 걸으며 땀을 흘려야한다

힘들게 바위에 올라서 탁 트인 전경에 힘들게 달려온 수고 정도는 감내해야 한다.

요즘 들어 부쩍 탁해진 서울의 공기만큼이나 하수상한 시절이라 어느 시인의 노랫말처럼 꽃길 같은 밋밋한 산책길로는 굴곡심한 내면까지는 성이 차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온전한 바윗길을 걷고 싶었고 오늘이 丙申年 60회산행이라 서울의 진산인 삼각산 신령님을 찾아뵙고 하소연 하고픈 심경으로 오밀조밀하거나 웅장한 바위 옷을 차려입은 북한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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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들을 정비해 깔끔해진 북한산 계곡-



두말이 필요 없겠지만 북한산 정상은 우리강산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세 개의 거대한 바위들이 (뫼산)자를 펼치고 있다. 이천만 수도권시민들을 보듬은 북한산국립공원 등산로는 100여개가 넘는 다양한 등산로라 취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즐길 수 있다. 종주코스는 약20km에 달하는 장거리나 일부구간이 비법정탐방로라 통제하기 때문에 하루재에서 우이동으로 하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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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대에 오르는 길목에서 만난 풍경-


나는 서울시민이며 종교가 없는 사람이다. 따라서 미신이니 토속신앙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며 서울시의 제일봉이며 산꾼인 나에게는 가장 중요한 존엄하고 인자한 존재가 북한산(백운대)이며 그 산의 주인이신 신령님이다.

지난해(20151230) 북한산 백운대에 올랐다. 한해가 가기전과 새해가 시작해 봄이 찾아올 무렵에 혹시나 신령님을 배알 알 수 있기를 바라는 간절함에 안전산행을 기원하면 마음에 위안을 찾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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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정상 백운대에서 바라본 인수봉 풍경-


평일이라 한산하리라 예상하고 가장 보편적인 코스인 산성입구를 들머리로 최고봉인 백운대에서 북한산령님께 우리가정에 몰려든 먹구름(우환)을 씻어 주십사 간청올리고 북한산성을 점검하고 답사하듯 최대한 따르다 힘에 부치는 곳에서 하산하려고 북한산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탔는데 예상과 달리 빈자리가 없다.

산행입구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해 의자에 앉아 산행복장을 꾸려 산성지원센터에서 도로를 따라 대서문을 경유해 대동사, 약수암터를 지나 백운봉암문에서 백운대에 닿는다.(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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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백운대 대동사가 흐릿하다-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 흐릿한 상태의 사방을 두리번거려 보지만 시원한 시계는 찾을 수 없어 답답한 마음으로 노적봉에서 용암문으로 진행해 만경대의 험한 바위구간 때문에 짧은 거리를 함께하지 못했으나 이곳에서부터 같이 가다 대동문, 대성문, 대남문을 경유해 구기분소로 하산해 구기터널 불광역, 역촌역, 응암역을 통과해 귀가하며 2016년도 60번째 산행을 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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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정상과 만경대, 지척인 북악산이 미세먼지로 아련하다-


~오라는 곳도 불러준 이도 없지만 찾아가 안기면 언제나 포근하기만 한 을찾아서~


2016-05-30


계백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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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행해 http://blog.daum.net/goodhong